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설계사 아줌마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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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인사치례가 끝나고
서류가방을 열더니 한뭉탱이의
보험관련 서류와 책등을 꺼내고
태블릿pc를 테이블위에 올려놓았다.
“가게가 몇평이에요?대충..일단 저희가
건축물대장 떼서 다시 확인은 하는데
일 진행할려면 대략은 알아야되서요..”
“대략 30평쯤 되는걸로 알고있어요..”
“아네.” “틱틱틱” 그녀는 태블릿pc를
틱틱 누르며 이것저것 데이터를 뽑고
회원가입에 필요한 내용들을 진행하며
한참을 그것에 몰두 하더니 드디어
입을 열었다.
“음..제가 대략 뽑아보니 00만원 정도
나오겠내요..이정도 평수면 이금액이
적정해요..”
“아네 그래요..”
“그런대 민수씨..제가 민수씨라고 해도
되죠?”
“아네 물론이에요(앞서 태블릿에 나의
인적사항 주민번 기타등등 다적음)”
“제가 민수씨 또래의 친동생도있고
한대 동생같아서..”
“네 편하게 하세요”
“그런대 민수씨 암보험이나 의료 실비는
가입했어요?(직업의식 나온다..)”
“네..가입은 했는데 암보험은 회사퇴직하고 해약하고 실비만 남겨뒀어요...”
“아 그러세요 그럼 제가좀 봐드릴께요..”
이때만해도 나는 그녀가 직업상 나에게
좀더 실적을 올리기 위해서 이런저런
작업을 하는걸로 생각했다.
그런 생각을하니 왠지 씁쓸한 기분이 들무렵 ‘또각’ 하는 소리가 아래쪽에서
들리기에 나도모르게 시선이 테이블
아래로 향하였고 그녀는 태블릿에 시선을
고정한체 열심히 나의 보험 가입내역을
확인중이다. 테이블 아래에선 그녀가 신은 하이힐의 왼쪽 발이 벗겨진채로
오른쪽 신발위에 올려져 있었고 그 신발
벗는 소리에 내가 반응해서 쳐다보게
된거였다.
스치듯 보게된 그녀의 발은 대충봐도
230~235쯤 되는 앙증맞은 크기로
스타킹에 감싸여진 이쁜 발가락과 발등이
그대로 들어나보이는게 순간 속에서 욱하
는게 느껴져 이내 시선을 바로했다.
“음..민수씨 제가보니까 00은 어쩌고
00은 어쩌고 블라블라~”
그때 이미 그녀의 말은 귓가에 들리지도 않고 네.네..만 하고는 속으로 다른생각을했다.
그녀의 첫인상은 상당히 온화해보였고
키는 내키기준(179)섯을때 나의 턱까지 그녀의 머리가 오는걸로보아 힐벗으면
160이쪽저쪽 하는듯했고 몸매는
그나이대에 비해 비교적 날씬하고 피부는
좋았으며 얼굴엔 옅은 화장과 머리는 약간 웨이브진 퍼머에 어깨 근처까지오는
길이..대충 슬쩍보기에도 괜찮아보이는
그런 모습이다.
그렇게 그녀 외모와 테이블 아래 그녀의
발을 신경쓰며 딴생각을 하는중 그녀가
물엇다. “민수씨 그런대 왜 아직까지 미혼
이세요? 이렇게 잘생기고 가게도 하시는데?”
“네? 제가요? 아니에요...;; 어쩌디보니 그렇게 됐어요..”
“아..제 친동생이 민수씨랑 한살차이인데 그녀석도 올해 결혼을 했어요..늦둥인데
집에서 얼마나 걱정을 했는지...그놈
결혼하고 나니깐 제가다 속이 후련
하더라구요..호호호”
“아네..전 결혼에 대해서 그렇게 생각이
없어서요..;;”
“아네..; 다 사정이 있겠죠 서로간에..”
그말과 함께 잠시 정적이 흐를쯤..
‘틱틱’ “음..결과 나왔내요”
“지금 가입해 두신건 블라블라~”
그녀말은 지금 가입해둔건 쭉 가고 별도로 암보험만 가입하라는 권유다
물론 금액은 얼마 안되기에 화재보험과
함께 선뜻 가입하기로 약속하고 몇일뒤
다시 가게 실사 나오는날 계약하자며
그녀를 배웅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다음날 오전에
다시 그녀가 찾아왔다.어제본 스타일의
정장과 비슷한 느낌의 그레이 색상을
입고 오늘은 검정색스타킹을 착용했다.
서로 인사를 하고 가게 마주앉아 내가먼저 말을했다.
“옷을 되게 잘입으세요 세련되게~”
“어머!정말요?호호호 제가 나름 신경쓴
다고 입는데 회사 팀원들은 매일봐서
그런지 그런말 해주는 사람도 없는데
민수씨가 알아봐주시내요 호호호~”
“아..집에선 바깥분이 말씀 안하세요?”
“아이고 그아저씨 다늙어서 제 옷차림
신경도 안써요 제옷이 뭐가 있는지도
모를껄요?;;”
“엥 올해 나이가 어찌 되시는데요?”
“저는 올해 48이구요...저희 아저씨는
57이에요..제가 결혼을 조금 일찍했는데
남편이랑 나이차가 좀 있어서 요즘엔 영감이 다 늙어서는 영 재미도 없고 서로
신경도 안써요..;”
“와 그럼 동생이 진짜 늦둥이내요..”
“네 부모님도 결혼을 일찍하시긴 했는데
어찌 그렇게 됐네요..호호호”
“근대 민수씨는 참 우연이도 저랑 이름도
앞뒤만 다르고 제동생이랑도 비슷한 연배고 이것도 인연인가보다...”
“그러게요 저도 다른 친구들한테또
연락왔었는데 그냥 명훈이한테 받은 연락
번호만 전화드렸거든요..왠진 모르지만..”
“우리 이렇게 된거 서로 누나동생 하면서
편하게 지내요 저도 민수씨가 친동생같아서 왠지 좋내요 호호호”
나는 이때까지만 해도 그녀의 말들은
직업상 멘트로 생각 하고 넘기려했다..
그런데...그렇게 보험 계약을 하고
가게 개업식날 저녁에 그녀가 찾아왔다.
자기 회사 팀원들을 대동하고 온것이다.
“민수씨~나왔어~”
그녀는 이미 팀원들과 1차식사를 하고
약간의 술을 마셨는지 얼굴에 살짝 홍조
를 띄운채 나에게 인사를 건내었는데
말을 편하게 하는것이다.
그래서 나도 편하게 “아.누나 오셨어요~” 하며 인사를했다.
화기애애하게 인사를 건내고 자리를 잡아주고 알바 두명과 함께 부산히 움직
였다. 개업식이라 이미 만석이다.
아는사람 동네사람 지나가는사람 등등
바쁜중에 수민 누나의 자리를 보니
서로 회사이야기 일이야기에 열띈 토론
중이다.
어느정도 바쁜게 마무리될쯤 그녀를
유심히 보니 오늘은 정장바지를 입고
검정색 브이넥 니트와 코트를 입고왔다.
신발은 역시 하이힐에 스타킹 차림이다.
바지 입은 모습도 섹시했다.화장실 갈때
자리에서 일어난 모습을 보니 의외로
엉덩이도 마니 쳐지지않았고 골반도
예뻐 보였다.
“민수씨~ 이리와 한잔하자~”
“아네~”
“휴~이제좀 한가해요 좀전까지 정신이
하나도 없었는데..;”
“바쁘면 좋지뭘~받어~”
그녀가 자기가 막던잔을 비우며 맥주를
따라 주었다.
“우와 우리 팀장님 술잔 돌리는거 첨보내요”
“그러게 항상 자기가 먹던 잔만 마시는데”
나는 속으로 ‘뭐지...?’하며 맥주잔을 비우고는 입술 댄자리를 닥으며 그녀에게
술잘을 건내 주었다.
“뭐야~난 안닥고 그냥줬는데 자기는
나랑 간접키스 하기 시른가봐..호호호호”
“네..?아..아니 그게아라..;;”
“히히히 왜 당황하고 그래 농담이야~”
사람을 들었다 놨다 한다.
그렇게 술자리가 이어지고 시간은 어느덧
밤10시30분을 지날무렵 보험사 팀원들
은 하나둘 자리를 일어나 밖에서 담배를
피우며 눈치를 보는거 같았다.
남자들은 대부분 나가있고 몇몇 여직원만
남아서 팀장인 그녀와 이야기를 나누며
앉아있는데 거게의 다른 손님들도 마니
빠져 이젠 그녀의 테이블과 함께 세팀만
남았다. 그런데 잠시후 “00씨 오늘 마무리하자 다들 들어오라고해”
“네 팀장님”
그녀의 얼굴은 눈이 약간 게슴츠레하니
홍조띈얼굴로 팀원들과 뭐라뭐리 이야기
하고는 이내 자리를 끝냈다.
잠시후 그녀가 계산을하고 밖으로나갔다
나도 인사와 함께 그녀를 배웅하기위해
밖으로 나갔다.
그런데 밖으로 나간 그녀는 팀원들을
모두 보내고는 정작 본인은 가지안았다.
“누나 대리 부르셨어요?”
“아..아니 나..차 두공왔지~잉”
애교섞인 말투다..귀엽다.
“그럼 택시 불러 드릴까요?”
“아니야 나 우리 민수랑 한잔 더하고싶은데 왜? 나 구냥 빨리 갔음
좋겠엉~”
“아..아니에요 일단 가게 들어가요”
그렇게 그녀를 안으로 대려와 앉히고
맥주와 마른안주를 챙겨 마주 앉았다.
시간은 11시 다될무렵 아는 사람들이
모두 빠지고나니 소위 뜨내기라 말하는
지나가던 이들도 거의 빠지고 한팀만
남은 상황이다.금요일 저녁인데도 날이
너무 추워서인지 손님이 일찍 끊긴듯
하다.
나는 알바들에게 대충 정리하고 일찍들어
가라며 애들을 보냈다 나머지 한팀과 우리 자리는 내가 정리한다고 내일보자며
인사하고 보냈다.알바다 퇴근하는 모습을
손님들이 보고는 가게 영업이 끝난줄알고
일어섰다.”좀더 드셔도 되요 아직 안끝났는데..”
“아니에요 저희도 추워서 집갈게 걱정이라 일찍 일어나려 했습니다..”
그렇게 마지막 손님을 보내고 간판불을 내렸다.
“손님 다갔어? 민수씨 나땜에 다 보낸거
아니징~”
“네 아니에요 이동네가 좀 그래요 주변에 유흥가가 마니 없어서 그런가봐요”
“그러게 이동네 노래방도 몇개없고
그렇드라..”
그렇게 그녀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맥주잔을 기울이는데 그녀에게서 뜻밖의
이야기를 들었다.
-다음편부터 뜨겁습니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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