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로 조건한 썰
멍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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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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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2012년 1월 쯤이었던것 같다
우선 나는 2011년 10월에 의경 입대했었고 12월에 자대비치 받고 1월에 첫 외박을 나왔다.
우선 우리는 100일 휴가 이딴거 없고 2달에 한번씩 3박 4일 외박, 일주일에 한번 외출이 있었어.
각설하고, 1월에 첫 외박 나와서 미친듯이 술을 먹었지.
군 입대하고 3개월간 여자 ㅂㅈ도 못봤고 앞으로 한두달내지 못볼 생각을 하니까 존나게 하고 싶더라.
그래서 친한 친구 네명이서 술먹다가 그대로 청량리ㄱㄱ 했지.
8만원을 주고 벌떼 쇼 등등 하고 각자 방에 가서 누나들하고 했지.
근데 내가 원래 지루가 조금 있단말야?
청량리는 40분중에 25분 술처먹고 쇼 조금 하고, 15분간 섹스하는게 규정화 되어있었는데
15분 내에 싸지를 못한거야.
그래서 그 누나 미안하다며 ㅃㅃㅇ하고 기분 뭐같이 그냥 차타고 집에 들어갔지.
집가니까 새벽 6시쯤 됐더라.
못싸서 기분이 안좋았었고 외박이 얼마남지않았다는생각에 어떻게든 누굴 먹어야겠더라.
그래서 뻐꾸기 어플을 깔고 여자를 존나 찾았지.
그러더니 어떤 년이 조건하냐고 묻더라. 난 그때 돈 생각않고 무조건 한다했지.
우선 다른거 안따지고 전번 교횐후 바로 전화했더니 오이도로 오라대?
오이도 말만 들어봤지 한번도 가본적이 없단 말야.
지하철 노선도를 보니까 4호선 끝 쪽에 있더라?
나는 2호선 라인에 사는데, 시간을 보니까 1시간 40분이 걸린다는거야.
아 지금 그런거 따질때가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9시까지 오이도로 간다고 했지.
지금 생각하면 나 진짜 병신인듯...
암튼 씻고 옷 차려입고 나간다음 지하철에서 꿀잠을 자고 일어나니 오이도에 도착했더라.
역전에 나와 그년한테 전화를 하니까 전화를 안받대? 두번해도 세번해도 안받는거야.
와 진짜 시발년이 나 가지고 놀았나보다 내가 병신이지 1시간 40분 걸리는 곳을 뭘믿고 왔나 싶더라.
빡쳐서 담배한대 피면서 집에 가야하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전화가 오더라?
아빠 도시락 싸주느라 전화못받았다고 해서 괜찮다며 빌빌 기었지.
그때 심정은 이 년이 그냥 나와주기만을 바랬어.
이제 얘가 나갈준비 다했다고 자기 아파트로 오라는거야
주소를 찍어주고 네이버 지도 보며 찾아갔지.
아파트 동 호수까지 다 알려줘서 올라갔는데 문열어 놓고 날 기다리고 있더라.
긴 생머리에 하얀색블라우스에 치마, 코트입은 그년 모습이 존나 꼴리더라.
근데 그년이 부끄러워 하면서 집에 들어갔다가 나가자는거야.
근데 막상 들어가려니까 나도 이런건 처음이라 존나 고민이되더라?
괜히 집에 들어갔다가 남자들 나와서 내 장기 털릴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조금씩 무서워지는거야..
그래서 그년한테 괜찮다고 바로 나가자니까 순순히 나오더라..
아 시발 그때 그냥 들어갈껄..
암튼 이년이랑 집에서 나와서 걸으며 얘기하는데, 얘가 원래 조건하고 다니는 애가 아니라,
자기가 자기 친구 부모님차로 운전을 했는데, 사고때문에 범퍼가 나가서 그거 교체해야되서 어쩔수 없이 이거 한다고.
원래는 진짜 할 생각 없었는데 내가 너무 적극적으로 한다고 하니까 일단 하려고 나왔다고 하더라.
난 그때 존나 불쌍해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구라같네. 이 시발년..
무튼 모텔에 가서 몇시간할까라고 물어보니까 그냥 오래 있자대?
그래서 8시간으로 방 잡았지.
얘도 나도 처음이라 그런건지 조건에 대한 얘기는 아무것도 없이 모텔에 들어갔어.
그래서 내가 몇시간에 얼마냐니까 얘가 본인이 15만원만 필요하다길래 15만원 주기로 하고 시간은 8시간 같이 있기로 했어. 이제 둘다 샤워하고 서먹서먹해 하고 있는데, 내가 나 처음이라 잘 못하겠다고 하니까 얘도 못하겠다더라?
그래서 내가 우선 생각좀 해보자고 둘다 벗은상태로 침대에 앉아있었지.
그때 얘가 한숨 자고나서 마음먹고 하자는거야.
그래서 이년이 내 지갑 털려고 지금 작정을 하는구나? 라고 생각하며 그러자고 했지만 난 30분동안 자는척만했다.
그러다 밤새고 존나 피곤해서 진짜 잠이든거야.
일어나서 시계를 보니까 오후 3시 조금 넘었더라.
5시간을 자버린거야 근데 도망갈줄 알았던 그년이 옆에서 나 껴안고 자고있데?
존나 감동해서, 키스존나 하면서 깨웠지.
이제 둘다 벗고 잔 사이고 따로 잴거 없이 노콘으로 섹스 존나했어.
뭐 섹스 체위야 따로 쓰지 않을게 얘랑 있던일이 존나 많거든.
남은 3시간동안 섹스 4번인가 했던거 같다.
얘가 그때 당시엔 좀 통통하면서 존나 귀여운 스타일이었거든 살만빼면 존나 여신느낌???
아 무튼 존나 했어 3시간동안 너무 좋아서. 그렇게 시간 다 지나고 집에 데려다 주기전에
같이 삼겹살집 가서 술이랑 고기먹고 이런저런 쓸데없는 얘기들을 했지.
이제 집에 다 와서 인사하고 지하철역에 갔는데, 시발 생각해보니까 내가 15만원을 안준거야.
얘도 달란말을 안했고. 아 존나 미안해서 바로 전화로 내가 미안하다고 왜 돈달란말 안했냐니까 자기 돈 안받고 싶다는거야.
그냥 나랑 좋은관계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그러더라.
그래도 내가 이미 얘기한게 있는데 그냥 돈주고 가겠다고 하니 극구 거부하더라
다음에 맛있는거 사달라고.
그렇게 얘와의 2년간의 관계가 시작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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