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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겪었던 드라마같은 일.SSul

멍멍이 0 2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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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들 내가 진짜 오늘 생생하게 겪었던 드라마같은 일을 하나 얘기해줄께

 

내가 선배 급한일 도와주느라 3일동안 잠을 한숨도 못잤거든? 쪽잠 1시간씩정돈 잤지만 지금 진짜 피곤한상태야 그런 상태인데 너무 드라마같아서 썰푼다.

 

맞춤법틀리고 띄어쓰기 ㅗ같아도 참고 봐죠

 

 

썰시작한다. 내가 지금 엄청피곤한 상태라고 위에서 말했었지? 오늘 선배일 도와주는 거 마지막으로 그간 일해준 돈 받고 술한잔 하자는거 너무 피곤하다고 나중에 먹자고 하고

 

걍 버스 막차타고 집오는 길이였다. 내가 내려야 할곳이 마지막 정류장(차량차고지라고하지?)에서 얼마 차이 안나는 곳이고 막차이다보니까 사람이 진짜 별로 없었어

 

내가 좋아하는 맨 앞자리에 앉아서 머리를 창문에 기대고 이어폰끼고 가다보니 내가 내려야할 곳에 금방 도착 하더라고 버스정류장에서 내리고 집까지 어두운 골목으로 15분정도

 

걸어들어가야해

 

 

이게 안쪽으로 들어가면들어갈수록 남자인 나도 으시시할때가 있을 정도로 무서움. 내가 그날따라 존나 무서워서 오늘 못들었던 컬투쇼 다시듣기 들으면서 실실쪼개면서

 

집가고있는데 갑자기 골목에서 한 여자가 존나 울먹울먹한 표정으로 "자기! 왜 이제와" 하는면서 뛰어오는거야 

 

존나 탑에서 바짝 댕겨서 cs먹다가 라인 쭉쭉밀고있는데 갑자기 렝가 튀어나와서 퍼블 주는것처럼 깜짝놀랏음 그래서 누구냐고 물어보기도전에

 

"와씹!"하면서 소리치게 되더라고 사람이 놀라니깐..  잠시 멍때리고있는데 여자가 울먹울먹 한 표정이랑 겹처서 상황파악이 더 안되는거야

 

한 3초 있다가 바로 이어폰빼고 작게 "누구세요?"라고 물어봤더니 그 여자가 작은 목소리로 뒤에서 누가 자꾸 쫒아 온다고 무섭다고 남자친구인척좀 해달라고 막 그러는거야

 

의심이 많고 그간 꾸준하게 개드립을 해왓떤 나는 이게 순간 새로운 인신매매 작전이구나 하고 의심하게 됬지.

 

근데 멍청한 ㅈㅈ달린 나는 꼴에 남자라고 쓰지도 못하는 부랄2짝에서 테스토스테론이 급격하게 분비되더니 그런 의심은 1초만에 없어지더라구 ㅋ

 

그래서 그여자 뒤쪽보니까 레알 검은바지 검은잠바 검은털모자를쓴 덩치큰 남자가 오고있더라구....  저정도면 나도 존나 쫄아서 집까지 쉔궁키듯 갔을꺼야

 

대충 상황파악하고 나도 연기에 들어갔지  기억은 잘안나지만

 

"응자기 미안해 ㅎㅎ" 라던지 일부로 소리 크게 내면서 작게 물어봤지 "댁이 어디세요?" 라고 그랬더니 우리집에서 1~2분이면 가는 아파트에 살더라고

 

그래서 걱정하지말라고 안심시킨다음에 집이 근쳐니까 가치가자고 했지. 그렇게 집방향으로 가는데 뒤가 찝찝해서 돌아봤더니 그 자가 슈방 계속 쫓아 오는거야 개 무섭게

 

그래서 조금 빨리 걷자고하고 일부러 안심시키려고 어깨동무 하고 빨리 걸어갔지. 결국 집앞까지 도착하고 뒤돌아보니 그남자는 안따라 오고있더라고  그래서 내가

 

이제 그 남자 없다고 진정하라고 한다음에 아파트 1층 입구에서 들여보냈지. 

 

너희 들이 생각하고 내가 꿈꿨던 "고마워요 저희집에서 라면먹고 가실래요?" 이런건 없어서.....

 

여하튼 그여자랑 1층에서 헤어지고 뒤돌아서 가려는데 느낌이 싸~ 한거야..  탑에서 cs먹다가 마침 와드가 꺼져서 새로운 와드 박으러 내려가는데

 

그속에서 엘리스가 거미줄 던질꺼같은 그런 느낌이 들어서 옆을 봤더니 레알 그남자가 은신풀린 이블린마냥 숙하고 나한테 w키고 오는거야

 

난 엄청난 순발력을 바탕으로 내 몸에 있는 모든 세포를 움직이기 시작했고 바로 뒤돌아서 자기야~ 나 뭐 줄꺼잇다매 하면서 아파트 안으로 뛰어들어갔고 마침

 

그여자가 눌러놓은 엘레베이터에 같이 타게 되었다. 내가 개 무서운 표정으로 그남자 집앞에 있어서 뛰어들어 왔다고 설명을하고 엘레베이터에 같이 타서 그여자집 층까지

 

올라가게 됬어 슈방 아까 걸어올땐 몰랐는데 엘레베이터에서 보니까 존나 귀엽고 가슴도 적당하고 딱 내스타일인거야 목소리도 괜춘하고 나이도 나랑 비슷한거같고

 

이런 상황인대도 머리속으론 ㅈㅈ가 풀발귀도서 요동치고 있었어.. 큭 꼴에 남자라고 ㅉㅉ

 

그 층에 도착해서 나는 어영부영 그여자 집앞까지 따라 걸어가게됬고 나는 들어가시라고 집 바로 앞이니까 복도에 쫌 있다가 기다리면 된다고 했더니

 

그여자가 집에 도착해서 조금은 진정됬는지 귀엽게 웃으면서 고맙다고 여기서 기다리지말고 집에 들어와서 차라도 하시면서 기다리라고 하는거야 슈방

 

나는 순간 진짜 그 무서운 남자랑 한패아니야? 라는 의심을 했지만 1초만에 ㅄ같이 웃으면서 "그..그래도 될까요??" 하면서 들어갔다. ㅋ 나란남자

 

여하튼 들어와서 식탁에 앉아서 쥬스를 마시고잇었지 그러다보니 이런저런 대화를 하게됬어

 

그 여자는 혼자산다면서 이사온지 얼마 안되서 조금 무섭다고하면서 나이도 물어보고 이름도 물어보고 하면서 분위기가 쫌 좋게 흘러갔어.

 

이래뵈도 내가 키 186에 88kg임 조금 뚱뚱하긴하지만 겨울이라 뚜꺼운 외투로 커버가능하다.

 

나이는 나보다 한살 위더라구... 연상 다이스키......    여하튼 대화하다보니 30분정도 흘러갔고 내가 이제 가도 될꺼같다고 하면서 용기내서 번호를 물어봤고

 

그여자가 웃으면서 번호를 알려줬다.  이 동네에 아는사람 한명도 없는데 다행이라고 나중에 밥한끼 사겠다고.. ㅋ 난 진짜 이게 원 드라마에 나올법한 일이냐 하고

 

신발을 싢고 작별인사하고 문을 열려구 하는게 갑자기 슈발 누가 쿵쿵쿵 문을 두들기는거야... 나는 진짜 진심 개쫄아서 몸을 움직이지도 못했어.. 사지가 굳는 느낌이였지

 

뒤도 못돌아보고 굳었는데 자꾸 쿵쿵쿵 누가 문 두들기는거야...  근데 신기한건 진짜 몸이 안움직여졌음.. 래알 가위라도 눌린거처럼 굳어잇는데 밖에서 남자가 이러는거임

 

 

 

 

 

 

 

 

 

 

 

 

 

 

 

 

 

 

 

"학생 종점이야 내려야지"

 

 

레알 드라마같은 일이지? 꿈이지만 생생하고 리얼해서 집까지 씩씩 거리고 걸어와서 라면한사발 때리고 발딱고 엄마한태 인사하고 글쓴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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