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사하면서 빡치는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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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애들아 난 투자를 잘못해서 노망난 코레일에서 말단 인턴 1호선 기관사다.
ㅅㅂ 주갤러코레일놈들 그래서 언제 짤릴지 모르니까 불안함
집어치우고 본론에 들어가면 내가 기관사하면서 빡치는 일을 이야기해줌
1. 기관실분에 똑똑똑거리거나 발로 차는 놈들
아주 신경쓰인다. 정말 어이가 없엇을땐 공간이 없어서 그러는데 문좀 열어주세요 라는 희안한 소리도 들엇다.
이짓을하면 기관사가 전면주시랑 사령(운영자임 나보다 높은 분 즉 관제사)의 통신을 못듣게되 그럼 니들 안전은 보장못함.
착한놈들은 이짓하지말고 정말 급할땐 비상인터폰을 사용해줘
2.비상인터폰으로 장난질하는 놈들
아주 혓바닥뽑고싶다. 도지사 김문수드립 인터폰으로 관등성명드립치고 겨울엔 난방뜨겁다 차갑다 여름엔 덥다 온도 내려라. 아주 난리엿음.
난 운전하는 사람이지 에어컨 작동시키는 사람이 아님 에어컨은 차량마다 약냉방자 강냉방차 이렇게 나뉘어 있어. 비상인터폰으로 에어컨조절 이 ㅈㄹ ㄴㄴ해
그때 어떤 아줌마가 자기아이 감기걸린다고 온도좀 올리라고 햇음. 난 존나 긴급한건줄 알고 열차출발 안시키고 해당칸 전력질주해서 갓음. 알고보니 히터 온도조절이엿음.
그날로 사령에게 존나 쪼엿다. 열차 출발 안시키고 뭐하냐고 열차스케줄 틀어진다고 존나 쪼여서 ㅅㅂ ㅅㅂ 거리며 시간에 쫒기고 있엇음.
초중딩놈들은 비상인터폰으로 관등성명드립치고 도망가고 기관사도 존나 빡치는 직업이야.
3. 이게 제일 심함 비상브레이크로 장난질하는 새끼들
이게 눌리면 열차에 빨간불들어옴 그럼난 그거 보고 오 승객님 무슨일이 나이까? 외치며 급정거하는거야.
알고보니 현장학습을 가는 중고딩으로 보이는 개념안박힌 나쁜새끼들이엿음.
왜 눌럿냐고 말하니 진짜로 멈추나엿음. 난 웃음을 지으며 다시는 그런 장난을 하면 안되요 승객님 하고 전력질주로 기관실가서 사령과 통신한뒤 다시 출발을 하엿지.
그때 내가 4대성인 반열에 들어도 될만큼 해탈햇엇음.
비상시란 말이 요즘은 장난 쳐도 될만큼 가벼운 단어엿나봐.
4. 스크인도어 없는 역에서 장난질하는 놈들
니들은 오바하지 말라고 할지 모르는데.
장난으로 한순간 방심나면 스카너 대사대로 "내 전철에 걸리면 곱게 죽진 못하지~" 이대사가 생각날거야.
말그대로 사지분해는 기본이요. 니가 사람이엿다는걸 알아보게 해주는건 니가 입은 옷이랑 지갑의 신분증 뿐임.
내가 시체치우고 역무원이랑 같이 피닦고 출발한다 이말이야. 그리고 난 100만Km무사고에서 제외되겟지. 이미 제외되엇지만 나도 한번 치워봣다.
기관사입장에선 니들이 안전선안에서 놀아도 불안한게 기관사임. 가끔식 기차랑 패기 대결하는 미친놈들이 있는데 기차지나갈때 역류에 휘말리려서 기차쪽으로 끌여 당겨지만
10억을 받앗습니다. 이소리 부모님께 가고싶지 않으면 얌전히 잇어줘.
5.그리고 열차 제시간에 안오냐고 기관실문 두두리고 따지는놈년들
여자년들이 더욱 그럼
열차가 제시간에 도착못하는 경우는 99% 승객때문임 사람이 다탈때 까지 기다려야하거든 이게 누적되면 시간보다 늦게 도착되는거야.
우리가 매정하게 시간됫다고 문을 닫아버리지는 않잖아.
안전하게 승객이 승차하실때 까지 차장이랑 나랑 항상 보고 있다고 다탓다고하면 이제 문닫고 가는거야.
러쉬아워시간에는 정원의 180%가 전철에 탑승해. 너희가 넓은 아량을 이해해주면 좋겟어.
6.전철 역행
제발 이걸로 태클을 안걸어 주엇으면 좋겟어.
우리도 사람이야 눈비가 오면 브레이크를 일찍잡고 그러고 우리도 사람이라 실수가 좀잇어 정차위치 삑살 나서 전철 뒤로좀 간다고 말을 해도 기관실에 찾아와서
전철이 역행햇네 신고할거네 이러는 분들이 많아. 기관사는 버스기사 처럼 진상 안만날줄 알면 니가 갈대학은 오산대학이다.
니들에게 미지의 생물같은 기관사도 존나 힘듬
7. 사진찍는 놈들
ㅅㅂ 내 눈을 멀게해서 나와 내승객들을 음해하려는거냐? 사진을 찍어도 곱게 찍으면 상관없는데 플래쉬 터트려서 내눈을 멀게해서 전철을 역행시키려는 악의무리가 있다.
절대 이짓하지마라. 찍으려면 플래쉬 빼고 찍어.
이렇게 적어 보앗어.
승객님들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시겟습니다. 국민의 철도 코레일~ -1호선인턴기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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