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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야수 D컵여친과 그후 썰

멍멍이 0 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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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여친이랑 1일 시점까지 썼네.

휴.. 일단 여친이랑 사귀고 나서 그 이후가 너무 좋았던 점은 스퀸십을 한단계 높여도 된다는 점이였어..
애교가 많은건 알고 있었지만 진짜 엄청 애교가 더 엄청나더라

그 이후로 또 만났는데 막 얼굴보자마자 또 뽀뽀가 막 하고싶은거야
그래도 조금 조심스러웠다 ㅋㅋ 아 스퀸십을 어디까지 해야하지?
예전에 만난 첫날부터 잡아먹었던 그런 섹파랑은 다르단말야. 막 애매했어 어떻게 해야할지

같이 앉아서 주식 종목 고르는데 ㅈㅅ가 내 어깨에 머리를 조심스럽게 올려놓더라 ㅋㅋㅋㅋ
와.. 진짜 나 심장 터지는줄알았어 ㅋㅋㅋㅋ 그래서 그렇게 만져보고 싶던 볼에 손바닥을 대봤다 ㅋㅋ
얼굴이 너무 작아서 내 손바닥에 머리가 다 들어와 ;;; 실제로 ㅈㅅ얼굴에 손대고 있으면
아예 얼굴 살이 하나도 안보일정도로 가려지거든 ㅋㅋㅋ
어쨌든 볼을 만졌는데 말랑말랑하고 보들보들한게 너무 좋더라 진짜 ㅍㅂㄱ될뻔 ;;

1년동안 알고 지낸 사이라 그런지 스킨쉽이 좀더 자연스러웠어 ㅋㅋ 
'이제 내 여자니까뽀뽀도 걱정없이 할 수 있겠지!' 라고 생각 하면서 뽀뽀 쪽 해주니까 막 "꺄!" 하면서 좋아하더니
내 가슴에 머리를 파 뭍더라 ㅋㅋㅋ 새끼고양이가 막 앵기듯이 ㅋㅋ
이건 지금도 많이 하는 행동이야. 머리 쓰다듬어주면 막 그렇게 앵김 ㅋㅋㅋ 너무 귀여워
얼굴도 고양이 상이라 딱 새끼 고양이지. 날카로운 고양이상 말고 존내 귀여운 고양이상 ㅋㅋ

고백하고 다음에 만난 그 날은 주식볼 시간따위 없었다 ㅋㅋ 둘이 킥킥거리면서 막 장난치다가 서로 기댔는데 너무 좋더라고.

진짜 기대고 한참 있었어. 둘다 자지도 않고. 그렇다고 말도 안하고 그냥 그렇게 가만히 같이 기대고 있었는데
너무 행복했어 ㅋㅋ 한참 그러고 있다가 내가 ㅈㅅ 귀에대고 "사랑해." 하고 속삭이면 간지럽다고 막 낄낄대고 웃는다 ㅋㅋ

꺄르르 웃다가 ㅈㅅ도 내 볼에 뽀뽀 '쪽!' 해주더니 "나도 사랑해!" 이러는 모습이 꿈을 꾸는것같았어

아 참. 갑자기 생각난건데 ㅈㅅ는 예전부터 요가랑 필라테스를 쭉 해왔거든
너희들도 돈 넉넉하면 여친 필라테스 시켜봐라. 최고다 ㅋㅋㅋㅋ
오래 지나면 너네 여친이 길거리에 보기 힘든 몸이 되있다는걸 알 수 있을거야...
몸매는 엄청 야한데 얼굴은 진짜 귀여운게 참.. 근데 또 색기 있을때 얼굴은 또 다르단말이지.. 새끼고양이 상이라 그런지 ㅋㅋ

여튼 우린 그 날 한참 기대고 사랑한다고 속삭이다가 내가 말해 두고 싶은게 있어서 내가 먼저 말을 꺼냈지.

"자기야.. 우리 이제 사귀잖아.. 그래서 말인데.. 내가 말하고 싶은게 있어"

"응 뭔데?"

"너무 너무 미안한데.. 내가 성격이 좀 무심한 편이라.. 뭐 화이트데이 뭐 무슨데이 이런거 잘 못챙기거든... 그니까 우리 그냥 평상시가 항상  특별한 기념일인것처럼 그렇게 서로 잘해주자." 

라고 말했는데 너무 고맙게도

"응 알았어! 난 그냥 자기랑 사귀는것만으로 충분해!" 라고 하더라 ㅋㅋ
그래서 우린 지금도 진짜 아무 날도 아닌데 뜬금없이 서로 선물 사주곤 해 ㅋㅋ
물론 ㅈㅅ의 선물 단위가 좀 쌘편이긴 하지만;;;

여튼 그렇게 말하더니 ㅈㅅ도 말하더라

"자기야.. 그럼 나도 미리 말할거 있어"

"뭔데?"
"우리 서로 경제상황에 대해 묻지 말기로 하자. 누가 더 낫고 누가 더 못살고. 그렇거 없이 그냥 부담없이 만나자..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부담되기도 하고 불편해 질 수도 있을것같아." 라고 하더라
진짜 너무 고마웠어. 우리집 망했다는건  내가 예전에 모임에서 썰을 풀어서 ㅈㅅ는 이미 알고 있었거든...
이해심이 이렇게 깊다니 난 진짜 감동 먹었다.

 

근데 이게 사귀다 보니까 경제상황을 말을 안해도 알게 되더라...

솔직히 지금까지도 경제상황에 대해 자세히 말하진 않았는데 같이 사귀다보면 자연스레 알게 되는게 있잖아.
대충... 여친 집안이 돈이 많은것 같더라. 아직까지도 경제 상황에 대해 대화를 안나눠서 자세히 모르겠는데..
선물단위가 좀 큰것도 그렇고.. (아이팟터치4세대를 물에 빠뜨려서 고장냈을때 징징거렸더니 대뜸 사주기도 했었고. 우리집 모니터 고장났을때도 그냥 알아서 사주더라고;;; 기타 한참 칠때 내가 살 예정이였던 락스미스2014도 사주기도 했고.. 뭐 이거 말고도 굉장히 많아.. 나 전에 돈 없을땐 여행갈때도 자기가 돈 다 부담하기도 하고;;;)

거기다가 필라테스 한참다닐땐 한달에 20번을 갔다고 하는데
ㅈㅅ가 1:1교육 받는데 1회에 10만원이라고 하더라고... 한달에 200가까이 되는걸 부담없디 다니는것만봐도..
근데 그 엄청난 가격을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거 보면 아마 나랑 경제사정이 심하게 차이 난다는 뜻이겠지.

나중엔 자연스럽게 알게되니까 음식점에서 계산할때도 ㅈㅅ가 자기 카드를 나한테 주더니

"자기가 이거로 계산해" 라고 하더라

와.. 내가 혼자 '내가 그래도 남자니까 내가 계산하고 싶다. 내가 챙겨주고싶다. 내가 선물 사주고싶다.' 뭐 이런 인식이 있는데 

ㅈㅅ는 "우리 사이에 남,녀가 어디있어.. 그냥 돈 더 있는 사람이 계산하는게 맞는거야"

라고 하면서 그래도 나 자존심 상해 하는거 혼자 알았는지 뭐든지 자기 카드로 나보고 계산하라고 한다... 

진짜 행동 하나하나가 너무 감사한 여자야

여친한테 고마운거 생각하다 보니 잡소리가 길어졌는데 사귀고 나서부턴 ㅈㅅ가 앵겨 붙는게 생기니까 진짜 너무 떨리더라..
 

그리고 우린 사귀고 일주일째인가 일주일 좀 넘어서인가에 첫키스를 했어. 

그날엔 영화보고 놀다가 ㅈㅅ네 집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하고서 이제 헤어지려고 할때야.

내가 집에갈때 여느때처럼 현관문까지 나와주더라고
사귄지 일주일째 됐을땐 스킨쉽도 더 자연스러워졌고 진짜 틈만나면 뽀뽀했거든 볼만지고 머리쓰다듬고 했거든
난 안그래도 1년동안 키스하고 싶은거 참다참다 보니 사귀자마자 바로 일주일간 키스 타이밍만 노리고 있었는데

날 현관문 앞에서 ㅈㅅ가 "자기 안갔으면 좋겠다..." 이러는거야 ㅋㅋ 

그래서 그게 너무 이뻐서 다가가서 두손으로 허리 감고 키스 했음 ㅋㅋ
그때 처음 허리 만진건데 움찔하더라 ㅋㅋ

그게 ㅈㅅ의 첫키스였지 첫키스라 엄청 당황하더라고

처음에 입술을 맞댔을때 놀란눈으로 눈을 동그랗게 떴는데, 얼마 있다가 눈을 감더라

그래서 내가 혀를 집어넣으려고 하는데 약간 당황하는 기색이 있어서 너무 귀여운거야 ㅋㅋㅋ

내가 허리를 감고 있으니까 움찔움찔하는게 손으로 느껴지더라 ㅋㅋㅋ
ㅈㅅ 혀를 드디어 느껴보는구나.. 감격하면서 키스하는데 되게 서투르더라 ㅋㅋㅋ

 

리얼 이때 나 풀ㅂㄱ돼서 ㅋㅋㅋ  허리약간 뒤로 빼고 있었음 ㅋㅋ너무 밀착하면 여친 배에 닿을까봐 ㅋㅋ
막 움찔움찔하고 혀굴리는것도 잘못하고 ㅋㅋ 걍 내가 리드해줌 ㅋㅋ
 

그러다 입술때고 서로 쳐다보다가 또 키스하고.. 또 입술 땠다가 또 하고. 그런식으로 서서 15분 넘게 한것같다
15분동안 안죽더라 ㅂㄱ가 ㅋㅋㅋ 야한생각 하지도 않았는데 ㅋㅋㅋ

이후에 우린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연애초기를 즐긴것같아.
그냥 손잡고 걷는거 자체로도 너무 좋았어
한번 키스 트니까 그 다음부턴 맨날맨날 하게 되더라. 얼굴이 이뻐서 얼굴만 보면 키스하고 싶더라고
그래도 길거리에선 스킨쉽 잘 안했어. ㅈㅅ가 길거리에서 하는건 남들이 안좋게 본다고 싫어했고 나도 그랬으니까

그래서 키스하고 싶어지면 구석진 곳에 둘이 막 급하게 가서 격렬하게 키스하고 ㅋㅋ

영화 볼땐 무조건 맨 뒷자석만 앉았어 ㅋㅋㅋ 눈치 안보고 스킨쉽 하고 싶어서 ㅋㅋ

얼굴이 원체 작으니까 키스할때마다 무슨 잡아먹는것같더라 ㅋㅋㅋㅋ 

여튼 그렇게 알콩달콩 살면서 한달이 넘어가고 50일쯤이 됐어


50일에 만나고 싶었지만 그때 내가 바쁜일이 있어가지고 50일에 못만나게 된거야

근데 다행히 55일째가 딱 ㅈㅅ 생일이여서 그럼 그때 보면 되겠네! 하고 약속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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