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아닌 사람과의 첫 섹스 (5)
★ 국내 유일 무료배팅 커뮤니티, 무료 토토배팅가능 ★
처음 한두번만 힘들지 그 다음부턴 자연스럽게 진행이 되었다. 스터디 모임 후 회식하는 날이면 우린 꼭 뜨거운 밤을 보냈다. 그리고 아침이 되면 아무 일 없단 듯이 한 사람은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한번은 학교 도서관에서 그 오빠를 우연히 마주친 적이 있었다. 서로 옆에 다른 친구들이 있어서 짧은 인사만 하고 내 자리로 돌아갔는데 그가 문자를 보내왔다. '난 지금 집에 간다. 기다릴게 빨리와.' 아오... 괜히 누가 볼까 봐 얼굴이 화끈거렸다. 그대로 가방 챙겨서 나도 일어났다. 일단 집에다 짐을 내려놓고 그의 집으로 갈 생각이었다.
그런데 집 건물에 도착해서 우리 층 복도를 걸을 때, 그의 집 현관문이 갑자기 활짝 열렸다. 오빠가 씨익 웃으며 그대로 내 손을 낚아채서 안으로 끌어들이고 현관문을 쾅 닫아버렸다. 갑작스런 상황에 얼떨떨한 나에게, 이젠 니 발자국 소리만 들어도 너인 줄 다 안다, 하루 종일 니 생각에 꼴렸는데 거기서 널 만나니 참을 수가 없더라 등등의 말을 쏟아냈다. 그대로 키스하며 손이 내 치마 밑을 헤집고 들어왔다. 나는 벽에 기대 선 채 그의 손길을 받아들였다. 그는 늘 달콤했지만 특히나 손으로 내 소중이를 공략할 때면... ㅎㅎ 도저히 뿌리칠 수 없는 강렬함이 있었다.
애무를 이어가면서 그날 오빠는 유난히 외설스러운 말을 많이 뱉었다. 아까 널 만났을 땐 그대로 치마 걷고 박고 싶었다, 도서관에선 못 하겠지? 어디는 조용하고 사람 없던데, 한번 해볼까? 안되겠다 도서관에는 cctv 많을 거다... 근데 너 왜 이렇게 젖었어? 너도 사실은 하고 싶었던 거지?...
그러다 그가 나를 뒤돌아 세웠고, 나는 책상을 짚고 서서 엉덩이를 뒤로 쭉 뺐다. 콘돔 껍질을 찢는 소리가 들리더니, 그의 묵직한 물건이 내 안으로 들어왔다. 뒷치기 자세로 조금씩 움직이는데 책상 위에 그가 풀다 만 수학 문제와 내가 들고 왔던 두꺼운 전공책이 눈에 들어왔다. 갑자기 이상야릇한 상상에 빠졌다. 상상 속에서 난 이미 도서관에 있었다. 가장 구석, 높은 책장에 가려 사람들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서 그가 날 탐하는 듯 했다. 상상일 뿐인데 흥분이 배가 됐다. 그러다 수학 문제풀이가 있는 그의 연습장을 짚고 내가 말했다.
"오빠는 공대니까 수학 잘 하겠네? 문과 여자들, 수학 잘하는 남자한테 로망 있는 거 알아?"
그가 피치를 올렸다. 우리 둘의 움직임이 빨라지며 내가 지탱하고 있는 책상에서 덜그럭거리는 소리도 요란해졌다.
"수학문제 푸는 남자, 되게 섹시해."
"흐업"
나의 말에 그는 기합인지 신음인지 모를 말을 뱉으며 절정을 향해 달렸다. 내가 힘이 빠져 침대로 가려 했으나, 그는 다시 나의 팔을 잡아채 책상에 엎드리게 했다. 그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그는 뒤에서 나를 공략하다가 사정을 했다. 끝난 뒤에도 날 감싸안은 팔을 풀지 않고 넌 최고야, 섹시해, 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씻고 나와 함께 누워서 그가 날 안고 머리칼을 쓰다듬었다. 그리고는, 어쩌냐, 니가 점점 더 좋아진다 라고 내게 담담히 말했다. 그 말을 듣는데 갑자기 여러 복잡한 감정이 밀려왔다. 흔히 현타 라고 하지. 내가 좋아진다는 그의 말이 진심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잠시 잊고 있었는데 그는 여자친구가 있는 몸이었고, 난 그저 세컨드일 뿐이었으니까. 나도 그가 좋았다. 하지만 나는 잠깐의 일탈에 즐거웠을 뿐, 그 일탈을 다른 형태로 바꾸고 싶지 않았다. 그날 그는 나의 대답을 듣고 싶어 했고, 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클릭] 상위 1%만 쓴다는 그것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