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시절 키스방 매니저 개인 연락처 받아 만난 썰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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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리플에 3편에 나온 카톡내용 때문에 주작 냄세가 난다고 하시는 분이 있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맹세코 주작은 아닙니다. 저도 너무 옛날 일이라(거진 6-7년전) 기억에 오류가 있을 수도 있어요. 대화내용이나 카톡 내용은 그때 그때 기억들을 최대한 구성한거여서 저한테 말로해준게 카톡이었다고 착각할수도이고 몇몇개는 당시 이런 대화를 했었지하고 재구성한거여서요. 주작을 의심하는 리플보고 찾아보니까 3일 이상 안보면 카톡이 사라진다고하네요. 아마 그때 윤지가 매주 금요일마다 그리고 가끔씩 카톡으로 남겼다고 한말을 제가 카톡으로 읽었다고 착각했을수도있구요. 정말 주작은아니니 (물론 약간의 각색은 들어갔습니다) 즐겁고 꼴리겍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오빠 우리 저녁먹자"
"좋아요 뭐먹을까요?"
"내가 밥 해줄게."
"네?"
"아 오빠 복귀하고 나서 손님들한테 물어보니까 군대 밥 맛없다며. 그래서 내가 맛있는 밥 해주고싶어서. 내 자취방으로 가자"
심장이 벌렁 거렸습니다. 윤지가 이어 말했습니다.
"그리고 찜질방이나 모텔에 돈쓰지말고 우리집에서 편히 자다가"
이제 고츄도 벌렁거렸습니다. 그녀가 제 팔짱을 끼고 리드합니다. 그녀는 집에 들어가기전 마트부터 갔습니다. 저한테 무슨 음식을 좋아하냐고 묻고 이것저것 요리재료를 삽니다. 그리고 집으로 갔습니다.
10평남짓의 원룸, 신도림 구석에있는 노후된 op스텔 층 노란색과 핑크색 계열로 꾸며진 좋은 향기가 나는 원룸이었습니다. 그녀는 저보고 의자나 침대에 편하게 앉아있으라고 한 뒤, 요리를 시작합니다.
"오빠가 진작 올 줄 알았으면 미리 맛난거 만들어 놓는데. 갑자기 만나게되어서 간단한거 밖에 못만들어 미안해"
"괜챃아요. 윤지씨가 요리해주는 것만으로도 너무좋아요"
윤지는 불고기(마트에서 산 그냥 대우기만 하면된는거), 된장찌개, 계란 후라이, 케챱 소세지볶음, 시금치, 김치를 만들어줬습니다. 다 맛있었습니다.
"손님들에게 물어보니까 군인이면 계란 후라이가 정말 땡긴다고 하던데 진짜야?"
"네 진짜에요. 군대에선 삶은 계란 밖에 못먹으니까요"
"헐"
그렇게 군대얘기를 합니다. 그러다 윤지가 말했습니다.
"오빠 말 놔. 나보다 두살이나 많은데 내가 반말하고 오빠가 존댓말하면 이상하잖아. 나는 오빠한테 마음 열었는데 오빠는 아니야?"
"어?? 미안.. 내가 반말을 잘 못해서..."
"ㅋㅋ 이제 반말했네"
우리는 웃었습니다. 밥을 다먹고 와인과 치즈를 먹었습니다. 윤지가 말했습니다.
"먹을거 다먹고 디저트 먹을래?"
"디저트도 있어?"
윤지가 장난끼있는 웃음을 짓고 일어납니다. 그리고 원피스를 들춥며 말합니다.
"이거"
노팬티입니다. 전 당황합니다.
"뭐야;; 아까 밖에서부터 계속 노팬티였던 거야?? 일 끝나고 바로 온거 아냐? 하루종일 노팬티였어??"
그녀가 깔깔 웃습니다.
"아니야 ㅋㅋ 아까 오빠 화장실 갔을때 벗었어 ㅋㅋㅋ"
그녀갸 다시 의자에 앉습니다. 제가 말합니다.
"그럼 디저트 맛있게 먹을게"
하고 식탁 밑으로 기어가 앉아있는 그녀의 보지를 빨아줬습니다. 이미 조금 젖어있었습니다. 그녀의 귀여운 신음이 조금씩 들렸습니다. 제 보빨을 받으며 윤지는 원피스를 벗었습니다. 브라도 벗었습니다. 저도 보빨을하며 군복을 벗었습니다. 그녀가 말했습니다.
"오빠 잠깐만"
서랍에서 콘돔을 꺼냅니다.
"저번달에 쓰다만 콘돔이야 "
전 콘돔을 받아서 제 꼬츄에 씌웁니다. 서서 그녀와 키스를 합니다. 그리고 선채로 뒤로 밖습니다. 그녀는 식탁을 잡고있고 저는 그뒤에서 그녀의 가슴을 만지며 서서 피스톤질을 합니다. 그녀의 신음소리가 커집니다. 저는 키스를 하며 윤지의 신음 소리를 제 속으로 삼킵니다. 이렇게 섹스를 하다 살짝 장난을 치고 싶어졌습니다. 저는 그녀를 데리고 창문앞에 갑니다. 그녀가 커튼이 닫힌 창문 아래를 잡고 저는 다시 뒷치기를 하다 창문을 엽니다. 신도림의 전겨이 살짝 보입니다. 8층이라 다 보이진 않구요.
그녀가 꺅 하며서 다시 커튼을 닫습니다.
"오빠 이런 장난 치지마 ㅋㅋ"
"알았어" ㅋㅋㅋ
그리고 우린 침대로가서 여성상위로 자세를 진행하다 정상위로 마무리합니다.
"난 왜 오빠랑하면 느끼지"
"우리 속궁합이 좋은가봐"
"너무 행복해"
우리는 그날 자기전에 섹스를 두번 더하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한번, 점심먹고 한번을 더하고 저는 복귀를 합니다. 복귀 후 훈련이나 다른 일이 아닌 경우엔 거의 매일 윤지에게 밤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우리의 관계는 급속도로 진전되었습니다. 외출을 나가면 그녀가 부대 근처 번화가로와서 모텔 대실을 잡았고, 외박이나 5일 이하의 휴가를 나오면 저는 집을 가지않고 바로 윤지의 집으로 갔습니다. 우리는 롯데월드도 가고, 데이트 맛집도 가고, 에버랜드도 가고 이곳저곳 많이 갔습니다.
윤지는 군복밖에 없는 저를 위해 제 옷도 몇벌 사놨습니다. 그렇게 1년이 지나고... 저는 13박 14일의 말년 휴가를 나갔습니다. 처음 2박 3일만 본가에있고 나머지 6박 7은 윤지와 부산으로 여행을 갔습니다. 윤지는 가게에 휴가를 받아논 상태였습니다. 둘이 부산 이곳저곳 다니며 열심히 밤에는 섹스하고, 빨고 물고 했습니다. 군 시절은 최악의 시기가 될 수 있었지만 윤지로 인해 제 인생 가장 행복한 기억 중 하나로 바뀌어 갔습니다. 부산여행이 끝나고 전 그녈 집에 바라다주고 다시 고향으로 복귀했습니다. 복귀 이틀전 다시 윤지 집에가서 지냈습니다.
사실 요 1년간, 매달 나올때 마다 윤지를 만나며 그녀와 정식으로 사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좋은 친구였어요. 부산 여행에서도 자신이 일한돈을 모아 2박 정도 좋은 호텔을 빌리기도했어요. 군인인 저를 위해 외박이나 휴가때마다 요리를 공부해 맛있는 밥을 해줬고 데이트비용도 거의 반반씩 냈습니다. 윤지도 저와 비슷한 생각이었던것 같습니다. 복귀날 부대 근처 번화가 양식집에서 파스타를 먹었습니다. 우리는 그리고 베스킨라빈스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었습니다.
부대로 향하는 버스를 타기 30분전 그녀가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빠가 군인이어서 우리 사이가 애매했더거같아."
"그렇지"
"오빠가 전역하면 나랑 정식으로 사귀어주었으면 좋겠어. 나 정말 오빠가 너무 좋은거같아. 지금도 사귀느것처럼 느껴지긴 하지만... 엄밀히말하면 우린 그냥 파트너같은 관계같아... 오빠랑 놀러간 많은 곳들에서 찍은 사진.. 지금 상태론 어디 올릴수도 없어..."
저는 듣고만 있었습니다.
"내가 갑자기 이런말해서 미안해. 근데 꼭 하고싶었던 말이야. 나는 내가 오빠를 좋아했던 만큼 오빠가 날 좋아했다고 믿어. 지금 바로 답변달라고 안할게. 오빠 일주일 뒤 전역이니까 그때 전역하고 고향 내려갔다 올라와서 말해줘도 좋아."
"알았어"
그녀가 아련한 표정으로 저에게 키스를 했습니다. 복귀를 하는 다른 군인들이 정류장에 있었으나 개의치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복귀를 했고 일주일 뒤 전역을 합니다.
전역을 하는 날, 그녀는 부대 위병소 앞에 기다리고있었습니다. 그녀는 나의 입에 뽀뽀해줬습니다. 몇몇 동기들이 "왜 이렇게 이쁜 여친있으며 한마디를 안했냐. 잘들어가고 담주에 보는거 잊지마"하고 헤어졌습니다. 윤지는 예쁜 여친이란 말에 기분이 좋아보였습니다.
그녀는 근처 으슥한 곳으로 가서 저에게 좀더 찐한 키스를 해주었습니다. 모텔에 가고싶었으나 그녀가 오늘은 먼저 집에갔다 오라고 해서 바로 서울역으로 갔습니다. 고향 가는 기차는 15분뒤에 도착에정이었습니다. 윤지가 말했습니다.
"혹시 오빠... 내가 저번주에 했던 질문에 답은 있어?"
"있어... 나는 윤지가 너무 좋아. 정말 너무 이쁘고 착하고 매너있고 배려가 깊은 여자인거 알어. 나도 너랑 1년간 만나며 너랑 정식으로 사귀는 사이었으면 정말 좋겠다라는 생각을 많이했어."
그녀가 미소짓습니다.
"나도 ㅎㅎ. 난 오빠가 군인이어서 부담주기싫었어"
"고마워... 근데 만약 사귈거면 한가지 조건이있어... 이거 하나만 들어주면 좋겠어"
"조건이 뭔데?"
저는 말할까 말까 고민합니다.
"키스방에서 일하는거.. 그만두었으면 좋곘어... 너가 키스방에서 일하는게 다른 알바보다 돈이 많이 벌리는거 알어... 근데 난 너가 돈이 없어도 키스방에서 일하는거 싫어. 지금까지야 애매한 관게였으니 아무말 안했지만.. 너네집에있을때 너가 가끔 일하러가면 나는 미칠거같았어. 너가 일갔다와서 나랑 키스하면 좋았지만 그래도 찝찝헀어. 얼마나 많은 남자들이 너의 키스로 기분이 좋아졌을까 이런 생각하면 너무 힘들었어... 만약 너가 날 진심으로 좋아한다면... 키스방 그만둬줘"
그녀의 눈동자가 살짝 흔들리는게 보였습니다. 기차가 도착합니다.
"바로 답변할 필요 없어... 아무래도 너의 생계도 있고하니까 바로 정하기 힘들겠지.. 나 5일뒤에 다시 서울에 집보러 올라 오니까 그때 말해줘. 근데.. 난 윤지랑 정말 더 깊은 관계로 갔으면 좋겠어 정말이야"
저는 기차에 탑승하려 합니다. 윤지가 저에게 찐하게 키스를 합니다.
"5일 뒤에봐"
하고 윤지가 떠납니다. 저는 5일뒤에 보자는 말이 윤지가 키스방을 그만두겠다는 의미인 줄 알았습니다. 첫날 집에 잘 도착했냐는 대화 외에 5일간 그녀에게서 메세지는 없었습니다. 저도 보채기 싫어서 카톡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5일뒤 저는 다시 서울로 올라가는 기차에 탑니다. 저는 제가 두번쨰로 그녀집에 가서 잘떄 그녀가 사다준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다시 윤지와 만나고싶었습니다.
서울도착 한시간 전, 윤지에게서 카톡이 옵니다.
"이 카톡에 답장 안해도 돼 오빠. 5일간 많은 생각을 했어. 나는 오빠가 너무 좋아. 지금까지 나를 사귀거나 썸타거나 날 일방적으로 좋아하거나 했던 주변의 많은 남자들과 비교했을떄 오빠는 정말 너무 좋은 사람이야. 하지만.. 나도 모으고자 하는 돈이있고.. 좀더 잘 살고싶은 욕심이있어. 나는 오빠 처럼 그나마 돈 잘버는 부모님 집에서 태어나진 않았잖아. 그래서 키스방은 다녀야할거같아. 하지만 오빠는 키스방에서 일을 하는 여자를 애인으로 맞이하긴 힘들겠지. 괜찮아. 나라도 그럴거야. 우리에겐 이 카톡이 마지막 대화가 될거야. 하지만 이건 알아줘... 정말 오빠는 최고의 남자였어. 그리고 나중에 또 내가 남자를 사귈 일이 있으면 무조건 오빠랑 비교대상이 될거야. 오빠보다 낫다 안낫다가 기준이 될거같아. 나한테 좋은 남자의 기준이 되어주어서 고마워. 오빠도 나중에 더 좋은 나보다 이쁘고 좋은 곳에서 일하는 여자 만나서 행복 했으면 좋겠어. 아.. 아니다.. 나보다 이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 ㅋ. 오빠 잘지내"
제 눈에서 눈물이 흐릅니다. 기차안이어서 펑펑 울지 못하고 울음을 참습니다. 서울역에서 내립니다. 마침 제가 보기로 한 곳 집이 신도림입니다. 일년간 그녀집에 가면서 신도림은 저에게 익숙한 동네가 되어있었습니다. 방을보고 잠은 그녀와 처음 잤던 모텔에서 잤습니다. 기분이 허했습니다.
몇주뒤 저는 신림에서 자취를 시작합니다. 취직도하고 바쁘게 살았습니다. 1년간 힘들었고, 그녀와 헤어지고 다음해. 베트남에 혼자 여행가서 1년만에 섹스를 했습니다. 외국인이랑요. 그리고 2년쨰 해, 랜덤채팅에서 만난 누나와 일주일정도 뜨겁게 대화를 나누고 헤어졌습니다. 그 모든 순간에 윤지가 생각났습니다. 섹스는 여전히 좋았지만 윤지와의 섹스는 잊기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3년쯤 되었을때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여자였습니다.
"여보세요"
"혹시 xxx오빠 핸드폰 맞나요?"
"네 그런데요 누구시죠"
"나 윤지야.. 내 목소리 까먹은거야?"
살짝 목이 매입니다.
"잘지내지?"
"응 난 잘지내"
"무슨 일이야?"
"사실 오빠에게 전화 안하려고했어... 근데... 갑자기 너무 오빠에게 전화가 하고싶었어... 오빠에겐 알려줘야할거 같았어.. 나 결혼해"
머리를 망치로 맞은 기분. 얼떨떨 합니다.
"고마워... 넌 번호 바뀌었네."
"응 근데 오빠 번호는 왠지 지우고 싶지 않았어. 괜히 안지웠나봐... 미안해"
"괜찮아.. 결혼한다니 참 좋다"
"오빠.. 나 결혼전에 오빠 한번만 볼 수있을까?"
"..."
"미안... 끊을게"
"아니야. 커피라도 한잔 같이 마시자"
그녀는 송파구로 이사를 간 상태였습니다. 저는 송파구 카페에서 그녀를 만났습니다. 3년 만에 본 윤지는 더욱더 성숙해져있었습니다. 이쁜건 여전했고 좀더 나이가 들며 좀더 섹시해졌습니다. 윤지의 말에 의하면 저와 헤어지고 일년정도 힘들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현재 남편될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는 지하철에서 그녀의 번호를 땄다고합니다. 몇번 만났는데 느낌이 저와 비슷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가 고백했을떄 그녀는 자신은 키스방에서 일한다 커밍아웃을 했고 남자는 상관 없다며 그래도 사귀어달라고 했고, 사귀면서 정말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한다 생각하면 일을 그만두라고 말햬다고 합니다. 윤지는 그와 사귀며 8개월 정도 더 일을했고 남자는 받아중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윤지는 일을 그만두었고 남자는 프로포즈를 했다고 합니다. 남친은 저보다 3살 더 많았으며 대기업에서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는 정말 잘됐다며 축하하다고 했지만 가슴 한켠이 쓰렸습니다. 나도 그녀와 사귀면서... 그녀가 키스방을 다니게했으면.. 자기 스스로 그만두었을까.. 어차피 과거의 일입니다.
우리는 카페에서 나와 길을 걷습니다. 무작정 걷다보니 방이동의 모텔촌이 나왔습니다. 그녀가 웃었습니다.
"우리 처음 모텔갔을때 생각난다 그치"
"그러네"
"오빠.. 나 정말 지금 신랑될 남자를 사랑해.. 근데 아직까지 오빠가 마음속에 있는게 사실이야."
그녀가 이렇게 말하고 키스를 했습니다. 저도 키스를 받아주었습니다. 3년만에 익숙한 혓바닥이 제 입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저는 습관처럼 그녀의 가슴위에 손을 얹었고 그녀는 제 바지위로 손을 얹었습니다.
"미안..."
왜 제가 미안하다 말했는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오빠... 3년간.. 오빠의 몸이 그립기도했어.. 지금 남친이랑 하면서 못느끼는건 아니지만.. 오빠랑 만큼의 쾌감은 없어.. 우리 마지막으로 한번만하고 깔끔하게 헤어지면 안될까. 한번이면 서로 잊을 수 있지 않을까"
마음이 요동칩니다. 이번엔 제가 그녀에게 키스를 했습니다. 좀 오래했습니다.
"나도 너와의 섹스가 그리웠어.. 근데.. 이건 아닌거같아... 아직까지 너가 너무 좋아서.. 너랑 섹스는 못할거같아.. 아마 한번이라고 해도 너랑 나랑 다시 섹스를 하면.. 넌 죄책감 느끼겠지..."
"..."
"나와의 섹스가 그리웠고 현재 남친이랑 섹스가 나만큼 느낀건 아니라고 하지만.. 아무래도 추억떄문에 그런걸 수 도있어..."
"오빤 여전히 착하구나"
"아니야..."
"그럼 마지막으로 키스 한번만 하고 진짜 헤어지자..."
다시 키스를 합니다. 손이 가슴으로 가고싶어 움찔움찔합니다. 그녀의 손도 그런거같습니다. 우리는.. 최초로... 아무 스킨쉽없는 키스를 했습니다. 마지막 키스이기도 했네요.
그렇게 우리는 완전히 헤어졌습니다.
그녀와의 마지막 키스를 한뒤 5년정도 가 흘렀습니다. 약 4일에 걸쳐 이 글을 쓰며 그때 그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습니다. 이틀 전, 약속이있어 서울역으로 갔습니다. 그때의 생각이나 키스방이 있던 위치로갔는데 키스방은 더 이상 없었습니다. 어제 밤... 묘한 기분이 들어 오랜만에 키스방에 가봤습니다. 윤지와 처음만났던 그 날 이후 처음입니다. 한시간을 결재합니다. 23살의 어린 여성이 들어옵니다. 당시 윤지와 같은 나이대입니다. 저는 지금 30대 초반입니다. 그녀가 오빠오빠하고 저에게 애교를 떱니다. 키스를 합니다. 그녀가 먼저 돈주면 사까시를 해준다고 합니다. 처음 만났을때의 윤지가 생각납니다. 제가 먼저 사까시를 물어보자 추가금이 있어야한다 했지만 현금이 없다하니 일단 해주고 나중에 받지 않았습니다. 저는 키스방 매니저에게 그냥 괜찮다하고 한시간동안 키스만 하다 나왔습니다.
윤지가 결혼직전에 전화했을때의 번호... 저장은 안했지만 어디 적어두었었습니다... 카톡에 추가해보니 윤지가 아닌 다른 남자가 나옵니다. 윤지와의 연은 완전히 끊겼습니다.
끝
다들 즐겁게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편을 다 쓰니 씁쓸하네요. 학교 선배에게 아다 따인썰 마지막회에 적은 다른 썰들로 조만간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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