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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했던 년 사회에서 다시 만난 썰

멍멍이 0 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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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진짜 맘아프면서 ㅈ까트면서 통쾌한 날임ㅋㅋ
 
고3 때 한정식당 알바하면서 같이 일하는 동갑내기 여자애를 짝사랑 하게 됬었어
 
지금 부터 짝사랑녀를 수영이라고 부르겠음
 
수영이는 나이 답지 않은 성숙미에 섹시하게 생겼고 눈빛이 야릇하고 겉으로 풍기는 아우라가 있어고
 
남자 알바들이 걔만 이뻐하닌까 여자 알바애들이 남자들 ㅂㅅ 취급 할 정도인데
 
심지어 손님중에도 수영이 때문에 자주 오는 사람도 생기고 번호 주고가고 데쉬하는 손님들도 심심찮게 있었음
 
근데 수영이가 성격이 진짜 남자 보다 더 리더쉽도 있고 털털하고 시원시원해서 
 
여자 알바애들이 남자 알바애들 ㅂㅅ 취급하면서도 지들도 수영이를 완전 숭배했었어
 
나도 수영이가 완전 내 이상형이고 생긴것 보다 더 수영이 성격이 딱 내 스타일 이어서 
 
나한테는 진짜 너무 완벽한 여신 그자체 였어
 
식당에 젊은 알바애들이 많아서 정직원 형이랑 누나들이 알바애들 꼬시거나 아니면 알바애들 끼리 역어주기를 많이 했는데
 
한달 지나니 대부분 커플이 되면서 겉으로 안보이는 그룹이 생기기 시작함 
 
커플그룹은 커플끼리 친해지고 솔로들은 아웃싸이더 같이 좀 따? 같은 이상한 상황이 됬는데
 
그중에 나는 솔로그룹이었음
 
이상한 분위기가 유지 되닌까 솔로중엔 은따 같은 분위기 때문에 나갈 애들은 나가고 나랑 수영이만 남았는데
 
수영이는 원체 이쁨받는 애라 커플들 하고도 잘 어울리고 
 
노총각 30살 부장 형이 눈여겨 보면서 챙겨주닌까 따 당할 이유가 없었지만
 
나는 당시 키작고 뚱뚱해서 여자애들이 날 안좋게 보고 그나마 친하던 애들은 다그만두고 혼자 남아서 쉴드 쳐줄 사람이 없었음
 
학교에서는 대인관계가 좋아 친구가 많아서 못 격어본 따를 알바가서 당하고 있으니 외롭고 힘들어서 그만두려던 찰나에 
 
노총각 과장형이 갑자기 나랑 수영이랑 역어 주려고 하는거야
 
그러다 얼마뒤에 진짜 이형이 나랑 역어주려는지 수영이를 대려와 대화 해봐라고 하고 
 
은근히 둘만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데
 
이게 ㅅㅂ 그 과장형 ㅅㅂㄱㅅㄲ의 수작이었던 거야
 
내가 여자 앞에서 소심해지는걸 아닌까 일부러 붙여놓고 내가 귀벌개져서 어버버 하고 있으면 나타나서 
 
ㅂㅅ 취급을 하면서 챙겨주는 척을 하는거임
 
그걸 또 내가 수영이 좋아한다고 말했다고 다 소문내고 다니면서 과장형은 내 핑계를 대면서 수영이랑 급친해지고
 
수영이한텐 내 얘기를 이상하게 했는지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수영이랑 눈이 마주치면 나를 완전 벌레 보듯 쳐다보고 가는거임
 
그런 상태로 월급날 까지 기다려 보려다 더는 못 버티겠다 생각하고 그만두고 나오려는데 
 
이번엔 남자알바애중 한명이 수영이가 나랑 술먹고 싶어한다고 꼬시길래 
 
ㅂㅅ같이 그말을 그대로 믿고 또 귀벌개저서 쉬는날 술자리로 나갔음 ㅡㅡ 그날 가지 말았어야 했는데 하ㅋㅋㅋㅜㅜ
 
술자리로 가니 커플 한쌍이랑 수영이랑 기다리고 있는데 안주는 개비싼거 다시켜 논 상태고 술도 지들끼리 거의 다 먹은 상태...
 
이상한 분이기를 감지하고 낚였다 생각했는데 그냥 돌아나가기도 전에 그 남자알바 ㅅㅋ가 와서 앉으라고 
 
내 손을 잡고 수영이 옆어 앉히는 거임
 
순간 긴장되서 기분 나쁜거는 다 까먹고 술을 시키고 긴장되서 타는 목을 적시고 어색하게 말도 못 하고 앉아 있으닌까
 
남알(남자알바 실명 공개 하기 머함ㅎ)이 계속 
 
너는 왜그리 순진하냐 진짜 좋아하는거 맞냐 말좀해라 옷은 웰케 촌스럽게 입냐 등등
 
점점 당사자 앞에서 사람을 ㅂㅅ을 만들기 시작
 
나는 어쩔줄을 몰라서 ㅂㅅ 같이 허허 웃으며 말대꾸를 다해줌
 
그 와중에도 수영이는 한마디 없이 앉아서 술도 안먹고 똥씹는 표정으로 먼곳만 쳐다보고 있고
 
나는 눈치만 보고 있다가 치욕스러워서 얼른 일어나 나오려고 하는데 
 
남알이 갑자기 나보고 너 수영이 좋아하는거 아니냐 좋아하면 좋아한다 말도 못 하냐 바보야 이러면서 자존심을 계속 건들이는거임
 
근데 난 진짜 수영이 좋아했지만 은따 당하면서 ㅂㅅ된 상태에서 주눅도 들었겠다 
 
어...어 좋아하지 라고 말해버린거임
 
그러닌까 커플은 박장대소 하면서 웃고 난리나고 
 
사겨라 사겨라 남자답다 등등 날 비꼬는 드립 치면서 난리났는데
 
수영이는 미간에 주름이 잡히면서 짜증난다는 표정을 하고 있음
 
난 완전 개좆됐다 생각하고 빨리 집에 가려는데 커플들이 지들 돈 없다고 술값 내래서 술값 까지 12만원 내고 도망치듯 도망 나오고
 
담날 월급 못 받을 각오하고 일 안나갔음
 
다행이 사장님이 착해서 월급 100중에 일안나간거 계산해서 70만 받고 그돈으로 친구들이랑 하루만에 술먹는데 다쓰고
 
속으로 진짜 달라질거라고 맘 먹고 진짜 노력해서 6달만에 55키로 까지 빼고 살빼닌까 허리가 펴져서 좀 커진건지
 
170에 55키로 만드닌까 자신감이 생겨서 여친도 생기고 사회생활도 좀 자신감있게 하게되고
 
암튼 내인생은 그날 이후로 정말 노력해서 다른 삶을 살게 됬음
 
 
근데 오늘.... 나 지금 철강회사 다니는데 출근 해서 곳바로 거래처 부장 님이랑 계약건으로 약속있어서 거래처 회사로 갔는데
 
거래처 회사 경리가 바뀐거임 
 
거래처 회사가 작은 회사라 영업띠면서 쉽게 다친해져서 아쉬웠는데
 
경리석에 한 80키로는 되보이는 뚱~뚱한 살덩이가 앉아 있는데 
 
얼굴은 딱 보니 살빼면 좀 이쁘겠는데 와 눈이 머저리 쭉째져서 몬생겼냐ㅋㅋ
 
속으로 생각하다가
 
거래처 부장님이랑 담배피면서 얘기하다가 물어봄
 
"와 부장님 새로온 경리 대박이네요? 와ㅋㅋ"
 
그라이 부장님 똥씹은 표정으로 하소연을 다다다 쏘기 시작함
 
사장님 딸인데 원래 엄청 이뻤다는데 재수 삼수 하면서 스트레스받고 살쪄서 공부고 머고 다 포기하고 
 
집에서 몇년째 빈둥빈둥 거리는거
 
경리트집 잡아서 보내고 딸래미 대꾸와서 일가르치고 있다는데
 
일도 드럽게 못 하고 히스테리 장난아니고 툭하면 직원들한데 시비건다는데 부장님도 드러워서 조만간 그만둔다고...
 
그러다가 어디서 본애 같아서 계속 생각하다가...
 
부장님한테 이름 물어보니 이수영.... 
 
진짜 심장이 두근두근 떨리면서 옛날일 생각나면서 막 스트레스 이빠이 받아 있는데
 
 
수영이가 내려옴... 
 
"너... @@아냐? 나 기억나? 오년만이다"
 
순간 얼어서 어어 거리다가 부장님이 아는사람이냐고 눈빛이 아까 자기가 욕한거 때문에 당했다 기분들었는지 겁나 꼬라보는데
 
쪽팔리고 당황해서 대충 어버버 거리고 부장님 한테 급인사 드리고
 
차타고 바로 회사복귀함.... 
 
부장님껜 안심하시라 문자드렸응...
 
 
 
진짜ㅋㅋㅋㅋㅋ 사람 인생 모르는거임... 
 
그래 이쁘던 여신같던 년이 씹돼ㅈ가 되있을 줄은 ㅡㅡ
 
나는 그날 이후로 진짜 철저하게 몸관리 자기관리 했는데....
 
좀 어이없기도 하고 안됐기도 하고 통쾌하기도 하고ㅋㅋ
 
오늘 진짜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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