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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한잔 했겄다. 나도 썰이나 풀런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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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살 혜선

 

위에 대충 제목 지어진거 보면 너네도 알겠지만, 굉장히 간단한 만남이였음

몇 번의 만남이 더 있긴 했지만, 나이도 모르고 과거도 모르고 그냥 오직 아는 거라곤 이름 뿐임...

 

때는 내가 대학생 시절 n번째 여친을 만날 때 얘기인데 

그 당시 여친을 만나면서 첫 관계를 가졌을 때 존나 놀랬음

완벽한 빽보. (얘 스토리는 나중에 보고...)

 

간간히 아닐 때도 있었지만, 얘는 주기적으로 왁싱을 하는 애였음

첫 관계 가질 때 키스하면서 이것 저것 애무하다가 손을 아래로 쓰윽 가져다 댔는데,

ㅗㅜㅑ.... 뭐 여튼 그런 애였음

 

나는 왁싱을 해보고 싶은 생각은 있긴 있었지만, 음 남자든 여자든 알겠지... 이게 쉬운 결정은 아니잖아..?

특히 우리나라에서 그건 거의 생각 못할 행동이지. 근데 문화가 점점 들어오면서 그렇게 된거잖어

그렇다 보니 여친의 추천에도 나도 좀, 잘 안하게 되더라고

 

그러던 찰나에 어느날 여친이 자기 통학로에 왁싱/네일샵이 하나 들어왔다 더라고?

그래서 이때까지 했던 얘기도 있기도 하고 그래서 걔가 이참에 자기 집으로 가는 도중에 네일 받고, 나도 왁싱 받는게 어떻냐 하더라고?

관심도 있었거니와 그냥 이참에 한번 받아볼까 싶어서 인터넷에 찾아보니까

그 당일에는 섹x금지라더라고? 뭐라더라 모공을 통해서 감염의 우려가 있다던가

 

근데 걔는 일단 받으레, 근데 그럼 그날 결국 섹x못하잖아

준내게 고민했는데, 얘가 먼저 딜을 걸었음. 

 

"오빠가 만약에 왁싱 하면, 오빠가 원하는 모든 판타지중 하나 들어줄께 ㅎ" 

 

근데 문제는 내 판타지가 너무나도 많다는 거지. 다 얘기를 안했을뿐...(상변태라 ㅋㅋ..)

거기서 어떤걸 고를까 하다가. 살짝 떠봤는데도 거절 당했던 역3P가 생각이 나더라고

그래서 당당하게 말했지

 

"그럼 여자 2명에 나 해서 진짜 쓰리썸 해줄꺼야?"

 

그말에 갑자기 입술이 뾰루퉁 튀어 나오면서(이게 귀엽긴했는데, 어차피 거절 당할 레파토리라 서운도 하더라)

 

"그렇게 까지 딴여자랑 하고싶어?" 라더라고

 

당연히 손사례를 치면서

 

"아니아니아니, 그게 내 판타지라는 거지 꼭 그런건 아냐."

 

블라블라.. 뭐 어떻게든 변명해서 마무리를 잘하긴 했음. 기억이 잘 안나서 ...

 

"알았어"

 

라는 그 말 한마디에 이제 내 뇌는 존나게 풀가동을 시켰는데

이게 제일 큰 제약이 그런 여자를 어디서 구한다는 거야...

 

제일 야릇해야하고, 여자랑 키스나 뭐 이런게 가능해야되면서, 레즈끼가 있어야되며(바이라고 하던데(양성애자)), 이왕이면 스타일 되야되고, 여친 관계는 아니면서 ... 등등...

이런 여자를 어디서 구하냐곸ㅋㅋㅋㅋㅋㅋ 

 

아니 남자들이야(초대남) 넘치고도 초과상태짘ㅋㅋㅋㅋㅋ 여자들중에 그런 여자를 어디서 찾냐곸ㅋㅋㅋㅋ

물론 내가 총 동원하면 찾을래야 찾을 수 있겠지만, 얼마나 안전한지 얼마나 보안이 유지될지 어떻게 접근할지 금전적 여부 부터 시작해서

어휴 말도말어... 저럴 수 있는 여자가 몇이나 되겠냐고...

 

지금 생각 해보니 심지어 거리도 따져야 될꺼아냐... 쒯...

여튼 그런걸 걱정하긴 했지. 괜히 저걸 말했나 싶기도 하고, 근데 내가 마지막에 소원 얘기 할 때 바꾸면 되는거잖어?

그래서 일단 하면 그때 소원 말해도 되냐고 확인 받고 그렇게 하기로 했지 ㅎ

 

그리고 이제 대망의 네일샵으로 들어갔음

여자 친구는 네일 받을 꺼고 나는 왁싱을 받을 껀데, 여자친구가 이리와서 네일 받고 왁싱 하라더라고

근데 나는 선천적으로 손톱이 이쁘게 자라는 식으라 태어난 뒤로 받을 필요가 없었음 (지금은 이공계쪽에서 일하다 보니 많이 손상됐지만)

 

진짜, 옛날에는 피아노도 쳤는데, 여자손이냐고 오해도 많이 받았음.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내가 손등이나 팔뚝에 핏줄이 안 튀어나와...(이거 때문에 진짜 개고생함. 피 뽑을 때 무조건 1~2방 이상임...)

근데 손이 곱고, 손톱이 이쁘니까 사진찍으면 영락없는 여자손임. 지금은 손도 두터워지고 손톱도 좀 상해서 누가봐도 남자손인데

어릴땐 그랬음.

 

여튼 네일샵에 들어가서 여친이 네일받고 왁싱 하라는 말에 나는 

 

"에이 난 손 괜찮아. 그리고 어차피 너랑 나랑 네일 끝나면 너 기다려야 되는데, 걍 동시에 받고 빨리 나가자."라며 회피했음

 

그러자 걔가 "알았어" 라고 쿨하게 하고 말더라고

그러고는 바로 네일샵에서 일하는 사람이랑 얘기 주고 받으면서 네일 받더라

 

이제 나는 뒷칸방으로 가서 샤워하고 왁싱을 받으려는데 여자가 들어오더라고?

지금은 야동이든 뭐든 간에 통해서 알지만, 저때는 왁싱도 드물때라서 난 당연히 남자가 들어올 줄 암...

 

그때 내머리에 딱 든생각이

'아 ... 여자들이 이래서 여의사 산부인과를 찾는구나..." 싶더라고... 거시기에는 자부심이 있던 터라 쪽팔린 정도까지는 아닌데

그래도 여자가 내 거시기 여기저기의 털을 뽑아갈 생각하니까 좀 꼴릿 하기도 한데, 쪽팔리더라고...

 

내가 n번째 연애라고 말은 했지만 대충 얘기해주면 저때가 20대 초반임.

그래서 여친이 밖에 있는데 다른 여자가 내 존슨을 만지면서 제모를 해준다는 생각에

제모 시작도 안했는데 거의 반발기 상태였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제 대충 임르ㅏ디미ㅏㄴ리머밀ㄷ저

나 이제 진짜 취기 올라서 못쓰것다... 미안한디 나중에 다시 쓸게

여긴 댓글 안달아도댜.. 너무 마무리가 개판이다

미안하고 나중에 다시 써서 올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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