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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꼬에 털난여자의 브라질리언 왁싱 후기 썰

멍멍이 0 2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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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어제까지만 해도 
털때문에 잠도 못자고 화만 났는데.
샤워한 후 그 부분에 수분크림 발라주고 나니 지금은 좀 낫네요.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글 내용상.. 순화하면서 쓰긴하는데 좀 그런 부분이 있을 수 있어요;;
 
야한건 아니지만 표현이 거칠수도 있답니당..양해부탁드해려요
 
 
 
브라질리언 왁싱 했어요
 
(브라질리언은 왁스를 이용해서 거시기 털을 전부다 싹~~ 다 뽑아버리는거에요.)
 
정말정말 후회합니다.
 
인체에 예민한 부분엔 털이 있다고 하잖아요?
 
머리카락 털, 겨드랑이 털 등등 
 
그중 거시기털...
 
털이 있는건 다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그 부분을 보호해주니까요. 
 
 
 
브라질리언 왁싱이 작년부터인가 제작년부터인가 
갑자기 붐이 된 것 같아요.
 
저도 그때 부터 알게 되었고요.
 
여름이 되면
비키니 라인 제모다, 올누드다, 뭐다 해서 소셜쿠/폰으로도 엄청 팔았던 것 같아요.
 
근데 가격이 꽤 비싸더라고요.. 한 번하는데 10만원 쯤? 할인해도..5만원 넘으니까요.
 
 
저도 거기에 끌렸었죠..
 
브라질리언 왁싱을 하면..
 
질염이 덜 걸려서 위생적이다..(거시기 털에는 각종 유해한 게 잘 묻기 때문에 이 털로 인해 질염에 걸릴 수 있다고 한다)
 
생리시 깔끔하게 처리되고, 냄새가 안난다.
 
성감이 좋아진다*-_-* 
 
또 뭐있더라... 기억이 안나는데 무튼 저렇대요.
 
 
저는 하루종일 책상에 앉아 있는 일을 해서
 
여름에..게다가 마법의 날이 되면 진짜.. 헬이거든요.
 
땀띠도 생기고, 냄새도 나는것 같고.  
 
습해서 미쳐요.
 
 
그래서 전 브라질리언 왁싱에 관심을 가지고살았어요..
 
그리고.. 브라질리언을 하게된 계기는
 
곧 여름이 오고 있고, 
 
지난 주에 제가 한가해서 왁싱할 시간이 생겼고..
 
그리고..가장 큰 이유는.. 제가 항문에 털이 있기 때문이죠.
 
 
 
아, 똥꼬에 털났다는 걸 안지 얼마 안됐어요.
 
계속 앉아있다 보니 또 엉덩이 부분에 습진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엉덩이부분에 연고를 바르다가. 제 털이 엉덩이까지 수북히 난걸 봤어요..
 
(그 당시 똥꼬에 털이 난것도 굉장히 큰 고민이었답니다.
네이버에 검색하니. 여자는 똥꼬에 털이 나는 사람도 있고, 안나는 사람도 있대요.
전 나는 사람에 당첨된거지요.
그리고 어릴땐 없지만 점점 나이들고 몸이 성숙화 되어가며 나는 사람도 있대요.
 저도 이 경우에 해당된거지요.. 무튼 수북히 난걸 처음 그때 알았답니다.)
 
처자가 엉덩이에 털이라니요!!!!!!!
 
정말.. 벗고 서있는 뒷모습에서 엉덩이밑을 보면 수북히 그 털의 존재들이..아주 미약하게 거무스름하게 보였어요.
 
정말 우울하더군요.. 정말.. 
 
남친이 없는게 다행일 정도록이더군요.
 
 
 
그래서 브라질리언 왁싱을 하게 되었어요.
 
처음할땐 셀프로 하지 말라고 인터넷에서 그러더라고요.
 
근데 셀프로 하지말라는 글들은 거의 전부 왁싱업체에서 쓴 글이라서. 상술이려니 했어요..
 
저는 인터넷으로 그나마 가장 좋다는 유기농 왁싱제품을 거금들여서 샀고요..
 
왁싱을 시작했습니다.........
 
 
 
 
샤워 후 
버릴만한 수건을 깔아놓고..그위에 앉아서 쩍벌한 후에
 
거울로 털이난 부위들을 살펴봤어요.
 
그냥. 제 털들의 상태는 정상적이었어요. 
 
생각보다 모가 나쁘지 않았고요. 배치도 괜찮았어요. 
 
속으로 이렇게 "가만히 둬도 괜찮을 듯 한데"란 생각이 들었어요.
 
아 이때 그만 뒀어야 했나봐요.
 
 
진짜.. 사람은 태어난 대로 살아야할 것을.........
 
 
'왁싱하면 애기 피부처럼 뽀송뽀송해진다더라'
 
'여름에 생리할때 쾌적할 수 있어!!'
 
이런 생각으로..
 
우선.. 인터넷에서 배운 지식대로 시작을 했어요..
 
 
 
사실 인터넷에선 조금씩 조금씩 부위별로 바르고 때라고 했어요.
 
하지만 저는.. 그렇게 왁싱을 했다간 몇시간이 걸릴 것 같아서
 
한꺼번에 전체에 다 발라버렸어요.  물론 털부분에만요. 
 
물론 똥꼬털이 고민이니까 그 부분에도 발랐어요. 물론 털부분에만요.
 
 
근데..왁싱은 흐르지 않습니까?..............
 
정말..큰일이더군요..
 
왁싱은 빨리 식어갔고요.. 
 
 
뭔가 갑옷을 입은 것처럼.. 왁싱 팬티가 되더군요..
 
엄청 갑갑해졌어요.. 이걸 제거해야하는데...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 기분이었어요.. 진짜 암담했어요..
 
119를 부를까? 싶었지만. 119를 부르면... 이걸 119 대원들이 해결해줄수도 없잖아요...
 
겁이나서.. 왁싱제를 살펴보니 유기농이라서 인체에 해가 되진 않는다고. 모든 부위에 써도 된다고만 적혀있더라고요.
 
 
왁싱이 다 말라가자..우선 왁싱을 뜯었어요. 뜯어야 산다 싶어서요.
 
근데 너무너무아팠어요.
 
진짜 뜯길때마다 모근과 살이 같이 통째로 다 뽑혀서..
피가 다 맺히더라고요.
눈물도 함께 맺혔어요.. 
 
진짜 아파서 엉엉 소리가 났어요 ㅠㅠ
 
털들은 가차없이 다 뜯기더라고요.... 
 
너무아파서 조금씩 뜯고. 그러다 보니까 1시간이 그냥 지나가더라고요..
 
이렇게 뜯으면 하루를 다 날릴 것 같아서..
 
입에 수건을 깨문 채..팍 뜯었어요
 
진짜 너무 아팠어요.. 기절할 것 같았어요.......
 
그밑엔 피가 맺혀서..모근이 뜯겨진자리마다 다 고여있고...ㅠㅠ
 
그리고.. 중요부위엔 다 뜯겼는데..
 
트라이앵글 부분이라고.. 삼각형부분??? 무튼 거긴 뜯기질 않았어요.
 
그부분 진짜 아프더라고요..
 
왁싱할때 제일 아픈 부위래요..ㅠㅠ
 
 
여기는 못 뜯었어요.. 뜯으면 진짜 죽을것 같았어요...
 
왁싱을 제거하는게 오일이래요..
 
그래서 베이비오일을 발라서 녹인 후 손톱으로 왁싱을 긁어서 땠어요..
 
이것도 1시간여 정도 걸리더라고요..
 
 
하고 나니 살들은 빨갛고..
 
왁싱 후 샤워하면 안된다고 해서.. 샤워안하고 수딩젤만 발라줬어요.. 
 
 
아 근데 진짜 제밑이 볼품없더라고요.
 
애기피부가 된다? 개나 줘요. 애기피부면 뭐해요. 
 
글구 진짜..좀 흉물스러워 보였어요..
 
브라질리언 왁싱 한 후.. 외국여자들이야 워낙 몸이 육감적이니..
 
브라질리언을 하면 더 섹시해보일수도 있겠죠
 
하지만 골반 작은 동양여자들은 남친 보여준다고 왁싱하지 마세요..
 
아/청아/청이 따로없답니다.. 정말 기분이 별로에요.. 여성적인 미가 전혀 없어져요.
 
 
 
그리고.... 왁싱한지 지금 일주일 지났어요..
 
왁싱후 스크럽을 꼭해주라고 해서.. 스크럽 해주고 있고요..
 
지금..다시 털이 나기 시작하는데요.
 
정말정말 근지럽습니다..
 
곧 팬티를 뚫을 태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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