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여자애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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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 처음 풀어보는 거라 양해 좀 부탁드리겠음
긴 얘기 안하고 바로 썰 풀겠음
내가 막 고등학교에 처음 입학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쭉 같이
학원 다니던 여자애가 있었는데
학교에서 알만한 애들은 다 아는 걸레였음
내가 아는 바만으로도 얘 따먹은 놈이 4명이니까
나는 학교 평범하게 다니는 준찐따인데
얘는 얼굴도 하얗고 이쁘장해서 학교 양아치들하고 많이 어울려 다녔음
그래도 같이 학원 오래 다녀서 꽤 친했는데
얘가 고2때? A라는 놈하고 사귀게 됬다고 하더라고
근데 내가 고1때 얘랑 자주 놀고 친했으니까 아는데
여자쪽에서 보면 그냥 개 쓰레기 새1끼임
그냥 남자애들끼리 있을 때는 재미있고 유쾌한 놈인데
문제는 여자애를 그냥 지 자위기구로밖에 안여기는 애임
(따먹고 버린 여자만 두자리수)
그래서 내가 차라리 딴 애를 만나라고 맨날 세뇌해가지고 둘이 깨졌음 (나중에 A가 말하길 못 먹었다더라 꼬시다 나쁜놈)
근데 어쩌다가 얘하고 나하고 둘이서만 학원교실에 남게 되었는데
얘가 머뭇거리더니 나보고 이렇게 묻더라고
"너도 나 걸레라고 생각하지?"
그 년이 그렇게 묻길래
'응 그래 시발년아' 이럴 수도 없어가지고
역시 찐따답게 "으으..으응?아니"
라고 말하니까
그년이 피식 웃으면서 "다들 아는 구나.."이러더라고
그리고 나한테 다시 "너도 내가 더럽지? 걸레같지??"묻더라
아가리 잘못 놀렸다가 망한 사람들이 파노라마처럼 내 머릿속을 지나갔다
대학교 면접 볼 때도 그렇게 떨리지 않았을 것이다
고속도로에서 똥참을 때도 그렇게 입에서 단내가 나지 않았다
간신히 "남자를 가려 사귀면 되잖아.."라고 말했음
화난 주인 눈치보는 개처럼 조용하게
"모르겠어. 처음에는 다들 착하고 잘해줄 것 같은데...매번 새로 사귈 때마다 이번에는 내가 더 잘해줘서 걔도 날 진지하게 생각해줬으면 하는데..."
그 년이 나보고 이러더라고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대충 이런 내용이었음
나는 그 말을 듣고
'그래서 시발 나보고 어쩌라고'
눈알을 존나 굴리면서 신경을 거슬리지 않을 말을 찾았지
다행히 거기서 학원쌤이 들어와서 대화는 거기서 끊겼음
당시 2학기 기말고사 시즌이었는데
우리학교 애들이 나하고 걔밖에 없었거든
'아 시발 한숨 돌렸다'라고 생각하고 그 년을 힐끗힐끗 쳐다보니깐
언제 울었는지 눈이 빨갛더라고
좀 불쌍하기는 하더라 진짜 착한 애이긴 한데 말이야
하지만 그때의 문제는 나와 그년의 집이 매우 가깝다는 거였음
그년은 2단지고 나는 3단지였는데 요 단지 거리가
이차선 도로 하나밖에 차이가 안났거든
수업끝나고 나하고 이년하고 둘이 걷는데
진짜 소나기라도 쏟아졌음 하는 심정이었다
생리하는 공주마마를 모시는 검둥이 심정이었음
시간은 저녁 9시쯤이였는데 이년이 조용히 배가 고프대
"집에 가서 밥 먹어"라고 하니까
아버지는 집나가셨고 어머니하고 언니는 늦게 들어온다고
오늘도 라면 먹기는 싫다고 하더라
그래서 씨발 이건 뭐 나보고 밥 사달라는 소리 아니냐
칼 안든 강도년이
역시 찐따근성으로 뭐먹고 싶냐고 물어보니까(솔직히 그년 얼굴 이쁜 것도 한 몫 했음)
근처에 해장국집이 있었는데 그거 사달라고 그러더라
돈은 나중에 주겠다고
그래서 둘이서 밥먹으러 해장국집에 갔음
그래서 둘이 뼈해장국 하나씩 시키고 마주 앉아서 기다리는데
생각해보니깐 내가 그년 얼굴하고 말에 혹 빠져서
위기의 구멍을 배로 넓혀놓은 기분이 들었음..
그년이 먼저
"밥 사줘서 고마워..집에 가면 라면하고 김 밖에 없어서"
그러길래 괜찮다고 했음
마음 속으로는 내 손을 떠나간 율곡이이가 너무나도 안타까웠다
나중에 주겠다고 하기는 했는데 사실 그년 입장에서는
안줘도 그만이니깐
이 씨발년이 평소에 달고살던 문자질도 나랑 앉아있으니까
안하더라고
내 팬티 엉덩이 쪽은 이미 젖어서 질퍽거리는 수준
다행히 해장국이 빨리 나와서 먹기 시작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 지 코로 들어가는 지 모르게 먹고 있는데
이 년이 "천천히 먹어 바보야 그러다 체해" 그러더라
'씨발 니 년 때문에 체할 뻔했다"
사실 그 쯤 되니까 위기 상황도 슬슬 넘어간 것 같더라고
기분도 풀린 것 같고 말이야
내가 그 년 살뼈 발라준 것은 내 전생을 통틀어
가장 로맨스한 일이라고 자부한다
그렇게 밥을 다 먹고 나의 위기관리 능력을 과대평가하며
계산까지 끝내고 와서
젖과 꿀이 흐르는 나의 집으로 갈 생각만 하고 있는데
그 년이 밥도 먹었는데 놀이터에서 잠깐 있다 가제
그래서 "집에 늦게 들어가면 뭐라 안해?"
라고 하니깐 "아까 말했잖아 엄마 늦게 오신다고 괜찮아"
'나는 안 괜찮은데...'
어쩔 수 없이 놀이터 벤치에 앉았는데
솔직히 좀 설렜다
많이
가로불 밑에서 추워가지고 볼 빨개져서 있었는데 예쁘더라
그리곤 입을 열더니 "아까 학원에서 했던말 말인데.."
'오 시발 그냥 집에 갈걸'
위기는 끝나지 않았음
"내가 그런 말 해서 무안했지? 미안해"
'알면 처음부터 말을 말던가 이년아'..라고 생각했지만
"아냐 괜찮아"라고 충실하게 대답
그렇게 똥줄타면서 얘기를 이어가다가
가족 얘기가 나왔는데
아버지가 사업 망하시고 집을 나가시고 가세가 많이 기울어서
어머니가 어려서부터 직장에 밤늦게까지 일하시느라고
애가 좀 관심이 부족하게 큰 것 같더라고
언니란년은 막장이었는데 몇년전부터 정신차리고
미용일 배우기 시작했다고
자주 이사 다니다보니까 친구도 별로 없었나봐
"그래가지고 같이 자주면 나한테 더 잘해줄 줄 알았는데.."
아다 뗀 게 중2때라더라
오- 씨발 나랑은 다른 세계
나는 아직도 동정인데
나는 옆에서 그냥 계속 맞장구만 쳐줬지
"아...." "나쁜 놈이네..." "안됬구나.."
호구새끼라고 욕하지 마라 니들이라고 다를 줄 아냐?
나도 분위기에 취했는지 처음의 긴장감은 사라지더라
꽤 오래 얘기했는지 자정이 다 되어가더라고
그년이 이제 어머니 오신다고 가봐야겠다고 일어서더라
방향이 갈리는 데까지 와서는
"오늘 정말 고마웠어. 밥도 사주고 얘기도 들어주고"
"아, 아니야 별 것도 아닌데"
사실 나는 열한 시가 넘은 시점부터 놀이터에 있는 큰
시계탑만 보면서 부모님한테 털릴 걱정만 하고 있었음
집에 가려고 돌아서는데 걔가 날 불러 세우더라
"야야 잠깐만"
불러 세우길래 돌아봤음
사실 단둘이 앉아 얘기하면서 묘하게 분위기도 핑크빛
'오 시발 고백? 키스?? 아니면 한 발 더 나아가서 쎾쓰????'
온갖 김칫국을 다 마시고 있었다
그 년이 베시시 웃으면서
"히히 핸드폰 좀"
그러길래 긴장되서 로봇캅만큼이나 굳어있는 몸과 얼굴로
폰을 건네주었다
자기 번호를 주더니
"꼭 연락해 안하면 오천원 안줄거야!"
이러더니 지네 집쪽으로 뛰어가더라
난 멍해져가지고 서있고
사실 2년동안이나 알고 지냈는데도 번호도 몰랐음
그렇게 폭풍같은 하루가 끝나고
그 다음부턴 확실히 서로 친해진 느낌이 들더라
그 이후에도 학원 끝나고 밥도 많이 같이 먹고 얘기도 많이 하고
특히 한달에 400통이 안되는 문자중에 반 이상이 그년이랑 한 문자인게 내 인생 자랑거리다
하....
고백해야하나
앞으로의 이야기는 노잼이라서 적지 않겠습니다
다른 썰들도 많이 올리거나
더 연재해달라고하면 고려해보겠습니다
처음인데 재미없는 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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