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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아닌 사람과의 첫 섹스 (4)

냥냥이 0 5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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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이 그의 바지 속으로 들어가 팬티 위로 한번 쓸어내렸다. 그리고 다음 차례엔 손을 그의 팬티 속으로 집어넣었다. 가볍게 만지다가 살짝 힘을 쥐어 기둥을 잡았더니 그가 눈을 찡긋하며 흣 하고 낮게 숨을 뱉었다. 더 흥분시키고 싶었고, 흥분한 모습을 더 보고 싶었다. 내가 그의 바지와 팬티를 아래로 내리려 하자, 벗기기 쉽도록 살짝 엉덩이를 들어주었다. 그리고 잔뜩 성난 물건이 용수철 처럼 튀어나왔다. 가장 윗부분에 내 입을 한 번 맞추고, 입술은 닿지 않도록 혀만 이용해서 뿌리에서부터 위로 핥아주었다. 오빠는 목을 뒤로 꺾으며 낮게 신음했는데...  난 사실 딱히 오럴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오럴을 받는 남자의 모습이 이렇게나 섹시했던가? 이런 섹시한 남자라면 매일 빨아줄 수 있을 것 같았다. 나는 무릎을 꿇은 자세에서, 한번씩 오빠를 올려다보며 입에 페니스를 가득 밀어넣었다. 그러다 눈이 마주쳤고, 그가 내 머리채를 쥐고 앞뒤로 흔들었다. 처음엔 천천히 그러다 점차 격하게, 그가 이끄는 대로, 목구멍 끝까지 닿아 컥컥대자 그제서야 그는 날 놓아주었다.
오빠가 침대로 날 거칠게 눕히고 내 위에 올라탔다. 입술을 잡아먹을 듯이 강렬하게 키스하면서 동시에 한손은 내 옷 위로 가슴을 움켜잡았다. 나머지 손 하나가 순식간에 내 바지와 팬티를 벗겨냈다. 그리고 내 다리가 m자 모양이 되도록 활짝 들어올렸다. 부끄러움에 내가 문을 닫으려 했지만 그 힘을 이길 수가 없었다. 그가 손가락 하나를 살짝 넣어보더니, 야, 너 진짜... 왜이렇게 젖었냐. 하며 감탄하고는 그대로 다른 손가락들을 밀어넣었다. 매우 거칠고 빠른 손놀림이었지만 이미 젖을 대로 젖어서인지 아프지 않았다. 그가 손을 움직여 댈 수록 내 다리는 배배 꼬이고 허리가 위아래로 요동쳤다. 어느 순간 불길에 휩싸이듯 확 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나는 비명에 가까운 신음을 하며 그의 손을 뿌리쳤다. 그러자 오빠는 바닥에 널부러진 자기 바지 주머니에서 주섬주섬 뭔가를 찾는 듯 했다. 뭐하나 봤더니 바로 콘돔. ㅋㅋ
그 순간에도 침착하게 콘돔을 착용하고 다시 열중하는 모습이 웃기면서도 또 귀여웠다. 어쨌든 오빠는 내 무릎을 세워 벌리고 삽입을 했는데, 강약 조절이 없었다. 처음부터 강강강강. 너 오늘 내가 제대로 죽여주겠다 작정한 듯 했다. 아 이러다 ㅂㅈ 찢어지겠네 싶을 정도. ㅋㅋ 짧고 강렬하게 피스톤 운동을 하다가 더 깊이 찔러넣으며 사정을 하는 듯 했다. 동시에 그가 나를 바스라지도록 꽉 안고 내 귓가에 낮은 신음을 흘렸음. 허억... 흑... 길지 않았지만 임팩트는 굉장했던 한판이었다. 모든 걸 쏟아부은 탓인지 우리 두 사람 다 씻지도 않고 침대에 한참을 널부러져 있었다.

가빴던 호흡이 어느 정도 차분해 질 때에, 그의 전화벨이 울렸다. 그는 내 품에 안긴 채 여자친구와 일상적인 대화를 하고 끊었다. 그리곤 도통 하지 않았던 그녀 이야기를 했다.
둘은 사귄지 오래 되었고, 여자가 군대도 기다렸다고 한다. 하지만 여자가 임용 합격한 후로 둘의 사이는 삐걱거리기 시작했다고. 좋은 직장 가진 여자와, 아직 학생인 남자가 겪는 흔한 갈등 같았다. 그러다 뜬금없이 그가 말했다.
"내 여자친구가 널 되게 싫어해."
"날? 왜? 그날 별거 없었잖아."
그녀와 만나는 자리에서, 난 그 둘과는 조금 떨어진 곳에 앉아 거의 다른 일행과만 놀았었다. 여자친구의 신경을 거스를 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는데.
"글쎄. 그냥 니가 싫대."
"나 여기 이사온거 여친한테 말했어?"
"당연히 안했지. 알면 난리난다."
"음, 근데 왜 싫을까. 여자의 촉인가?"
갖잖은 우월감이 들었다. 너의 그 촉이 바로 맞았다고, 니 남자에게 다른 여자가 있는데 그게 바로 나라고. 마지막 남아있던 그녈 향한 미안함과 죄책감이 사라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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