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때 자주가던 술집알바녀 사귄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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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즘 미군입대해서 한국으로 배치받아서 주말이면 신나게 술처먹고 놀러댕기던 때임.
부대앞 동네에 코딱지만한 호프집이 있었는데 같은 미군친구가 밤늦게까지 술마시고 2차찾다가 우연히 처음 들어가봣음.
테이블 3개밖에 없고 카운터가 술마시는테이블 바로 옆에 붙어있을정도로 작은 호프집이었는데 딱 들어가자마자 눈을 사로잡은게 카운터에서 일하고있던 알바녀였음. 미군부대뿐만아니라 일단 군부대 근처 특성상 코딱지만한 후미진 동네인데 비주얼이 뭔가 시골동네여자같지 않고 세련되보인다해야되나 암튼 화장도 진하지도 않고 고양이상에 내스타일이었징
솔로 남자 군인 둘이 혈기왕성한 나이인데 왠걸 우연히 들어간 코딱지만한 호프집에서 그런 알바녀를 보니 둘이서 눈짓으로 심봣구나 하고 맥주시켯음. 그때 내가 입대전에 3년사귄 여친이랑 깨진지 1년좀 되가던때라 여자가 고프던 시기엿는데 친구놈도 그걸알고 앞으로 여기좀 자주자주 들리면서 안면트다보면 기회가 오지않겟냐 하고 도와주겟다 하더라.
근데 나는 좀 보수적인 성격이고 자만추 스타일이라 이런식으로 호프집에서 일하는 알바녀랑 이어질 생각자체도 안했고 그냥 우연히 들른 술집에서 본 얼굴예쁜 여자 정도로만 생각했음.
그다음주말에도 친구가 그 호프집 한번더 가쟤서 못이기는척 따라가서 또 안주시키고 맥주몇잔 마시고 흘끗흘끗 봣는데 그래도 두번째 온 손님이라고 아는 기색은 보이는것 같앗음.
암튼 그이후로도 주말 되면 친구랑 같이 저녁먹으면서 소주때리고 2차는 그 호프집으로 가서 막잔때리는게 거의 루틴이 되버렷음. 그렇게 1달정도 지나고 친구가 미국으로 전출갈 날이 얼마 안남게되면서 그 호프집에서 노가리 까고있었는데 그날은 얘가 좀 많이 취햇는지 나보고 알바녀한테 말이라도 걸어보라고 계속 부추기더라.
나는 뭘 알바녀한테 작업이냐고 됫다고 술이나마시자는데 기어코 친구놈이 계산하려고 카운터앞에서 기다리는데 알바녀한테 몇살이냐고 물어봣음. 알고보니 우리랑 동갑이엇던거임. 친구놈이 오! 잘됫다 우리 그럼 앞으로 친구하자 이러면서 미친놈처럼 친한척 하면서 담에 시간나면 셋이서 시내나가서 술한잔 하자고 치근덕거림. 난 옆에서 하 미친놈 이러면서 가만히 잇는데 왠걸 알바녀가 의외로 웃으면서 알겟다고 그러더라. 친구놈이 그자리에사 번호교환하고 그럼 다음주말에 시내에서 콜! 요러고 나는 그 상황 자체가 민망해서 도망치듯이 호프집을 나옴ㅋㅋ
웃기게 바로 그다음날 친구놈이 카톡와서 어제 알바녀가 진짜로 다음주말에 같이 술마실수 있다고 연락왓다고 하니까 너무 일사천리로 진행되는거같아 약간 반신반의하면서도 내심 기대는 햇음
그리고 대망의 약속일 친구랑 버스타고 시내에서 만나기로 한곳에 나가서 기다리는데 멀리서 알바녀가 걸어오더라. 뭔가 근 한달동안 술집 알바녀&손님 입장에서 보다가 시내에서 동갑내기 친구입장으로 보니까 새로운 느낌이엇음
그렇게 셋이서 곧바로 고깃집가서 신나게 소주때리고 노가리까고 이러다가 셋다 꽐라직전까지 되갈때즘 친구가 잠깐 화장실로 감.
근데 술김에 둘다 거의 눈풀리기 직전인데 알바녀가 먼저 물어봄
"야 너 솔직히 나한테 관심있지?"
여자쪽에서 먼저 훅들어온게 첨이라 엄청 당황햇는데 술도 취햇겟다 나도 대담하게 얘기햇음
"솔직히 관심없다고 하면 뻥이고 지금까지 계속 너 일하는 호프집 간것도 너 보러 간건 맞지"
그러고 둘이 뭐가 그렇게 웃긴지 빵터져서 웃엇다.
고깃집 정리하고 나와서 택시잡으려고 걷는데 갑자기 알바녀가 내옆으로 와서 팔짱끼더니 "뽀뽀!" 이러더라.
원래 성격이면 처음 사적으로 술한잔 한사이인데 뭔 뽀뽀 이랫겟지만 술도 만취햇고 여자도 고프던 시기라 약간 당황한척 햇지만 1초 고민후 바로 뽀뽀해줫음. 키스말고 그냥 뽀뽀쪽.
그러고 알바녀는 택시태워서 돌려보내고 나랑 친구는 이미 부대통금시간 늦어서 걍 모텔에서 방잡고 둘다 뻗어버림.
다음날 아침에 숙취때문에 머리 개 깨질거같은데 친구폰으로 모르는번호 전화가 계속와서 기절한 친구대신 전화받아주느라 깻음. 근데 알바녀가 자기 핸드폰 잊어버렷다고 친오빠 폰으로 전화하는거라면서 어디냐고 물어보더라. 그래서 혹시나 해서 어제 들고나간 내 가방뒤져보니 거기에 알바녀폰이 있엇음. 동네 카페에서 폰 돌려줄테니 좀잇다 보자고 하는데 갑자기 알바녀가 물어보더라
"어제 일 기억나?"
순간 어제 뽀뽀한게 생각낫는데 창피해서
"잘 기억이..."
이러니까 알바녀가
"아 내가 사람 잘봇봣구나.."
이때 촉이 확와서 아 지금 고백타이밍이구나 하고 바로
"내 친구한테 고마워해야지 얘땜에 우리 어제 처음으로 가게밖에서 만나게 됫는데 ㅋㅋㅋ"
그러니까 알바녀도 민망한지 막 웃더라
전화끊자마자 기절한 친구놈 싸대기때려서 깨운담에 당장 카페로 간다! 하고 나옴.
그리고 그뒤로 정식으로 사귀게 됫는데 여지껏 살면서 처음 술한잔 한 여자랑 하루만에 사귀게 된것도 처음이고 성적으로 그렇게 개방된 여친도 처음이엇다.
내딴에는 전여친얘기 언급도 안햇고 무조건 모쏠아다라고 잡아뗏는데 얘는 그걸 믿엇는지 아닌진 모르겟지만 항상 짖궂은 19금 농담하면서 내가 당황해하는거 보는걸 좋아햇음
사귀고 나서 알게됫는데 얘가 좀 아픈 가정사가 잇엇음. 지금 하는 호프집은 자기 친오빠가 사장인곳인데 알고보니 배다른오빠였음.
암튼 노래방 같이 처음 갓을때는 노래는 1곡부르고 1시간내내 키스만 하다 나옴. 만난지 2주만에 얘가 카톡으로 너랑 이번주말엔 한번 해보고싶다 추파던지길래 겉으로는 아다인척하고 속으로는 존나 페스티벌열림.
술마시고 모텔들어가서 얘가 먼저 씻고 나오는데 알몸에 모텔수건으로 꽁꽁 싸맨거 보니까 개꼴려서 샤워 개빨리 하고 나오자마자 바로 덮쳐버림. 나도 올만에 하니까 힘이딸려서 결국 못싸고 그대로 뻗어버렷는데 1시간정도잇다가 다시 깨니까 또 급꼴려서 키스하고 다시 정자세로 한 10분정도 안쉬고 박앗음. 오랫만에 하니까 기분 겁나 째지는데 정자세로 그렇게 박고나서 자세 바꿀려고 빼니까 얘가 자세바꾸려고 상체일으키면서 갑자기 골반을 모터달린듯이 부르르 떨더라. 예전 여친은 한번도 그런적 본적없엇는데 얘가 페이크로 그런거엿든 아니든간에 남자로서 정복감 개쩔엇음. 암튼 자기도 이렇게 떤거 처음이라고는 햇는데 거짓말이라도 기분은 좋앗음.
그 이후로도 얘 자취하는 빌라가서 진짜 거의 매일 햇음. 일끝나자마자 퇴근해서 한판하고 얘는 호프집 출근하고 나는 다시 부대 돌아오고. 가끔은 12시까지 호프집끝날때 기다렷다가 한판뜨고 나는 통금시간 피해서 새벽5시에 곧바로 부대복귀할때도 잇엇고
얘가 진짜 좋앗던게 가슴은 작아도 허리에서 골반라인이 딱 뒤로박을때 완벽햇음
같이 부산여행 갓을때는 도착한 점심때에 회먹고 소주한잔땡기니까 둘다 취해가지고 여행은 무슨 바로 숙소 들어가서 대낮부터 박앗음. 근데 얘가 이때 해보고싶은 자세가 잇다면서 역69자세를 요구하는거임. 일반69자세도 아니고 남자가 올라가는 자세를 여자가 먼저 요구할줄은 몰랏음. 생각보다 그렇게 쾌감잇지는 않앗고 오히려 괜히 내가 힘풀려서 목끝까지 박을까봐 허벅지에 힘주고잇느라 하체힘만 빠짐.
그렇게 2달가까이 원없이 박고 박고 박아대다가 결국은 일이 터졋다. 나는 한국을 떠날 날이 점점 다가오는데 얘는 만약 우리가 잘 되서 결혼을 하더라도 날 따라서 미국갈 생각은 없다고 털어놓더라. 나도 여친하나 보고 군대때려치고 한국에 아무 계획도 없이 남아잇을 생각도 없엇고. 그 얘기 꺼내고 며칠뒤에 당직서는데 얘가 먼저 장문의 카톡으로 결국 헤어지자고 먼저 말하고 나도 여기서 더 관계가 이어질수 없다는걸 알기에 답장도 하지않고 그대로 카톡차단 하고 연락처도 지워버렷다. 뭔가 떡정으로 짧고 굵게 이어온 2달간의 인연이라 약간 헤어짐의 쓰라림은 잠깐 잇엇어도 첫여친하고 이별햇을때만큼 힘들지는 않앗음.
그렇게 미국돌아갈때까지 주말에 술마시러 동네나가면 혹시나 마주칠까봐 그 호프집 골목쪽은 아예 발길도 안들엿다. 그러고 2년정도 잇다가 어처구니없게 인스타 친구추천목록에 뜨더라. 알고리즘이 어떻게 된건지 당최 모르겟음. 그땐 나도 이미 결혼햇고 인스타보니 걔도 요가강사됫고 약혼햇는지 잘살고잇는것처럼 보여서 마음은 편햇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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