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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꼴리는 차장이랑 썰

냥냥이 0 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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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하고 어쩌다보니 운이 좋아 1금융권 입사해서 다니고 있다. 은행 다니면서 생겼던 썰이 몇 개 있는데 풀어볼까 한다.

 

시기상으로는 가장 최근이네. 은행은 3~4년 주기로 지점을 이동하면서 근무한다. 맨날 보던 친절한 여직원이 갑자기 안보이면 너네가 맨날 추근덕대서 그만둔 게 아니라 다른 지점으로 발령난 거다. 한 지점에 오래 있으면 사고 확률이 커져서순환근무 시키는 건데... 뭐 이건 중요하지 않으니 패스하고.

내가 지점으로 발령나고 한창 적응하던 중 수신창구 책임자가 발령 시즌이 아닌데도 갑자기 발령이 났다. 새로 온 여자 차장이 나랑 6살 차이였는데 외모도 좋고 몸매허리 가늘고 엉덩이 크고 피부 좋고 다 상위급이네. 

 

근데 가슴은 작았음. 뽕 넣어서 남들만큼 보이긴 했는데, 언제 한 번 내 앞에 앉은 창구 손님 옆에서 같이 응대해 주다가서류 적성할 때 허리 숙였는데 옷 사이로 가슴이 보이더라고. 매의 눈으로 보니까 거의가 뽕이더라ㅋㅋㅋ 나중에 직접 봤을 때도 역시나 작았음.

 

20대 애기들처럼 싱싱하게 이쁜 건 아니고 30대 초중반으로 보일 정도로 이쁘다는 거임. 몸매가 선이 가는데 인상은세련된 고양이상이고, 키도 160후반은 되는 것 같음.

 

일단 전체적인 분위기가 야함.

책임자들은 보통 정장 스타일로 입고 다니는데 이 차장은 발령 첫날에 입고 온 옷이 꽃무늬가 큼지막하게 박힌 블라우스에무릎 위로 올라가는 빨간 H라인 스커트, 거기에 검스랑 하이힐 ㅋ 보자마자 나랑 같이 일하던 나이 어린 대리놈이랑 졸라맛있겠다 스타일 뒤지네 이런 식으로 뒷담 깠지 ㅋㅋ

 

성격도 여자여자한데 말투는 시원시원한 면이 있어서 금방 직원들이랑 친해졌음. 나도 차장이랑 가끔 장난도 치고 그랬어.

 

업무가 늘어나는 시기에 은행 다니는 유일한 낙이 차장 옷 구경하는 거였음. 진짜 색기 넘치게 입고 오더라.

유난히도 몸매가 드러나는 쫙 붙는 원피스를 많이 입던데, 어우 그냥 볼 때마다 뒤치ㄱㅣ각 참느라 혼났음 ㅋ

 

할튼 뭐 이래저래 몸매 감상하는 재미에 다니다보니 몇개월이 훌쩍 지나고 급 친해진 계기가 생겼음.

 

어느날처럼 야근하기 전 저녁겸 해서 대출 직원들끼리 회의실에서 간단히 뭐 먹고 있는데 차장이 자기 퇴근한다고 인사하고 가는 거야. 그러더니 10분만에 다시 들어와서 나한테 혹시 많이 늦냐고 물어보대? 

뭐 야근도 거의 습관성으로 하는 거라 딱히 급한 건 없어서 왜냐고 물어보니까 차가 시동이 안 걸린대.

 

나가서 보니까 방전된 건 아닌데 스타트모터만 돌아가고 연료를 못 빨아올리는 거 같아.

 

우리집이 차장 집이랑 옆동네라서 나한테 말한 듯 싶어. 그래서 먹던 거 후딱 정리하고 차 정리 대충 하고 태워서 갔지. 퇴근길이 한 40분 정도 걸려.

 

그날 차장 복장이 보라색 쫙 붙는 원피스인데 길이는 종아리 중간까지 오는데 왼쪽에 슬릿이 허벅지 중간까지 깊게 들어간 스타일이었어. 스타킹은 안 신고 힐만 신고 있었고. 

 

그 상태에서 조수석에 타는데 어우...슬릿이 좍 벌어지면서 뽀얀 허벅지가 확 드러나더라고 ㅋ 눈도 못 돌리고 멍하니 보니까 시선을 느꼈는지 차에 타서는 얌전히 정리하더라.

 

나도 정신차리고 이후엔 뭐 지점장 까고 시시한 잡담 나누면서 운전하는데, 차장도 대화하다 좀 방심한건지 추스렸던 슬릿이 슬슬 벌어지더라고 ㅋ 어느 순간 슬릿 사이로 또 허벅지가 모습을 보이는데...사이드미러 보는 척 하면서 흘낏흘낏보다 보니까 진짜 미치겠더만...머릿속으로 온갖 상상을 다 하다 보니 결국 똘똘이가 분기탱천하더라.

 

그래도 앉아있는 데다 어두워서 잘 안보이겠지 생각하고 이야기 하면서 오는데 신호 대기 걸린 사이 잠깐 말이 끊기는 타이밍이 왔어. 머릿속으로 쑤셔박는 상상하면서 뭔 얘기를 할까 짱구 굴리는데 갑자기 차장이 그러는 거야.

 

“X대리야...이거 기분 나쁘게 듣지 말고...나 좀 민망해지려고 한다 ㅋㅋ?”

 

“네? 왜요?”

 

“그 저기......”

 

그러면서 시선이 순간 내 아랫도리쪽으로 갔다 오더라고.

아씨바 들켰구나, 하고 있는데 그 뒤론 말이 없네. 미투다 뭐다 해서 한창 시끄러울 때라 혹시나 크게 번질까봐 막 생각하다가 겨우 변명했지.

 

“아니 그게 차장님 이뻐서 그만...ㅋㅋㅋ;저도 꼴에 남자라고 이러네요 ㅎㅎ”

 

“이쁘긴 아줌마가 뭐가 이뻐~”

 

“에이 아줌마라뇨 차장님 정도면 시집 안 간 아가씨라고 해도 믿겠는데 ㅋ”

 

“그래도 이쁘게 봐주니 좋네~”

 

“ㅋㅋ 내가 좀만 더 잘생겼으면 누나 하면서 들이댔을거에요.”

 

“누나 좋네 ㅎㅎ 가끔 불러줘~”

 

“ㅋㅋㅋ 진짜요 누나?”

 

이러니까 또 꺄하하 하면서 웃더라. 웃는 게 참 호탕했어. 어떻게 농담조로 잘 돌렸는데 이후에 조금씩 대화 수위가 올라가더라.

 

나중에 알았는데 성적으로 강한 편인데 그때 남편이랑 좀 사이가 멀어진 지 몇년 된 상태에서 많이 외로웠다고 하네.

 

암튼 이야기하다가 몸매 관리 열심히 한다고, 늙어서 아줌마 티 내는 거 정말 싫어서 죽자사자 하는데 정작 남편은 관심도없다고 하면서 하는데 얘기를 듣는 중에도 기회만 되면 내가 허벅지 자꾸 훔쳐보니까 사고 난다고 고만 좀 보라고 어깨도퍽 치고 그랬어.

 

“이거 불가항력이에요 ㅎ 옆에 멋진 걸 놔두고 남자가 어떻게 참아요?”

 

“뭘 또 멋지다는 거야~ 나중에 보고 운전이나 해 ㅎㅎ”

 

나중에 보라는 게 신호인가? 생각하고 또 열심히 머릿속으로 따먹는 망상 돌렸지. 그러다 집 가까워져 오고 결국 이 날은친분만 좀 더 쌓은 채 집 앞에 내려주고 왔어.

 

 

 

폰으로 쓰는 거 디게 힘드네;; 좀 끊고 담배 한대 피우고 이어서 올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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