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 과외하면서 겪은 짧은 일화
멍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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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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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4학년 영어 그룹과외 4명을 한 적이 있음
남자아이2 여자아이2명이었는데,
한명씩 돌아가면서 아이네 집에 가서 가르쳤음
기억남는 일화중 하나는
그날 간 김모군 어린이의 집은 식탁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바닥에 넓고둥근 상을 깔고 공부를 가르쳤는데,
한 남자 어린이가 1분에 한번씩 앉은채로 엉덩이를 들썩거렸음
문희준 춤마냥 1~2분 단위로 엉덩이를 통통통 튕기는데
귀엽기도 하고 뭐하나 싶어서 어디 아프냐고 물어보니까 아니라고
정-색함
수업 끝나고 딴 아이들 3명은 방을 우르르 나가는데,
혼자 애들이 다 나갈때까지 남아있었음
너 무슨일이야? 물어보니
갑자기 거대한 5.1채널 서라운드 소리마냥 경쾌하게 뿌웅거리는거임
내가 피식거리니 내 귀에 소곤소곤거림
"선생님 방구를 참았어요. 좋아하는 여자애 앞에서 방구 들킬까봐 참으려고 엉덩이 튕긴거에요"
그제서야 그 행동이 이해가 갔으나
한가지 의문이 남는 것은 그냥 밖에 나가서 시원하게 밀어내고 오면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계속 참은점
나중에야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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