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 학원쌤이랑 떡친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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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봄철 이었다.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허구헌날 야자째고 친구들이랑 당구장에 피시방 등을 몰려다니며 놀던 내가 마뜩찮으셨는지
어머니는 학교 근처 종합학원에 날 등록시키셨다.
근데 학원엔 또 학교친구들이 많다보니까 또 공부는 안하게 되더라고. 수업시간에 서로 장난이나 치고 놀기바빴으니..
그래도 억지로라도 앉아있다보니 성적은 좀 오르더라
학원선생들 중 영어담당 여자선생이 있었는데
키는 160정도에 얼굴은 좀 평범한데 비율이랑 몸매가 진짜 깡패였다. 가슴이 막 크고 그런건 아닌데 매일 입고오는옷이 몸에 달라붙는 티 나 원피스 이런거다 보니 자연스레 몸매가 보이는데..본인도 어지간히 몸매 자신있으니까 그런걸 입고왔었겠지?
알고보니 22살에 학비때문에 휴학하고 학원에서 일하는 상황이었는데, 나이도 크게 차이 안나겠다 매일같이 몸매구경하느라 나랑 친구들은 음담패설을 나눌때마다 꼭 그 선생을 거론하곤 했다.
암튼 그 영어선생이 다른건 다 좋은데 진짜 성격이ㅋㅋ
좋은말로 할때 털털하다고 하지 그냥 남자였다.
졸고있는 애들은 책으로 머리한대 후려갈기면서 (모서리는 아니었다) 딸 좀 그만치라고 한다거나 걸걸하니 욕도 잘해서 좀 시끄럽다 싶으면 "이 X파알 셰끼들이~~" 라면서 성질도 잘냄ㅋㅋㅋ
집안에 남자형제가 많아서 그렇다는데 그냥 성격이 그런것같았다
그래서인지 애들이랑 굉장히 친해져서 장난도 잘치고 그랬지..
시간이 지나서 여름. 방학이지만 보충수업을 듣고 학원에 간 내게 영어선생이 슬며시 부르더라.
따라가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번방학 때 과목별로 단기 특강 교실을 하나 개설한다고 들어볼생각 없냐고 하더라. 근데 특강 날짜가 학교보충 끝나고 개학할때 까지ㅋㅋㅋㅋ진짜 방학을 즐겨야할 시간에 공부한다는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서 단호하게 안하겠다고 하고 갔다. 근데 학원에서 집 마다 특강한다고 홍보전화 돌려서 어머니가 알고 등록해버림..그것도 영어...
시무룩해져서 보충끝나고 특강들으러 갔다.
근데 교실에ㅋㅋ나말고도 들으러온 애들 네명이 더 있더라.
나처럼 부모님이 어거지로 끊어서 그런지 다들 의욕도없이 푹 처져있음ㅋㅋㅋ 영어선생이 들어와서 수업하는데 진짜 '아 이시간에 애들이랑..' 이런 생각이나 하면서 멍때리다 왔다.
그리고 며칠후에 갑자기 쪽지 테스트를 봤는데 꼴찌ㅡㅡ
선생이 벌로 토요일에 나와서 보충수업 받으라니까 친구들은 전부 다 실실 쪼개면서 지들끼리 놀러간다고 희희낙락 하더라 하...
그 주 토요일 정오즈음 진짜 우거지상으로 학원 갔다.
안가고 놀러가려했는데 집에 이미 연락도 감..비싼 돈 주고 공부시키는데 딴데 새는 즉시 맞아죽을거라고 눈을 부라리는 어머니 등쌀에 터덜터덜 걸어갔다.
토요일이라 학원이 쉬는 날인데 들어가보니 보충때문에 영어선생이 나와있더라. 와 근데 의상이 ㄷㄷ 안에 나시 하나 받쳐입고 위에 얇은가디건 하나 아래는 짧은치마..평소엔 몸매는 드러내도 살은 안보여주는 의상들이었는데 맨살 다 드러나게 입으니까 순간 눈 확돌아가더라 하..
두시간동안 1대1로 맨앞자리에 앉아서 빡세게 수업받는데 내가 필기하는거 보려고 몸숙일때 슬적보이는 슴골이랑 화이트보드에 적는다고 돌아설때 보이는 맨다리에 뽀얀 허벅지는 끓어넘치는 고딩이 함부로 감당하기 힘들었다.(평소엔 바지를 자주입고 원피스라 해도 무릎정도까지 내려오는거 입은모습만봤음)
강의가 끝나고 아쉬운마음을 접고 집에 가려했는데 이게 왠걸. 배운건 바로 복습안하면 까먹는다고 자기가 감시할테니 자습하고 가란다.
평소 같으면 아 왜!!!! 빼애액!!! 하고 도망칠 상황 이었지만 이미 한번 눈이득을 한 상황에서 거절할 이유가 없잖아?
알았다고 하고 자습을 했지..
내 앞에 거리조금 두고 책상하나 옮기더니 가져온 책 하나 읽더라.
혹시나 보일까 싶어서 푹 숙여서 봤는데 보이진 않더라..시바..
자습하면서 간간히 이야기도 나눴다.
대학 이야기 집안 형제 이야기..시간 좀 지나니 아예 둘다 책덮고 노가리만 깜ㅋㅋㅋ그러다 남자친구 이야기도 나왔는데 군대를 갔다고 면회 언제갈지 날짜 고민하고있다더라고.
그렇게 실컷 노가리까다 저녁즈음 되서야 나왔다.
가기전에 나보고 영어공부좀 제발하라고 하면서 2학기 땐 성적좀 올리자고 하더라? 농담삼아 "에이~전 내기 안걸면 뭐 잘 안해요" 이랬더니 진짜 내기를 하자더라고ㅋㅋㅋㅋ
2학기 첫 모의고사에서 외국어영역 80점 넘기로ㅋㅋㅋㅋ
그때 내가 진짜 꼴통이어서 밥먹고 외국어영역 시험치면 듣기때 그냥 졸아버리고 나머지 대충풀고ㅋㅋ모르는건 찍고 이러다보니 늘 3~40점대 에서 머물렀다. 80점은 진짜 내가 넘길수가 없는 점수 였는데 "그럼 제가 그 점수 넘기면 어떡할건데요" 이러니까 상으로 밥한번 사주겠다고 함ㅋ 대신 못넘기면 넘길때까지 영어수업 끝나고 칠판지우기...
'니가 진짜로 넘기겠어?ㅋ' 이런 뉘앙스로 도발하길래 나도 좀 열받아서 호기롭게 콜하고 인사하고 집에왔다.
그리고 2학기.
진짜ㅋㅋㅋㅋㅋ미친새끼마냥 영어만 팠닼ㅋㅋㅋㅋㅋㅋㅋㅋ
영단어도 하루에 30개씩 외우고 무슨 모의고사 모음집 외국어영역꺼 사다가 시간재가면서 풀고 노래도 팝송만 듣고ㅋㅋㅋㅋ
워낙 평소에 공부안하던 놈이어서 그런지 몰랐던게 너무 많더라
그렇게 한달여가 쏜살같이 지나고 모의고사 날...
당당히 학원문을 열어제끼고 개선장군 행차마냥 걸어가서 영어선생 앞에 81점짜리 시험지 들이밈ㅋㅋㅋㅋㅋ다른 선생들이 뭐야?뭐야? 하는데 영어선생은 그거보고 하아..한숨 쉬더니 알았다고 들어가있으라고 하더라ㅋㅋ아마 내가 못넘길테니 그냥 계속 수업정리 꼬붕시키려고 했었겠지 흥ㅡㅡ
그러고 학원마치고 가려는데 영어선생이 불러세우더니 토요일 저녁에 학원앞에서 보자고 하더라.
알겠습니다! 하고 당당하게 나옴ㅋㅋ
근데 그 모의고사 영어만 올랐지 다른건 다 점수떨어져서 결국 다른때랑 오른것도 별로 없었음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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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토요일 저녁
집에다간 밥먹고온다고 하고 학원앞에서 선생이랑 만남.
뭐먹을래? 하고 묻는데 아무거나요..했더니 등짝처맞고 "나는 아무거나 처먹자는 새끼가 제일싫다" 하길래 울상지으면서 "그럼 삼겹살요.." 이랬다.
학원이 번화가 랑 거리가 좀 가까운터라 좀 그 근처 고기집으로 들어가 자리잡고 고기를 먹기 시작했다.
치익치익-하며 익어가는 고기를 바라보며 내가 진짜 80점을 넘길줄 몰랐다는둥 군대간 남친 보고싶다는둥 자기 위에 오빠 둘 있는데 진짜 개새끼 라는 둥 이야기하면서 놀았는데
좀 먹다보니 선생이 갑자기 삘이 받았는지 "이모! 여기 소주 한병이요!" 이러더라ㅋㅋㅋ난 그냥 눈 동그래져있었는데 선생이 키득거리면서 다른사람들한텐 말하지말라며 자작하면서 시원하게 들이킴ㅋㅋ 근데 내가 좀 삭아보여서 그랬는지 이모가 잔 2개 줬는데 난 술마시면 안된다고 사이다 시켜서 따라줌ㅡㅡ
그렇게 고기도 먹고 이야기 하고 시간이 지나다 보니 영어선생이 얼굴이 벌개져 있더라ㅋㅋ 혼자 했던말 또하고 그러길래 아..취했구나..싶더라고.
신기하게도 계산은 벌떡 일어나서 잘 하길래 박하사탕 하나씹으면서 밖에 나와 기다리고있는뎈ㅋㅋ가게 나오자마자 털썩 주저앉음ㅋㅋㅋㅋㅋ하긴 혼자서 소주2병깠는데 잘마시는게 아니면 취하겠지..어쩔수없이 부축하고 택시태워보내려했는데 집주소를 몰라서 물어보니 얼레?우리집 근처네?
택시에 같이 타고 집 근처로 와선 부축해서 데려다줬다.
혼자 지내는 원룸이었는데 침대에 그냥 던져버리고 나도 바닥에 앉음ㅋㅋ땀투성이 되어서 너무 더워가지고 물한잔 냉장고에서 꺼내고 마시니 좀 제정신이 돌아오더라.
그러고 침대에 뻗은 선생 보는데 시발..늦여름 과 초가을의 경계선에서 피어오르는 아지랑이 마냥 갑자기 혈기가 솟구쳤다.
슬쩍 다가가 흔들어 깨우듯 "자요~~?" 하고 물었지만 묵묵부답.
에라모르겠다 는 심정으로 그냥 옆에 철퍼덕 누움ㅋ
매트릭스가 흔들려서인지 우응..하면서 내쪽으로 몸돌리는데 무슨용기가 났는지 가슴쪽으로 손이 향하더라
주물럭 주물럭
너무크지도, 작지도 않은 가슴이 옷위로 느껴지는데 감격스러웠다
살면서 처음느껴보는 촉감에 심장RPM은 계속올라가고...
그러다 불편했는지 몸을 다시 뒤척여서 돌리는데ㅋㅋㄱ진짜 내가 미친새끼지 나도 몸을돌려서 어깨너머로 손 보내서 다시만짐ㅋㅋ
그러다가 보니까 진짜 아랫도리가 팽팽하게 서가지고 미치겠더라
진짜 여기서 고민 수백번했었다. 여기서 더나가면 범죄가 되버리며 짐승과 다를바없다는 이성과 이 촉감에서만 만족할거냐는 본능의 싸움....
하지만 그 고민은 계속된 주물떡의 영향인지 얇게 새어나오는 선생의 신음소리 앞에 끝나고 말았다
인간은 결국 동물입니다 여러분...
상의를 벗기려했는데 하필티셔츠 인지라 목까지 걷어올린상태에서 브래지어 후크만 풀었는데, 극도의 흥분과 긴장상태라 그랬던지 손이 덜덜덜 떨리더라고.
오만생각 다 해가며 아래 바지도 내렸는데 잘 안내려가서 엉덩이 에 걸칠정도까지만 내림. 그러고 이번엔 맨가슴의 촉감을 느끼며 만졌는데 미칠뻔했다 정말..계속 하염없이 가슴을 만져댔다.
딱, 그 말이 있기 까지는
"뭐하냐...?"
아뿔싸. 선생은 술이 좀 깼는지 몸은 돌린채로 나지막히 물어보았다. "네 그 ..음.." 난 온몸이 굳어서 말도 못하고 있었다
"손 치워"
"......네.."
손을 빼니까 선생이 다시 돌아본다
취기가 많이 가셨는지 내 눈을 똑바로 보며 다시 돌아누움
얼굴이 벌개진 나를 보며 피식, 웃더만 만지니까 좋았어? 이러더라
하 정말 쪽팔리고 이걸 어쩌나 이런 심정 이었는데
진짜 급속도로 키스가 들어왔어
아다라서 뭐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선생한테 모든걸 맡김ㅋ
약간 이상한 맛의 침냄새를 맡으며 쪽쪽 하더니
갑자기 선생이 일어나 앉아서 자기 옷 다 벗어제끼는데 나도 얼씨구나 하면서 내옷 다 벗음.
그리고 다시 키스부터 시작해서 제대로 만지고..손을 아래로 아래로 내려서 거기한번 만졌는데 살짝 느껴지는 축축함이 신비롭더라
거기서 선생이 날 살짝밀쳐내고 잔뜩 성난 내껄 슬쩍 보더니 '앙'하고 물어버리는데.....와..축축한 선생입안에서 혀 와 침 으로 농락당하는 그 기분은 뭐라 표현할 수 가 없다
그리고 흥분속에서 삽입을 하는데..솔직히 크게 좋다는 기분은 못느꼈고 뭔가 좀 감격? 스러움이 밀려오더라고.
오히려 느낌은 그 전에 오라ㄹ이 더 좋았음..
새된목소리로 신음을 토해내며 몸을 들썩이는 선생을 부여잡고선
계속 박아대기만 함. 정자세로 시작했는데 내 밑에 깔린 선생의 일그러진 표정이 약간의 죄책감을 느끼게 하더라고.
그래서 후배를 위하는 자세로 변경ㅋ
살짝아담하지만 탱글한 엉덩이를 잡고 퍽-퍽-소리나게 강하게 찔러대는데 갑자기 확! 하고 쪼임이 나더라. 허리를 휘며 아흑 하는 신음을 내는 선생 뒷모습이 너무 꼴린데다 내 물건이 들락날락하는 모습이 보이는게 쾌감 ×2배..
진짜 너무 순식간에 밀려드는 쾌감에 결국 자세바꾸고 10분도 못버티고 쌈. 그것도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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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나니까 선생이 그자리에서 다시 곯아떨어져 눕길래 뭔가 미안하면서 씁쓸한마음에 주섬주섬 옷 챙겨입고 나옴.
나오고 나서 닦아주고 올걸..이런 생각도 했지만 다시 갈 용기도 없고 해서 집에 와서 그냥 씻고잠. 첫경험의 여운이고 자시고 두려움반 흥분 반 속에 이제 앞으로 어쩌나 하는 생각에 잠겨 그날 새벽까지 잠 설침.
주말이 끝나고 학원에서 다시 선생을 마주쳤는데
씨익 웃으면서 책으로 내 머리 찰싹 내리치고 가까이 다가와선
"야. 그날은 내가 실수한거야. 좋은 경험 했다 치고 딴 생각 더 하진마라. 주변에 말하진 말고"
딱 이렇게 자르더라
아쉬움과 고마움이 교차하면서 뭔가 이상한 기분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녀 나름대로 날 배려하면서 어색한 사이를 만들지않으려고 한 말 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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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로 난 그 일은 아무에게도 말하지않았다.
선생과는 여전히 친하게 지냈고
내 영어성적이 조금 더 오른건 내 나름의 감사표시 였다.
나는 3학년이 되면서 학원을 끊었고
학교친구들의 말에 의하면 내가 관두고 몇달 뒤 그녀도 그만 두었다고 한다.
이후 정신을 차린 난 어찌어찌 인서울 대학엔 합격하게 되었고
집에선 그 꼴통이 대학을 다 갔다며 학원 다니더니 공부 하게 되었다고 덩실덩실 기뻐하시더라
가끔 첫경험 이야기 들을때면 그때의 추억이 떠올라 한없이 감상에 빠지고 그런다ㅋ
하..잘 지내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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