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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왕 신재희 - 4

냥냥이 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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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잖아요. 왜 이렇게 계속 거짓말해요? 제가 야 빨아. 하고 제껄 가리키면 정신 못차리지 않을까요?”

 

 

 

 

 

 

“네?”

 

 

 

 

 

 

 

나는 지금 어떤 대답을 해야 하는 걸까.

 

 

 

 

 

“유혹과 성적 복종의 마지막 단계에서, 분별력과 이성은 사라지고 만다.” 디안 뒤크레의 <독재자의 여인들> 책의 내용이 떠올랐다.

 

 

 

 

나는 이미 이성이 마비되어 본능에 충실한 개가 되고 싶었다.

 

 

 

 

 

 

“네, 정신 못차릴 것 같아요. 진짜 빨고 싶습니다.” 입 밖으로 나온 말은 쥐워 담을 수 없는 법.

 

 

 

 

 

 

“역시. 그렇군요.” 선생님의 말 한 토시 한 토시가 나의 감정을 지배하고 있다.

 

 

 

 

 

 

“그럼 제가 재희님이 말하신 행위에 응해줄지 말지는 모르지만, 그렇게 여자의 자위도구 역할로 쓰임 받고 소변을 받았던 경험에 대해 말해보세요.”

 

 

 

 

 

 

 

 

“네, 어떻게 시작됐냐면...”

 

 

 

 

 

 

 

 

어쩌면 이미 정신적으로 난 선생님께 지배를 당하고 있다고 느꼈다. 내가 선택했겠지만, 이미 난 선생님께 소속된 기분이 들었다.

 

 

 

 

 

 

“군대 제대하고 처음 만난 여자친구는 이런 쪽을 좋아한 것 같지는 않아요. 그냥 제가 원해서, 제가 그런 종류의 야동을 보여주니까 억지로 응해준 느낌이었고, 소변 뒤처리나 이런 건 전혀 허락해 주지 않았어요.”

 

 

 

 

 

 

“그 다음 여자친구가 진짜 ....네...진짜, 제가 가진 모든 성적 판타지를 이루어줬어요.” 마치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의 가사처럼 말이다.

 

 

 

 

 

 

“사실 그 여자친구는 섹스 자체가 저랑 처음이었어요. 제가 여자친구의 보지를 빨려고 하는 거 자체가 그 여자친구에게는 놀랄 일이었죠.”

 

 

 

 

 

 

마치 고해성사를 하는 것처럼, 나는 거짓 없이 전부 토해내고 있었다.

 

 

 

 

 

 

“하지만, 오히려 첫 경험이 없었기에 선입견 없이, 저의 이런 변태적인 성향을 곧이곧대로 이해해준 것 같아요. 물론, 여자친구도 즐겼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정을 하는 순간이 육체적으로는 오르가즘을 느끼는 순간이지만, 정신적인 오르가즘은 상대방이 흥분하고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는 순간이라는 말처럼, 그 당시 여자친구도 내가 환장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펨돔 역할을 해준 건 아닐까?

 

 

 

 

 

 

“처음에는 특히 소변은 진짜 미안해했어요. 더럽다고 안된다고 했어요. 몸에 해롭다고 했어요. 만약 받아도 절대 먹지는 말라고 했어요.”

 

 

 

 

 

 

“네, 계속 말하세요.” 오랜만에 선생님께서 입을 여셨다. 지금 내가 말하는 이야기를 정상인인 선생님께서는 어떤 분석을 하며 듣고 계실까?

 

 

 

 

 

 

“처음 시도를 했을 때도, 나오지 않는다고 했어요.”

 

 

 

 

 

“그러다, 제 인생의 처음 골든 샤워를 한 날이 왔어요. 소변을 받는 행위를 전문 용어로 골든 샤워라고 하거든요.”

 

 

 

 

“골든 샤워요? 골든 샤워라...단어 참 누가 만들었는지 흥미롭네요.”

 

 

 

 

이런 대화를 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나는 상기되었고, 부정적인 반응 없이 듣고 계시는 선생님이 한편으론 신기했다.

 

 

 

 

“그 느낌. 여자분의 소변을 받는 그 느낌 참. 좋아요. 수분을 얼마나 섭취했냐에 따라 농도는 달라지지만, 암모니아 특유의 향으로 인해, 소변이란 것이 인지가 되면 제 자체가 미천한 개x끼가 되어 감사히 소변을 받고 있다는 제 위치 파악이 되어 수치스럽고 흥분이 되요. 촉감으로는 따뜻한 물줄기가 제 몸을 감싸는 것이 정말 샤워를 하는 것처럼 온화함이 느껴져요. 시각적으로 보지에서 물줄기가 나오는 것 게다가 노란 색으로 제 얼굴에 부어지는 이 모든 것은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를 거예요.”

 

 

 

 

 

골든에 대한 예찬을 할 때면, 나도 모르게 정신을 놓게 된다.

 

 

 

 

 

 

“그리고 뒤처리를 할 때, 이미 소변으로 젖은 제 몸, 얼굴, 머리카락으로 보지에 혀를 대어 비대 마냥 핥아 댈때면 그곳이 천국이에요.”

 

 

 

 

“미친 새끼.” 속삭이듯 혼잣말을 한 거 같지만 난 들었다.

 

 

 

 

“너 진짜 제 정신은 아니구나?” 순간 선생님도 모르게 나온 감탄사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나에게 반말을 하기 시작했다.

 

 

 

 

 

“네? 아니 선생님…갑자기 반말을 하시면...” 재희둥절

 

 

 

 

 

 

“아 왜요. 존대는 듣고 싶으셨어요? 아 진짜 너도 특이하다. 아 진짜 특이하네요. 진짜예요? 아니 ㅋㅋㅋ 진짜야? 아 뭔가 너는 존대를 하면 안될 것 같은데요? 그냥 여자 밑에 있는 거에 행복해하는 거 아니세요?”

 

 

 

 

“아 그렇긴 하지만...”

 

 

 

 

“아니 재희님, 진짜 진짜로 말해봐요. 진짜로. 흔히 인터넷 상에서 말하는 주작이라던가, 섹슈얼 판타지 혹은 야동의 줄거리를 말하는 게 아니라, 진짜로 자위도구가 되어 몇 시간이고 여자의 보지나 빨고, 오줌이나 받아 먹고가 그렇게 그렇게 그렇게 좋고, 실제로 해봤고, 앞으로도 할 꺼란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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