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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동아리 MT, 선배 누나 이야기 2편

냥냥이 0 1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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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가 무난~ 하게 지나가고, 휴강이 시작됐어.
 
그 누나랑은 몰래몰래 만나서 사랑을 속삭이고, 자주는 아니지만
 
한 이주일에 한두번정도 꼴로 몸의 대화를 나누곤 했지.
 
물론 누나집에서... 근데 그게 참 이상한게..
 
사귀는것도 아니고 안사귀는것도 아닌..
 
그렇다고 몸정을 나누기위해서 만나는 사이도 아닌..
 
그런 모호관 관계라서 딱히 기념일을 챙기거나,
 
시도때도없이 연락해서 사랑을 속삭인다거나..
 
뭐 전혀 그런 관계가 아니였으니까
 
3자가 보기엔 그냥 몸정파트너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그런 관계였어.
 
거기에 그 누나는 4학년이라서
 
취업준비다 뭐다해서 시간이 지날수록 누나의 체향은 옅어져만 갔지.
 
휴강기강 동안은 여전히 알바만 했어. 장학금을 받았어도 생활비가 있어야했고,
 
혹시 모를 미래를 대비해서 저금도 하고있었으니까.
 
낮에는 MC에서 햄버거를, 밤에는 Bar에서 웨이터를 했어.(그냥 술만 먹는 곳.)
 
지금 1학년인 대학생도 비슷하겠지만
 
딱히 미래에대해서 정확한 활로를 잡고 한계단씩 밟아나가는 사람들은 극히 드무니까..
 
나도 그중의 하나였고, 그냥 하루하루 한달한달 버텨가며 사는거였지.
 
휴강을 해도 동아리는 주말마다 출사를 했어. 휴강기간 동안 찍은 사진으로
 
가을 사진회를 열거라면서 1학년은 빠짐없이 나오라는거야.
 
만약 내가 사진기가 없었으면 안나갔을텐데 OB선배중에 한분이
 
그 엠티날 잘했다고 주신 니콘 fm2가 수중에 있었기에 안나가기도 참 애매했지.
 
필카는 대학을가서 처음 만져봤는데 상당히 재밌더라.
 
디카랑은 다른 아날로그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랄까?
 
아마 필카 만지는 사람이 있다면 이해할꺼야.
 
딱 떨어지는 예는 아니지만 내 입장에서는 가스라이터를 쓰다가 성냥으로 담배에 불을 붙여
 
빨았을때 나는 그 유황향? 그정도의 퀄리티? ㅋㅋ 물론 케바케지만..
 
아무튼 그래서 출사나가서 사진을 찍는것도 내게는 상당한 즐거움이였어.
 
처음에는 핀을 맞춰가는 재미도 있었고..
 
그것도 맞췄다고 생각했는데 인화해보면 정말 이건 뭔가하는 사진들이 수두룩했지..
 
흔히들 말하잖아. 필카는 렌즈로 보이는게 95%고 나머지 5%는 사진사의 상상이라고.
 
처음에는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였는데
 
요즘들어서 조금씩 알것같은 기분이 들어. 이제서야..
 
 
여느때와 다르게 금요일 오후 출사를 가게된 날이였어.
 
그동안의 출사 출석률은 많아야 15명 정도? 근데 그날은 25명정도가 왔었어.
 
평소보다 많은 출석률은 아마 개강이 슬슬 다가와서겠지.
 
정말 오랜만에 그 누나도 출사에 참석 했더라.
 
아 왔구나.. 하고 나는 음악을 들으면서 여기저기 다니면서
 
사진을 찍고 있었지. 그때 듣던 노래가 마릴린맨슨의 this is the new shit이라고..
 
나 고등학교때 나온 앨범 수록곡인데
 
마릴린맨슨을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음악 자체가 상당히 퇴폐적이라서
 
그날 이상하게 나도 퇴폐적으로 음욕이 몽실몽실거리면서 올라오는게
 
노래에 쎄쎄쎄가 나올때마다 누나를 은연중에 보게되더라...
 
그렇게 세시간정도의 출사가 끝나고 다 모여서 고기를 먹으러 갔어.
 
고기에 소주한잔 마시면서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이랑 근황토크하고
 
선배들은 장래토크하면서 밝은듯 우울한듯한 술자리가 끝이나고
 
일있는 사람들은 집에가고 나머지는 2차를 갔어.
 
밥도 먹었겠다. 노래방가서 씐나게 놀고 또 나와서 갈사람들은 가고
 
남은 사람들은 3차를 가고,
 
3차쯤되니까 남은 사람이 한 일곱명정도..
 
물론 그 누나도 남아있었지. 눈빛교환이 끝났으니까.
 
일곱명이서 술 한참 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어
 
선배들은 니들도 점점 하고 싶은건 많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은 점점 줄어갈테니까 지금부터 뭐든지 겪어보고 준비하라고.
 
고등학교때도 느끼잖아? 내가 하고 싶은건 많은데 내 성적이 선택의 폭을 줄이고
 
세상 자체가 하고 싶은거 보다는 해야되는걸 많이 중시하게 되버렸으니까..
 
그렇게 무력한 내 자신과 세상탓을 하던 3차가 끝나고 또 갈사람은 가고 4차를 가게됐어.
 
4차는 내가 일하는 Bar로 가게됐지. 4차는 다섯명이서 갔어. 남자둘 여자셋.
 
매니저형한테 인사하고, 조용히 얘기할 수있는 자리로 내가 모셔갔지
 
빠비어랑 마른안주 가지고 테이블로 갔는데 남자한놈이랑 여자애하나가 뭔가 오묘한
 
손동작이 오고가더라, 얘들도 오늘 만리장성을 쌓겠구나.. 하면서
 
나도 오늘은 간만에 육정을 꼭 느끼리라 다짐하면서 누나 옆에 앉았지.
 
앉는 순간 누나가 술이 좀 됐는지.. 몰래 밑으로 손을 수욱 넣더니
 
쿰착쿰착 만지기 시작하는거야.. 죽겠드라.. 옷위로 만지는데 이미 텐션을 올라있고
 
오늘은 기필코라는 다짐도 했었기에 참을수가 없는거야.
 
근데 또 자리가 이미 무르익어서 둘이 빠져나가기도 좀 그래서 그냥 그러고 있었지.
 
이미 한없이 탱탱해진 내 심볼은 가라앉질 않고
 
시간이 흘러갈수록 아랫배가 아파왔어..
 
혹시 알려나 모르겠는데 발기의 시간이 너무 충만해지면
 
아랫배에 극심한 고통이 밀려와. 말할수 없는 극심한 고통이..
 
더이상 이 양기를 배출하지 않으면안될것 같아서 누나한테 문자보내고
 
나는 일있어서 먼저 간다고 미안하다고 먼저 일어났어.
 
나가면서 매니저형한테 오늘 계산 제가 할때니까 사람들 나갈때 계산 했다고 해달라고 하고.
 
엉거주춤 나가서 담배한대 다 피어갈때쯤 누나가 나오더라.
 
누나는 이미 얼큰하게 올라서 몸을 가누는것도 좀 버거워보여서
 
오늘 까딱하면 물건너가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고 누나 집으로 갔어.
 
아니나 다를까.. 그냥 뻗어버리는거야.. 별 수있나
 
술취해서 인사불성한 여자를 해하는건 파렴치한짓이니까..
 
라고 생각하면서도 옷을 벗기는 내 자신을보고 참..ㅋㅋ 성욕 그게 뭐라고.. ㅋㅋ
 
그렇게 다 벗겨가는 와중에 누나 몸을 봤는데.. 예쁘더라..
 
그동안 수십번은 만지고 탐했던 몸인데
 
침대에 벗겨놓고 나는 앉아서 내려다 보는데 아름답더라
 
색감도 적절하고 숱도 적절하고
 
손질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돈된 느낌의 체모도 아름다웠어
 
엄청나게 많은 여자를 품었던건 아니지만
 
그 동안 봐왔던 여체중에 가장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게됐어.
 
그런 생각을 하다보니까
 
내가 여기서 이 여자를 범하면 왠지 아름다움에 해를 끼치는것 같았어.
 
꽃은 꺾기전이 가장 아름답다를 생각을 하고 있는 와중에 누나가 움찔거리면서
 
혀를 살짝 내밀며 입술을 적시는데... 부왘! 거기서 이성을 잃었어.
 
꽃은 젖어도 향기는 젖지 않는다. 이 구절이 갑자기 생각나면서 포개졌어.
 
이런 의미는 아니였겠지만..
 
오래된건 아니지만 누나의 체향을 맡으면서 황홀함을 느꼈지.
 
사람은 그 사람만의 체향이 있다고하잖아?
 
자신은 느낄 수 없는 자신만의 체향. 하루종일 머릿속을 맴돌던 이 누나의 체향.
 
솔에취해 인사불성일것만 같았던 누나가 내 몸에 말려들어오면서 귓속말로
 
뭘 그렇게 부끄럽게 한참 보고 있냐고.. 기다리다 잠들겠다고..
 
몇차례의 포풍이 지나가고
 
알콜이 땀으로 전부 배출된건만 같았을때 불현듯 스치는 생각이 아... CD....
 
그날 왠지 찰지고 감칠맛이 있었던게 처음으로 CD를 사용하지 않아서였다는걸
 
그제서야 깨달았어.. ㅈ됐다... 누나는 잠들었는데..
 
어쩌지.. 얼른 누나 가방에서 다이어리를 꺼내서 주기를 파악했어.
 
다행히 끝난지 얼마 안된 상황이더라..
 
당황해서 분주한 소리에 누나가 깼는지 일어나서는
 
야..! 여자는 아무리 정신이 없어도 자기 몸은 자기가 챙기는거니까
 
넌 그런건 신경안써도 돼. 우쭈쭈 인누와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 개오바쌌지.. 그래도 걱정되서 누나 품에 안겨서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잠들었어.
 
그리고 개강이 찾아왔다
 
1학기때의 그 어정쩡한 어수선함보다 근황토크의 어수선함이 더 시끄러운..
 
그러는 와중에 문득 생각이 났어. 인연을 만들어야겠다.
 
계획없이 무작정 시작했어. 일단은 지나가는 사람마다 인사를 시작했어.
 
안녕하세요 05학번 공대 xxx입니다. 식사는 하셨어요? 오늘 날씨 엄청 좋죠? 스타일 엄청 좋네요!
 
뭐 이런식으로.. 사진기를 들고 다니면서 인사를하고 사진도 찍고,
 
번호를 받기도하고, 밥을 먹기도 하고.
 
무작정 시작했던 일이라서 처음에는 엄청 어색하고 쑥쓰럽고 하다가 관둘까도 했는데
 
이게 분명 나중에 내 인생의 밑거름이 된다고 생각하고 꾸준히 했어.
 
나는 누가봐도 엌! 할만큼 잘생긴 얼굴은 아니지만 그래도 사람의 형태는 갖추고 있어서
 
생각했었던보다 사람들이 거부감없이 잘 대응해줬던것 같아.
 
물론 내가 인사하는데는 성별의 구분이 없었어.
 
2학기 들어서는 알바도 그만뒀어. 사람을 만나야했거든.
 
매일 사람들과 술을 마시고 놀고 여자도 만나고
 
사실 이런건 1학기에 했어야 하지만 인맥쌓기라는 명목하에 엄청 빨빨거리며 움직였지.
 
1학기에는 교양을 주로 들었어.
 
전공의 테두리에서는 그사람이 그사람이라서..
 
교양에서는 보다 많은 다양한 과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잖아?
 
무작정 인맥쌓기가 항상 잘된건아냐. 물론 거부감에 욕을 하는 사람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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