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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때 피시방녀랑 원나잇한 썰

냥냥이 0 5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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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에 있었던 일임.

수능치고 결과나오기 기다리는 동안

집앞 피시방에서 거의 살았었음. 원래 졸업장 들고와야 야간에 겜할 수 있는데

알바랑 친분이 있어서 새피 프리패스 끊음.

아무튼 그날새벽도  여지없이  겜 하고 있었는데 가까운 자리에서 나랑 같은 겜하고있는

이쁜 여자가 보이는거임. 보통 그시간에 피방에서 겜하면 복장이 후지기 마련인데

차려입고 어디 놀다온 복장이였음.

화장실 오가면서 모니터를 자세히 봐보니까 계속 죽기만하고 죽을때마다 승질만 내더라고 ㅋㅋ

혼자하는거 심심하기도 하고 해서 친추를 걸고

(서든어택 이란 겜인데 피방에서 하고 있으면 인게임에서 같은 피방 접속중인 사람 아이디를 확인할 수 있음)

귓속말로 "아까 우연히 봤는데 같은 겜하시길래 같이하자고 친추했어요"

이렇게 보냄.

모니터 위로 고개 빼꼼해서 내얼굴 확인하고 바로 자리에 앉길래 까인 줄 알았는데

"그럼 같이해요 ㄱㄱ"

이렇게 귓오길래 같이 몇판하다가 그 여자가 아예 자릴 내 옆으로 옮겨서 3시 정도까지 같이 함

배가 좀 고파질 무렵에 그 누나가 ( 겜같이 하다가 통성명하고 나이까지 알게 됨 ) 겜 알려줘서 고맙다고

라면 시켜줄까 아님 나가서 뭐 먹을래 하고 물어보길래 내가 나가서 먹자하고 밖으로 일단 나옴.

여자랑 같이 나오니까 알바형 표정이 '뭐냐 너....ㅡㅡ 개부럽다' 이런 표정 ㅋㅋ 

데리고 나오긴 했는데 시간도 늦고해서 갈때가 없는거임 ㅋㅋ

김밥천국 그런 곳 빼고는 전부 문을 닫았음 ㅡㅡ;;

둘이서 한참 찾다가 갈 곳은 없고 해서 결국 집으로 데려가기로 함

(아빠랑 둘이 사는데 약간 프리랜서 같은 일하셔서 광주나 제주도로 출장 자주가심, 거의 아파트에서 혼자 자취하는 수준)

집으로 가자니까 의심쩍게 처다보는데 내가 원래 좀 착하게 생겨서 맑은 얼굴로 흑심없는척 꼬드김 ㅋㅋ

솔직히 지금 생각해보면 그 누나도 나한테 아예 맘없는건 아녔나봄.

가는 길에 편의점에서 누나가 맥주 몇 캔이랑 컵라면 그런거 사주길래 알바의 부러운 시선을 뒤로하고 집으로 들어감

(다시 말하지만 많이 이쁨. 배우 박환희 느낌? 모르겠으면 검색해보삼)

거실에서 상 대충차리고 마주 앉아서 먹는데 내가 사실 여자앞에서 말도 별로 없고 술도 별로 못마심.

그래도 술 좀 들어가니까 어색하지않게 서로 인적사항도 묻고 얘기가 오갔는데 근처 여상 출신에 피팅모델도 몇번했었고

옷장사 알바하고 있다고 함. 이외에 남자친구 험담도 늘어 놓았는데 다툼이 잦아서 오늘도 일찍 헤어졌다 함.

솔직히 남자친구 얘기 나왔을때 부터 꼬시는 건 고사하고 남친도 있는 여자가 남의 집엔 뭔깡으로 왔을까싶어 서운하지만

않게 맞짱구만 쳐줌. 그러다 결국에 울기 시작하는데 휴지 챙겨다주고  등 좀 토닥여줬음.

울음 멈추고 날 딱 올려다보는데... 볼이 살짝 빨갛고 눈가가 촉촉한게 너무 이뻐보이는거임;; 그래서 뽀뽀를 해버림.

당황한 표정을 짓더니 이내 얼굴을 내밀어서 진하게 키스하다가 그렇게 내방 침대로 갔음.

근데 솔직히 갓 수능친 학생이 성경험이 얼마나 되겠음. 헐레벌떡 목폴라를 벗다가 목에 걸린 상태로 침대 모서리에 발가락을

부딪침 ㅋㅋ 달아오르던 분위기가 갈아앉으면서  누나는 내 원맨쇼에 웃음을 터뜨리더니 달려드는 날 저지하고 나가서 콘돔을 사오라고 시킴.

그동안 씻겠다고 욕실 써도 되냐고 묻는데 알겠다고 고개를 끄덕이고 후드티만 뒤집어쓰고 집앞 편의점으로 우사인볼트 빙의해서 뛰어갔다옴

콘돔은 그날 처음사봄 ㅋㅋ 고딩때 여친 집에서 할때에는 걔네 오빠가 쓰다남은 콘돔을 어떻게 찾아서 그걸 썼었는데

직접사려니까 부끄러운건 둘째치고 뭘 사야할 지 몰라서 그냥 있는 종류별로 다 집어서 계산함

알바가 이렇게 많이사요? 물어보는데 급하니 그냥 됬고 계산해달라 해서 집으로 달려감.

여차여차해서 나도 씻고 콘돔은 누나가 입으로 세워서 직접 꽂아주더라... 아직 넣지도 않았는데 쌀빤 함

너무 능수능란하게 빨아서ㅋㅋ 경험이 별로 없다보니 넣은 상태로 정자세로 몇번 움직였는데 어색하기만 했음.

누나가 답답했는지 날 밀치고 내 위로 올라타서 허리를 돌리는데 솔직히 자위보다 여자랑 하는게 좋단걸 처음암.

그렇게 해뜰때까지 한 4~5번은 싼듯.  다하고 골아떨어져서 정신없이 잤음.

아침에 자고 일어나니까 삭신이 쑤셨음

누구는 모닝 ㅅㅅ하고 했다지만 난 너무 힘들어서 도저히 못하겠더라...

누나 깨워주고 씻은다음에 밑반찬에 밥먹으면서 대충 해장함.

사실 어제 서로 나이 밝힐때 대학생이라고 속였었는데 밥먹으면서

이번 수능 친 고딩이라고  얘기했더니 깜짝 놀라더라 민짜랑 잤다고

ㅋㅋㅋ 밥 다먹고 누나 화장 고치는거 구경하다가 지하철역까지 데려다줬음.

좋았다느니 사귀자더니 그런 얘기는 일체 안하고 그냥 농담따먹기 하면서 역까지 감.

역앞에서 인사하고 누나는 어제 술 마시고 뒷담화까던 남자친구한테 전화하더라 어제 친구네 집에서 잤다고 ㅋㅋㅋ

헤어지기 전에 번호 교환했는데 아직도 간간히 연락함

물론 술마시고 같이 잔다거나 하진 않지만 몇번 만나서 밥도 먹고

나름 친하게 지내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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