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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은 안오고 스릴넘쳤던 첫경험 이야기

냥냥이 0 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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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8년전 이야기네

 

풋풋한 대학 새내기시절 나는 대전 토박이로 대학도 대전이었어

당시 여친은 부산에서 대전으로 유학온 동갑내기 친구였지

학기초에 어찌어찌 사귀고 서로가 첫 애인이라 모든게 처음이었던 그시절이었어

 

풋풋한 기억은 다 건너뛰고 여름방학이 와서 여친은 부산으로 내려가게 된거야

그때까지만해도 우린 뽀뽀밖에안한 순둥한 커플이었지

그래도 거의 매일 만나다가 못보니까 되게 애틋하고 보고싶더라고

그래서 내가 부산으로 놀러가기로 했어 2박 3일로

처음 부산가서 서면도 가보고 부대근처에도 가봤는데

그당시에 서면 무슨 도로를 다 다시 깔으는중이었나? 무튼 그래서

서면 그냥 그랬던 기억밖에없다

무튼  원래는 여친이랑 같이 찜질방 가서 자고 다음날 놀다 올라오는게 계획이었어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밤이됐지!

근데 웬걸 갑자기 아버지한테 전화와서 어디냐고 빨리안들어오냐고

여친은 오늘 친구들이랑 놀다가 친구네집에서 자고간다했는데 왜그러냐고 엄청 싸우다가 결국 집에 들어가야하는 상황이 온거야

그때까지만해도 혼자 찜질방가서 잘 용기가 없었던 난 여틴 동네까지 따라가서 근처 피시방에서 밤새고 아침에 여친집 옆에있는 목욕탕에서 씻고 만나기로 하고 여친을 들여보냈어

ㅋㅋ 아직도 기억나네 동래 명장 스페셜피시방ㅋㅋ 거기서 이제 시간떼우는데 같이 있어주기로 해놓고 집에 들어갔으니 여친은 얼마나 미안했겠어

계속 조용히 전화하다가 문자하다가 하다보니 새벽 2신가 3시까지 애가 못자는거야 여전히 미안해하면서

근데 갑자기 얼마나 미안했던지 창문을 넘어서 자기방으로 들어와서 눈붙일래? 이러는거

난 아니그게말이되냐며 거절거절 하다가 잠도오고 피곤하고 궁금도해서 못이기는척 그러겠다했어

얘가 주택사는데 1층은 주인집이고 2층에서 산단말이야 밖에있는 계단으로 올라가면 얘네집 현관문이있는 그런집

집 위치는 데려다주면서 봐뒀고 걔 방 창문에 있는 창살을 뜯으면 집 앞으로 오라고 대문 열어준다하고 창살뜯고 말해줄테니 기다리라는거야

근데 그 창살이 쉽게 뜯기면 달려있겠냐곸ㅋㅋㅋㅋ 이거 도저히 자기는 못뜯겠다면서 그냥 현관문으로 몰래 들어오라는거야

거실에 아버지가 주무시는데 그걸 들어오랰ㅋㅋㅋㅋ 그래서 야 아니라고 나 죽을일있냐고 계속 거절하다가 그때 무슨생각이었는지 갔어

 

이제 시작이야 앞부분이 너무 길었닿ㅎㅎㅎ

피시방을 나와서 골목을 올라가니 여친이 대문앞에 마중나와있는거야

겨우 몇시간 못본건데 이산가족 상봉한것마냥 끌어안고 대문을 들어갔어

대문 거의 바로옆에 좀 가파른 계단이 있더라고

올라가니까 현관문이 보였고 살짝 열려있었어

와.. 거실에 아버지께서 선풍기틀고 티비틀어놓으시고 그러고 주무시는데 첩보영화찍는거마냥 살금살금 티비옆에있는 여친방을 들어갔다?

근데 더 최악인건ㅋㅋㅋㅋㅋ 여친방문이 잠기기는 커녕 닫은다음에 책으로 막아야 안열리는 그런 방문인거얔ㅋㅋㅋㅋ 문 여닫을때 소리도 겁나크고

일단 입성은 성공했잖아 그 한여름에 그 긴장을 하니 잠도 다깨고 땀도 엄청나고 근데 문 꼬라지가 저러니까 안심이 안되는거야

그래섴ㅋㅋㅋ 신발을 옷장위에 올리고 나는 옷장에 들어가 쭈구려 앉아있었어

여친은 옷장앞에 앉아서 나랑 손잡고 말하면 새나가서 들릴까봐 말도못하고 서로 쳐다만보곸ㅋㅋㅋㅋ

그러고 얼마나 있었는지 꼬리뼈도아프고 허리도아프고 너무 고통스러운거야

내가 자꾸 꼼지락거리고 아파하는거같으니까 얘도 미안한지 조금만 누워있다가 다시 들어가라는거야

거기까지간거 그게 뭐가어렵겠어 냉큼 나와서 같이 매트리스에 누웠지

아 걔방엔 침대는 없고 바닥에 매트리스만 있더라고

무튼 그렇게 그 쪼마난 매트리스에 서로 마주보고 누워있고

창문으론 은은한 달빛이 들어오는데 그 분위기란

ㅋㅋㅋㅋㅋㅋㅋ 둘 다 한참을 그렇게 쳐다보다가 누가 뭐라할거없이 우리 둘의 첫키스가 시작됐어

키스를 하다보니 어느새 내 손은 그친구 가슴에 가있고 그친구는 날 더 꼭 끌어안았지

한참을 그렇게 키스하고 나랑 그친구는 뭐 홀린것마냥 서로 바지와 속옷을 벗곻ㅎㅎㅎㅎㅎㅎ

그 낡은 문을 하나 두고 바로 앞에 여자친구 아버지가 주무시는데 그짓을 했어

처음이고 달빛에만 의지한채로는 한방에 못들어가고있으니까 여친도 처음인데 손으로 안내해주더랗ㅎㅎㅎㅎㅎㅎ

그렇게 합체가 되고 이제 조심조심 움직임을 시작했어

여친은 입을 틀어막고 눈을 살짝 뜨고 날 보는데 그 상황에 그 모습이 엄청나게 야한거야

얼마 못가서 사정했고 문득 문 바로옆에 아버지가 있다는게 오싹해섴ㅋㅋㅋㅋ 물티슈와 휴지로 급하게 정리하고 나는 다시 옷장으로 복귀했지

그러고 깜빡 졸았는데 깨고나니 옷장 문은 닫혀있고 밖에는 말소리 밥먹는소리 막 이런 여느 가정집 아침소리가 들리는데 이제서야 내가 어마무시하게 미친짓을 했다는게 실감이 나는거얔ㅋㅋㅋ

그 조그만 공간에 갇혀있는데 얼마나 식은땀이 나던지

그렇게 얼마나 지났는지도 모르겠는데 드디어 나가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고 조금 지나니 여친이 옷장문을 열고 이제 집에 우리 둘 뿐이라며 나오라고 했엏ㅎㅎㅎㅎㅎㅎ

긴장이 풀리고 나와서 몸을 움직이는데 여친이랑 나랑 진짜 깜짝놀란게

가족들은 여친이 자는줄 알았는지 방에는 안들어왔었나봐

와 들어왔으면 진짜 큰일날뻔

내 흰 티 아래쪽에도 검붉은 피가 묻어있고 이불에도 피가 있는거

말로만들었던 그런 상황에 얼마나 놀라고 다행스러웠던지

놀람도 잠시 피묻은 옷을 계속 입고있을수 없기에 벗으니까 새벽의 그 기억이 떠오르몋ㅎㅎㅎ 제대로 못했던 그걸 다시 하고 또하곻ㅎㅎㅎ 화장실가서 내 옷도 빨고 이불도 빨다가 또하고 거실에서 밥먹다 또하곻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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