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없게 얼짱녀 보지 쌩으로 구경한 썰
냥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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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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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압구정에서 밥먹고 버스타러 걸어가는데
추운데다가 오줌이 진짜 급마려운거야.
참고 걸었는데 진짜 방광이 얼얼한 정도...
카페 하나 보여서 후다닥 들어가서
화장실 문 열려고 했는데 도어락으로 돼 있고 문닫혀 있음.
방광 터질라고 하는데 최대한 티 안내고 다시 걸어가서
알바한테 비번 알려달라니까
영수증 하단에 써있다네 씨발년........
아메리카노 달라고 하고 결제하고 난 다음에
벨 받아서 그냥 주머니에 처넣고 영수증 들고
화장실로 다시 뛰쳐감
근데 어떤 일게이 닮은 남자새끼가
고새 화장실 앞에서 기다리는거야.
근데 이새끼도 꼬라지가 나처럼 비번 모르는듯.
문 열다가 안되니까 다시 계산대로 가더라고
다행이다 싶어서 초스피드로
비번 누르고 도어락 문 활짝 열어재낌.
시발...........
여러명이서 쓰는 화장실이 아니라
도어락 열면 그냥 1인 화장실로 돼 있건데.
눈앞에서 어떤 여자애가 일어나서 허겁지겁 바지 올리고 있더라.
그나마 당황해서 바지가 허벅지 쯤에서 잘 안올라가고.
한손엔 휴지 말아서 들고 있고.
그 찰나가 한 2초 정도 시간이었던 거 같은데
무슨 슬로우 모션처럼 보지털이 눈앞에 그냥 대놓고 드러남.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나서 그냥 훔쳐보고 뭐고 할 필요가 없음.
내가 얼마나 당황했냐면.
2초만에 반사적으로 문닫으면서
"죄송합니다" 이런거도 아니고
"와 씨발"이러고 문 다시 확 닫음.
그 여자애는 당황 수준을 넘어서 패닉이었는지
그냥 소리도 못지르고 손만 분주히 옷 올리려고 움직이고
어이없게 쳐다봄.
시발 그냥 더 안믿겼던 건 일반 오크 김치녀면
이렇게 내가 어이없지도 않았을텐데
시발 이 정도 되니까 오히려 현실성 없어서 꼴리지도 않고 흥분되지도 않고
믿기지가 않고 허 씨발. 이러면서 어이가 없더라.
차라리 일반 상위 40%정도 이쁜애였으면 현실감 있어서 꼴리기라도 했을듯.
이건 그냥 그냥 아주 그냥 얼척이 없더라.
저 여자애는 대체 뭔 죄인가 싶더라.
문닫고 보니까 진짜 패닉이었음.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이냐면.....
사실 나도 할말이 있는게.
이 좆같은 카페가 화장실 남녀 구분을 아래 짤 식으로 개 헷갈리게 해놨음.
차라리 두개가 같이 있으면 오른쪽이 여자구나 구분이 가지.
남자화장실은 2층 여자화장실 1층에 따로 있었다.
나는 당연히 남자 화장실인줄 알았다고.
그리고 씨발 남자화장실이랑 여자화장실 도어락 비밀번호를 똑같이 해놓는게 말이돼냐?
(근데 씨발 생각해보니까 남자용 여자용 영수증 따로 있는게 아니니까
남녀 화장실 비밀번호는 똑같긴 하겠더라)
물론 화장실 옆 계단 올라가는데에 '남자화장실은 2층에'라고 써붙여놨는데
시발 내가 오줌보 터져서 급해죽겠는데 계단 문구까지 확인할 수가 있냐고
더 웃긴건....
그때 아까 내 앞에서 화장실 기다리던 일게이 같이 생긴 새끼가
허겁지겁 영수증 가지고 다시 뛰어오드라.
사실 나 못지 않게 이 병신같은 새끼가
내가 이 화장실이 남자화장실이라고 착각하게 만든 2등공신이었음.
화장실 들어갈라길래
"여기 여자화장실이에요....."하니까 그새끼도 당황해서 네? 이러길래
2층이 남자화장실이라고 말해줌.
시발 나 아니었으면
그 여자애 그냥 어이없이 개어리숙한 놈 둘한테
무상으로 보지 공개할 뻔. 무슨 박원순도 아니고 시발.
존나 급해서 남자화장실 올라가서 물 빼는데 오줌이 무슨 1분은 나오더라.
근데 또 지금 생각하면 웃기는게.
분명히 1층에 사람이 꽤 많이 앉아있었거든?
아무도 두 병신들이 여자화장실 남자화장실로 착각하고 오줌보 부여잡고 우왕좌왕하던거에 관심이 없더라.
진짜 군중 마인드란게 이런거구나 알았다
지금 생각하면
1. 개같이 구분하기 어려운 남녀 화장실 마크
2. 나보다 먼저 여자 화장실 앞에서 기다리고 있어서 '남자화장실'이라는 편견을 심어준 병신 남자애
3. 주변에 무수히 많으면서도 관심없었던 인간들
4. 판단력 흐리게 만들었던 터지기 직전 오줌보
이 네가지때문에
그 여자애 보지 본듯.
p.s
화장실 나오는데 (솔직히 갑자기 맘바뀌어서 여자애가 소리지르고 나오는거 아닌가 개걱정)
그 여자애 자리 앉아서 묵묵하게 이어폰 꽂고 책 읽고 있더라.
존나 다행스럽다고 생각하고 카페 뛰쳐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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