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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의 친한 동생과 떡친썰

냥냥이 0 5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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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사건장소는 지방 모 도시이다.
아! 내가 지잡대 나왔다!!
그렇다. 흔하디 흔한 발정난 지잡대생들의 개족보 얘기 중 하나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각설하고.

그당시 나는 당연히도 자취방에서 지냈고여친역시 본인의 자취방이 따로 있었다. 여친은 돈 좀 있는 집안이라 20평대 아파트를 하나 샀고나는 내 자취방을 두고 거의 여친집에서 살았었다.
여친은 술을 거의 못하는 편이었다.소주 두잔 정도가 거의 치사량이랄까.편한 면도 있지만 불편한면도 있었다.본인이 술을 잘 못하기에 술이라면 환장을 하는 나와는 그 부분에 있어서 만큼은 합의점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러하다보니 동기든 선후배든 누구든 간에 내가 술자리에 있으면 여친은 대부분 그 자리에 참석하여본인은 술을 마시지 않으면서 내가 취해가는 과정을 지켜보곤 했다.사실 거의 매일그랬지 뭐 ㅋㅋ
그런데 그날은 달랐다.
무슨일이었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아마 여친 생일날이었나 뭐 암튼 그러한 종류의 기념일 같은거였던것 같다.암튼 여러명이 모여서 기분좋게 술을 쳐마시고 있었는데그날따라 여친은 거의 한계 치사량까지 마셨고자리가 파할 무렵에는 그자리에 있던 거의 모든 사람들이 개가 되어 돌아갔다.
그 중 내가 평소에 예뻐라했던 여친의 친한 동생이 있었는데여친과 친한동생 모두 술에 떡이되어 어찌해야할 지를 몰라그냥 나 여친 친한동생 셋이서 여친집으로 갔다.엄밀히 말하면 술에 떡이 된 그 두 기집년들을 거의 들쳐업고 끌다시피하여여친집에다 쳐박아 놓았지.
문제는 여기서부터 발생했다.
침대는 하나인데 사람은 셋이라 포지션을 어떻게 잡아야 할 지 몰라 고민하다가침대가 벽에 붙어있으므로 벽에 붙은 가장 안쪽에 친한동생을 눕히고그 옆에 여친을 눕히고 나는 여친 바로 옆의 바닥에서 자야겠다. 라고 결정했다.혹시나 자다가 토하면 재수없을경우 기도막혀서 골로가는 수가 있으므로 어찌되었건 같은 방에 있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거였지.
암튼 그렇게 결정하고 거실 쇼파에 퍼져있는 여친과 친한동생을 하나씩 눕히려위치상 친한동생을 먼저 눕혀야 겠기에 양 겨드랑이에 내 팔을 넣어 질질 끌다시피 옮기고 있었다.
방으로 들어와 침대에 눕히려는데 그 자세로는 힘들꺼 같아서 침대에 비스듬하게 걸터앉아있다 시피 한 그 자세로 잠시 생각을 하는데갑자기 그 친한 동생이 기습적으로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어 뭐지?하는 당황감도 잠시원래 이 동생을 평소에 내가 굉장히 예뻐라하는 아이였기 때문이었을까.씨발 모르겠다 옷을 벗길 틈도 없이 대충 치마 밑으로 팬티만 내리고 친한동생으로 침대로 던져놓은 후 나도 바지만 대충내리고 보빨하다가 시원하게 박아대기 시작했는데
거실인지 부엌인지 인기척이 느껴지며 약간 혀꼬인 말투로 "오빠~ 오빠~" 하는 소리가 들렸고순간 나는 직감했다.
'아 여친이 술에서 깼나보다. 좆됐다.'
원래 여친은 소주2잔이 한계치사량이라 조금만 마셔도 술이 금방 취한다.근데, 반대로 어쨌든 마신 양 자체가 얼마 안되니 시간이 조금 지나면 또 은근히 술이 빨리 깨는 편이었다.
암튼간에.
순간 일이 완전 개좆되었다는 생각이 스쳐지나갔고위기상황에서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지만나중에 복기하며 내 스스로 대단하다고 느꼈던 것이
일단 애액이 묻은 자지를 뺀 후 바지를 대충 추스리고 친한동생 팬티를 벽과 침대 사이에 쳐박아 숨기고천장을 바라보며 누워있는 친한동생의 옆에 새우잠자는 듯한 포즈로 누워서여친 이름을 부르며 "OO야 사랑해 OO야 사랑해" 를 외쳤던 것.
진짜 빛의 속도였다.제갈량 귀싸대기 후려갈길 만한 순간판단력과우사인볼트급 신속함의 콜라보레이션이라고나 할까 하하..
암튼 순간의 차이로 여친이 침대가 있는 방으로 들어왔고나는 계속 술에 떨어진 척 하며 동일 포지션으로 "OO야 사랑해 OO야 사랑해" 거리고 있으니여친이 다가와 지랄 난리를 친다.
그러자 나는 순간 술이 확 깼다는 듯한 느낌으로어리벙벙한 척 하다가 이제서야 여친을 발견했다는 듯 여친 허벅지에 메달리며"OO야 사랑해 OO야 사랑해" 만 계속 하다가 잠든 척을 했다.
그러자 여친은 저리 내려가서 자라고 하며 일단 오늘은 잠을 자고 내일 두고보자는 식으로 씩씩거리다 잠이 든 것 같다.
아무튼 다음날 날이 밝으니 여친은 진짜 거짓말 안하고 칼로 쑤실듯한 기세로 난리를 쳤다.하지만 나는 전혀 기억이 안나고 술에 취해 여친이랑 집에 같이 들어와서 여친 껴안으며 잔 것 같다는 식으로 둘러대니어제밤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다. 라고 하며 지랄지랄을 하길래
그 말이 사실이라면 내가 정말 미안한데, 나는 기억도 없고 혹시 악몽을 꾸었거나 니가 잘못본거 아니냐. 그런데 그 친한 동생이 왜 여기에 있는거냐.이 침대에서 맨날 우리 둘이 같이 잤으니술에 꼴아도 이 침대 위에 있는 사람은 당연히 여친이라고 생각하지 않겠냐.
뭐 이런식으로 살살 달래니여친 입장에서 화는 나지만 어쨌든 상황에 대한 이해는 해주는 정도에서이해해주고 얼레벌레 넘어가는 상황이 되었다.
휴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한가지 궁금했던 것은 분명히 그 여친의 친한 동생이 먼저 키스를 해왔다는 것이었는데그부분이 아무튼 뭔가 미묘했다.
이년이 나 따먹을라고 달려든건가 싶기도 하고그때 만나고 있던 남친으로 헷갈려서 그랬나 싶기도 하고
또, 그난리가 난 아침내내 여친이 진정될 때까지 우리는 큰소리를 내며 쌈박질을 했는데그동안 여친의 친한 동생은 거의 점심때가 넘어설 때 까지 잠들어 있었다는 점도 뭔가 수상쩍었다. 
그런데 뭐 이러쿵저러쿵 확인해보기도 그렇고해서그냥 없었던 일인 양 하며 나와 여친과 그 친한 동생을 그 후로도 자주 만나며재밌게 보냈지.
하지만, 포기가 안되었던 점은떡을 치다가 중간에 그만두어서 그점이 못내 두고두고 아쉬웠다.게다가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그 후로도 자주보며 만나게 되니얘를 한번 시원하게 따야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정말 괴로운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그러한.. '언젠간 먹고 말거야' 라는 '치토스 정신' 이라고 할까.

어느날 문득 적절한 때가 다가왔다.
아마도 겨울 방학이었던 걸로 기억된다.
여친은 지 친구들끼리 여행이었는지 스키장이었는지 암튼며칠 간 집을 비우고 놀러갔고그때 거의 동거하다시피 살고 있었던 나는 여친이 놀러 간 며칠 동안은 술을 마시지 않겠다고 다짐을 하며잘 놀다 오라고 하며 며칠간 서로 떨어져 있는 상태가 되었다.
아 뭔가 표현하기 힘든 이 해방감.
여친이랑 같이 살면서 거의 매일 떡을 쳤으니 떡정도 들만큼 들었는데막상 옆에 없으니 섭섭함 보다는 해방감이 찾아왔다.그동안 밑정의 노예가 되어 친구들과는 거의 잘 놀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뭐 꼭 아가씨 나오는 술집이 아니더라도(그당시는 좆대딩이라 돈도 없었을 뿐더러)다마를 치든 카드를 치든 남자들끼리 놀다보면 어~ 하다보면 12시 넘어가는 건 순식간인데밤만 되면 올라타고 싶어 안달이 난 여친때문에어쩔 수 없이 중간에 끊고 들어가야 하는 적인 한두번이 아니었다.
아무튼.오늘은 뭐하고 놀까뭐 이런 고민을 하던차에
아. 두서가 없으나 쓰다보니 생각났다.그때가 아마 겨울방학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던 것 같다.그래서 많은 수의 동기 선후배들이 집으로 간다고해서학교 주변이 거의 휑 해지던 때 였으니..고딩의 방학과 비슷한 느낌인 지잡의 방학.
암튼 뭐하고 놀까 고민하다가도주변에 같이 놀아줄 만한 사람이 이미 거의 없다는 걸 알게 되었다.
여기저기 연락해봐도 예를 들어 A를 부르면 A와 B 가 셋트로 나타나나는 B와 그닥 친하지 않기 때문에 괜히 분위기 쫌 이상해지는 그런 느낌의A에 해당하는 몇 명 말고는 거의 없더라고.그래서 여친이 집을 비운 그 며칠 중 대부분은 그냥 겜방이나 쳐 가고내가 생각해도 정말 한심하게 보내게 되었다.
그러던 중 우연찮게 여친의 친한 동생과 연락이 되게 되었고아니, 학교 근처 편의점이었나 뭐였나 암튼 진짜 우연히도 마주쳤던것 같다. 그때는 꽤 오랫만이라 반갑기도 하고 해서 시간되면 소주나 한잔 하자고했고마침 그 동생 역시 심심해 하던 차라 저녁때 보기로 했다. 
근데 생각해보니 학교 근처에 혹은 학교 사람들이 자주 드나드는 동네에아무리 사람이 적어졌다고 해도 없는 건 아니니나와 친한동생 둘이서 술을 마셨다고 하면여차저차 여친귀에 들어가 괜한 오해가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았다.특히나 그 친한동생은 지난번 그 사건 이후로주요 감시 대상자 중 한명이라 더더욱 그러했다.
그래서 이걸 핑계삼아 저녁때 그냥 그 친한 동생네 집에서 먹자고 했고또 흔쾌히 콜 하길래 속으론 정말 신이 났지 ㅋㅋㅋㅋ그런데 조금 이따가 연락이 왔는데 자기네 집에서 먹는 건 조금 그렇다고.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는다만 뭐 내일 부모님이 오신다나 어쩐다나 암튼 조금 그렇다길래 약간 아니 사실 엄청 아쉬워하며. 티 안나게 알았다고. 그럼 조금이따가 다시 통화하자고 했는데
헐 조금이따가 다시 연락이 왔다.그 친한 동생네 집은 좀 그렇지만자기 남친이 지금 부모님집에 갔고 열쇄가 있으니 거기서 먹자는 거 였다.당연히 콜~ 외쳐주고 좀이따 보자 하며 전화를 끊음.
암튼 그렇게 으슥하게 어둠이 깔릴 무렵 간단하게 먹을 꺼리와 술을 사들고 갔다.
근데, 헐. 방금 샤워를 마치고 편안한 잠옷 차림에 머리도 다 안말린 상태.이 무슨 신호를 보내는 건가 싶기도 하고워낙 여친과 더불어 나도 마찬가지고 허물없이 지냈던 사이라 그런가 싶기도 하고 암튼 좀 헷갈렸는데 미묘한 긴장감은 흐르기 시작했다.
술을 한잔 두잔 마시다가 어느정도 취기가 많이 올라오니조금씩 속에 있는 얘기들을 하게되고그러다가 얼마 전 남친과의 사이에서 임신을 하게 되었고병원가서 수술을 했는데, 그 후로 그 남친이 자기에게 잘해주지 않는다고너무 속상하다며 막 엉엉 울기 시작하더라고,,
사실 내가 정말 예뻐했던 동생이라어쩔때는 진짜 친동생 같이 생각했던 아이인데그런 얘기를 들으니 정말 한편으론 화도나고 안스럽기도 하고 동정심도 생기고 막 그러더라.
그 남친이라는 녀석도 같이 운동하면서 자주 보던 녀석인데성격 괜찮고 남자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있던 그런 놈이라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았는데암튼 그 동생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고 있다보니 아 진짜 나쁜놈이더라고...
암튼 그렇게 술은 점점 취해가고위로해 준다며 눈물도 닦아주고 안아주기도 하고뭐 그러다가 정신차려보니 침대위.에이 씨팔 모르겠다. 걍 다짜고짜 키스를 하며 달려들었는데
엥? 생각해보니 여기는 그 친한 동생의 남친 집. 그 남친의 침대 위 라는 사실이 불현듯 떠올랐다.남친과 떡치던 남친의 침대위에서 다른 남자랑 떡치는 얘는 도대체 뭔가 싶기도 하고반대로 묘한 정복감이 밀려오며 자지에는 힘이 더욱 실리게 되었다.
지난번 내 여친의 침대위에서 한번 하다 말았는데이번엔 얘 남친의 침대위에서 한번 시원하게 떡을치니이건 뭐 개족보인가 싶기도 하면서도아무튼 좆대가리가 화가 나 있으니 그냥 대가리는 아무 생각이 안나더라어떻게 하면 조금 더 얘를 조지되 천천히 쌀 수 있을까.이생각만 하다가
자세한 묘사는 생략하고..
암튼. 이번엔 시원하게 노콘으로 하다가 배 위에 지뢰사정 ㅋ근데 배에다 쌌다고 쫌 싫어하더라고.헐 뭐냐. 이제 제정신이 돌아왔나 싶기도 하고 뭐 그랬다.암튼 그러다가 잠들고.새벽에 한 판더.
그 후로 놀러갔던 여친이 돌아올 때 까지 2일 인가 3일 인가 동안 밤마다 뒹굴었고방학이 지난 후 나 여친 친한동생의 관계는 달라진 것 없이아무일 없던 듯이 잘 지냈다. 
달라진 점이라면 그 동생의 남친을 볼때 마다 이전과는 달리 웬지 좀 미안한 마음이 들었던 것 정도..
지금은 어디서 애낳고 잘 살고 있나 모르겠다.
졸업 한 후로 한 번 보기는 했는데그냥 커피 한잔만 마시고 MT는 안갔다.그때가 내 여친과 헤어진 직후라 그랬는지 아님 무엇때문이었는지는 아직도 모르겠다.
사실 이제 별 관심은 없다.한번 먹었으면 지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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