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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로 중국녀 만나서 한 썰.Ssul

멍멍이 0 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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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반가워 얘들아.

역시 우리 남자들은 아침부터 불끈불끈하니까 어플 관련해서 중국인과 한 썰 푼다. 


때는 바야흐로 2012년. 2년전이네.

 

몇몇은 알꺼야 이때가 어플 흥행의 절정이었다는 걸. 


난 그때 재수학원에서 지옥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었지.


그런데 우연찮게 ㄷㄷㅂ라는 어플을 알게 됬어. 


그때는 아다를 마사지방에서 떼서 헌팅은 꿈도 못꾸고 진짜 순진하게 여자들과 대화하는 용도로만 그 어플을 썼어.


대화하는 것 자체가 기분 좋았달까. 

 

막 뻔한 레파토리 있잖아.. 안녕하세요! 반가워요ㅎㅎ 뭐하고 있어요? 이런내용으로 ㅋㅋㅋ


그런데 어느날 어플 관련해서 어느 인터넷 까페에 들어가게 됬어.


아는 사람들은 알꺼야 역밤이라는 까페를.


거기에 갔는데 진짜 소설 같은 일들이 펼쳐지더라.


어플 헌팅 후기 그런게 엄청 많은거야.

 


막 어플로 건진 여자들 샤워할때 팬티 찍어서 인증하고.. 나한텐 꿈 같은 이야기였지. 

 

맨날 동영상으로만 보던 일들이 현실로 일어나니까 말야..

 

그것도 그런 후기 올리는 분들이 한 둘이 아니어서 더 놀랐어. ㄷㄷㄷ

그 땐 진짜 그런 글 하도 많이 봐서 어플해서 여자와 연락이 닿으면 어떻게 이 년을 만나서 자빠뜨릴까 생각밖에 안나더라고.

 

 

물론 처음에는 다 실패했지 ㅠㅠ 진부하다고 까이고 재미없다고 까이고.. 

 

그렇게 까이면서 점점 내공을 쌓음과 동시에 후기를 보면서 

 

레파토리나 매력적인 포인트 같은 걸 공부했어.

 

말 그대로 연애를 글로 배운거지.ㅋㅋ
 


그런데 우연찮게 말이 잘 통하는 애를 만났어.


최대한 개그코드를 살리고 내 머리속에 있는 지식들 총 동원해서 재밌게 이야기를 풀어나갔지.


어 근데 반응이 이상하다 싶이 좋은거야. 


내가 생각해도 아 이건 별로 인데.. 하는 드립인데도 막 빵빵터지더라고. 


이게 뭔 일인가하고 개그를 계속 이어나가서 결국은 카톡도 받고 좀 친해졌어. 문자상에서. 


그러면서도 머리안에선 어떻게 적절하게 섹드립을 쳐서 이년의 가드를 풀까 생각했지. 


사진도 미리 교환해뒀고.


그런데 이게 왠 일. 저녁쯤 되니까 이년이 먼저 섹드립 비슷한 드립을 날리더라고? 

 

난 당연히 덥썩 물고 드립을 이어나갔어. 문자상으론 진도 진짜 잘빠지더라ㅋㅋㅋ 

 

내가 이렇게 섹드립을 능구렁이마냥 잘쳤나 신기하기도하고ㅋㅋ

 

 

한편으론 걱정되기도 했지... 인신매매..장기밀매같은거 때문에..



여튼 그래서 술약속을 잡고 어플에서 걔랑 연락한지 3일만에 만나게 됬지.


역앞 베스킨라빈스에서 기다리는데 걔가 나오더라.

 


긴 생머리에 얼굴은 귀엽고 몸매는 예뻤어 날씬했거든 걔가.  키는 한 165정도?

 

내입장에선 주절먹이었지. 막 걔 뒤에 후광이 비치더라구.


그런데 만나서 얘기를 하는데 얘 말투가 이상한거야;


막 각종 사투리가 섞여 있더라고.


여튼 그래서 뭔가 했는데 걔가 중국인이라고 밝히더라. 친구들한테 한국어 짬뽕으로 배웠데ㅋㅋㅋ.

 

 

걔가 막 서울말은 끝말만 올리면 되는거 모르니~~  이러면서 애교를 초 근접해서 부리는데 

 

얘가 옷을 좀 야해서 입고와서 그런지 가슴골이 보이더라고.. 걔는 아는지 모르는지 모르겠는데,

 

내입장에서는 터지는 줄 알았어 ㅠㅠ 거기가..

 


얘가 중국에서 한국으로 유학온 유학생이고 한국에서 지낸지 10년이 넘었다고 그러더라고.


속으론 좋기도 하면서 무섭기도 했어. 


좋은건 옛날부터 외국인하고 해보고 싶다고 생각해왔다는 점.. 


무서운건 너희들도 알다싶이 장기밀매.. 그래도 그땐 존나 발정난 상태라서 가릴것도 없었어.


그래서 걔랑 역 주변 포차가서 술마시면서 어플후기를 보고 다져진 내공을 쏟아부었지.


어색할땐 무슨 주제를 꺼내서 대화할지, 반응보고 스킨쉽은 언제 할지 등등..


이년도 존나 외로웠는지 섹드립 덥썩덥썩 잘 받아주고 그 포차에서 물고 빨고 난리도 아니었어. 

 

막 걔가 신음소리 내면서 키스를 하는데.. 어우. 

 

물론 나도 거기에 손을 갖다댔지. 확실히 젖어있더라고.

 


사람없었으면 진짜 그 자리에서 덮칠 뻔ㅋㅋㅋ


물론 주변 시선이 집중되는걸 느꼈어. 좀 부끄럽긴 했지만 뭐 어때!


나한텐 황금같은 기회인걸...흐흐. 취하기도 했고!


여튼 거의 분위기가 절정으로 갈때쯤 딱! 모텔로 데려갔지. 

 

아 근데 진짜 속이 뒤집어질것 같은거야.


내가 워낙 소주를 싫어하고 마셔도 반병정도밖에 못마시는데 그때 두명이서 소주 세병을 깠어. 


각자 한병 반씩 깐거지.
 


진짜 속 뒤집어질꺼같은데도 모텔 입성을 목전앞에 두니까 정신력으로 견뎌지더라ㅋㅋㅋ 

 

예전같았으면 벌써 토하고 뻗고 뒹굴고 난리도 아니었겠지만..


이런 정신으로 공부를 했으면 어땠을지 싶다ㅠㅠ


입장해서 바로 ㅅㅅㅅ.


그런데 일반적으로 중국인들 짱깨 냄새난다고 하는데 냄새 전혀 안나고 걔 밑에서 냄새조차 안나더라. 

 


깜짝 놀랐어. 피부는 진짜 하얗고 탄력도 있고.. 진짜 그 땐 세상을 다 가진 느낌이었어 너무 황홀하고 좋더라고.


하면서 도중에 걔가 신음 소리 내면서 하아.. 오빠 좋아? 라고 하는데 진짜 기절할뻔..

 

 

가끔 중국어인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외국어로 신음소리도 나오더라. 신기해서 그런지 더 흥분되더라.


테크닉은 어찌나 좋은지 진짜 나올 뻔한거 간신히 참았어ㅠ 바디랭귀지 노래알지? 앞으로 뒤로 위로..


하고 나서 쉬는데,


그때 갑자기 위에서 뭐가 올라오더라고. 존나 힘들게 참았지. 

 


여기까지왔는데 무너질순없어!! 하고 ㅠㅠ. 


그런데 힘들어하는걸 알았는지 그년이 약을 주더라고.


술깨는데 직빵인 약이래. 난 그때 생각했지. 

 

설마 이게 먹으면 정신잃는 약이고 이거 먹으면 장기털리고 죽는건가라고..


그렇게 술때매 어지러운 상태에서도 그런 생각을 했어. 

 

 

근데 난 그때 한 직후라 너무 행복하면서도 어지러운 상황이라 그걸 먹었어..


 

...

어떻게 됬냐고? 만약 그게 정신잃는 약이라면 이 글 못 썼겠지?ㅋㅋ

 

그 후로 소화잘되서 하던 ㅅㅅ 계속하고 좋은 밤 보냈어.

 

알고보니까 걔도 중국에서 사귀던 남자친구랑 깨진지 오래되서 많이 굶은 상태였데.

 

 

그 날 이 후로 여러번 만나서 섹파관계하다가 연락 뜸해져서 연락 안하고 있어.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내가 어떻게 이런 애랑 만나서 잤는지.. 꿈만같아ㅋ

 



글 솜씨가 많이 딸려서 미안하다 얘들아ㅠ


여튼 세줄 요약.

 


1.어플로 여자애 꼬심 근데 만나보니 중국인


2.술마시고 모텔에서 있는 도중에 토가 올라왔는데 그년이 이상한 약을 줌. 기절시키는 약인가 하고 의심함.


3.그거 먹고 소화잘되서 ㅍㅍㅅㅅ..


오늘도 즐거운 일들만 가득하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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