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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녀와의 부산여행 Ssul.(1일차)

냥냥이 0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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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달에 스시녀와의 도쿄여행썰 썼었던 게이다 그썰은 이미 지워지고 없지만,

뭐 그뒤로도 잘 연락했다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때 서로 선물도 주고받고

4월달에는 스시녀 생일이 있어서 작은 선물도 하나 보내줬다

 

 

그렇게 각자 일하면서 연락하고 하다보니까 시간이 슬슬흐르고 

며칠전 스시녀가 부산에 왔다 

내가 한번 갔으니 이번엔 스시녀가 오는게 맞지 않겠노?ㅋ

 

 

일게이가 스시녀 만나러 일본갔다는 썰은 있어도 스시녀가 김치남 만나러

한국왔다는썰은 아직못본거 같아서 내가 한번 써볼려고 사진 많이 찍어왔다 ㅋㅋㅋ

물론 이번에는 저번같은 실수안하게 전부 모자이크 처리했음 ㅋㅋ

사실 뭐 거창하게 한건없는데 혹시 일게이들도 아는 스시녀있어서 한국에 오면

안내하는데 조금 참고할게 있을수도있다고 생각하니까 그냥 편하게 읽어줘

아 물론 가방끈이 짧아서 필력은 ㅆㅎㅌㅊ다ㅋㅋㅋ

 

 

 

 

 

고물차가 하나 있어서 데리러 가기로했다

광안리 사는데 김해공항까지 30분이면 가니까

느긋하게 준비하고

 

 

  

 

출발전 인증

엄마가 여행가면서 카메라 들고가서 3년약정 끝난 갤2밖에 없다 화질 이해해라ㅋㅋ

 

 

 

 

 

 

도로에 차가없어서 20분만에 왔다ㅋㅋ 국제선 주차장에 주차하고

 

 

 

 

나오는거 사진 찍고 싶었는데 게이트가 2개라 어디서 올지 몰라서 못찍었다

한 10분 기다리니까 나오더라

 

 

 

 

원래는 보자마자 허그를 하고 난리굿을 피우자고 서로 얘기했는데

막상 보니까 그.. 알겠지?ㅋㅋㅋ 둘다 쑥쓰러워서 막 그렇게는 못하고

간단하게 한번 안고 주차장으로 갔다

 

 

 

창문밖으로 한글보이고 아파트 졸라 많다면서

계속 "칸코쿠다 칸코쿠다" 연발하면서 들떠있는데 노무노무 귀엽노

 

 

 

 

중간에 내가 너무 배고프다고 맥도날드가서 간단하게 뭐좀 먹고 가자니까

스시녀가 알겠다고해서 들렸는데 들어가는 순간부터 지갑에서 돈꺼내더라 ㄷㄷㄷ

3개월전에도 그랬지만 기억이 무뎌졌었는데 걍 진짜 다르다

뭐 개념녀 코스프레 하듯이 살짝 지갑으로 간보는것도 아니고

처음부터 돈을 꺼내면서 들어가니까 역시 스시녀구나 싶더라

 

간단하게 먹고 우리집으로 다시 출발

며칠간 엄마가 여행가서 집이 비었기때문에 따로 숙박시설을 예약하지 마라고하고

첫날은 우리집에서 묵기로 했다

 

 

 

 

집에 도착해서 짐을 풀기도 전에 "오미야게"하면서 선물 주더라

위에 알록달록하게 있는건 일게이들도 아마 알거야 일본의 로이스 초콜렛인데

내꺼 2개랑 우리형하고 형여자친구꺼까지 사왔다 밑에는 엄마선물.

 

쌩판 본적도 없는 사람들인데 내가 괜찮다고 해도 절대 안된다면서

특히 엄마선물은 한달전부터 뭐가 좋겠냐면서 물어보더라

한국이면 시어머니쯤 돼야 이럴텐데 뭔가 감동이었다

 

 

 

 

맛을 안볼수가 있겠노 내가 녹차를 존나게 좋아하는데

진짜 로이스 초콜릿은 먹을때마다 놀랍다

어떻게 이렇게 만드는지 신기할정도로 마이쩡

 

 

 

 

내방 구경하다가 예비군 모자보고 신기해하는 스시녀

김치년들은 군인보면 개무시하기 바쁜데 스시녀는 너무 멋있다면서 그러니까

괜히 우쭐해지고 기분 좋아져서 스시녀가 평생동안 해볼일없을 

총쏠때 심호흡하는거 가르켜주고 그랬음ㅋㅋㅋ 그래도 진지하게 들어주는게

노무노무 고맙고 이뻐보여서 고마 정신을 잃아뿌리가지고

고마 참지 못해삣다

.

.

.

.

나가서 해운대 장산으로 갔다

들어보니까 도쿄는 누가 먹다가 잘못돼서 육회를 금지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육회를 좋아하는데 못먹으니까 한국에서 꼭 먹고싶다고해서

육회집에 갔다 가게이름은 육회말 투아웃이야

 

 

 

스시녀 아이폰으로 찍은사진

죽이랑 간과 천엽이다 이거 서비스로 계속 준다고 하니까

'헤~에~? 삿스가 칸코쿠다!!' 나오더라 ㅋㅋㅋ

확실히 쓰끼다시 서비스로 잘주는 이런점은 한국이 좋긴하다

 

 

 

육사시미 나오고

 

 

 

좀 먹고있으니까 한우초밥도 나왔다

솔직히 음식 먹기전에 맘에들까 걱정부터 되던데 연신 맛있다며 좋아하니까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반응잘해주는게 진짜 고맙더라

스시녀랑 대화하니까 사람들이 계속 처다봐서 좀 머쓱했음 ㅋㅋ

 

밥 다먹고 원래 해운대에 잠시 갔다가

광안리가서 산책겸 수변공원까지 가면 돗자리깔고 회먹으려고 했는데

스시녀가 피곤하다고 해서 걍 집에감ㅋㅋㅋ

그리고 5분만 자자 했는데 2시간 자고 일어나니까 일게이형이 집에 와있노

그래서 스시녀랑 인사하고 선물주고 셋이서 또 곱창먹으로 사상에감 ㅋㅋㅋ

 

 

 

졸라 유명하던데 여기아노?

우리형이 죽인다고해서 와봤다

 

 

 

 

한국의 음식과 메뉴판이 신기한 스시녀

 

 

 

 

시크릿가든에서 이거 먹는거보고 너무 먹어보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서

왔는데 아까 육회먹고 배가 불러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별로라고 하던 ㅋㅋ

 

 

 

곱창도 나왔다, 이집 곱창 졸라 부드러운게 하나도 안질겨서 입에 살살 녹더라

근데 셋다 배가 부른상태에서 와서 다 못먹고 조금 남긴건 함정 ㅋㅋ

아까 육회 내가 샀다고 이거는 스시녀가 계산 하러 가길래

그래도 내가 형몫 만원 뺏어서 지갑에 넣어줬다 ㅋㅋ

형이 계속 스시녀 신기하게 처다봄ㅋㅋㅋ

아무튼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다음날 일정 소화하기 위해서 바로잠

 

 

 

지금보니까 첫날은 한거없이 하루종일 걍 처묵기만 했네

다시 읽어보니까 왜이리 노잼이냐ㅋㅋㅋ

2일차는 경주로 놀러간 썰이야

지금 바로 쓰러간다 새로운 브금과 썰로 다시올게

조금만 참아줘ㅋㅋㅋ 

 

 

 

 

3줄 요약

 

1. 일게이 하나가 2월달에 스시녀 만나러 도쿄에감

2. 석달뒤 스시녀가 일게이 만나러 부산에 옴

3. 그만하고 스시녀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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