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창가 여자와 긴밤 보낸 썰
냥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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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2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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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창가에 있는 여자들에 대해서 아시나요 ?
흔히 그런곳에 있는 여자들은 보통 감정을 모른다고 생각하더군요
제가 처음에 갔을때만 해도 저 또한 그렇게 믿었으니깐요..
아무 감정없이 단지 돈을 벌기위해, 아니 빚을 갚기위해 하는 성행위는
그들에겐 이젠 일상이 되었으니깐요..
거기에 있는 여자 100이면 100명다 돈 못 법니다..
평생을 빚을 갚아야 하기 때문이죠.. 만약 하루에 3만원을 번다고 쳤을 때
하루에 느는 빚은 3만 5천원 이다 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다가 얼굴이 이쁘고 인기많은 여자들은 다른 곳으로 다시 팔려가게 됩니다.
그렇게 전국 곳곳을 돌다가 나중에 나이가 들고 쓸모없게 되면
그땐 또 다른 나가요나, 4~50대 전문 접대부로 일하게 되구요..
그렇게 사회가 짐승으로 몰고간 그들에게 감정이 없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는 것을 전 그녀를 만나고 나서 부터 깨달았습니다..
거기에 있는 사람들은 짐승이 아닙니다.. 앞에 제가 말한거와 같이 사람입니다..
보고 듣고 느끼고 즐거워하고 슬퍼하고 그리워하고.. 평범한 사람들과 전혀 다를거 없는
그들도 평범한 사람입니다..
언젠가 그녀를 처음 만난 날이 떠오르네요
그날 친구가 군대가기 하루 전날이였습니다..
밤새도록 친구들끼리 술을 마시고 내일 입영하는놈 총각딱지 라도 떼어주려고
한 사창가에 갔습니다..
우리들은 이새끼 총각인게 불쌍해서 밀어주고 그냥 나올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놈이 술에 취해서 있는돈 없는돈을 포주에게 주어서 어쩔수 없이
저포함 다른 애들까지 다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원래가 6만원에 20분인데.. 이놈이 22만원을 덜컥 내버렸으니 -_-
돈이 아까워서라도 들어가야 할 처지였습니다..
전 별로 내키지 않았지만 어쩔수 없이 한 여자를 따라서 방안에 들어갔습니다..
방에 들어간뒤 잠깐 준비하고 오겠다고 저보고 옷을 벗고 있으라고 했습니다..
전 그녀가 올때까지 그냥 가만히 앉아있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그녀가 들어온뒤 옷을 벗으면서 말했습니다..
그녀 : "왜 안벗어 ? 안할꺼야 ? 안하면 너만 손해야 난 시간되면 나갈거야"
나 : "그래.. 시간되면 나가라 근데 불은 켜놔라"
제 말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그녀는 옷을 홀딱 벗은 체 불을 끄고 침대위에 가서
누웠습니다
그녀: "너 미친놈이지 ? 돈이 남아도냐 ? 빨리 와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나 : "나 돈없어 그지야.. 근데 아무리 돈이 없어도 이런짓을 어떻게 하냐"
그녀 : "그래 무슨 생각하는지 다 안다..
근데 어려서 몸파는 일밖에 안해서 이짓으로 먹고 산다 빨리와라
시간 다 지나간다"
나 : "너 부모님은 계시냐?"
그녀 : " 너 미쳤냐? 왜 돈내고 와서 헛소리야? 너 진짜 안할거지 그럼 나 그냥 나간다"
나 : "그래 가라.. 나도 갈란다"
이런 대화가 오고간 뒤 먼저 나갈려고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러자 그녀가 잠깐만 이라고 말한뒤 옷을 주섬주섬 챙겨 입고 불을 키고 내옆으로 와서
내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면서
그녀 : "멀쩡하게 생긴놈이 미쳤네"
나 : "내가 하고 싶은 말이다 솔직히 내가 지금 왜 이러는지도 모르겠고 나 미친거 맞나보다"
그녀는 한참 동안 생각하더니 저에게 한가지 제안을 했습니다..
그녀 : "너 밖에 나가서 여기 포주한테 나랑 긴밤 하자고 해라 돈은 내가 나가면 줄게 나 밖에
나가서 놀고싶어, 오늘 하루만이라도 마음껏 놀고 싶어 그래줄수 있지 ?"
뜻밖의 제안이라 저는 잠시 머뭇거렸지만 뭐 자기가 돈 낸다는데 알았다고 그 제안을 받아들였고
포주하고 약간의 이야기 끝에 18만원에 아침 7시까지 들여보낸다는 조건과 저의 주민등록증을
맏기고 그녀를 데리고 나왔습니다...
그녀는 마냥 좋은지 싱글벙글 웃으면서 나중에 돈 줄테니 나랑 하루만 놀아 달라고 하더군요..
제가 내일 친구 입대라서 그만 가서 자야겠다고 하니 막무가내로 끌고 가더군요...
뭐 밤새고 내일 논산까지 가면서 차안에서 자면 된다고 생각하고 못 이기는척 하고 그녀와
밤거리를 돌아다녔습니다..
처음 서먹서먹 하던 분위기가 그녀의 말로 인해 조금씩 풀려갔습니다
청량리에서 동대문까지 걸어가면서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그녀의 어린시절 집안 사정부터
지금에 이르기 까지 많은 사연들을 들었습니다..
그녀도 어린시절에는 아버지가 중소기업 사장에 남부러울거 없이 살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다 아버지 사업이 점점 어려워 지다가 결국엔 공장에 부도가 나고 아버지는 매일매일
술만 마시다가 어머니와 자기를 구타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어느날 어머니 마저 집을 나가고
아버지도 알콜중독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거기에다 할머니는 중풍이 앓고 그녀또한 집을
뛰쳐 나왔습니다.. 처음에 밥을 먹을 돈 조차 없어서 원조교제를 하고 그렇게 하다가
지금 이 지경까지 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기 뿐만 아니라 사창가에 있는 여자들은 다 자기와 비슷하거나 같은 이유로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길거리에 선체로 흐느껴 울더군요..
너무나 너무나 슬프게 울어서 저도 모르게 그녀를 안았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울다가 갑자기 쇼핑이 하고 싶다고 하더군요..
여러 옷집에 돌아다니면서 옷도 이것저것 입어보고 영화도 봤습니다..
그리고 호프집가서 맥주도 약간 마시고 노래방 가서 노래도 불렀습니다..
그렇게 힘든일을 모두 잊은 체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고 나니 어느덧 7시가 다가왔습니다
그녀 : " 이제 가야겠다.. 늦으면 돈이 따블로 늘거든 빨리가자 "
나 : " 으으응."
그녀 : " 야 그리고 긴밤티켓 끊은거 돈 줄게 "
나 : " 됐다 안 받을란다"
그녀 : " 오늘 데이트 비용도 너가 다 냈잖아 빨리 받어 미친놈아"
나 : " 이번엔 내가 인심 썼다.. 그거 가지고 있다가 나중에 놀고 싶을때 말해라
그땐 니돈으로 하루 또 놀자"
그녀 : " 그래..."
그녀는 환하게 웃으면서 대답했습니다.. 나한테 연락할 방법이 없다는걸 알면서 말이에요..
처음 그녀를 멸시하던 저의 생각도 불쌍함에서 동정 그리고 안타까움과 미안함으로 바뀌어 갔습니다
짧은시간 많은 감정들을 느꼈던 것이지요...
그렇게 서로의 돈계산은 끝내고
택시를 타고 그녀가 가야할 곳으로 갔습니다.. 택시 안에서 그러더군요
그녀 : " 너 되게 좋은놈인거 같다..
오늘 정말 고마웠어 다시는 오늘 같은 날이 없을거야 정말 재미있었고
행복했었다.. 정말 고마워..."
나 : "........."
아무말도 할수가 없었습니다...
사창가에 도착하고 그녀가 들어가서 저의 민증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그녀 : "아 이게 니 이름이구나.. 나보다 1살 어리네"
나 : "어..어어.. 나중에 올수 있으면 또 올게"
그녀 : "그래그래 또 와라 참 내 이름은 최지연이다 잘 가라"
그러곤 그녀는 휙 하니 돌아서 다시 들어갔습니다..
그녀가 돌아설때 봤습니다.. 눈에서 눈물이 난것을...
보통 일반사람들이 언제나 할수 있는 일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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