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선수 출신녀 만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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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일이다. (군대 26개월하던 시절)
낮엔 알바에 운동하다가 밤에는 pc방에서 게임하며 시간 보냈지.
친구 한명이랑 스타하다 여자랑 놀자며 채팅하자더라.
키도 작고 얼굴도 박살나서 채팅으로 여자 꼬시는 건 기대도 안했는데
그 친구 말하길, 새벽 3시 정도 되면 여자들도 한명 물어야 해서 얼굴 안보고 만나기도 한다더라.
졸라 기분 나빴지만 나름 수긍이 아니 완전 수긍이 갔어.
30분 정도 여기저기 간보다 한명이랑 쪽지 오래 주고 받아서 채팅 ㄱㄱ
혼자고 술 먹고 싶다는 거야.
사진 보여줄 수 있냐는 말에 ㅈㄴ 망설였지만 오늘만 날이냐. 얼굴 깠다
5분 정도 아무 글도 안 올라오길래 얼굴까서 얼굴 까이는 거 아니냐 싶었는데
전번 줄 수 있냐고 글 올라옴.
친구가 같이 보자는 거 쌩까고 그 새끼 지갑만 강탈하고 약속 장소로 갔지
첫 채팅으로 번개 잡은 건데 심장이 두근거리더라.
딱 봐도 마르고 평범함 그 자체? 165 정도
사진공개해서 얼굴은 알고있었지만 그냥 평범.
그래도 그게 어디냐 싶었다.
성격이 쏘 쿨하더라.
인사하자마자 팔짱 끼고 소주 마시러 가잔다.
지갑 주인새끼한테 전화 오는 거 계속 쌩가고 한잔 마셨다.
썰렁한 유머에도 잘 웃어주더라.
술취하고 대화 이어갈 수록 예뻐보이는 건 어쩔 수 없지.
2차 가자고 하니까 시간이 없단다.
이년 뭐하는 거지 싶었는데 시간 없으니까 바로 자러 가자고 하네.
와. 진짜 땡큐 아니냐.
지금이라면 돈 안아까울 테지만
당시엔 돈 한푼이 아까울 시점인데 바로 섹스하러 가자는데 기분 째지지.
콘돔이랑 맥주 조금 사고 모텔들어갔다.
처음으로 원나잇 하는 거라 뭣도 모르고 쭈뼛쭈뼛 있는데
먼저 씻을래? 하고 묻더라.
확 달아올라서 덮쳤는데 씻고 하자를 계속 하면서도
손으론 내 몸 여기저기 만져주네.
바지 벗으니까 팬티 내리면서 바로 오럴해주는데
서툴긴 하지만 기분은 좋았다.
중간 중간 이가 닿아서 아프긴 했는데 나보고 참으라고 하네.
그래도 내가 옷 벗겨주고 싶었는데
그 역도선수처럼 성욕의 화신인지 헐레벌떡이란 표현이
이렇게 잘 어울리나 싶게 스스로 옷 벗어 제꼈어.
와.
가슴은 없는 편인데 군살 하나 없이 미끈한게 섹시했다.
근육갑옷 입어서 딱딱한 건 없었다.
이미 꼴린 상태였는데 그 꼴림의 심화편으로 갔지.
난 경험이 없는 편이라 여기저기 그녀의 몸을 빨았는데
여기 어떻게 해라 저긴 어떻게 빨아라며 나를 가르쳐 줬다.
삽입 전에 콘돈 씌워주며 날 보고 웃는데
뭔가 이건 거꾸러 가고 있다 싶었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아.
" 이 새끼 초짜구만."
날 눕히고 그곳에 조준하고 푹 담는데 진짜 바로 쌀 뻔했다.
경험이 없었던 건 아닌데 프로를 만나니까 이길 수가 없더라.
심한 정도는 아니고 살살 욕 섞어가면서 말타기, 방아타기하는데
하느님 .....
지금 이 나이에, 이 몸뚱아리 상태였으면 3초찍이다 씨발 ㅠㅜ
그땐 몰랐지 여성상위를 여자들이 힘들어하는지를
이 년은 그런 거 없었다.
도저히 못참겠다고 하니까 자기 개보지 안에 싸란다.
진짜 쭈욱쭈욱 짜여서 신나게 쌌다.
걔도 내 위에서 큰 신음소리 내다가 안겨오며 쓰러졌다.
한참을 그러다가 내 옆에 눕는데 좀 버티네~ 이러더라.
그 때 다시 깨달았어야 했다. 도망갔어야 한다고.
좀 길게 쓴 거 같아 끊고 간다.
썰에 나오는 선출 녀들이 늘 그렇듯 이년도 성욕폭발했고 2차전, 3차전 도발했다.
젊음이 좋은 게 관리 좀만 하면 금방 선다는 거지.
군대 전역한지 얼마 안되었고 운동도 빠지지 않았던 게 쭉 짜여졌음에도
손,입공격에 얼마 걸리지 않고 바딱 섰지.
한발 시원하게 쌌으면 오래 갈 줄 알았는데
두ㅣ치기로 팍팍 조여주니 버틸래야 버틸 수가 없었어.
후우.. 진짜 자괴감.
그리 크지도 않고 작은 엉덩이여서 살부딪치는 느낌은 별로였는데
안은 진짜 왜 이리 대단한 건지 몰랐다.
이건 섹스가 아니라 봉사이자 노동이었다.
2차전은 그나마 자존심이 살아있었지.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해보자 - 알량한 자존심의 사고방식
빨리 도망쳐!! - 심장의 이끌림.
아직은 뇌의 어줍잖은 사고방식이 점령 중이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을 그리하면 뭐하나 ??
쌌다.
나도 모르게 순진한 소녀의 마음으로 싸자마자 으윽! 미안해! 했다.
하지만 그녀는 프로였다.
괜찮아~ 잘했어~ 좋았어~
그리고 철저한 계획을 세웠지.
다시 나의 물건을 세웠지.
3차전이 시작되니 정상위를 했는데 힘들어서 도저히 못하겠더라.
자존심이고 나발이고 도망치고 싶었다.
힘들어하면서 싸는 척 빼려고 하니 눈빛에 붉은 기운이 돌면서
나의 그곳을 온몸의 근육을 이완시키며 읍! 소리와 함께 조였다.
와.. 빼질 못하게 잡다니. 이게 무슨 일이야.
그리곤 웃으면서 말하더라. 힘들면 내가 위로 올라갈게.
누가 봐도 이건.
동네에서 공부 못하기로 소문난 봉수가 봐도 이건.
못 빼게 작정한 거다.
그렇게 강제 봉사 당한 나는 찔끔 쌌고
쾌감보다 더한 정신적 고통에 휩쌓였다.
그녀도 힘들었는지 3연벙 아니 3연섹을 하고 내 옆에 누워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잠시 후 웃는데 왜 웃어요? (자연스레 존댓말 씨발) 물으니
기대 안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좋아서 웃는 거란다.
이때 다시 행동으로 옮겼어야 했다. 도망가야 한다고.
지금이라면 바로 튄다.
이런 저런 이야기 했는데
사는 지역 대학 육상선수인데 진로 문제를 고민하다가 그만 둔지는 얼마 안되었다고 했다.
운동이 재미없는 건 아니지만 특정 종목에서 성적이 잘 나와야 실업팀이라도 가는데
자기는 뭘 해도 어중간하고 고등학교 때에 비해 기량 발전이 없었다고 했다.
나중에 술먹다가 내기하며 100미터 달리기 한적 있었는데 겨우 이김.
난 100미터 12초대였는데 불구하고.
그러다 피곤해서 잤고 일어났는데 모텔 주인이 체크아웃해야 하는데
인터폰 하도 안받아서 문 두드리니까 그 소리에 일어남.
알바시간은.....
이왕 늦은 거 봐달라고 하니 그동안 성실하게 일한 게 있어서 하루 제끼고
그녀랑 저녁까지 같이 먹고 헤어졌지.
그런 끔찍한 경험을 했음에도 당시엔 진짜 좋은 섹스했다 착각하여
몇 개월 보게 되었다.
또 다시 길게 쓴 거 같아 자르고 간다.
외모가 막 나쁘지 않은 그녀고 노는 거 좋아하며
섹스도 기깔나게 잘하면 남자들한테 인기 폭발이지 않겠나.
그런데 왜 채팅같은 거 해서 남자 만났냐고 물어보니
주변에 아는 사람들은 자기가 조신하고 말 없는 줄 안단다.
욕구는 폭발할 거 같고
애인은 사귀고 싶은데 막상 좋아하는 사람 앞에 가면 수줍어서 말도 못해
다들 다른 여자 사귀니까 성질이 나서 채팅으로 번섹했는데
자신감있고 잘한다는 남자들은 100% 뻥이고
얼굴 못생겨도 겸손한 사람들이 잘하는 거 같아서 나랑도 만나봤다는데..
;;;;
어쨌든 당시 나는 여자 못만나서 미칠 지경이었고
한번 사정을 해도 관리가 잘된 편이니 그녀와의 섹스가 무리라는 것을 알면서도
만나기 시작했다.
누구 하나 잡는 섹스 뿐만 아니라 평범한 데이트도 하고
가벼운 애무와 키스에서 멈추는 경우도 있었으니까.
시간이 흘러 한달 정도 되었을 때 사귀자고 하니까
그건 좀 곤란하다고 해서 실망했다.
나를 만나는 게 좋긴 한데 이런 식으로 만나서 부끄럽고 치부를 들킨 거 같다나.
진짜 좋아지면 그 땐 자기가 먼저 고백한다고 했지
까이면 세상 잃은 듯 슬픈 게 남자지만 일말의 기대감이 있어서 참았지.
그리고 연락이 안될 때 쯤에 깨달은 거지만
진짜 성욕불화산이었고 나 말고도 다른 남자가 있었던 거 같다.
진지한 이야기는 발로 차버리고 그녀와 영화관 간 이야기를 쓰겠다.
우리 사이가 무조건 만나면 쭉 짜이는 섹스만하는 사이는 아니니까
밖에서 볼 땐 내가 그녀를 많이 공격하기도 했다.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치마 속으로 손을 넣거나 그녀의 클리를 자극하는 것들.
처음엔 부끄러워하더니 나중엔 자기도 은근 바라더라구.
문제의 그날~
생리 3~4일 전에 성욕이 폭발한다는 그날.
조금만 건들어도 죽으려고 하는 그녀인데, 그날은 유독 심하더라고.
영화 예매 시간 얼마 안남았는데 차안에서 조금 건들었다고
있는 짜증 없는 짜증 다 내더라.
사과는 했는데 나도 빡치더라고.
지가 하고 싶을 땐 미친 듯이 하면서 장난 좀 쳤다고 성질을 내다니.
영화관 입장.
까놓고 철저히 그녀 취향이라 난 재미없었음.
30분 정도 지나니까 영화보다는 그녀의 몸을 건들고 싶었다.
치마 속으로 1차 진입
손을 짝 때리면서 어이없는 듯, 그리고 화나는 표정으로 날 째려봤다.
다시 진입.
내 손을 빼려고 하는데 억지로 넣으니 작게 욕을 해온다.
다시 실패.
이번 하고 말면 나도 영화나 봐야지 ~ 마지막 진입
허벅지부터 천천히 만지면서 부드럽게 시도를 했다.
1,2번째와 달리 적극적으로 거부를 하지 않는다.
좋았어.
스타킹 감촉을 느끼면서 살살 쓸어주니 표정이 조금씩 일그러지네.
너 한번 죽어봐라.
팬티 위로 손가락을 왔다갔다 하니까 드디어 벌어지는 다리
나를 보면서 애처롭게 속삭인다.
그만해.
좆까! 하면서 졸라 변태처럼 손가락을 입에 넣고 침을 바른 걸 보여주고
다시 진입하여 팬티안으로 넣었다.
평소 좋으면 헉헉 거리면서 눈을 가늘게 뜨는데 딱 그러더라.
열받으라고 다시 뺐지.
나에게 뭔가를 갈구하는 표정으로 자기야 하면서 말한다.
제발, 제발 이러는데 그게 너무 통쾌하고 정복감이 있더라고.
뭐? 뭐? 이렇게 하니 너 있다가 죽을 줄 알아!! 씨 발 놈아
나 약속 있는데~ 하니까 개새 끼 씨 발 새끼 작은 목소리로 잘도 하더라.
그래 이때다 싶어 다시 진입
생각보다 화가 났는지 막기 시작했지만 힘을 꽉 주고 팬티 안으로 들어갔다.
소리 죽이면서 헉헉 거리는 게 완전 귀엽고 웃기더라고.
이제 클리를 조져주갔서!!! 검지 손가락이 그녀의 그곳에 닿는 순간
"아아아앙!"
진짜 큰 목소리로 그녀가 신음소리를 냈다.
영화관에 있는 사람들 전부 다 우릴 쳐다봤다.
순간 벙쪄서 얼음이 되었는데 그녀가 내 손목을 잡고 영화관 밖으로 뛰쳐나왔다.
다른 관객들은 수근수근.....
엘레베이터 버튼을 졸라 빠르게 누르는 그녀
다행이 금방 우리 층으로 엘베가 왔다.
타자마자 미안해~ 하고 말했는데
이 개새끼야! 졸라 큰 목소리로 욕하면서 내 뺨을 때렸다.
우당탕하면서 쓰러졌다.
그래. 맞은 건 아프고 쪽팔리지만 내가 못할 짓한 게 맞지.
바로 일어나서 미안해 잘못했다고 하는데 아무말도 하지 말라면서 고개를 숙인 그녀.
여자들 빡치면 뒤도 안돌아보고 택시타고 가던데
그녀는 주차장에 와서 차문 빨리 열어~ 하고 옆자리 탔다.
화 많이 났어? 하고 물어보니 입 다물라고만 했다.
집에 데려다 주려고 하는데 집 근처에서 이쪽으로 저쪽으로 가라고 하더라.
그곳엔 새로 생긴 모텔이~~
모텔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아무 말 못하고 뻘쭘하게 있었는데
문 열자마자 키스하고 안겼지.
키스가 멈추면 심각하게 욕을 하더구만.
너 같은 놈 때문에 내가 얼마나 창피한 줄 아냐고
너 오늘 죽어봐
진짜 후회했다.
지금은 웃고 넘기는 데 당시 심정은....
그 유도선수 썰 만화보면 치약이 쭉 짜였다고 하잖아.
난 짜다짜다 가운데 잘려서 그 안까지 칫솔질 당한 거다.
자고 일어나 보니 혼자 커피 마시고 있더라.
영화관에서 있던 일 미안하다고 하니까 됐어. 됐어 하다가
웃는데 나도 웃기 시작했다.
그리고 씨익 웃으면서 한 말
"아, 앞으로 그 영화관은 못가겠다."
길게 쓴 거 같아 다시 자른다. ㅅㄱ
선출녀는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어렸을 때부터 운동 밖에 몰랐고 대학은 갈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막상 대학오니 그 후의 일들이 걱정이었지.
그쪽 관련 자세히 모르지만 졸업만 하면 한 고민이 많았다.
어렸을 때부터 운동 밖에 몰랐고 대학은 갈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막상 대학오니 그 후의 일들이 걱정이었지.
그쪽 관련 자세히 모르지만 졸업만 하면 교육 자격증 나온다곤 하지만
지금과 달리 당시는 멸망수준이었지.
물론 그녀가 다른 쪽으로 적응하려 노력 안한 건 아니지만
이전과 전혀 다른 분야에 도전한다는 것은 쉽지 않고 부담스러운 일이니까.
그럴 수록 그녀는 술 마시는 일이 늘었고 섹스에 집착을 하게 되었다.
그 때의 난 그녀에게... 뭐 쉬운 상대 정도였을 것이다.
오히려 쉬운 상대니 그녀에게 부담없이 조언할 수 있었고
내숭없이 섹스관련 행동들을 할 수 있었겠지.
하루는 그녀가 이유없는 객기를 부려 큰 돈 써서 약속해 놓은 것들이
전부 취소가 되어버렸다.
이유없는 투정을 받아주는 것도 한계가 있고
아무리 그녀의 섹스스킬이 출중해도 이건 아니다 싶었지.
처음으로 그녀에게 대노했다.
일주일 정도 지난 후 그녀가 알바하는 곳에 찾아왔다.
주변 동료들과 사장님께는 어느 정도 호감있다 정도로만이라도 소개한 터라
그녀가 온 것을 보고 일찍 마치고 데이트 하란다.
차 안에서 무슨 할 말 있냐고 물으니
요새 자기 스스로 생각해봐도 너무 했다 싶고 나한테 미안했다고 하네.
섹할 땐 그렇게도 무서웠는데 치사하게 울면서 미안하다고 하니 받아줘야지.
키스, 애무 등등 하다가 모텔 갈래? 묻는데 그날은 선약이 있어서 다음에 보자고 했지.
며칠 후 전화가 와서 하루 시간 낼 수 있냐고 하니...콜..
처음 가보는 곳의 주소를 알려주는 데 모텔이나 호텔도 아니고 뭐지 싶었다.
그곳은 꽤나 고급인 오p스텔이었고 내가 잘못왔나 싶어 전화를 하니 들어오란다.
문 열고 들어가니....와..
그녀가 무릎을 꿇고 앉아 어서오세요~ 반겨준다.
평소 그녀와는 야한 이야기들을 많이 했는데 내가 여자한테 입혀보고 싶은 야한 속옷을
그대로 입고 평소와 달리 진한 화장을 하고 밝게 웃으면서..
뭐야 하고 물으니 자기도 창피하니까 세세히 묻지 말고 즐기란다.
아니지, 이건 누가 봐도 자기가 즐기려는 속셈이잖아. 썅년.
기분은 좋았다.
일일이 존댓말 해주면서 대접하는데 남자라면 한번 경험해 보고 싶지 않나
어느 순간부터 그녀와의 섹스가 부담스럽다 여겨졌는데
그날 입은 란제리, 메이크업, 향수 등을 느끼니 참기가 힘들어졌다.
아무런 애무와 접촉없이 바짝 서버렸달까.
처음보는 그녀의 색다른 스타일은 너무도 매력있었다.
나의 옷을 벗겨주고 욕조로 들어가서 씻겨줬다.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유흥업소에서도 그렇게까진 안해준다고 하던데.
그녀의 서비스를 즐기고 있는데 갑자기 한숨을 푹 쉬는 그녀
힘들면 그만해도 돼라고 말하니까 다시 가식적으로 웃으며 아니에요 오빠~~~
한방 날려주고 싶으면서도 귀엽더구만.
그 날 오후 5시부터인가? 다음 날 밤 10시까지 참 많이도 ..
참... 힘들었다가 기분좋았다가 굴욕을 느꼈다가 뭐 그랬다.
이런 섹스를 경험했는데 과연 다른 여자를 만날 수 있을까?
다른 여자랑 하는 게 더 좋을까?
잔뜩 서비스받고 나도 고마움과 미안함에 힘을 냈고
참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거 같아.
아주 무서운 생각까지 한게 대놓고 드러내지만 않는다면
다른 곳에서 성욕을 풀고 와도 이 여자랑 사랑하고 싶다까지 여겼지.
하루하루 그녀와 있는 시간들이 좋아졌고
수렁에 빠져도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섹파 말고 내 여자, 애인으로 만들어야지라는 생각은 떠나지 않았다.
그런데, 참으로 사람의 일은 모르는 것이다.
그 후에 얼마 지나지 않아 만족스러운 섹스를 하고 헤어진 후로 연락이 안되는 거였다.
섹스할 땐 체력을 다 쥐어짜더니 연락두절로 정신까지 쥐어짜는 것인지.
그녀의 집 앞에서 몇 시간씩 기다려봐도 실오라기 하나 안보였고
학과에 가서 물어봐도 자기들도 모른다는 것이다.
그러길 두 달 정도
난 그리 순정있는 남자도 아니고 화가 나면 풀어야 했기에
친구 여자 소개시켜준다며 데리고 간 모임에서 한 여자를 소개받고
몸따로 머리따로인채로 섹스를 했다.
선출녀가 상당히 보고 싶긴 한데 소개받은 그녀는 정말 매력적이었으며
여자는 여자로 잊는 게 정답이더라.
그래, 너처럼 이렇게 잠수타는 여자, 내가 안받아준다~
시원시원한 선출녀와 달리 소개녀는 뜸도 들이고 밀당도 했지만 그것도 좋았다.
섹스 할때 속마음과 달리 소극적인 것도 선출녀와 달라 매력이다 생각했지.
그녀랑 사귀면서 자연스레 선출녀는 잊혀져 갔다.
시간이 상당히 흘러 4년 후 오래동안 사귀던 여친과 헤어졌다.
꼭 없는 집안이 사위는 잘난 사람 찾으려고 딸가지고 흥정하더라고.
화가 치밀어 올라 면전에 대고 내가 이 집안 거부한다고 나왔지.
나의 사정을 알던 사람들과 술자리가 잡히기 시작했고
선출녀와 만나던 중에 일하던 곳 매니져님하고도 먹게 되었지.
생각지도 않게 그 분이 나에게 걔 요새 다시 보인다는 말을했다.
이건 뭐야 싶어서 잘못 본거 아니냐고 하니까
자기네도 긴가민가 해서 자세히 보니 분명 맞다는 거다.
어디어디 가게 앞에 가면 자주 보여라고 해주는데 당장 술집을 나왔다.
좋아하는 감정을 가진 여자는 잠수를 탔고
홧김에 사귀던 여자는 정말 사랑하게 되었고
그 여자는 괜찮은데 도저히 집안은 감당을 못해 헤어지게 되었고
헤어지니까 예전 그녀가 다시 보인다니.
진짜 이거 뭔가 싶더라고.
손님이 와서 자르고 간다.
매니져 형님이 말한 곳에 2시간 정도 기다리고 있었는데 진짜 그녀가 나타났다.
변한 것은 크게 없고 헤어스타일이랑 표정이 안좋다는 것 정도??
사귀던 사이도 아니고 섹파였기에 따질 명분이 없긴했지.
잠깐 멍하니 아는 척을 할까 아니면 그냥 돌아설까 생각을 하는데
그녀가 내 얼굴을 보고 얼어붙더라.
그 때서야 난 그녀에게 가서 물었다.
너 뭐냐고.
머뭇거리는 그녀에게 너 뭐냐고. 계속 물으니 다른 데 가서 이야기 하자고 하는데
순간 빡침이 머리끝까지 와서 주변사람 신경쓰지 않고 욕하면서 말했다.
진정하고 사람 없는 곳에서 이야기하자고 울면서 이야기하는데
그 때서야 주변 사람들이 우리 둘을 보면서 술렁거린다는 것을 알고
난 그녀의 손목을 잡고 한참을 걸었다.
아프다며 천천히 가자는 것은 무시하고 막 걸었다.
동네 공원 끝 사람이 잘 안다니는 곳까지 가서 다시 물었다.
심호흡을 한번 크게 하고 너 어디있다가 이제 나타난 거야?
진정하면 다 말해준다고 해서 화를 꾹 참고서 다시 물었다.
그래, 내가 지금 화가 나서 그런데 참을게 그러니까 잘 말해봐.
눈물을 흘리던 그녀는 뭔가 결심을 한듯 눈물을 닦고
나를 보면서 말을 했다.
"이거 하나는 확실히 하자, 너랑 나랑 사귀던 사이는 아니었잖아?"
그말을 듣고 부정을 못하게더라고.
심장이 쫄깃하면서 내 몸이 얼어붙더라. 젠장.
"물론 네가 나 좋아하는 감정 있었던 거 아는데, 나도 사정이 있었어."
"그래, 네 말대로 우리 사귄 건 아니지만 그동안 무슨 일 있었는지는 들을 수 있다고 보거든."
그녀의 말은 뭐랄까.
어이가 없으면서도 맞는 거 같고 이상했다.
먼저 나랑 사귀는 와중에 남자가 있었던 건 맞았다.
같은 과 양아치선배인데 운동 실력은 좋진 않아도 좀 생기고 인기가 많아서
자기도 좋아하는 감정이 있었다란다.
처음엔 그 선배는 자기 신경 하나도 안 썼는데
어느 날 부터인가 연락이 자주 왔었다는 거야.
둘이 따로 보게 된 날 왜 자기한테 연락하냐고 물어보니
지나가다 남자랑 있는 걸 봤는데 괜히 신경이 쓰였다
그때서야 너도 예쁜 여자라는 걸 알았다나.
뭐 이런 양아치가 있나 싶었다.
문제는 걔가 그 양아치가 하는 말을 듣고 좋았다는 거지.
어느 정도 나한테도 마음이 열려서 섹스는 못따라오지만 사귈까 했는데
훈남 아니 미남 몸짱 선배가 성욕터지는 자기보고 예쁘다고 하니까
친구 유오성이 대사치듯 그곳이 벌렁벌렁 거렸겠지. 뭐.
그래서 잠수탄 거냐 물어보니 그게 끝이 아니었지.
나와 둘 사이에 어장관리 아닌 어장 관리하다가 자기 아버지한테 그 선배랑 모텔에서 나오는 걸 걸렸다지.
그래 살다보면 그럴 수도 있지 싶어.
그런데 그거 걸린 거랑 잠수랑은 무슨 관계냐 물으니
21세기가 들어선 이 마당에 그 선배보고 자기 딸 책임지라고 했고
그 선배는 먹고 버릴 심산이었지만 그 선배네 부모님이 결혼하라고 허락을 했다는 거야.
이게 말이 되냐????
어이가 없어서.
거짓말이지? 하고 묻는데 진짜라고 하더군.
아,씨발 채팅하고 처음 섹스할 때 2번째에서 도망갈 걸.
그럼 지금은 결혼한 아줌마라는 거야 물으니 이혼했다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나한테도 연락할까 했는데 여친 생겼다는 거 알고 연락 안했대.
순애보? 헤어진 사람끼리 다시 찾아온 로망?
그런 건 전쟁으로 헤어진 사람한테나 쓰는 말이더라.
마지막으로 그녀에게 한 말은 알았다 잘 살아라
앞으로 마주치지 말자~
뒤돌아 가는 내 뒤로 미안하다고 하는데
그 미안하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조차 모르겠다.
꽤 오랬동안 여자 만나는 게 겁나더라고.
성실함?착함? 그런 거 다 필요 없어.
돈 졸라 벌든가 잘생겨서 여자 먹버 하면 끝이란 생각을 떨칠 수가 있나.
좌절감에 하는 일도 잘 안되고
어쩌다 돈이 생겨 성욕이 발동되면 차라리 유흥업소를 가고 말자는
나쁜 생각에도 빠졌다. 유흥업소 썰은 기회되면 써주지.
지나가다 몇번 마주쳤는데 처음엔 복잡한 감정이었지만
시간이 약이라고 덤덤해지더군.
앞뒤 없는 내용 길게 써서 미안.
배우자 될 사람 잘 만나라. 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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