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만남녀가 대학 과동기인걸 알게 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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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제대하고 대힉교 2학년 복학하고 여름방학 됬을 때임.
불쌍한 통학러라 한 학기동안 쌓인 피로때문에 당장 알바구하기가 싫었음. 그래서 여름방학 초기엔 백수 생활 좀 즐겼지 아마.
친구들이랑 pc갈때 빼고는 집에서 할게 없어서 아 ㅅㅂ뭐하지 하면서 뒹굴다가 채팅어플을 설치했음.
다들 잘아는 x톡이런데 있잖아..검색하면 바로나오니깐 따로 말은 안할게.
아무튼 변녀좀 낚아볼까 하면서 쪽지도 보내고 이쁜년들 얼굴 눈팅존나 하는데 어떤 글이 하나 눈에 띄는 거임.
'부산 xx동 이지은(가명) 페이15에 만남했는데 뭐 제대로 할줄아는게 없네요. 어쩌구 저쩌구~'
기억을 대충 떠올려보면 이 여자랑 조건만남을 했는데 요구하는 것도 제대로 안해주고 스킬이 부족하다, 너무 뺸다 등등 의 불만 가득한 후기 내용이었음.
한마디로 이 년이랑 만남하지 마세요 이런 글이었지.
근데 유독 이 글이 눈에 띈 이유가 바로 사진 한장과 부산 xx동 이지은(가명)이었음.
대학 동기 여자중에 부산 xx동에 사는 이지은(가명)이라는 얘가 있었거든.
그래. xx동에 이지은(가명)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한 명은 아니겠지. 근데 사진에서 나오는 느낌이 딱 동기인거임.
전신거울에 폰으로 얼굴가리고 찍은 사진이었는데 체형이나 헤어스타일이 완전 똑같았음.
'ㅅㅂ..진짠가.'
같은 과동아리 동기다보니깐 자주 술자리도 있었고 같이 수업듣고 활동하는 일이 많았는데 입대하고 나서 내가 딱히 연락을 안해서
어떻게 사는지 몰랐음. 만약 내가 기억하는 1학년떄의 모습(머리색, 스타일 등)이 그대로라면 이건 진짜 완전 100%였음.
그 느낌이라는게 있잖아....
그래도 얼굴은 안보이니깐 스스로를 진정시킴. '에이 설마..ㅋㅋ'
몇 번을 더 들여다보다가 ㅅㅂ존나 궁금해져서 해당 글을 올린 사람한테 쪽지를 보냈음.
님글봤는데 대학교에 같은 과동기인거 같다. 얼굴은 안보이지만 사는 곳, 이름 똑같고 전체적인 느낌도 너무 똑같다....혹시 사진있으면 보여줄수있겠냐.
자초지종 설명했음. 그러니깐 이새키가 흔쾌히 보여주겠다는 거임ㅋㅋ본인도 이 상황이 존나 흥미있었나봄.
곧바로 만남 전에 받은 사진이 있다고 딱 보여주는데............
진짜 동기가 맞았음 ㅋㅋㅋㅋㅅㅂ존나 얼떨떨하더라. 1학년때 존나 자주 마주치고 같이 술게임하고 얘기주고받고 지극히 평범해 보이던 얘였는데
남자애들 군대가 있는 2년동안 몸팔면서 돈벌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니깐 존나 ㅋㅋㅋㅋㅅㅂ
최대한 이뻐보이게 뽀샤시한 효과넣고 가슴골 살짝보이게 찍은 셀카던데 평소 카톡에 올리는 사진이랑 다를 바 없더라..물론 가슴골빼고 ㅋ
아무튼 존나 갑자기 흥분되더라. 지인의 진짜 숨은 본능 알게 되니깐 뭐랄까..내가 갑자기 꼴렸음 ㅋㅋ설명을 할수가없네.
남자한테 동기맞다고 하니깐 이 새키도 마치 엄청난 영화 결말이라도 본듯 우와~하면서 리액션 찰지게 넣어주더라 ㅋ
그때부터 하나하나 존나물었지. 몸보니까 어떗냐 섹스할떄 어땟냐 뭐가 그렇게 마음에 안들었냐 등등
뭐 가슴은 어떻더라. ㅂㅈ냄새는 그닥 안나더라. 펠라치오를 잘못하더라. 등등 여자애의 은밀한 부분 구석구석을 하나하나 말해주는데
ㅅㅂ 진짜 꼴렸었음. 듣기로는 처녀는 아니었다고 ㅋ
쭉 듣다가 속으로 '오 이걸로 협박해서 살 굴려볼까?..'라고 생각도 살짝 해봤지만 좀 아닌 거 같더라.
그래서 지금까지 혼자만 아는 사실로 지내고 있고 그 뒤로 학교에서 딱 한번 마주치고 졸업함 ㅜㅜ
지금은 이제 무덤덤한데 당시에는 진짜 쇼킹이었지 ㅋㅋ필력이 딸려서 당시 순간의 흥분을 제대로 못적어서 미안하다 ㅜㅜ
여기엔 그런 사람들 없겠지만 만약 순진한 남자들있다면 정신차려라 ㅋㅋ
너네가 사람들 앞에서 순진한 척하고 매너있게 꾸미고 다녀도 뒤에선 존나 헠헠대고 발광하고 물빼러 다니는 것 처럼
여자애들도 겉으론 순진한 척하다가 뒤에선 어떻게 몸 굴리고 다닐지는 모른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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