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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연애스토리 4

냥냥이 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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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녀.JPG

발레선생님 느낌 단정한 머리, 저런 오1피스정장룩, 아기자기하고 작은외형, 무용으로 다져진 아름다운 몸선

 

 

 

발레녀는 진짜 발레선생님도 아니었고 발레를 배운사람도 아니었어

 

그녀는 무용전공을 한 누나였고 학교 반과후 교실같은거에 교사로 나가고 있던 누나였어 근데 워낙 외모가 서구적으로 생겨서 내가 발레배운거 같다고 해서

 

발레에 애들 가르치니까 선생님이라 발레선생님이라 부르게 된거지 ㅋㅋㅋ 나보다 누나였고 지인 모임에서 알게된 누나였고 거의 서울 전역에서 모이는 

 

모임이었는데 이누나는 우리동네 근처의 번화가에서 자취를 하고 있었어

 

H와는 거의 집에만 있엇고 H도 남자가 주변에 많았고 친구들도 남자애들이 많았어 처음엔 내가 질투도 하고 그랬지만 인싸애들은 어쩔수 없더라구

 

그러던와중에 나도 여기저기 술자리에 가게되면서 발레누나 이제부터 B누나라고 할게 B누나를 만나게 됬지

 

별거 없었어 처음엔 그냥 연락처 주고 받고 그대로 헤어졌는데 마침 내가 일하는 직장이 학교관련된 직장이었는데

 

마침 그 누나가 반과후 교사로 있는 학교에 납품을 하게 된거야   

 

(후 이게 너무 복잡하게 연관이 되어있어서 아는사람 한명이라도 나오면 바로 다 들켜버릴거같은데 무서운데 상황전달을 할라면 필수적으로 적어야되네.... ) 

 

그래서 내가 너무 반가워서 먼저 연락을 하게 됐지 B누나에게ㅋㅋㅋㅋ

 

그렇게 납품을 하러 가서 잠깐 얼굴도 보게 되고 남은 물품들중에 필요할만한것들 좀 따로 내가 챙겨갔엇는데 그것도 건내주고 하면서 좀 친해지게 됐어 

 

물품들 전해주니까 엄청 고마워하면서 어케 이렇게 세심하게 잘 챙겨줫냐고 술한번 사줄테니까 우리동네로 와~ 이렇게 연락도 하게 됬지

 

이때까지는 정말 뭐 별거 없고 누나동생 사이로 술한잔 하러 가자는 마음이었지 당연히 H한테는 말 안한 상태로 만나러 가게 되었어

 

당시 H와 나는 저녁부터는 서로 다른일들을 했기 때문에 점심만 같이 먹고 버스 갈아타는곳에서 같이 저녁을 먹고 헤어지던지 아니면 그냥 따로따로 퇴근을

 

하고 나중에 H 자취집에서 일 다 끝나고 만나는 식이었어 그러다 내가 집에 가야되는 일이 있거나 피곤하면 집으로 가서 자는 식이었고 서로 바쁘다보니

 

일정에 대한 약속은 엄청 루즈했지 어차피 맨날 같이있으면 섹스만 했엇고 데이트도 거의 집에서만 하는 방식이라

 

딱히 서로를 맨날 못보고 연락을 맨날 안한다고해서 서운하거나 그러지 않았던거 같아 H는

 

 

 

 

우리동네에서 번화가는 그동네밖에 없어 (이 번화가는 H와 가는 번화가랑은 다른곳이야)  그래서 맨날 만나는 곳도 정해져있지 뭐 뻔하잖아

 

어디어디에서 모여 하는 대표적 랜드마크 ㅋㅋㅋ 그래서 그때도 누나가 먼저 나와서 기다리고있엇고 내가 도착해서 찾아가는 입장이었어

 

그날도 겨울이었지 눈도 왔던날이엇어 코트안에는 레쓰비 따듯한거 두개 딱 넣어놓고 몰래 뒤로 가서 확 놀래켜줫어

 

그리곤 우산들고 있으니까 내코트주머니에서 폰좀 꺼내달라고 말했지

 

올 노진구(나를 이제부터는 이렇게 명칭할게 ㅋㅋㅋㅋ) 센스좀 있네 안그래도 추웟는데 ㅋㅋ 이거 두개다 내가 일단 들고갈게 들어가서 마시자

 

그리고는 팔짱을 끼고 내우산속으로 쏙들어오는거야 양손이 없어서 그렇게 했다고 생각하고 별 생각없이 그냥 번화가를 걷기 시작했어

 

가게들은 시끌벅적하고 사람들도 엄청 많앗지 번화가는 겨울에도 발디딜 틈도 없었어 그래서 점점 더 우리는 가깝게 붙게 되었지

 

 

 

내가 한동네에서만 거의 평생을 살았어 결혼하면서 아예 다른지역으로 왔지만 그래도 뿌리는 다 그쪽에 남겨져 있지

 

그 번화가에는 내 친구들이 일하는 술집 음식점이 엄청 많았어 그중에서 홍합탕을 파는 가게에서 부점장 (아이것도 너무 깊게 파는거같은데 ㅋㅋㅋ)이 있는

 

가게로 들어가게 되었지

 

이새끼도 미친놈인게 여자관계가 엄청 복잡햇어 ㅋㅋㅋ 그래서 H랑 몇번 갓는대도 불구하고 내가 다른여자랑 가니까 완전 여자 처음대려오는 것처럼 호들갑을 

 

엄청 떨면서 자리에스코트에 슈바 코트까지 벋겨주더라고 ㅋㅋㅋ 걸대도 없으면서 ㅋㅋㅋㅋㅋㅋ

 

 

그리고는 주문도 안받고 쓍가버렷어 좀이따가 알아서알아서 메뉴라고 이것저것 엄청 들고 왔는데

 

누나는 이런  나랑 내 친구랑 둘이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재밋었나봐  잘 안웃엇엇는데 그때부터 엄청 사람이 편해진 느낌이었어

 

그렇게 술을 마시기 시작하면서 나는 H라는 여자친구가 있는걸 누나가 알았고 누나도 남친은 없었지만 헤어졋다 만낫다 헤어졋다 하는 메인 남주가 있엇어

 

그때는 마침 헤어져있던 상태였고 나는 누나한테 상담아닌 상담으로 H와의 연애 얘기를 해주기 시작했지

 

B누나는 나한테  그렇게 이쁜여자친구도 있으면서 이렇게 밖으로 돌아다니면 어떡하냐면서 핀잔을 주었고 나는 연애다운 연애가 고파지면서

 

약간 그 일- 집- 섹스- 일-집 이런 루틴이 슬슬 지겨워지기 시작했지 그렇다고 H가 싫어지고 한건 아니었고 그냥 그런 감정이 있다 정도였어

 

 

 

그렇게 소주 한병이 두병이 되고 점점 늘어서 영업이 거의 마무리단계까지 될때까지 주구장창 앉아서 마시게됏어 홍합탕에 소주는 끝없이 들어가자너 ㅋㅋㅋ

 

그리고 친구가 가게 알바에들한테 맡겨두고 우리랑 한잔하려고 2층으로 올라왓지

 

B누나: 아니 음식을 너무 많이 주셔서 거의 다 남기겠어요 ㅋㅋㅋ 이렇게 많이주시면 뭐 팔아서 장사해요 ㅋㅋㅋ

 

친구: 아 저희 그냥 조개껍질에 물만 부워서 나가는건데요 뭘 ㅋㅋㅋ 누나 사기당하시는거라고 ㅋㅋㅋ 저희는 김선달같이 장사합니다 

 

이렇게 순식간에 친구는 우리 분위기에 중탕되어 녹아들었고 그렇게 그날은 재밌게 마무리가 되었지

 

H는 그날도 일하는 날이었고 나는 일끝나고 저녁에 일정을 비워둔 상태었는데 집에간다고 미리 말해놓은 상태라 카톡도 하나도 안하고 술자리에

 

집중할 수 있엇어

 

그리고 술자리가 끝나고 집까지 데려다 줄 수도 있엇지

 

한번 끊고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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