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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키스하고 통수 맞은 썰

멍멍이 0 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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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둘째날. 당시 여자친구셨던 B 께서는 볼일이 있으셔서 먼저 집에 가시고, 수업이 끝나서 할게 없던 나는
 
선배된 도리로는 개뿔. 그냥 앉아 있기는 뻘쭘해서 개시라도 끊어주려고 술이랑 안주를 시켰다.
 
근데 혼자 먹기는 좀 적적 하지 않겠盧? 주위를 둘러보니 A 가 있었다. 원채 술자리 좋아하던애라 그냥 바로 콜하고 앉더라.
 
여기서부터 뭔가 찜찜함을 느꼈어야 했는데. 축제 때 노천주점은 주변 소음이랑 음악소리가 커서 뭔말을 해도 잘 못알아 듣기 쉬운데
 
이때 농담따먹기하면서 약간의 스킨쉽 그래봐야 그냥 어깨 팔 가볍게 툭툭 친 정도였고 
 
둘다 좀 취해서 비틀거리다 중심못잡고 넘어질뻔하던거 잡아 주고 기대고 일어난게. 주위에서 보기에는 영 꼴 사나웠나봐
 
나중에 들은 거지만 저새낀 왜 여자친구도 있는 놈이 저러고 있나. 
 
저년(A)은 지 친구(B) 남자친구랑 뭐하는거냐.라는 소리가 나왔다더라고
 
그러다 내가 반 꽐라가 되가는걸 보고, 동기놈이 그럴거면 집가서 쉬고 내일 놀아라 카더라. 맞는얘기 같아서 가방들고 일어났는데 
 
A가 '오빠가요? 갈거면 같이가요. 나랑 택시 타고 같이 가요' 시전했다. 참고로 A는 노원, 나는 영등포 
 
이걸 그냥 넘겼어야 했는데, 술먹고 반 정신나간 상태에다 당시 오원춘때문에 밤길 흉흉한거때문에.
 
그러자라고 대답한게 첫번째 실수였다. 학교에서 도로 쪽으로 내려오는도중에 
 
얘가 팔짱끼고 손잡길래 이게 뭔시츄에이션인가 싶었다. 너 자꾸이러면 그냥 집에 혼자갈거다라고 농담아닌 농담도 던졌었는데.
 
여튼 결국엔 둘이서 택시를 타게됬다. 얘가 나한테 기댄거 제외하고는 정말 아무일 없이 약 40분가량을 달려서 집에 보냈다.
 
집이 1층이었던거로 기억하는데. 내가 골목은 위험할지도 모르니 들어가는거 까지만 확인하고 가겠다라고 드립 쳤던거같음.
 
집에 들가는거 까지 보고 이제 가야겠다 싶어서 바로 앞에 지하철역으로 들어갔다. 
 
플랫폼에서 지하철기다리는데 11시쯤에 A 한테서 전화가 한통왔다. 
 
왜 전화 햇냐고 물었더니. 뜬금없이' 오빠 나 추워요. 어디에요?'라더라 뭔소리냐고 너 들어가는거 봤는데 
 
그랬더니 '오빠 배웅하러 나왔는데 안보여' 하더라. 그때 머리가 종마냥 땡하고 울리는느낌을 받았다.
 
이게 내 두번째 실수였던거 같다.
 
닥치고 올라가서 두리번거리는데 민소매 베스트를 입은A을 봤고, 왜 쳐기어나왔냐고 빨랑 들어가라고,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지껄이다가 눈을 마주치고. 24살에 첫키스란걸 해봄. 아 내가 좆호구다!
 
둘다 술먹어서 그런가. 입안에 침이 진득한게 혀에 살살감기는데 존나 개쩖. 그 지랄을 한 서너번 하니, 
 
복학한 이후 일부터 입이 풀리더면서. 오빠랑 나는 너무 멀리 돌아온거 같아요 라더라고.
 
결국엔 서로 끌어 안고 키스만하다가 막차가 끊겼고. A은 엄마 몰래 나온거에요 빨리들어가야됨 드립치며 집으로 들어감.
 
난 역안에서 노숙자짓하면서 내가 뭔짓한건지 곰곰히 생각했다. 
 
아! 내가 ㅈ호구 병신 ㅇㄷ새끼다!
 
알고보니 이년이 술먹고 취하기시작하면 꼬리치며 알랑대는 묘한 재주가 있었음.
 
다음날되서 눈치빠른 과대새끼가 너 어제 뭔일있었냐고 다그쳤고 난사실대로 말함. 
 
얼굴심각하게 굳더니 너 이새끼 그냥 닥치고 조용히 묻어두던가, 니처리 알아서 잘하라고 욕한사발 먹었지.
 
내가 내양심에 찔린 것도 있고해서 A를 불러냈더니, 고맙게도 먼저 그냥 덮어두자고 하더라.
 
그렇게 합의를 보고나서 B 한테는 잠깐 시간좀 가지자고 말하고 나서 잠수탐.
 
주말에 B 랑 관계를 정리했는데. 월요일인가에 뜬금없이 욕이 한다발 날아오더라.
 
주점에서 나랑 A이랑 그렇고 그런모습을 봤다는 제보 때문에. B가 친구를 시켜서 A을 떠봤는데.
 
이년이 일부러 그런건지, 진짜 쫄아서 그런건지 사실대로 말을 했다하더라고. 
 
알바하던 중이라 끝나고나서 밤 12시쯤에 니가 덮어두자매요. 왜 그걸 곧이곧대로 다 불으셨을까를 따졌는데.
 
애가 우니까 쌍소리 나올걸 못내겠는거야. 뭐 별수 있냐. 시발 ㅈ같네 하면서 
 
그래 B한테 뭐라했는지 얘기나 들어보자 그래야 나도 변명이라도 하지 햇는데
 
가관인게. 
 
내가 먼저 택시태워서 보내주겠다고 하고. 택시안에서 내가 A한테 고백비슷한 내용을 말했다.
 
라고 얘기를 하는거야.
 
지가 전화해서 불러냈던거랑 키스했던거 불리한 내용은 싹다 빼먹고.ㅇㅇ
 
근데 씨발 어떻하냐 이미 얘기는 퍼질대로 퍼져서. 안친한 새끼들도 저새끼 순 나쁜새끼래요 이 지랄난상황인데 ㅋ
 
그래서 그냥 해명 그딴거 없이 씨발 씨발거리면서 과에서 반 매장 당함.
 
시간이 약이라고 요즘은 그냥저냥 아래 학번 애들이 다시 인사하기 시작 ㅎ
 
그나마 남아있던 동기들이랑 친구새끼 아니였음 진짜 ㅈ됬을지도 모르겠다.
 
 
쓰고 나서 다시봐도 다 내가 잘못한거긴하네. 원인제공만 안했어도 이런일은 안일어났을테니 ㅎ
 
여튼 한순간에 흔들리지말아라. 흔들리더라도 들키지마라 시발 ㅠ
 
 
ㅈ같은 년. 지금 휴학했다고 들은거 같은데 내가 시발 니년 어떻게 사나 두고 볼거야 ㅆ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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