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제와의 관계 글쓴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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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궁금해하지도 않겠지만
내가 왜 쓸데없이 글을 올리는지 말해보려해요.
요즘 우울한 기분에 그냥 한번 넋두리 한 번 해 봐요.
뜬금없지만, 난 섹스를 하는게 너무 좋아요.
부드럽고 말랑한 유방을 만지는 것을 좋아하고
유두를 혀로 갖고 놀며 빠는 것을 좋아해요.
질구 부근을 입술과 혀로 애무하는 것을 좋아하고
혀를 굴려 음핵을 자극하는 것을 좋아해요.
내 혀놀림에 허리를 비틀며
신음을 흘리는 파트너의 반응도 좋아해요.
입 속에서 귀두에 닿는 혀의 느낌을 좋아하고
발기한 음경을 입에 물고 있는
파트너를 내려다 보는 걸 좋아해요.
사정 후에 한껏 민감해진 귀두에 닿는
입술과 혀가 주는 자극도 좋아해요.
성기를 삽입할 때
살짝 조인 질구가 내 음경을 훍는 느낌을 좋아하고
질 속에 박힌 음경에 닿는 뜨거운 느낌도 좋아해요.
귀두가 축축한 질벽을 가를 때의 느낌은 최고에요.
맨 살에 닿는 파트너의 체온을 좋아하고
관계시 내 움직임에 따라 파트너가 내는 소리를 좋아해요.
질 속에 끝까지 밀어넣고 사정할 때의 느낌을 좋아해요.
파트너의 몸 위에 사정하는 것도 좋아하고
파트너의 몸에 흩뿌려진 정액을 닦아주는 것도 좋아해요.
왠지 다정해 보이잖아요.
그런데 요즘 현자타임이 너무 심하게 와요.
막상 하고 싶어서 파트너와 몸을 섞다가 사정을 하면
'내가 왜 이 짓을 하지?'하는 생각이 들어요.
내 삶의 즐거움이 하나 없어진 것 같아요.
감정이 너무 극과 극을 왔다갔다하니
자괴감이 들 때도 있어요.
그래서 예전에 가졌던 관계를 생각하며 정리해 보는 거에요.
그 때, 그 상황을 복기해보면
그 당시의 흥분감도 살아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있었어요.
효과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여기에 글을 올린건 일종의 동기부여에요.
혼자서 정리하고 말면
하던 일들이 흐지부지 될 수 있으니까요.
내 글이 모두 그 모양인게 그런 이유에요.
기억력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라
그당시 파트너와 나누었던 대화도 별로 없어요.
그냥 섹스의 과정만 길어요.
최대한 그 때의 상황을 떠올려
그 때의 감정을 느껴보려 해요.
그래서 여기에 쓰는 이야기들은
기억력의 한계로 비약이나 오류가 있을 순 있지만,
기본적으로 내 이야기들을 풀어 놓은 거에요.
소설이라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건 받아들이는 사람 마음이에요.
내가 하는 이야기가 소설이라고 하면
그건 내가 어쩔 수 없는 거에요.
내 이야기를 읽어주는 사람이
사실이라 믿든 소설이라 생각하든
어차피 나는 상관 없어요.
그냥 나는 이야기만 전할 뿐이에요.
사실 나는 많은 그리 여자들과 관계를 갖지는 못했어요.
그 중에서 특이했던 것이 처제와의 이야기에요.
더 소설 같은 관계도 있지만
그걸 쓸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처제 이야기도 그냥 처음만 쓰고 말려 했어요.
그런데 댓글에 그 다음 이야기도 있으면
풀어보면 좋겠다고 해서 한 번 생각해봤는데
처제가 씻고 오겠다고 한 말이 생각이 난거에요.
그게 그렇게 흥분될 수가 없는 거에요.
그래서 한 번 정리해 봤어요.
지금 나는 유부남이고
와이프 이외의 여자들과 맺는 관계는 결국 전부 불륜이에요.
어디가서 이야기 할 수 있는 것들은 아니에요.
손가락질을 해도 할 말은 없는 거에요.
그나마 여기니까 임금님귀는 당나귀귀라고 말 할 수 있어요.
그리고 내가 올린 모든 글은 어디서 가져온 건 아니에요.
자세히 설명하긴 힘들지만 내가 저작권에 많이 민감해요.
간혹 비슷한 부분은 있을 수 있지만
기본적으론 모두 내가 쓴거에요.
이건 확실히 말할 수 있어요.
어디서 가져온거라면 이렇게 중언부언 허접하진 않을거에요.
그래서 내 글이 맞지 않는 사람들도 많을 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어디서 배꼈다고 한다면 좀 속상해요.
또, 내 글이 00년대 감성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그건 틀렸어요.
8~90년대 감성이에요.
내가 마지막으로 읽은 소설은 이우혁 작가님의 퇴마록이에요.
이정도면 내 문학적 소양을 알 수 있을 거에요.
그러니 요즘 트렌드에 맞는 그런 글은 기대하시면 안되요.
능력 부족이에요.
잘 쓴 글은 간결한 글이라고 해요.
하지만 내 글은 너무 길어요.
읽기 힘들 수 있어요.
원래 글 중간에 끊는 건 별로 안좋아해요.
전에 쓴 글을 보면 알겠지만
조금 길지만 따로 나누지 않았어요.
근데 이번 처제 두번째 글은 대충 정리해 봤는데
그정도가 아니었어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나눴어요.
큰 틀을 먼저 잡고 회차를 나눴는데
맥락없이 끊기가 좀 그래서
본의 아니게 그렇게 되었어요.
분량도 좀 들쑥날쑥이에요.
묘한 곳에서 끊었다고 한다면
일부러 낚으려고 그런건 아니니 너그러이 이해해 주세요.
참고로 처제와의 두번째 관계는 9부 예정이에요.
나도 끝까지 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원래 말이 많은 사람이 아닌데
글이 너무 길어졌어요.
결론을 써 볼게요.
여기에 쓴 이야기는
어찌됐건 결국 나를 위해서 쓴글이에요.
그래서 여러분이 그냥 읽어주시는 것도 감사해요.
요즘 삶의 즐거움이 사라진 것 같아 우울해서
넋두리 좀 했는데 너무 길어졌어요.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넘겨 주세요.
이런 이야기는
다른 어디에서나
다른 누구에게도 할 수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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