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노하다 호되게 당했던..(야노는 백해무익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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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노 = 야외노출
노출증이랑은 좀 다르게
공공장소에서 노출할때 긴장감 수치스러운 상황 등을 즐기는..
난 그쪽에 관한 완전 무지하다가
내가 여중 나왔는데 그때 처음 그런 거의 존재를 알게됨.
중2때였을텐데 한 친구가 노래방같은데서 쓱 벗었다가 바로 입거나
밤에 운동장같은데서 막 노출하는거 보고
왜ㅜ저러나 싶었음..
근데 그 친구 포함 셋이서 찜질방 놀러간 적이 있는데
난 원래 항상 찜질복 안에 뭐입는데
그 변태?친구가 찜질복안에 아무것도 안입는거야.
같이간 다른 친구도 재밌겠담서 (그땐 뭣모르니까..)
따라함.
근데 문제는 나도 선동되서 얼떨결에 그렇게 하게된거임.
근데 그때 좀 짜릿한거야..
항상 속옷에 감쳐줘있던 부분이 바로 옷에 닿고
되게 자유로운 느낌?
그리고 다른사람이 알까하는 긴장감이랑 약간 민망함이랑 해서
되게 묘한 새로운 기분이었던거야.
겉으론 이런 쪽팔린 짓을 왜해~~
했지만 속으론 그때부터 맛들림..
처음엔 그런거였어
집주변나올때 보통 져지입고 다녓는데
져지 안에 아무것도 안입기
밤에 산책하러나와서
아무도없는데서
팬티까지 내렸다 다시입기
그런거하면 되게 묘하게 스트레스풀림.
대신 남들한테 절대 보이면 안되고 아무도 없는데서 해야함 ㅋㅋ
근데 몇번 하는데 보일일 없고
긴장감은 줄어들고 더 자극적인걸 찾게되는거야.
진짜 보이면 어떻게 될까? 하는
근데 그런 행위 자체는 누가봐도 이상한거잖아.
내가 그런 이상한애라고ㅠ보여지기 싫지.
그래서 실 내모습은 걍 되게 얌전한데
혼자 몰래 그러는거.
그래서 이용했던게 램덤채팅 어플임.
랜챗에서 얼굴은 안보여주고
주요부위들 사진찍어서 아슬아슬하게 보여주고
반응 보면 개웃김
상대방이 어떻게든 보고싶다고 완전 개가됨.
되게ㅜ갑질하는 느낌이랄까
내 통제에 놀아나는 그런게 되게 새로운 기분이었음
그러다 가끔
이상한 애들이 막 해킹했다고
몸캠 안보내면 사진뿌린다고 하면
백퍼 구란걸 알아서
응 용쓴다 하고 ㅋㅋㅋㅋ
걍 내안전이 100퍼 보장된 상황안에서만 그렇게 즐기는게 잼썻음.
그러다 보니까 랜챗하는애들 다 멍청하다는 생각듬.
걱정이 사라지더라. 내가 즐길만큼만 딱하고 끝낼수 있으니까 항상.
그렇게 쭉 지내다가
내가 재수할때로 넘어감.
기숙학원에서 재수 했는데
거기서 스트레스 겁나받음..
공부도 공분데 이상하게 재수할때 이미지관리란걸 첨 했음
(왜그랬는지 의문)
기숙학원에 남녀 다있는데 여자가 적음.
그리고 옷도 다 단체복입고 그러니까
거기서 좀 화장하고 꾸미고 하면 여신취급받음.
여중 여고 나와서 학교에서 그리 안꾸미고 다녔고
내가 이쁘다고 생각 딱히 해본적 없는데
남자애들끼리 얘기하는거 여자애들 귀에도 다 들리잖아.
누구누구 이쁘다 그런거 들으면 되게 기분좋은거
막 시험 전날에 뭐 선물해주고 그러니까.
난 되게 도도한 이미지로 있었음 ㅋㅋ
(기숙학원이니까 가능했던 퀸카놀이..)
아무튼 학원에 양호실 있는데
아침 1교시때 거기가서 자면 딱이라 핫플임.
양호실 있고 옆에 침대들 있고
한명씩 들어가서 커텐치고 잘수 있는 구조
여자 침실들 남자침실들 따로 있음
같은 방인데 위치만 모아져 있는거. 칸막이는 걍 커텐이고.
거기안에 들어가면 커튼 안에는 나혼자잖아.
야노 하면서 스트레스 풀기 최적화됨.
남녀 같이 쓰는공간이지만
누가 들어올 위험은 제로
특히 남자가 여자 침실 들어올 확률은 아예없음.
진짜 거기서 가끔 발가벗고 이불덮고 그랬음.
심할땐
그러다 한번은 1교시 듣기 싫어서 양호실감.
근데 여자 침실 다 찼다는거.
내가 남자 침실이라도 쓰면 안되냐고 물어보니까
내가 엄청 아파보였는지
남자 침실 한교시 쓰게 해주심
너무 길어서 담에 이어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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