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어플에서 만난 썰(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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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 안녕~
회사에 있을 때만 들어와서, 이렇게 일이 없을 때만 작성하다보니까 조금씩 늦어지넹.. 이해좀해줘 ㅎ
이게 ㅅㅅ가 중점이 아니고, 전체 스토리를 작성하다보니까~
그냥 소설?! 읽듯이 봐주면 고마울거같아 !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 누나는 이번 주말에 또 보기로 했어 ㅋㅋ
같이 저녁먹기로 해서 ㅅㅅ는 할지 안할지 모르겠다 ~
이제 시작할게
세 번째 만남은 이전 글 내용처럼 아쉽게도?! 끝까지는 가지 못했고, 대신 가능성을 열어둔채로 마무리하고 헤어졌어~
뭐 위로해주러 간걸 감안하면 엄청난 수혜와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지 ㅋㅋ
네 번째 만남에 드디어 홈런을 쳤지 ~.~
그 주 주말에 보기로 했고, 누나가 오후에는 연극 공연 일정이 있다고 해서 일찍 만나기로 했어
팔달구청 주차장이 무료여서, 누나 차는 거기다 두고 내 차로 이동했어
누나가 태국 요리 좋아하더라구 ? 그래서 팟타이랑 볶음밥을 시켜먹었지
홀 보는 직원이 태국사람인데 한국 말이 어눌더라고 ㅋㅋ 그래서 누나가 영어로 말하니까 오히려 잘 알아듣더라
쨋든 맛나게 먹고!!
일찍 만나서 그런가 시간이 좀 애매하게 남더라고??
누나가 다시 팔달구청에서 공연장까지 이동하는 시간 제외하고 2시간 반? 정도 남는거야
그래서 막 뭐할까?? 공원갈까 카페갈까 서로 고민을 했지
속으론 '아 그냥 모텔가자 할까' 였지만, 갑자기 뜬금없이 아무 시그널 없이 가자하면 개수작 뻔하고
살살 눈치보면서 말할 타이밍을 잡고 있었어
일단 차에 타고, 목적지 없이 계속 '뭐할까 누나~' '뭐하지?' 이 말만 프로그램 반복문 처럼 진짜 무한 루프 돌다가
슬쩍 피곤한 뉘앙스로 '어제 누나랑 톡하다 늦게 자고, 아침부터 만났더니 좀 피곤하긴 하다' 말했어 ㅋㅋ
누나도 주말 아침에 일찍 일어난건 오랜만이라고 하더라고 ~?
아 근데 이게 대답이 좀 애매하잖아 ㅋㅋ ... 시간도 애매하고 분위기도 애매하고.. 시방ㅋㅋ 무슨 마마무도 아니고ㅋㅋㅋ
그러다가 누나가 눈치를 챈건지, 그냥 던져본건지는 모르겠는데 '아무데나 가자~ 너 가고싶은 곳 없어?' 이러길래
나는 이걸 그냥 시그널로 받아버렸어 ㅋㅋ
결심했지! '시방, 이거는 안되더라도 일단 무조건 가고 봐야한다'
그래서 어디 가는지 말은 안하고, 내가 주로 가는 MT로 일단 달려갔어
수원역에 좀 유명한 MT 있거든?? 수원 사람이고, MT좀 가봤다 하는 사람은 다 알만한? ㅋㅋ 너무 TMI 인가
누나가 어디가냐고 물어봤는데, 카톡 읽씹마냥 듣씹하면서 일단 달렸지 ㅋㅋ
그 MT가 도로 옆에 있고, 주차장 입구도 인도에 있어서 내가 핸들 꺾기 전까진 누나도 몰랐나봐
진짜 모른건지는 모르겠지만 ㅋㅋ
쨋든 주차장 문이 열리고, 누나는 '여기 거기 아니야? 여기 가자고??' 이러면서 눈 동그랗게 뜨고 나 쳐다보더라
그래서 말했지 '엉ㅋㅋ 피곤하기도 하고, 누나 좀이따 또 고생하러가니까 티비나 보면서 좀 쉬자구'
근데 무슨 ㅋㅋ 누나가 '나 그런거 안할거야' 이지랄.. 근데 또 차에서 먼저 내리더라..? 허허
난 속으로 '아 예~~ 알겠습니다, 전 무조건 합니다' 생각하면서 차 내렸엌ㅋ
그리고 카운터에서 키 받고, 일회용품 받아서 방으로 올라갔어, 드디어!!
여기서 끊으면 개ㅅㅂ 잡XX새키 XXXXXX 이러겠지..?
너무 길어져서, 다음 글에서 지금 바로 이어쓸게 ㅋㅋ
글 바로 쓰고있으니까,혹시 읽고 있는 형들 있으면 좀만 기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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