기차에서 남친있는 여자랑 부비부비한 썰
냥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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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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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이었나? 오랜만에 친구만나러 가는길 기차를 탔어
주말이라 기차안은 사람으로 꽉차서 움직이기도 어려울정도였지
난 다행히 미리 끊어놓은 좌석덕분에 편히 앉아갈 수 있었거든
기차가 출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람들이 타고 내리고를 반복하는데
한 커플이 내 좌석옆에 선거야 참고로 내 자린 창가쪽이 아닌 통로쪽
(때로는 창가보다 통로가 더 나을때도 있다는거ㅋㅋ 나 이때 이후로 통로쪽 좌석을 더 선호해ㅋㅋㅋㅋ)
그 당시 내가 탔던 기차의 호실은 다른 객실보다 사람이 좀 덜 많았어
여튼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있는데 팔걸이에 걸친 내 팔에 갑자기 사람의 살결이 닿는거야
그 위치에서 닿는 살의 부위가 어디겠어! 당연히 허벅지 아니겠어?
물론 남자새키일수도 있지만 보통의 남자들은 아무리 짧은 반바지를 입어도
허벅지 살이 닿는 경우는 없다는걸 알기에 스커트입은 여자의 벅지구나!!!
잠시나마 쾌재를 불렀지
근데 그렇게 살이 스치면 여자들은 대개 본인이 불쾌해서라도 얼른 몸을 떨어트리거나
다음부턴 조심하게 되는데 얘는 한번 닿은 그 순간부터 계속 살을 대고 있는거야
아니, 대는 정도가 아니라 좌우로 스윽 부비부비를 하네?
남친옆에서 계속 조잘조잘 얘기하면서 살을 스치는데 와 정말 좋으면서도 곤욕이더라
진짜 당장이라도 이 불여시의 허벅 주무르고 스커트속으로 손넣고 싶은데..
바지속 내 튼튼이는 덥다고 나가려고 하는데...
뭐 어쩌겠어 바로 옆에 애인이 떡하니 있는걸 아오!
만약 얘 남친이 먼저 내리거나 했으면 진심 바로 연락처 물어보거나 따라 내렸을거야
얼마 지나고 얘네 커플 내리고 기차는 다시 가는데 솔로든 커플이든 내 옆에 잠시 서기라도 하면
괜히 두근거리고 미치겠더라
나도 남자인지라 여자와의 스킨십은 항상 설레고 좋지만
확실히 임자있는 애들과의 스킨십 그 느낌, 짜릿함은
대체불가야 정말ㅋㅋ
상상이상의 부비부비를 바랬다면 미안~ 하지만 이런게 더 꼴릴때도 있다는거~
하....... 여름은 정말 여러모로 땀 흘리게 하는 계절이야 그치?
다들 여름 잘보내 또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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