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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에서 꼴린 아이들 - 상편

냥냥이 0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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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저기 여자애 보이지?"

"누구?"

"저기 32번 컴퓨터 쓰고 있는 여자애. 모자쓰고..."



고등학교 후배녀석이 운영하는 PC방에 들어서자 녀석은 혼자있느라 심심했는지 나를 반기며

PC방 구석을 가리켰다.



"응...그런데 저 여자애가 왜?"

"흐흐...저 여자애 아주 골때리는 애야. 벌써 12시간째 저기서 저러고 있어."

"12시간? 그런 사람들 많잖아. 온라인 게임하는 사람들중에..."



PC방에 오는 사람들 중 12시간 넘게 게임을 하며 PC방이 자기집인듯 숙식을 하다시피 하는 사람들을

보기란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그래서 난 별일도 아닌데 호들갑을 떠는 후배녀석에게 눈을 흘겼다.

하지만 녀석은 계속 실실거리며 내게 말을 잇는것이었다.



"그런데 저 여자애가 12시간동안 뭘 하는줄 알아?"

"뭘 하는데?"

"흐읏....채팅을 하는데...아주 찐한 채팅을 한다니까~"

"찐한 채팅?"



나는 그제서야 후배녀석이 호들갑을 떠는 이유를 알것 같았다. 가끔씩 후배녀석은 심심할때 손님의

컴퓨터와 테이블의 컴퓨터를 연결해 훔쳐보곤 하고 있었다. 특히 채팅을 하는 손님이 있으면 어떤

내용으로 채팅하는지 궁금해하는 녀석이었다.



"너...그러다 걸리면 어쩔라고 자꾸 손님 컴퓨터를 훔쳐보냐?"

"아이그... 어떻게 안다고... 아무튼 저 여자애 보통이 아니야. 아주 원색적인 말을 서슴치도 않고

남자 꼬드기는데 도가 튼것같아. 게다가~~"



녀석은 거기까지 이야기하고 침을 꼴까닥 삼켰다.



"흐흐... 아까 옆에서 저 여자애 몰래 훔쳐보니까 지도 채팅하면서 꼴리는지 한 손을 바지 안에 넣고

흔들어대는것 있지?"

"에이...설마....자기방도 아니고 피시방인데..."

"아냐. 정말로...내가 그 모습을 보다가 물건이 뻐근해져서 한참을 고생했다니까~"



후배녀석의 이야기를 듣고 나도 호기심이 생겨 여자애를 살펴보니 그녀는 갓 20대를 넘겼을까 싶은

어린 아이였다. 모자를 깊숙이 써 얼굴이 정확하게 보이지는 않았지만 긴머리와 오똑한 코가 무척

쎅시하게 느껴졌다.



"나 저 여자애 옆쪽으로 앉을테니 등록해주라."

"흐흐...형이 관심 가질줄 알았어."



후배녀석은 음흉한 웃음을 지으며 얼른 데스크로 가 내가 앉을 피시에 등록 버튼을 눌러주었다. 그리고

나는 여자애의 자리가 넌지시 보이는 자리에서 그녀를 훔쳐보았다. 채팅에 열중하고 있는지 여자애는

정신이 없었고 그녀의 손은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그때 후배녀석이 내 자리로 커피를 가지고 오며

귀로 조그맣게 속삭였다.



"형...지금 한참 40대 남자하고 채팅하고 있는데.... 거의 포르노 수준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어.

잘 봐~ 이제부터 재미있을꺼야."



후배녀석의 이야기를 듣고 나는 곁눈질로 그녀를 주시하였다. 과연 그녀는 한참 채팅이 재미있게

돌아가는지 입가에 보일듯 말듯한 미소를 보이며 모니터를 주시하고 있었다. 그리고 한순간 자판위에

놓여 있던 한 손이 아래로 떨어지는 것이었다. 아래로 떨어져버린 손자락은 그대로 다리 가랑이 사이에

박혔고 여자애의 입술은 동그랗게 모아지고 있었다.



"후우~ 짜식 말이 거짓말이 아니었잖아. 아무리 사람들이 없는 pc방이라고 해도 저건 좀 심한걸~"



나는 보일듯 말듯한 그녀의 아랫도리쪽으로 시선을 내렸다. 그리고 살짝 벌어진 다리가랑이 끄트머리에

바짝 닿아 위아래로 흔들리는 그녀의 손장난질을 바라보았다. 다행히 내가 앉은 자리가 그녀쪽에서는

나를 볼수 없지만 나는 그녀쪽을 볼수 있는 사각지대여서 나의 훔쳐보기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



잔뜩 뜨거운 대화가 오고 가는지 그녀는 한 손으로 자판을 두들기면서도 나머지 한손으로 분주히

아랫도리를 휘저어갔다. 굵은 엄지손가락으로 아랫도리 중앙을 누르기도 하고 손아귀를 벌려 두덩을

주물거리기도 하고 그야말로 그녀의 행동은 도발 그 자체였다. 바라만보고 있는데도 나의 입안은

바싹바싹 타들어가는것만 같았다.



"어후..저년 아랫도리 토실토실하게 살 오른것 봐. 아이구...미치겠네."



여자애는 잠시 아랫도리를 주물러대던 손의 움직임을 멈추는가 싶더니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리고

슬그머니 자기 바지의 버클을 끌르더니 펼쳐진 바지틈새로 손 하나를 쑤욱 집어넣는 것이었다. 함께

여자애의 눈줄기가 바르르 떨리고 있었다. 바지 안으로 들어간 손때문에 그녀의 바지앞단은 불룩이

튀어나와 버렸고 그 윤곽은 위아래로 흔들리고 있었다. 분명 그녀는 자기의 토실한 두덩을 쥔채

손가락을 조갯살 안으로 집어넣은듯 했다. 상상력 풍부한 나의 머리속에는 그녀의 손에 닿아

움찔거릴 벌건 조갯살이 떠올랐고 동시에 나의 사타구니는 뻐근하게 조여왔다.



"하으으...미치겠다....저...저년을 그냥 확 강간이라도 해 버려?"



나는 그녀의 도발적인 행동을 숨 죽이고 훔쳐보며 뻐근한 사타구니에 손을 대었다. 바짝 힘을 받아

뻗어버린 육봉은 바지를 찢어져라 쳐들게 만들었고 나는 도저히 참기 힘든 성욕때문에 난감해지고

있었다. 당장이라도 이 자리에서 딸딸이라도 치고 싶었지만 그럴수는 없는지라 나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동네 비디오방에서 일하는 미스 진 누나라도 만나 이 견디기 힘든 성욕을 풀어야겠다는

생각때문이었다.



"나 잠깐 나갔다 올께."

"흐흐....형 완전히 열 받았구나."



후배녀석은 잔뜩 발기된 육봉의 윤곽을 내려다보며 그럴줄 알았다는듯 웃음을 지었다. 후배녀석의

장난끼어린 웃음을 뒤로 하고 나는 황급히 옆에 옆 건물에 있는 비디오방으로 향했다. 아마 지금은

손님이 없는 시간이니 미스진 누나와 한바탕 몸부림을 칠수 있을것 같았다.



"띠바...비디오방으로 들어가자 마자 미스진 누나를 방으로 데리고 가서 그대로 박아 버려야지..."



그런데 거의 비디오방이 있는 건물에 다달을 무렵 요란스래 전화벨 소리가 들렸다. 후배녀석이었다.



"왜 임마!!!"

"형... 아직 pc방 근처지?"



녀석의 목소리는 무척이나 다급하게 느껴졌다.



"응.. 조금 떨어진....왜?"

"아까 그 모자 쓴 여자애 있잖아. 그년이 돈도 안내고 튀어 버렸어. pc방비하고 식사대하고 2만원이

넘는데..."

"뭐어? 정말이야? 화장실 간거 아니고?"

"아냐. 낌새가 이상해서 화장실까지 다 확인했는데 없어. 형!! 얼른 주위 좀 둘러보고 그 년 좀 찾아 줘."



그때 길 건너에서 급한 걸음으로 사거리쪽으로 걸어가는 여자애의 모습이 나의 눈에 들어왔다. 깊이

눌러 쓴 모자에 타이트한 면바지.. 바로 아까 전 pc방에서 있던 여자애가 분명했다. 나는 신호등도

무시하고 얼른 길을 건넜고 여자애가 눈치채지 못하게 그녀 뒤로 다가갔다. 그리고 그녀의 팔을

잡아챘다.



"너 어디 가는거야?"

"아앗....누...누구세요."

"누구긴...pc방 주인이지. 너 돈도 안내고 도망가는거지?"



여자애는 내 말을 듣고 잔뜩 겁에 질린 얼굴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어찌하든 도망치려 잡힌 팔에 힘을

주었지만 나의 완력이 여자 하나 못 당할만큼 허약하지는 않았다.



"일단 따라 와. pc방에 가서 이야기 하자."



나는 거의 울상이 되어버린 그녀를 끌다시피 해 pc방으로 데리고 왔다. 후배녀석은 내 뒤를 따라 끌려오는

여자애를 확인하고는 다행이라는듯 얼굴이 밝아지고 있었다.



"형...잡았구나...이 년... 어디서 반나절 넘게 pc하고 점심, 저녁 처벅고 도망을 가. 너 pc방 돌아다니면서

상습적으로 도망가는 년이지?"



후배녀석의 험상궂은 표정과 욕지거리에 여자애는 거의 사색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내가 잡은 팔은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넌 일 봐. 애는 내가 처리할께."



나는 사무실로 들어가 여자애를 의자에 앉히고 백지를 한장 내밀었다.



"CC TV에 니가 도망치는 모습 다 녹화되었으니 발뺌할 생각하지말고 니가 한 행동 여기에 다 적어.

조금이라도 거짓말하면 알아서 해. 맨 위에는 니 이름 적고 주소 적고..."

"네...네에.."



여자애는 부들거리며 연필을 잡고 자기가 한 짓거리를 적기 시작했다. 쓰는것을 바라보니 여자애의

이름은 강미희였고 나이는 19살이었다. 20살도 안된 여자애가 음란채팅과 자위로도 모자라 PC방에서

돈도 안내고 도망쳤다는 사실이 기가 찰 뿐이었다.



"다...썼어요. 아저씨."



미희는 여전히 떨리는 음성으로 종이를 내밀었다. 그리고 나는 그녀가 쓴 내용을 대충 훏어보고는

전화기를 주머니에서 꺼냈다.



"어..어디 전화하시는거예요?"

"어딘 어디야? 경찰서지."

"겨..겨...경찰서요? 저....어떻게 하실라고요?"

"니가 하는 짓거리를 보니 한두번 이런 짓을 한게 아닌것 같은데 신고해서 콩밥 좀 먹여줄라고 그런다."



물론 이런일로 경찰까지 부를 생각은 없었지만 나는 112 버튼을 누르는척 하고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러자 미희는 얼른 내 손을 잡고 무릅을 꿇는것이었다.



"아저씨....제발 경찰만은 부르지 말아줘요. 아저씨이~~ 시키는건 뭐든지 다 할테니 경찰만은 안돼요."

"시키는데로 다 한다고? 니가 뭘 할줄 아는데?"

"아무튼....뭐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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