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 어플에서 남자 만나서 참치먹은 얜데 썰 다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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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뇽.
일전에 잡담게에 썼던 글이 내가봐도 너무 중구난방인데다가 뭘 말하고 싶은건지 모르겠어서 다시 쓴다. 그 글 본사람들은 미안해. 글에서 술냄새났지? ㅋㅋㅋ 시작할게.
내가 참치를 좋아하는데 고오급참치를 먹어본 적은 없단 말이야? 늘 가고싶어도 내 친구들은 이상하게 참치를 썩 땡겨하지 않더라고ㅠ 그래서 늘 배달참치로 만족해왔는데, 갑자기 뽐뿌가 너무 올라오는거야. 혼자서라도 다찌에 앉아서 먹어야겠다! 생각이 들 정도로! 근데 차마 혼참치는 못하겠더라구. 그래서 어플에서 참치먹을사람을 구해볼까 생각이 들었어. 옛날에 어플로 종종 남자를 만났었거든.
지려버리는 실행력으로 바로 글올리고 친추를 받기 시작했어.
와 진짜 어플은 예나 지굼이나 여자가 글올리면 반응이 장난아니야. 쏟아지는 친구신청 속에서 내가 잡았던 기준은
1.30대 초반일 것
2.너~무 잘생기지 말 것
이였어.
물론 참치먹고 분위기 좋으면 섹스까지 할 수 있지만, 진짜 그냥 참치만 먹고 헤어져도 땡깡부리지 않을 것 같은 사람을 원했거든!
내 경험상 30대 초반에 평범한 얼굴을 가진 사람들은 거절했을때 거절을 거절로 제일 잘 알아듣는다구 ㅎ; 눈치빠르고 사회생활만렙의 그 느낌 hoxy..아니?
암튼 그렇게 고르고 골라서 한명이랑 채팅을 시작했는데
오 느낌이 아주 좋았어. 말하는 거에 군더더기도 없고 사진은 얼굴이 없는 몸통사진뿐이였는데, 이게 더 끌렸어. 그냥 대놓고 얼굴사진 올린 사람들은 오히려 신뢰가 없었는데, 이 오빠는 몸사진만 올려놓고 밑에 "얼굴 평타는 돼요" 이렇게만 적어놨더라고ㅋㅋㅋ
그냥 직감적으로 괜찮겠다 싶어서 원래는 절대 번호안주고 라인을 이용하는데, 그냥 "연락은 어떻게 할까요?" 했을때 번호를 바로 줬어. 그리고 바로 다음날 만나기로 했지.
참치를 먹으러가는 길은 정말 험하디 험하더라. 너네 기억나니 목요일에 강풍주의보 내렸던거? 진짜 바람을 뚫고 만났어ㅋㅋㅋ
마스크끼고 바람맞고 만나니까 내꼴이 진짜...말도 아니였을거야.
딱 오빠를 처음 보는데, 웬걸 진짜...괜찮은거야.
내가 정장페티쉬가 있어서 와이셔츠 이런거 보면 미치는데, 딱 정장에 잿빛코트 입었더라고. 얼굴은 약간은 매섭다,날카롭다 이런 분위기의 얼굴이였는데 의외로 목소리가 엄청 다정해서 깜짝 놀랬어.
만나자마자 바로 참치집으로 들어갔는데, 내가 처음엔 낯을 심하게 가리거든 진짜ㅋㅋㅋ 그래서 참치먹는 내내 테이블 나무무늬보고 막 그랬어. 근데 참치먹구 얘기하면 할수록 이 사람이랑 오늘 섹스는 안하겠다 싶었거든. 너무 젠틀하고 그...성적욕망이 보이지 않았어ㅋㅋㅋ
근데 술이 들어가면 갈수록 취하니까 점점 이 양반의 속살이 궁금해지더라구...ㅎ...진짜 오랫동안 안했거든 거의 1년넘었을거야.
암튼 내가 주량이 1-2병 정도 되는데, 참치집에서 각 2병을 먹었으니 난 만취해서 나왔어ㅋㅋㅋ아 참치집은 내가 샀다. 원래 현금으로 절반 드릴 생각이였는데, 내가 술먹으면 돈쓰는게 주사야...아니 주사중에 하나야.
1차에 만취해서 나왔으니 이미 브레이크가 고장난 에잇톤 트럭이 돼버렸지. 바로 2차 칵테일 먹으러 갔어. 칵테일은 카타르시스라고 내가 제일 애정하는 건데 온더락인데다가 도수가 상당해서 한두잔이면 훅 가ㅋㅋㅋ 실제로도 훅 가버렸고.
칵테일 2잔 째부터 필름이 뚝뚝 끊기는데, 나는 기억안나지만 내가 오빠한테 "할 때 묶어주세요." 이렇게 얘기했다는거야. 근데 본디지 내 취향 저얼대 아니거든ㅋㅋㅋㅋ 내가 전날 재미로 본디지 후기 이런거 보고 가서 저 말 한거같어ㅋㅋㅋ
근데 그 말 안했으면 어쩔 뻔 했어.
오빠가 나 처음 봤을 땐 너무 순딩하게 생겨서 아 진짜 참치드시러 오셨구나 생각했는데, 칵테일 집에서 묶어달라는 말 듣자마자 너무 꼴려서 그때부터 자야겠다 생각했다는 거야.
후...필름끊긴 그때의 나 자신 매우 칭찬한다 사랑해.
그렇게 칵테일집에서 더 취해서 나왔는데 이제 갈 데가 어디있겠어! 모텔로 달려야지=3333
여기서 부터는 추측과 단편기억들이 섞여있어. 필름이 제대로 나가기 시작했거든 @-@
일단 텔에서 맥주 한잔 더 하자고 했고, 안주와 맥주를 샀는데 내가 그걸 갑자기 버리고 도망을 갔고, 나는 뛰어다니다가 벤치에 앉았고, 벤치앞에 여자 2명이 담배를 피고 있어서 한까치 빌려폈고, 끝내 오빠가 날 찾아내었고, 오빠가 내 앞에 쑤욱 나타났을 때.
너무 멋있었고 좀 설렜다 솔직히 ㅋㅋㅋ
여차저차 모텔 들어가서 이제 떡을 칠 일만 남았는데! 콘돔찾다가 잠듬ㅋㅋㅋ
알람소리에 눈 떠보니 아침7시더라구.
오빠 출근해야되니까 내가 막 깨웠는데 오빠가 팔베게에서 헤드락처럼 목 감싸면서 더 자도 된다고 나를 거의 포박했어 ㅋㅋ
오랜만에 살과 살이 맞닿아 있으니까 아주 포근포근하고 기분이 너무 좋았어! 내가슴을 감싸쥐곤 오빠는 바로 다시 잠들었고, 나도 잠을 자긴했는데 그새 꿈을 꿨어 ㅋㅋㅋ 오빠랑 떡치는 꿈 ㅎ ㅎ..
암튼 다시 일어나보니까 11시더라고. 이때는 진짜 깨워야겠다 싶어서 손바닥이랑 머리랑 막 마사지하고 괴롭혔어.
한 십분정도 괴롭혔나. 오빠손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어.
오빠가 날 백허그 한 채, 내 클리를 자극해주는데 진짜 벌써 천국같더라구. 난 원래 섹스할 때 애무를 중요시하는데 그때는 애무고 뭐고 빨리 박아줬으면 좋겠더라구.
오빠도 내 맘을 알았는지 몰랐는지, 약간의 물이 나오자마자 바로 쑥 들어오는데 입에서 "...헉..!"소리가 나더라구.
오빠가 막 움직이면서 나한테
"나 처음 봤을 때, 우리 할 거 같았어?" 물어봐서 "아니" 라고 대답을 하려했는데 자꾸 신음만 나고. 정신이 혼미해갔어.
나는 원래 정상위자세에서 남자가 몸이 여자랑 직각이 되도록 허리만 서있는 자세를 제일 좋아하거든 ㅡㅣ 이렇게 박는거.
근데 오빠는 약간 압도하는 그런 자세를 좋아하나봐.
도그플레이 좀 하다가 내 몸위에 자기 몸을 덮어버린 채 마구 박아대는데, 그 온전히 감싸진 기분도 너무 좋고, 박을때마다 클리가 침대보에 은근히 자극되는거도 정말 미치겠더라고 ...하...
역시 연륜인지 잘하고. 숙취장난 아니였는데도 이정도 한거면 이 고추 놓치면 안될거같아.
마지막에 오빠가 사정하려고 피치 올릴땐 진짜 눈물 찔끔나왔다.
그렇게 한번하고, 다 씻고 옷까지 입었는데 갑자기 흥분돼서 한 판 더함. 와 근데 오빠 힘 엄청 세더라. 나 그래도 나름 여자들 중에선 대장부거든 ㅎ 근데 마지막에 갑자기 하의만 벗고 할때 나 침대로 밀쳐 던지고 치마랑 스타킹이랑 다 벗기는 데 2초도 안걸린듯. 대꼴이였다 진짜.
그렇게 울면서 박히고 모텔 나와서 커피로 해장했거든. 오빠는 출근하구 ㅋㅋㅋ. 근데 이 오빠 좀 위험해 나한테. 좋아하게 될까봐.
헤어지자마자 카톡왔는데 설레더라고. 이게 다 오랜 쏠로였어서 그래. 나 남친이랑 헤어진지는 거의 1년 좀 넘은거 같은데, 내게 그 이별이 너무 충격적이여서 그 뒤로 한번도 안했거든 ㅋㅋㅋ.
혹시 내 글 읽은 사람 있을진 모르겠지만 그 천박한여자이야기 글 올렸었거든. 그 친구랑 진짜 행복했는데,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역시 사람 마음이 변하는 건 어쩔 수 없나봐. 그래도 그 아이에게 감사해. 내가 이렇게 웃으면서 섹스썰도 풀게 된 것도 다 그 아이 덕이야.
요즘에 너무 무기력했었거든. 길을 잃은거 같은데 조급한 마음은 안들고 그냥 다 귀찮고 그랬어. 자존감도 많이 떨어졌었고. 근데 역시 섹스는 명약이야. 기분전환 확 되네!
이 오빠랑 오래오래 파트너하면서 섹스하고싶다. 담에 만날 땐 진짜 제대로 해야지ㅎㅎ!
님둘 다들 행복하세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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