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속궁합 잘맞던 처자와의 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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앜ㅋㅋ 주인공 이름 모해로 바꿨어 ㅠㅠ
1편도 기존 이름에서 모해로 바꿨으니까 읽다 되돌아간사람들 다시 읽어줰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그부분을 생각못했네 미안해들 ㅠㅠ
다시 본론으로 들어갈게
그날은 나도 좀 취해서 집가서 바로 뻗고, 다음날 일어나서 모해한테 잘 들어갔냐고 톡 하나 보냈는데 바로 답장 오더라
어제 재밌었다, 담에는 첨부터 다 같이 모이자더라구ㅋ
이 때부터 개인적으로 연락하면서, 자기 이제 졸업하는데 취업 걱정부터 해서 남자얘기 등등 쓰잘데기 없는 얘기까지 하면서 친해졌어
그리고 내가 회사가 선릉인데 사당이랑 가까우니까 가끔 시간되면 일끝나고 보자고 이야기도 했지
주말에는 여전히 게임도 하고..ㅋㅋ
친구들 다 시간돼서 우리끼리만 배그하면 모해가 디코 들어와서 막 오빠들끼리만 한다고 방해할정도로 가까워졌어
그러다가 1월 중슨 쯤에 일 끝나고 따로 만나게 되는 자리가 생겼어
그냥 뭐 거창한것도 아니고 계속 톡하다가 오늘 일끝나고 같이 밥이나 먹을까 하니까 ㅇㅋ 이러더라 ㅎ
그래서 만났는데 이번엔 좀 이쁘게 꾸미고 왔더라구, 화장도 저번이랑 다르게 힘 줬다고 해야하나..?? 표현을 못하겠네
아이쉐도우도 좀 진하게 하고, 입술도 더 빨갛고 ㅋㅋ(술집여자 스타일 아냐 ㅋㅋ 표현을 못하겠다..)
전엔 마냥 어리고 귀여운 스타일이었는데, 이번엔 좀 여자로 보이더라고..ㅋㅋ 또 둘이만 있으니까 괜히 좀 설렌다고 해야하나
쨋든, 첫날은 밥먹고 볼링치고 커피먹고 빠빠이하고
그 다음에는 밥먹고 영화보고 커피먹고 빠빠이하고
한번 만나니까 자주 보게 되더라, 직장이랑 가까워서 그런지..?
글고 예전 내가 글 올린거 본 사람은 알겠지만, 평일에 술먹는거 별로 안좋아해서 술 먹자는건 철벽치고 커피마심 ㅋㅋ
세번째 만남부터는 스킨십이 생겼어
똑같이 밥먹고, 만화방 가자 그래서 가는데 손 시렵다면서 주머니에 손을 안넣더라구??
내가 그래서 손 넣어 이러니까 주머니에 뭐가 많댘ㅋ
그래서 내가 모해 손잡고 내 패딩 주머니에 넣었지
그 상태에서 손 깍지 끼고 걷는데, '오빠 뭐에요~' 이러길래 손 시려운데 계속 꺼내놓길래 내가 봉사하는거라구 하면서 가던길 갔지
능청스럽게 손 잡긴 했지만 민망한것도 있으니까 괜히 일부러 손 꽉 쥐었다가 힘 풀고..ㅋㅋ 뭔지 알지?
그렇게 만화방 도착해서 책 빌리고, 자리 잡아서 처음에는 벽에 기대서 읽다가 금새 둘다 누워서 읽고 있었는데
모해가 책 내려놓고 나 쳐다보고 있더라구
왜 책 안읽냐구 물어보니까 팔 아파서 잠깐 책 내려났대 ㅋㅋ
나도 책 내려놓고 같이 마주보고 누워있는데, 얼굴이 콧바람도 느껴질정도로 가까우니까 엄청 설레더라고
계속 그 상태로 서로 쳐다보고 있다가 내가 뽀뽀를 했는데, 모해가 눈이 커지더라구
그래서 다시 한번 좀 길게 뽀뽀하니까 눈을 감더라
모해도 싫지 않았던지 입술 떼면 이제 자기가 먼저 뽀뽀를 하네
그렇게 남은 시간 보내다가 나왔는데, 이젠 자연스럽게 손 잡게 되더라
그 날은 이렇게 마무리하고 또 빠빠이~
모해가 강아지를 키우는데, 내가 전부터 나중에 한번 강아지 보고 싶다고 했거든
그래서 다음 만날때는 밥먹고, 모해네로 갔지
아 모해가 남현동이었나 거기 사당역 뒤쪽에 자취하거든
갔는데 딱 그냥 원룸, 좀 좋은 모텔 방보다 좀 작은 정도??
그래도 방은 아이보리 색깔로 깔끔하게 꾸며놨는데 그 작은 방에 강아지를 키우니, 강아지 용품들로 가득해서 막상 사람 공간은 한정되었더라
강아지가 말티즈인데 아직 한 살도 안되서 엄청 작고 귀엽더랔ㅋ
모해는 배부르고 따수우니까 졸리다고 침대에 눕고, 나는 침대에 앉아서 강아지랑 막 놀고 있었엌ㅋ
첨 보는 사람인데 짖지도 않더라
그러다가 나도 모해 옆에 누워서 팔베개 해주고, 자연스럽게 뽀뽀를 했지
정말 미안한데, 갑자기 일 생겨서 좀 이따 써야겠다ㅋㅋ
진짜 미안
오후에 마저 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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