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 상가 계단에서 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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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학기, 고2때 다른 고등학교(남녀공학)에 다니던 불알친구 소개로 1살 어린 여자애를 알게 됐다.
앞으로 편의상 이 여자애를 ‘은희’라고 할게.
나는 고2, 은희는 고1인 상태에서 서로 알고지내다가 2008까지 흘러왔고 나는 고3이 되었다.
1월달부터 방학없는 어마무시한 보충수업+자율학습 폭풍 속에서 정신을 못차리고 있었던 때였다.
그래도 나름 고3이라고, 공부에 전념하고자 학구열을 불태웠었는데
2월 쯤에 남자들끼리 흔히 말하는 ‘발정기’가 왔다.
남자들이랑 같은 교실에서 방학부터 하루종일 생활하면서 여자 이야기를 하다보니
발정이 온듯이 ‘아 존나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머리를 지배했음.
마치 내가 여자랑 해야만 공부를 더 잘할 수 있고, 수능을 잘쳐서 좋은 대학을 갈 수 있다라는
자기 합리화를 해나가면서 집중안되던 공부를 해나갈 때쯤.
은희라는 애한테 문자가 왔음. 공부 잘 되냐고. (당시는 SMS 문자 시대였다.)
어찌 어찌 연락하다가 공부 잘 안된다고 머리 식히고 싶다는 식으로 이야기했고 주말에 같이 영화보고 밥먹기로 했음.
나는 얘랑 뭘 하겠다는 생각보다는 그냥 예쁘장한 여자애랑 영화보고 밥먹고 논다는 생각으로
흔쾌히 응했고 주말이 되서 같이 만남.
토요일에 만났는데, 나는 토요일도 보충수업 있어서 교복입고 나갔다가 6시쯤에 은희를 만남.
얘도 뭐 학교에 보충수업있고 뭐있고 해서 교복입고 나왔더라.
급식충 둘이서 만나서 일단 밥 먹어야되서 없는 돈 털어서 닭갈비 집에갔음.
밥먹고나서는 당시 잘나가던 룸식 카페에 방을 잡고 들어가서 책 꺼내놓고 공부를 함.
사실 공부라기 보다는
그때 당시에 내가 은희랑 네이트온이랑 문자 주고 받으면서 했던 대화 주제들이
생물시간에 인체에 대해서 배운 내용 + 섹드립들이었는데,
“그림으로 보니 남자 성기가 새우깡 만하더라, 실제로 그렇냐, 내껀 더 크다, 어마어마하다”
뭐 이런 대화였고 그 주제를 다시 꺼내면서 은희가 가져온 생물책을 꺼내서 본거였음.
그렇게 노골적인 섹드립을 이어나가던 중 시간이 좀 늦어서 (9시 정도 됐던 듯)
영화 시간은 안맞아서 영화관은 못가고, 자연스럽게 DVD방 가자는 이야기를 했었음.
교복을 입어서 튕길거 같다는 생각은 했지만, 내가 전여친 사귈 때 자주 가던 DVD방에 아는 형이 있어서 거기 될 거 같다는 직감이 옴.
당시 노스페이스 따위의 외투를 입고 있었기에 최대한 지퍼 다올리고 교복티 안내려고 노력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뭔 짓을 해도 존나 급식충이었던 듯.
여튼 자주가던 DVD방 갔는데, 알바 형이 없고 다른 사람이 있었고
여자애보더니 교복 입었다고 안된다고 튕겼음.
다른 DVD 방에서도 2번째로 튕김.
이미 카페에서 섹드립 치면서 나는 속으로 ‘오 DVD방 가서 한 번 할 수 있겠다’를
생각하면서 존나 기대하고 있어서 그랬는지 좌절감이 어마어마했음.
두 번 튕기니까 여자애한테도 민망하고, 나도 짜증나고 그렇더라.
그래서 '아 시발 그냥 오늘은 헤어지고 다음을 기약하자' 라는 생각으로 너무 늦었으니 데려다주겠다고 하고 걸어서 감.
(뭔가 헤어지기에는 너무 아쉬어서 그 추운날 걸어서 데려다 주는 무리수를 뒀던거 같다.)
당시 사귀지도 않았는데 걸으면서 손잡고, 내 패딩 주머니에 같이 손넣어놓고 그랬었음.
그렇게 걷다보니 사람 없는 한적한 상가 골목 같은 곳을 걷고 있었고 나는 무슨 생각이었는지 모르겠는데
은희한테 “야 추우니까, 저기 잠깐만 들어가있자”라고 함. (당시에 귀가 아플정도로 좀 추웠었음)
사람 없어보이는, 간판도 없는 허름한 상가 건물 유리문 열고 안에 들어가서 1층 올라감.
1층에서 2층 올라가는 계단 중간 좀 넓은 공간에서 창문을 통해서 밖에 보면서 백허그로 껴안고 있었다.
그렇게 10분 정도 아무 말 없이 안고 있으니, 내 똘똘이가 슬슬 반응이 오더라.
일부러 좀 티내려고 엉덩이 쪽에 이리 비비고, 저리 비비고 해봤는데, 얘가 가만히 있었고
순간적으로 ‘와 DVD방 다 튕기고 상가 건물 계단에서 하겠다’ 라는 확신이 드는 순간
은희 몸을 돌려서 키스를 했고, 물론 은희도 순종적으로 키스 받아줬다.
그렇게 폭풍 키스를 하면서 서로 메고 있던 가방은 바닥에 내려다 놓고
패딩 지퍼를 내리고, 차가워진 손으로 교복 위에서 가슴을 만지작거렸다.
그때 당시를 조금 감성적으로 회상하자면,
어디서 들어오는 지 모르는 칼바람과 냉기.
바깥에서 울리는 자동차 경적소리와 라이트 빛.
혹시나 상가에 사람이 들어오면 어쩌나 하는 긴장감까지 더해지니
진짜 심장은 폭발할 듯이 뛰었는데, 오히려 둘이 더 뜨겁게 불탔던 거 같다.
그렇게 가슴애무하다가 여전히 차가운 내 손을 은희 교복 속으로 (등쪽으로) 숙 집어넣었다.
손이 차가우니 여자애는 흠칫 놀라고, 나는 따뜻한 체온을 느끼면서 등쪽을 쓰다듬었고
그러면서 내 손이 따뜻해 지길 기다렸다.
어느 정도 손이 따뜻해졌다고 판단이 들었을 때 앞쪽으로 손을 넣어서 가슴을 만졌다.
당시 고2였는데 가슴이 꽤 컸었다. (B컵 정도? 나중에 내가 대학생 되고 나서 잠깐 만났었는데, 그때는 가슴이 더 커져있었음.)
가슴 애무 하다가 브래지어 후크 풀고, 교복 와이셔츠 단추도 풀어서 본격적인 가슴 애무를 했다.
꽤 시간이 흘렀고, 슬슬 더 깊이 나아가야 될 타이밍이 왔다.
그리고 나는 충분히 따뜻해진 손으로 교복 치마 안으로 손을 집어 넣었다.
말초신경까지 곤두세운 손끝 감각으로 교복 치마 안에 스타킹을 제치고, 팬티까지 제친 뒤 손을 앞쪽으로 수욱 넣었다.
부슬부슬한 털들과 함께 더 아래로 내려가니 살짝 촉촉히 젖어있는 털들이 만져지기 시작했다.
이미 내 껀 풀발기 상태였고, 그래도 성경험이 있었던 지라 은희를 배려해서 좀 애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었음.
그 곳을 조금씩 만지면서 여자애가 더 달아오르기를 기다렸다.
마음은 이미 삽입하고 게임 끝이었는데, 그 순간을 즐기기 위해 좀 참았었다.
그렇게 키스는 하면서 한 손은 가슴, 한 손은 아래쪽 애무를 어느정도 했을 때쯤.
나는 아래 쪽 애무를 담당하던 손을 조금 더 깊이 넣어서 손가락을 수욱 넣었다.
물론 자세가 좀 어정쩡(여자애가 키가 좀 작았기 때문에 내가 엉거주춤 서있었다.)했지만
그래도 포기할 수 없었다.
손가락을 넣었다 뺐다 할 자세 + 공간은 안나와서 손가락 넣은 상태로 안에서 손가락을 왔다갔다거리고, 조금씩 ㅆ질을 했다.
그리고 팬티스타킹이랑 팬티를 무릎까지 내린 뒤에, 나도 바지를 무릎까지 내렸다.
(여자애 팬티 내리고, 내 바지 내릴 때 누가 올까봐 진짜 조마조마했는데, 지금 누가 와서 우릴 발견하면 물을 빼지도 못하고, 도망가기도 어렵겠다는 생각을 동시에 했었다.)
여튼 바지를 내렸으니 이제 마지막 단계를 향해갔음.
당시 체위 경험이 다채롭지 않았기 때문에, 어정쩡하게 서로 마주 보고 서서 삽입을 해보려고 했는데, 당연히 여자애 팬티가 다리에 걸쳐져 있어서 한쪽 다리를 들지를 못했었다.
그렇게 한 두 번 실패한 후 야외 섹의 정석인 벽잡고 후배위를 시도했다.
나중에 안거지만, 은희는 그때가 처음이었다. (처음이었는데 거부반응 없고, 적극적인게 놀라울따름)
여자애가 처음이고 나도 누구 올까봐 쫄리고 하다보니까 구멍 찾는데 한참 걸렸다.
여튼 그렇게 구멍은 찾았는데, 이게 잘 들어가지도 않고 여자애는 신음소리를 내는데 진짜 아픈 신음소리였다.
하지만 이미 절정에 치달았기 때문에 나는 이에 굴하지 않고 손으로 벌리고
상하좌우로 왔다갔다 하면서 결국 끝까지 삽입했다.
앞뒤로 피스톤질을 하는데, 이미 너무 풀발기 상태 + 완전 극도의 흥분감 때문인지 진짜 금방 신호가 오더라.
그래서 한 3분? 5분? 정도 왔다리 갔다리 했던거 같은데 그대로 빼서 바닥에 쌌다.
싸고나서 주섬주섬 바지 입고, 여자애 팬티랑 팬티스타킹 올려주고 서로 옷 좀 다시 제대로 입었다.
그리고 그 상태로 서로 또 꼭 껴안고 있다가 건물 밖으로 나왔는데
버스가 끊겨버려서 지갑에 만원 한장 딸랑 남아있었는데, 택시타고 여자애 집까지 데려다 줬다.
키스와 포옹으로 배웅인사하고 나는 돈이 부족해서 최대한 집 가까이 내려서 한 15분 정도 걸어서 집에 갔다.
아직도 이때 일 기억하면 흥분감과 설렘 때문에 심장이 두근거린다.
이제는 이런 흥분감과 설렘을 느끼고 싶은데 그러기 쉽지 않다는게 아쉬울 뿐이다..
나는 매번 글이 졸라 기네..
점점 간결하게 쓰도록 노력해볼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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