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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알바했던 천사누나

멍멍이 0 3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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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픽션이 들어간 썰 입니다.

 

 

 

고등학교 방학때 홈+ 알바를 했었는데 주차요원을 했었다ㅋㅋ

 

그 왜 흰 장갑끼고 이리저리 수신호치는거ㅋㅋㅋ 그걸 했었어 밤에는 경광봉들고 화려하게 막 빙빙 돌리고 그러는거ㅋㅋ

 

그걸 했는데 타 지역 홈+에서 지원나온 알바들이 있었어 알바인지 직원인지는 모르겠지만ㅋㅋㅋㅋㅋ

 

그중에 이쁜누나가 한명있었는데 봉도 잘 돌리고 목소리도 간드러지고 그냥 천사로 보였어ㅠㅠ

 

유니폼이 무릎까지 보이는 흰 치마에 흰색인지 하늘색인지 밝은톤에 셔츠에 흰 마이였고 중절모같은? 그런모자에 셋트로ㅋㅋ

 

주차장 입구에 그 누나가 서서 안내하고 그랬지 난 그 누나로부터 30여 미터쯤 떨어진 곳에서 교통정리같은거 했음ㅋㅋ

 

한산해지면 슬쩍슬쩍 쳐다봤는데 들어가는차에 하트를 쏘는거임 막 너무부럽더라고ㅠㅠㅠㅠㅠㅠ

 

교대 타임되면 몇대 들어갔는지 카운트센거 알려주면서 또 다른 누나랑 서서 얘기하는데 나도 그 때 교대타임이었어

 

쪼르르 달려가가지고

 

"봉 돌리는거 가르쳐줘요 누나!!"

 

라고 다짜고짜 앵김

 

"이번타임 쉬고 다음타임때 누나있는데로 와"

 

라고 살짝 웃으면서 얘기하는데 심쿵할뻔함ㅠㅠㅠㅠㅠㅠㅠ

 

쉬는시간이 너무 안지나갔음 ㅅㅂ ㅅㅂ ㅅㅂ ㅅㅂ

 

교대하러 내려가서 나랑 교대해야되는 남자애한테 10분만 더 해달라고 부탁하고 누나한테 쪼르르 달려감

 

쉬는동안 머리 풀고있었는지 머리 묶고있더라 생머리 그렇게 잘 어울리는 사람 처음본거같음ㅎㅎ

 

"왔어요 누나 헤헤"

 

하면서 앞에 딱 서니까

 

"할수 있는만큼 돌려볼래??"

 

라고 하길래 그나마 할 수 있는 기본기를 개열심히 함

 

"오~~ 배우면 금방 잘 하겠네"

 

라고 하면서 웃어주는데 썅... 너무 이뻐ㅠㅠㅠㅠㅠ

 

막 하트그리는거 가르쳐달라고 하니까 그건 고급기술이라며 다른 기술 좀 배운 후에 가르쳐준다더라....

 

빨리 배워서 누나한테 하트쏘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았는데..........ㅠㅠ

 

그 누나가 에이스였던지라 실내 주차장이랑 주차장입구랑 정문쪽 도로랑 막 왔다갔다함

 

마주치기 힘들어진 난 그냥 암울했음......ㅠㅠㅠ

 

퇴근시간 돼서 사무실 올라가는데 사무실 입구에 그 누나가 서서 폰만지고 있는거야

 

옆에 슬며시 다가가서 뭐해요?? 하면서 봤는데 맞고치고있더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훈수두면서 티격태격좀 하다가 퇴근하자~~ 이러시길래

 

지금 번호를 받아야한다 꼭 받아야한다! 라는생각이 문들 들어서

 

당장 부름 누나! 하고ㅋㅋㅋㅋ

 

응? 카면서 돌아보는데 댐 폰들이댐 "번호주세요...."

 

바로 주긴하던데 남친이 있더라는!!!!

 

그때 알았던건 아니고 후에 알게 됬었어

 

당시 스마트폰도 없던때라서 카톡, 카스, 페북으로 조사고 뭐고 그런걸 알 턱이없었지ㅋㅋㅋ

 

며칠뒤 일하다가 통화하는거 들었는데 남친이라더라고ㅋㅋㅋㅋㅋ

 

근데 완전 초 장거리 연애드만.. 그래서 일단은 기다렸는데

 

며칠 뒤 그 누나는 이제 원레 일 하던곳으로 돌아간다는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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