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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때 반 친구 ㅂㅈ 본 썰

냥냥이 0 8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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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시 남녀공학 중학교를 다니는 지극히 평범한 중딩이였음

 

다른 수업들은 그냥 평범하게 칠판을 바라보고 앉았는데 수학 수업을 종종 특이하게 큰 원탁형식으로 둘러앉았던걸로 기억함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왜 수학을 그런식으로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오히려 그렇게 앉으니까 수업집중 안하고 잡담만 하고 그랬던것 같음

 

그런데 이렇게 앉으니까 반대편에 애들이 뭐하는지 다 보인다는 말이지? 그래서 사실 그렇게 놀지도 못함

 

게다가 원으로 앉으면 친한애들 사이에 앉고 그러는데 그러다보니 남자쪽 여자쪽이 자연스럽게 나뉘게됨 그냥 그때는 자연스럽게 그랬음

 

그래서 반대편에는 주로 여자애들만 있을텐데 그게 문제였던거지

 

그날도 평범하게 수업을 하고 있는데 이상하게 내 자리에서 정확히 반대편 여자애 치마 속이 보이는거임

 

평소에는 별로 신경 안써서 그런지 몰랐는데 그날은 이상하게 잘보였음

 

반대편하고 거리는 좀 멀어서 잘은 안보였는데 스타킹 안쪽으로 건은색이 살짝 보이는데

 

스타킹이 약간 진한 살색 스타킹이라 그런지 정확하게 안보이지만 직감상 검은색 팬티가 맞다고 확신함

 

오래 본건아니지만 그때는 겨우 그걸로 흥분한 상태였음

 

그때는 전혀 몰랐는데 갑자기 그 여자애가 쉬는시간에 날 부르더라?

 

걔가 약간 조심성이 없다고 해야될까 하는짓도 남자같고 남자애들한테도 장난 많이 거는 편인데

 

엄청 친한건 아니지만 걔가 나한테 장난걸면 나는 받아주는 그런사이였음

 

그래서 딱히 따로 쉬는시간에 할 얘기가 았거나 그런 사이는 아니여서 좀 이상했지

 

그런데 불러놓고 하는말이 나보고 수업시간에 왜자꾸 처다보냐는거임

 

그때는 평소에 장난하듯이 말해가지구 괜히 나도 받아칠라고 장난스럽게 팬티 검은색이냐고 그랬는데

 

걔가 갑자기 당황하면서 아니라고 우기는거임

 

그런데 내가 또 눈치없게 그러면 속바지냐 뭐냐 팬티 맞지않냐 계속 그러니까

 

걔가 정색하면서 계속 아니라고 하더라

 

그래서 나도 괜히 오기가 발동해서 인정 안하면 다른애들한테 말해버린다고 하니까 그때 걔가 정색하면서

 

팬티같은거 안입었고 그걸 왜 처다보냐 변태냐 라고 하더라

 

순간 당황해서 뇌정지 상태에 아무말도 못하고 있다가 쉬는시간 종쳐가지고 교실들어갔는데

 

당연히 수업이 하나도 안들어오는거임

 

그때서야 상황파악을 해보니 내가 봤던 스타킹 속 검은건 팬티가 아니라 ㅂㅈ였던거 ㅋㅋㅋ

 

계속 수업시간동안 그 생각만 하면서 ㅂㅅ같이  이걸 가지고 협박을 해서 약점 잡아가지고 하는 그런 망상을 함

 

그리고 그 다음 쉬는시간에 역시나 끌려나감

 

그런데 내 망상과는 전혀 다르게 오히려 내가 협박당하고 있었음

 

에초에 본게 잘못한게 아니냐며 담임한테 말한다고 아니면 성추행으로 신고한다고

 

그러니까 나는 왠지 내가 보려고 한게 아닌데 그러니까 뭔가 억울하고

 

망상이 전부 사라지고 현자타임이 와서 아무말 안하다가

 

그때 내가 눈치없이 처음으로 꺼낸 말이 왜 안입었냐고 함

 

그랬더니 갑자기 울먹이면서 그걸 왜 물어보냐고 볼일보다가 다 묻어버려서 안입었다고 하는거임

 

그래서 갑자기 내가 너무 미안해져서 사람이 그럴수도 있지 하면서 약간 꼰대 말투로 위로함 ㅋㅋㅋ

 

그리고 절대 다른애들 한테 안말한다고 몇번이나 재확인시키고

 

뒤로 한번도 대화 못해봄

 

아마도 걔한테는 트라우마가 컷던 모양임

 

그리고 나는 ㅂㅅ같이 본 검은 물체를 상상하면서 몇번 했지

(내가 왜 그랬지)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추억중 하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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