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 만난 경험과 사촌형 얘기로 보는 스튜어디스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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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이라고 하기도 별거 없지만 시발 썰이 하도 없어서 이거라도 내가 올려본다
눈팅만하지말고 보면 댓글도 달고 글도 좀 써라
스튜어디스 누나는 막연한 로망때문에 꼭 한번 만나야겠다는 포부로
제대후 휴학기간에 6개월여 만나봤으나 정작 만난날만 따져보면 한달이 채 되지않았으며
복학하면 어쩔거야? 물었을때 당연히 누나보러 매주 올라가지 이랬지만
춘해대녀 만나는것도 멀어서 짜증난 내가 서울까지 주말마다 올라가겠냐?
처음에는 주말마다 올라간다 해놓고 학교는 과제 많아지면서 점점 귀찮아지고 그래서 대판 싸우고 차임
그리고 사촌형은 현재 메이저 기내에서 근무중이라 명절에 듣는 썰이 꽤나 많다
스튜어디스 그거 내가봤을때 도무지 학원까지 다니면서 왜 하는지 모르는 직업이라고 생각함
사실 편의점 알바 식당알바 카페알바를 비행기타고 하는거고 그나마 비슷한게 KTX 승무원?
메이저 항공사 두곳 승무원 경쟁률이 200대 1정도 되기에
콧대는 하늘을 찌르지만 현질은 요새 웬만한 대기업들도 경쟁률 다 그정도 됨
형 말에 의하면 카타르항공 이티아드 이런데서 해외 승무원 채용하는게
영어가 되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고졸을 뽑으려는건데
OECD 회원국 우리나라 대졸 여자애들이 졸라 몰려서 당황하고 너네 나라 곧 망하냐는 소리도 들었다고 함
최근 몇년간 중동항공사 붐 일다가 그마저도 대충 자리차니
이젠 우리보다 훨 못사는 나라 저가항공사(진에어 에어부산 이런곳보다도 한참 아래)에도 우리나라 여자애들이 상당수
승무원학원이 괜히 학원이 아닌게 일단 면접가면 타국 지원자들에 비해 무조건 비교우위
실제로 외국 항공사 다니는 애들
두바이 아부다비 도하 콸라룸푸르 곳곳에 원룸 하나 차지하고
밤새 ㅂㅇ ㅂㄹㅇㅌ 하나 바라보고 사는 애들이 깔려있으며
두바이니 도하는 돈이라도 많이 주지 진짜 콸라룸푸르에서 동남아 ㄱㄷㅅㅂ끼고 있는 애들도 부지기수
온라인에서 승무원 연봉이라고 부풀려 지는게
다 출장수당인데 그게 회사나 랩 다니면 알겠지만 출장가면 주는 출장비임
직급과 환율에 따라 다르지만 사촌형 회사는 하루에 12~14만원 줌. 숙박비 별도.
그 돈으로 택시타고 밥 먹으란건데 솔직히 엥간하면 다 남지
그러다가 버스 갈아타고 햄버거로 때우는 애들이 많으니
회사에선 그만큼을 현금으로 주다 지금은 기본 5만원만 현금으로 주고 나머진 법인카드로 처리하는 추세임
그런데 그건 또 경비라서 면세니까 밖으로는 세후연봉이라 우기는게 보통임
그렇게라도 해서 연봉금액 높여야 자존감이 생기나 봄
걔네들 인스타 보면 다 똑같은게 해외생활의 낭만을 보여주는 사진들과
댓글로 해외취업(해외항공사의 경우)에 성공한 멋진 언니야들을 빨아대는 후배들과
나는 언제 가보냐 하고 부러워하는 친구(커플이라면 필히 그날 남친한테 극딜들어간다)
그럼에도 나는 꼭 스튜어디스 누나를 만나보고 싶다?
그러면 유니스트에서는 절대 불가능하고
수도권 사는 애들이면 마곡가서 하루 날잡고 철판깔고 번호따기 해봐라
신방화역 오피스텔 근처에서 나오는 젊은 여자들 모로지 승무원이다 심심하면 손가방끌고 왔다갔다 함
나도 하루종일 "저기 남친없죠? 저랑 만나보는거 어때요?"
이딴 희대의 저질멘트로 시작되는 개소리를 아침부터 거의 10시간넘게 얘기하고 다니다가 겨우 번호 하나딴거
그 당시 대화하나 적어본다
"니가봐도 나 돈 별로 안 쓰지? 근데 왜 돈이 안 모이지 ㅜㅜ 딴 애들은 명품 좋아해서 쇼핑하는데도~~~"
"와 진짜 누나 돈 낭비하는거 못 봤는데 나도 졸업하자마자 돈 열심히 모아야겠다"
(그걸 몰라서 묻냐 시발? 너 사는집이 1000/70짜리고 주말에는 무조건 다 시켜 먹잖아 이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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