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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으로 여자 만났다가 털릴뻔한 썰

멍멍이 0 3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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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이니 어제군요, 얼마전에 친구랑 내기를 했습니다 채팅 어플로 여자 꼬셔서 누가 먼저 만나나
 
큰 내기가 걸린 것 이라서 진짜 죽기살기로 여자들 채팅으로 꼬시고 청순한 행동 매너있는 척 별별 행동 다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여자 한명 겨우 꼬셔서 3일간 카톡하다 토요일 저녁에 건대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사진은 채팅 프로필에 나와있어서 얼굴을 서로 대충 알고 번호만 교환 했습니다.
 
그렇게 서로 통화하고 분위기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만나기로 한 시간은 6시이고 저녁을 같이 먹기로 했습니다
 
제가 스스로도 질이 안좋다 생각합니다 여자 만길로 해놓고 일찍 나가서 여자 얼굴 몰래 확인해본다음 
 
이상하다 사진하고 다르다 싶으면 연락 다 쌩까고 걍 집으로 갑니다.
 
먼저 확인 하는 방법은 간단 합니다.
 
카페나 사람들 사이로 30분 내지 1시간 일찍와서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만나기로 한 사람 대충 누군지 감이 오는 사람이 시야에 오고
 
전화를 하면 폰을 들어 받는 사람을 찾는 것입니다 손한번 들어봐라 이런식으로 저는 이어폰 끼고 통화하는 거 안들키게끔
 
그렇게 하려고 오늘도 일찍 나와서 기다리려 했는데 날씨가 진짜 너무 추워서 엔젤리너스 들어가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대략 1시간 먼저 엔젤리너스 창가쪽에 앉아서 한 30분 동안은 카톡하고 서핑좀 하다 30분 후부터 만나기로 한 장소만 뚫어져라 봤습니다.
 
그런데 왜인지 저랑 만나기로 한 여자 같고 그런 아우라가 풍겼습니다.
 
그래서 전화를 해봤습니다 딱 제가 생각한 여자가 전화를 바로 받더군요 
 
그래서 저는 ㅇㅇ씨 어디쯤 이세요? 그여자의 답은 아 저 지금 가고 있는 중이랍니다
 
만나기로 한 장소로 다 와놓고 ?
 
그래서 아 일찍와서 기다리나 보구나 빨리 도착했다 하면 내가 미안해 할까봐 그런거였나? 몰래가서 놀래켜 줄까 생각했는데
 
어떤 검정옷 입은 덩치 좋은 사람 하나랑 평범한 점퍼 하나 입고 안경쓴 사람 약간 나이든 사람이 그 여자한테 접근 하더니 
 
3명이서 뭐라 뭐라 이야기 하는거 같고 이내 남자 2명은 반대편 도로로 갑니다.
 
느낌이 이상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전화를 걸어서 도착 했나요? 라고 하니 아직이요 라면서 도착하면 연락을 준답니다.
 
건대가 진짜 붐빈데 그 도로 앞에 세단 하나가 있더라구요 
 
그 세단에 여자가 타더니 한 10분 지나고 약속시간이 다 되더니 연락을 줍니다
 
저 지금 엔젤리너스 앞이라고 이때 부터 사실 겁이 났습니다
 
남자 2명에 세단 1대 , 거기에 세단에 누가 탄지는 모르겠고, 일단은 여자를 만나러 나갔습니다
 
서로 인.사하고 뭐 먹을까 이야기 하다 양꼬치가 쳐먹고 싶답니다.
 
그래서 그쪽으로 가자고 했는데 이동하기전 세단을 봤는데 뒷 좌석에서 누가 내리더군요 
 
역시 남자던데 키는 한 185정도에다 진짜 돼집니다
 
계속 의식 하고 몸 비비 꼬는 척 하면서 뒤돌아 볼때 계속 따라왔습니다, 
 
건대 시내랑 정 반대에 있는 무슨 중국음식집도 있고 중국어 간판이 상당히 많았고
 
중국 향신료? 이런거나 중국 음식 맛내는 각종 용품들을 파는 거리가 많이 있었습니다.
 
건대를 자주 가보았다고 나름 자부하지만 진짜 건대에 이런 거리가 있는 줄은 상상도 못했고 진짜 얼마 멀리 떨어진곳도 아니라서 놀랐습니다
 
이때부터 촉이 왔습니다. 그 중국어로 된 거리를 계속 들어가면 빼도 박도 못할거 같은 느낌 갑자기 인적이 팍 드물어 지고 도로 하나 끼고
 
완전 사람북적인데 바로 반대편은 조용해서 사람 없는 동내? 라는 느낌이 들고 
 
사람이 이렇게 북적일때 도망가거나 이여자를 뿌리쳐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어디로 가는 거냐고 물어봐도 계속 저기 맛집 있어요 양꼬치 디게 맛있게 해요 어쩌구 하면서 유도 하는데 말려들뻔도 했고
 
진짜 1시간전에 와서 탐색 안했으면 그대로 털릴뻔 했고 전 그자리에서 잠시만요 하면서 전화 받는 척 하면서 뒤로 물러서니 
 
여자가 팔뚝쪽 옷깃을 덮썩 잡더니 웃으면서 어디가요? 라고 하길레 
 
아 저 잠시 통화좀 이라니까 웃으면서 가면서 해요~ 어서가요~ 라면서 애교 부리는듯한 목소리를 하던데 진짜 소름 끼쳤고
 
그대로 뿌리치고 빠른 걸음으로 다시 엔젤리너스쪽으로 가려 하는데 그 세단돼지랑 바로 마주치게 됩니다 
 
저의 왼쪽 어깨 옆부분을 툭 잡더니 저여자한테 무슨짓했냐? 저 여자한테 너 성희롱 하고 도망가는 거냐? 
 
너 나좀 보자 라는 말을 표준어의 억양 높낮음 없이 곧곧하게 말하는데 딱 중국인 느낌이 났습니다.
 
말투가 정말 어색했습니다 
 
마치책읽듯 외워서 하는 것 처럼 그때 진짜 이대로 끌려가면 좆되겠고 
 
바로 반대편에서는 아까 본 덩치좋은 검은옷 사람이 빠른 걸음으로 걸어오던데 
 
진짜 저사람 까지오면 끌려가는 것은 시간문제다 라는 생각으로 바로 돼지 면상에 코부분을 주먹으로 쳤는데 
 
어깨 옆부분을 잡고 있어서 그대로 이빨로 깨물고 진짜 사람들 사이로 엄청 뛰었습니다 
 
헉헉 거리면서 택시타고 겨우 도망 쳤습니다
 
일단 서를 다녀왔고, 너무 답답한 마음에 3개 통신사 긴급고객센터 24시간 하는곳에 역락해서 번호 말한다음 
 
이 번호가 누구누구씨 번호 맞아요 아니에요 라고 하니 개인 정보라고 알려줄수 없답니다. 
 
보나마나 백타 대포폰 일것이고 , 
 
더욱더 소름 끼친것은 3일정도 대략 4일정도를 저 속인다고 자기 직업 속이고 뭐하는지 속이고 
 
결국엔 이럴려고 하루하루 저한테 공들였다고 생각하니 너무 분하고 미칠거 같은 것입니다 진짜로....
 
진짜 저 1시간 내지 30분 일찍 나가서 정찰 하는 습관 없었으면 오늘 어케 될지 모르는 것 입니다...
 
제가 진짜 너무 분하고 떨려서 글에 오타가 있고 좀 문단이 다소 어색하거나 할수 있는데 정말 여러분들도 조심 하십시요
 
오늘 잠 다 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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