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지만 강렬했던 S양과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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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뇽 형님덜, 동생님덜... 혹시 있을지 모르는 누님덜, 올간만. 코로나땜에 아직도 자택근무 중이긴 한데 살아남았다... 잘들 건강히 살아 계시는지...
여친이랑 그동안 동거 하다시피 살아서 이런글을 못싸지르다가 오늘부터 미국 행정명령이 완화가 되어서 여친은 회사로 일하러 갔다 ㅋㅋㅋ
올간만에 회사가서 바쁠거라 여친은 오늘 퇴근하고 걍 본인사는데에서 당분간 잘거 같고 나는 올간만에 혼자있는 여유를 만끽중.
그동안 머릿속으로 사귀거나 썸탔던 여자들을 생각하며 풀 썰을 걸러 내고 있다가 오늘 딱 기회가 와서 썰 풀어본다.
전에도 썼다시피 A와 사귀다가 헤어지고 후유증이 길었다. 뭐 연애하다 헤어지면 다들 그렇듯 시간이 약이더라. 헤어지고 나서 나는 다시 청년부 사람들과 어울리다가 7월 8월 여름이 되니 9월 시작하는 새 학기에 맞춰서 유학오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다들 방학에 분위기가 놀자판이 되어서 캠핑장에 놀이공원에 바다에 주말마다 신나게 놀러 다녔던 기억이 있다.
A의 엄청난 색욕과 바디어택에 정신못차릴 정도로 3년가까이 양기를 쪽쪽 빨아먹히다 못해 쥐어 짜였던 나는 이때 양기 재충전의 기회도 가지면서 파릇파릇한 뉴페이스들과 얼굴을 터놓았다.
마음 한구석에선 아직 A를 못잊고 있었지만 확실히 나도 수컷이 되다 보니 갓 20넘은 상큼이들과 지역환경상 남자보다 여자가 더 많을수 밖에 없는 환경에 나도모르게 눈이 갔었나보다.
예쁘고 몸매 좋은 뉴페이스들이 하나둘 임자를 찾아가고 남자가 여자에 비해 적을수밖에 없었던 지역특성상 뉴페이스 물갈이는 계속 되었고 상대적으로 얼굴이나 가슴은 좀 딸리지만 엉덩이가 예쁘게 생겼던 나보다 2살 어린 아이가 있었다. 이제부터 얘를 이름 이니셜상 S로 부를게.
S는 한국에서 어학연수를 온지 얼마 안된 애였다.
머물고 있는 자취방도 내가 사는곳이랑 굉장히 가깝고 일주일에 모임이 두세번 있는데 자연스럽게 방향이 같은사람들이 차없는 사람들 데려다 주는데 S의 집이 우리집이랑 가까우니 항상 다른사람들 다 데려다주고 마지막까지 남았다가 데려다주곤 했다.
얼굴은 정말 내 스탈이 아니었지만 다른건 몰라도 엉덩이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로선 눈이 좀 즐거웠다고 해야하나... S는 정말 계륵이었던게 아마 다른 남자들 다 나랑 같은 생각했을거다.
허리랑 엉덩이만 보면 괜찮은데 얼굴이랑 상체만 보면 좀... 한마디로 남주긴 아깝고 내가 가지기엔 모자란.. 진짜 딱 알맞은 표현같다.
암튼 그랬다. 그러다 여름방학 중간에 대규모 인원이 바다로 놀러가는날이 있었다. 이때 남녀 싱글들이 꽤 많이 갔는데 진짜 이때 안보이는 눈치싸움과 자기가 정한 짝을 쟁취하고 지키겠다는 숨막히는 분위기가 먹고 마시고 떠드는 와중에서도 찌릿찌릿하게 느껴졌는데 헤어진지 얼마 안된 나는 여자는 아직 안중에 없었고 걍 숯불에 고기나 굽고 텐트 치는거 도와주고 모닥불에 장작이나 집어넣으면서 웃긴형들 얘기하는거보고 웃고 했는데 확실히 그런쪽에 관심이 없어서 좀 떨어져서 보다보니 눈에 안보이는 팽팽한 텐션들이 느껴지더라 ㅋㅋㅋ
솔직히 나도 액면가가 좋지않지만 S도 엉덩이 빼곤 액면가가 거기있던 다른여자들에 비해 약간 떨어지는 지라 조용히 웃으면서 옆에 언니들 할일 도와주며 맥주 홀짝이는데 고런게 내눈에 들어왔다.
자기가 찜한 짝을 쟁취하느라 혈안이 되어있는 피튀기는 현장에서 조금 떨어져서 여유를 가지며 주위 풍경이나 고기에만 집중하던 나는 슬쩍 S가 궁금해 졌다.
아무렇게나 펼쳐져있던 낚시 의자를 땡겨서 막 구운 삼겹살 몇덩이를 접시에 올려주고 심심하지 않냐, 춥지않냐, 낯설지만 보는바와 같이 다들 재밌고 좋은 사람들이니 잘 지내보자 뭐 이런 뻔한 얘기를 하다가 가족얘기도 하고 S도 온지 얼마 안되서 심심하던 차에 나랑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얼굴도 트고 친해지게 되었다.
솔직히 바다여행에서 여자들 몸매 보는재미가 빠질수 없던차에 정말 몸매가 ㅎㄷㄷ한 여자도 있었지만 그런 여자는 이미 침질질 흘리고 있는 남자들이 많아 경쟁이 심했고, 내가 기억하는 S는 비키니에 조금 비치는 팔랑거리는 미니스커트 같은 치마, 위에 얼기설기 엮은 얇은 하얀 가디건 같은걸 입고 있어서 몸매가 다 드러나진 않았지만 허리라인은 잘 보였는데 A의 경험에 비춰봐도 '미안하지만 쟤는 명기도 아니고 섹스도 잘 못할거 같다' 란 생각을 하고있는데 S가 내 시선을 느꼈는지 날쳐다보고 웃으며 농담한다.
"오빠, 지금 제 몸매 훔쳐봐요?"
"... 내가 뭘 한다고?" (뜨끔)
"지금 저 보고 있었잖아요 음흉한 시선으로"
"S야... 우리 이러지 말자..."
오 c va... 항상 느끼는거지만 여자들 육감은 진짜 대단하다.. 내가 너무 대놓고 봤나.. 암튼 뜨끔했지만 완전 무표정에 정색하듯 말하니 본인도 무안했는지 암말 안하고 하던일 한다. 어... 이런 분위기는 별로 안좋아하는데... 아무리 어제 친해져서 말도 놓게 되었지만 아직 막 장난치거나 막 친한사이가 아니어서 어색함이 너무 티가난다. 난 이런걸 못견뎌하지...
"주위를 둘러보다 눈이 너무 피곤해서 딴데로 옮기던 차에 너랑 눈이 마주친거지"
"왜 피곤한데요?"
"여자나 남자나 몸매가 시각폭력에 가까워서 눈이 아프잖아. 그러니 눈을 쉬게 해줘야지 않겠어?"
"뭐래 이오빠 진짜..."
음.. 역효과가 났나.. 싶었는데 다행히 웃어준다. 요즘같으면 언어성폭력이니 뭐니 했을 대사였겠지만...
암튼 투닥거리는 남매컨셉 정도가 우리사이에 어울리겠다 싶어서 그쪽으로 열심히 분위기를 만들고 드리블을 해 나갔다. 물론 아쉬울거 없는 사람이었다면 걍 무시하거나 정색을 했겠지... 근데 의외로 잘 받아주고 좀 심하다 싶은 말에도 발끈하는 기믹을 잘 연출하는거 같다. 성격이 의외로 좋은건지 아님 단순한건지...
S와 이런 관계를 형성해 나가면서 친해지고 교회 내에서도 너네 사귀는거 아니냐 같은 의혹의 눈초리를 받으며 서로 비난하고 깎아내리고 투닥거리는 연출은 나와 S가 가끔은 진짜 사이가 안좋나 싶을정도로 과할때도 있었지만 정말 희한하게도 우리 둘은 교회 밖에선 문자도 연락도 거의 안하는데 교회 안에서만 오래 알고지낸 남매사이였다.
솔직히 나도 S를 생각하며 얘가 여친이 된다면...이라는 생각을 해봤지만 쉽사리 각이 안나온다. 그마만큼 여자가 고프지도 않았고 내 자신이 딱 S를 그렇게까지 밖에 생각을 안했던거 같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모임이 끝나고 카페에서 수다를 떨다가 밤늦게 집에가는날 역시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다른사람들 데려다주고 마지막으로 S를 집에 데려다 주려고 하는데 얘기하다가 S가 묵는 자취집 앞에 차를 대고 꽤 오래 얘기를 한거 같다. 무슨 얘기였는진 잘 기억 안나는데 어학연수 끝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본인 고민등등 나도 차안에서 열심히 들어주다 어떤 얘기를 했는진 자세힌 기억 안나지만 꽤나 진지한 얘기를 했다.
가만히 듣고 있던 S는 불쑥
"오빤 도저히 어떤 사람인지 파악이 안되요"
"뭔소리여 건또"
"어떨때 보면 또라이 같은데 진지할땐 또 완전 딴사람같고, 여자들 편하게 대하는거보면 꽤 여자 경험도 많을거 같은데 주위에서 들어보면 여자친구도... 한명..밖에 없었다는거 같고..."
"뭠마? 또라이? 이기 미친나 나름 진지한 고민 얘기해서 들어주고 진지하게 대해줬더만"
"이바이바, 완전 확확 변하잖아요 사람이"
"대써, 언능 들어가 디비자"
"... 근데 바보같아요"
"?"
불쑥 저 한마디 내뱉더니 차에서 내린다.
"라이드 고마워요, 잘가고 수요일에 봐요"
"야 도대체 뭔소리야? 너 얘기하는게 왜이렇게 정신이 없어?"
"아 몰라요! 얼른 가요"
지금생각해보면 20대 초 뭐든게 서툴렀던 때 본인감정도 잘 모르고 표현방법도 서툴렀던 때 호감의 표현을 제대로 하지 못한것같다.
멀뚱멀뚱 이게 뭔 상황인지 당황하는 나를 뒤로하고 내가 가는지 보지도 않고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간다. 거의 다락방같은 3층 본인의 방에 불이 켜지고 창문에 S의 얼굴이 나타나고 곧 전화가 온다.
"왜 안가고 거기 서있어요? 저 지금 스토킹 하는거에요?"
"아니 너가 지금 내 정신을 빼놨잖아 뭔 소린지 알아듣게 얘길 해야 내가 이해를 하지"
"으이구.. 이오빠 진짜 둔하네. 그렇게 까지 얘기했으면 나 들어올때 붙잡던지 먼저 전화를 하던지... 다른건 모르겠고 오빠가 엄청 둔한 성격이란거 하난 알거 같아요."
"...어쩌라고..."
"어우 열받아.. 내가 저런 오빠를 좋아했다니... 어우 억울해"
"응? 그건 또 뭔소리야? 좋아한다니?"
"아 이제 알았어요? 나 오빠 좋아한다고요!"
"야... 갑자기 그게 뭔소리야..."
"아 몰라요!"
전화를 끊는다... 참 성격 이상한 애네... 근데 좋아한다니... 약간 충격이다. 한번도 누군가가 먼저 날 좋아한적이 없었는데 되게 당황스럽다. 다시 보니 S실루엣은 안보이지만 불은 켜져있다. 다시 전화를 한다.
"왜요!"
"야 너도 진정하고 내말을 좀 들어봐. 갑자기 그런말 들으면 넌 당황 안하냐? 그리고 너 오늘 대화 스타일을 좀 생각을 해봐봐 내가 당황안하게 생겼나. 맨날 만나면 투닥거리다가 갑자기 고백받으면 당연히 당황하지. 잠깐 나와봐. 20미터도 안떨어져있는데 전화로 대화하자니 이상하다"
얼마후 그새 옷을 갈아입은 S가 나오고 조수석에 타서 뾰로통해있다.
"둔해서 미안하고 니맘을 일찍 몰라줘서 미안하긴 한데 난 진짜 몰랐어. 고백받은것도 처음이고"
"... 화내서 미안해요. 오빠가 내맘을 너무 몰라줘서 나도 좀 짜증이 났었나봐요."
"괜찮아 근데 넌 내가 왜 좋니? 어떤면이?"
"... 제일 큰 이유는 편해서 좋아요. 제가 다른 오빠들한테는 오빠한테 대하는거처럼 못하잖아요. 정든것도 있고 이렇게 라이드 주면서 가끔 진지한 모습보면 나한테 장난칠때랑 티격태격하는 모습이랑은 너무 다르고, 또 다른 유학생들처럼 발랑 안까진거 같아서 좋기도 하고... 내가 이렇게 마음속 얘기를 할수 있는사람이 많지도 않고..."
' 내가 A랑 어떤 성생활을 했는지 알면 기절을 하겠군'
"그래? ㅎㅎ 그래 잘 봐줘서 고마워. 그래 나도 너 싫지 않아. 우리 그럼 서로 알아가보자"
"ㅎㅎ 좋아요. 그럼 오늘부터 1일?"
"ㅎㅎㅎ 그래 너무 늦었으니까 얼른 들어가 자"
사실 S는 여친상대로 생각한적이 한두번은 있었지만 그건 아마 다른 사람들 다 마찬가지로 주위 여자들을 상대로 '만약 저여자가 내 여친이었다면? 아내였다면?' 이라는 상상을 가끔 하잖아. 그 이상은 아니었었는데 역시나 밤분위기 문제인지, 아님 S가 가지고 있는 발랄한 성격때문인지 A와는 정반대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호기심도 좀 있긴했다... 뭐... 허리라인이나 엉덩이가 예뻐서 뒷치기 할때 꽤 괜찮은 떡감을 가지고 있겠다라는 생각을 자주 했다는건 비밀...ㅋㅋㅋ
아무튼 이제 집에 들어가는걸 봐주고 가려고 기다리는데 S의 심장떨리는 한마디.
"오빠, 뭐 안먹을래요? 나 오빠랑 사귀게 된 기념으로 얘기 더 하고 싶은데"
"뭐 나야 괜찮은데 지금 문 연곳이 많이 없을건데? 뭐 먹고 싶어?"
"오빠 괜찮으면... 잠깐 들어올래요? 나 과자 많이 있어요"
'헉... 뭐지.. 라면먹고갈래? 이건가.... 어쩌지... 얘 왜케 진도가 빨라...' 그래도 짐짓 아무렇지 않은 표정을 한채
"나야 상관없는데 너 하숙 주인 아줌마가 외부인 들어오는거 싫어하지 않아?"
"어차피 주인아줌마 아침 일찍 출근해서 9시 10시면 주무시고, 지금은 곯아 떨어졌을거에요, 그리고 내가 들어가는 뒷문은 내방이랑 다른방 룸메이트 전용이라 누가 들어오던 말던 잘 몰라요. 주인 아줌마 방도 1층인데다 반대편이고요."
"알았어 그럼 잠깐 들어갈게"
흐... 떨린다... 차를 길가에 세워놓고 나와서 같이 걷는데 S가 손을 잡는다. 살폿 웃는거 보니 기분이 좋은가보다.
이때부터 뭔가 오늘 거사치르는거 아닌지 생각이 계속 났다...
뒷마당에 연결된 계단으로 올라가서 문을 열고 계단을 하나 더 올라간다. 미국집들은 방음이 안되서 2층부터 카펫이 깔려있기 때문에 발자국 소리가 거의 안난다. 눈대중으로 본 S의 방은 정말 2층에서 계단하나를 더 올라간 다락방같은 방이었는데 꽤 넓었다. 내가 키가 크지 않는데도 손을 위로 올리면 천장에 손이 닿았고, 여름엔 거의 24시간 에어컨을 틀어놔야 할정도로 더운 방이었지만 아늑했다.
방에 변기랑 조그만 세면대가 있는 작은 화장실이 붙어 잇었는데 샤워시설이 없어서 어디서 샤워하냐 물어보니 2층내려가서 샤워하고 올라온단다. 그새 과자 몇봉지랑 맥주 두캔을 가지고 와서 소파는 없고 S는 침대에 걸터앉아 날 내려다 보고 나는 바닥에 등을 기대고 앉아서 방 구석구석을 구경했다.
책상 하나 침대하나 화장대 조그만거 하나밖에 없는 방이지만 이상하게 아늑했다.
"오빠 바닥 딱딱하고 불편한데 이리로 와요"
"괜찮아 그리고 안불편해"
"옆에 오기 싫어요?"
S는 참 희한한 매력이 있다. 발랄해서 그런지 나같은 애들이 쉽사리 반박하지 못할 행동이나 말을 잘 한다.
침대옆에 걸터 앉았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S가 졸렸는지 아님 노렸는지 어깨에 기댄다.
"졸려?"
"조금요, 근데 좋아요"
로션..? 아님 샴푸? 여자여자한 냄새에, 하숙방에 둘이있는 상황, 늦은밤, 경계라고는 눈꼽만큼도 찾아볼수 없는 S의 행동에 나도 이젠 이성보단 본성이 어느새 더 커져있었고 똘똘이도 반응을 한다. 아.. 근데 이래도 되나... 사귄지 첫날에 이래도 되나... 계속 이성과 본능이 싸운다...
어깨에 기대있는 S를 팔로 감싸서 더 밀착시킨다. 에라이 썅 도저히 못참겠다... 여기서 그냥 가면 병신이지... 어차피 S도 어느정도 예상을 하고 있는거 같으니... 얼굴을 S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니 S도 살며시 얼굴을 든다. 그다음부터는 일사 천리였다.
천천히, 그러나 서로의 구석구석을 다 누비는 긴 키스가 끝나니 이미 침대에 있고 내손은 S의 가슴으로 간다.
역시나 예상대로 S의 가슴은 A컵이 겨우 될만한 사이즈인것 같다. 브라를 한손으로 풀고 S의 목에 키스를 하고 애무를 한다.
한손은 이미 이런일을 예상했듯 갈아입은 간편한 셔츠안속으로 들어가 유두를 만졌는데 살짝 신음소리를 내고 숨소리가 거칠어진다.
일단 S를 침대위로 눕히듯 상체를 살짝 밀고 옷을 벗기며 나도 옷을 벗는다. 내가 먼저 옷을 다벗고 S의 바지와 팬티를 한꺼번에 잡고 밑으로 내리는데 S가 당황한듯 약간 움찔 하더니 이내 포기한듯 나한테 다 맡긴다.
옷을 벗기면서 재빨리 스캔한 S의 몸은 역시 가슴은 작은 A컵사이즈? 한손으로 잡으면 다 잡힐만한, 그러나 역시 어려서 그런지 탱탱한 탄력이 있고 그보다 핑두다 ㅎㅎ 야동에서만 봤지 실제 핑두를 보는건 처음이다. 재빨리 입에 물고 혀를 놀린다.
"아...아.."
눈을 감고 내는 S의 얕은 신음소리는 나를 더 흥분시키고 입으로 유두를 빨다가 오른손을 밑으로 내려 클리를 애무하려는데 S가 잡는다.
"아.. 거긴 손으로 하지마요"
흠.. 뭐 원하는대로 해주지...
유두를 애무하다 아래로 내려와 사이드 아랫배를 혀로 스치듯 핥는다. 부르르 떠는 S.
"아 간지러워요 그냥 키스해줘요"
거참 애무 함 하기 힘드네...
일단 해달라는대로 다 해주고 S의 위로 올라와서 키스하는데 내 거시기가 S의 ㅂㅈ에 자꾸 닿는다. 허리를 움직여 귀두가 클리에 닿게 하고 허리 운동으로 문질문질한다. S는 그래도 경험이 좀 있는지 허리를 움직여 그곳을 계속 맞춘다.
이미 흥건히 젖어있는 그곳에 미끌어져 들어가듯 삽입을 한다.
"흐윽!"
아랫입술을 깨물며 고개를 내리는 S, 서서히 피스톤 운동을 시작하는데 조임은 A만큼은 아니지만 역시 젊어서 그런지 조임이나 애액은 최상급에 S는 피부가 정말 좋다. 잡티 하나 없는 하얀 피부가 참 부드러운데 살집이 좀더 있었으면 정말 촉감이 기가막혔을듯, 근데 S의 허리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보통 여자들은 정상위에서 하면 가만히 있는데 S는 허리를 써서 내가 허리를 앞으로 미는 때에 맞춰서 본인도 허리를 밀듯 해서 깊숙하게 박히게끔 맞춘다. 정상위로 하다가 S의 손을 잡고 일으켜 내가 눕고 S를 올렸다.
정말 오랜만에 하는 섹스라 나도 되게 좋았는데 S는 허리를 정말 잘 썼다. 위에서 본인 몸을 꼿꼿이 세우고 허리를 말타듯 앞뒤로 돌려 움직이며 할땐 내 ㅈㅈ의 귀두가 마치 S의 빡빡한 질 안에서 돌아가는 느낌이 들었고, 질 안 가장 안쪽을 자극하는 자세이다 보니 가끔 움직임이 격렬해질때 '아!' 하는 신음과 함께 다시 움직임이 소극적이 되며 부드러워진다.
S의 상체를 내 상체에 밀착시키는 껴안는 자세에서 내가 아래에서 허리를 위로 올려 박으려고 하는데 S는 그 상태에서 또 본인이 허리랑 엉덩이만 움직여서 위에서 아래로 방아찧듯 움직인다. 마치 야동에서나 볼법한 움직임인데 나는 살짝 옆으로 보니 오우 S의 허리 움직임이 장난 아니다. 활처럼 휜다는게 저런 건가?
움직이는 허리라인과 엉덩이 윗부분이 겁나 꼴린다.
S를 다시 눕히고 옆으로 돌려 다리 한쪽을 들고 전체적인 S의 몸매를 감상하며 박는다.
S는 경험이 정말 꽤 있는지 말안하고 이리저리 포지션을 바꿀때마다 헤메지 않고 포지션이 바로바로 나온다. 그래서 S를 처음 봤을때부터 봐오던 엉덩이를 보기위해 뒷치기를 시도했다. 침대에서 엎드리게 하고 무릎꿇은 상태에서 엉덩이만 올라오게 한 후 보는데 아.. 진짜 뒷태가 죽인다.
육덕진 스타일은 아니지만 몸과 키에 비해 꽤 큰 골반과 ㅂㅈ라인이 너무 매치가 잘되고 내가 예상했었던 그 떡감, S의 엉덩이와 ㅂㅈ 주변의 살들이 내 ㅈㅈ와 그 주변과 부딪히는 그 느낌... 이거다! S는 뒷치기가 정말 맛있는 애였다.
침대에서 내려와 방 불을 끄고 창문틀을 잡고 돌아서게 하고 S의 허리를 잡고 뒷치기를 한다.
"퍽, 찌걱, 쩍, 쩍, 퍽"
S는 희한하게 섹스할때 소리를 안내는 스타일이었는데 나중에 물어보니 섹스에 더 집중하고 더 잘 느끼기 위해서라나... 심지어 오르가즘이 올때도 부들부들 떨뿐 신음소리도 안낸다... 섹스 스타일도 A와는 정반대다.
아무튼 창문에 비친 S의 앞모습과 빈약한 상체와는 딴판인 하체를 보며 뒷치기를 하는 기분은 진짜 죽여준다...
이걸 전에 뒷치기로 삽입하기전에 사진찍은게 있는데 전에도 사진 올렸다 예고없이 지워지던데 여기 또 올렸다간 또 글까지 지워질까 못올리겠네... S는 사귄 기간이 짧아서 사진 오픈할수 있는데... 걍 야동사이트에 올려야할듯...
A가 살짝 육덕진 스타일이었다면, S는 전형적인 슬렌더에 뒷치기용 큰 골반을 가지고 있는 스타일이었다,
S는 손으로는 절대 그곳을 쑤시지 못하게 해서 G스팟이라던지 클리애무를 못하게 했지만 얼마뒤엔 애널을 허락함으로써 이 아쉬움을 달랠수 있게 하였고, 항문플레이에 한번 맛들이면 왜 헤어나오지 못하는지 그 이유를 알게 해줬다...
아무튼 콘돔 없이 74할수는 없어서 사정감이 올때쯤 빼니까 S가 알아서 손으로 가져간다.
아.. 이애는 확실히 경험이 좀 있는애라는걸 확신했다. 엄지손가락으로 미끌거리는 귀두를 문지르면서 앞뒤로 피스톤 해주는데 못참고 S의 몸과 얼굴에 사정하고 S는 배시시 웃는다.
"좋아요?"
ㅋㅋㅋ 예상치 못한 깨는 말... 귀엽다.
"뭐야, 오빠 완전 쑥맥도 아니네, 진짜 여자 한번 사귄거 맞아요? 아니, 사귄여자는 한명이고 같이 잔 여자는 여러명인거 아녜요? 선수아냐?"
S는 전체적으로 솔직담백한 성격인데 이런 성격이 섹스할때도 똑같이 적용이 되나보다.
싫은건 딱 싫다고 잘라말하고 내가 원할땐 '진짜 하고싶어요?' 그러면서 본인이 싫어도 해주는 약간 화끈한 성격의 소유자였는데
처음부터 너무 진도가 빨리, 그리고 세게 나가는 바람에 오래 사귀진 못하고 한 4개월 사귀다 헤어졌다. 얼굴 스타일도 그렇고 나랑 성격도 잘 안맞았는데 희한하게 그 뒤의 여친들이나 현재 여친과 뒷치기를 할때면 어김없이 S의 뒷치기 떡감과 잊을수 없는 뒷태가 생각난다.
그뒤론 연락도, 페이스북이나 카카오 스토리 다 끊어져서 전혀 어떻게 지내는지도 모르고 본인역시 SNS를 잘 안해서 그뒤 어떻게 지내는지 전혀 모른다.
오랜만에 추억해 본다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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