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강남, 죽빵 꽂고 떡친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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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글들 보다가 처음 강남 놀러갔을때 썰 적어본다
때는 약 10년전이네
군대 전역한지 1년 다되어 갈때쯤??
난 부산 살던 놈이였고 친구들이 수원에 있었는데
나보고 놀러오라는거임
마침 일도 쉴 때였고 물론 여자가 없는데
고추들 보러 올러갈 생각 따위 1도 없었음
그 당시에 썸 타던 누나 학교가 서울이였음
방학 끝나고 다시 올라가는바람에
썸만 타다 끝나버림
잘 됐다 싶어서 서울은 수원이랑 가까우니 약속을 미리잡고
수원으로 올라갔음 남자 색히들이랑만 술먹으니
뭐 별 재미도 읍고 간단하게 2차만 하고 헤어짐
근데 누나가 내일 자기 친구랑 나올건데
너 혼자 올거야? 라고 물어봄 하...ㅅㅂ 물건너갔구나 생각은 들었지만
어제 먹었던 친구 중에 와꾸 좀 나오는 친구가 마침 일을 쉬고있었음
여차저차 해서 꼬셔가지고 서울로 넘어감
아직도 술집 이름이 기억이 나는데 강남역에 와라와라 였음
일단 사건이 생겼던 와라와라 이전에
다른 가게에서 1차를 땡기고 2차로 와라와라 갔다가
준코? 같은 곳으로 가는 걍 평범한 테크로 약속하고 움직임
하여튼 2차 와라와라에서 술먹는데
같이간 새끼는 어제가 처음 같이 술먹어본 친구였음
이전에 만날때는 술자리에서 항상 술을 안먹었기 때문에
어떤 색히인지 몰랐던 거임
이 색히가 술을 안먹는이유는 술 버릇이 진짜 ㅅㅂ ㅈ같기 때문이였더라
나랑 썸타던 누나랑 같이 앉고
그새끼랑 누나친구랑 같이 앉았는데
갑자기 누나친구가 소리를 지르면서 화 ㅈㄴ 냄
우리 주변테이블 다 쳐다보고
뭔가하고 봤더니 얘가 이 누나친구 허리 쪽에 손을 넣어서 감쌋는데
이거까지는 뭐 괜찮음 근데 옷 속으로 손을 넣을려고 한거
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누나친구가 기가 ㅈㄴ 쎔 (이 누나 친구도 원래 나랑 알던사이)
뭐라뭐라 하다가 얘가 술취해가지고 횡설 수설 ㅈㄴ하니까
뺨을 갈겨버리고 정신차리라고 함 그러고 나서 분위기 싸해지고
내가 일어나자고 자리 옮기자하고 계산을 함
누나는 괜찮은데 누나친구도 빡쳐가지고 술 계속 퍼먹다보니 꽐라되고
한마디로 나랑 썸타던 누나만 알딸딸하고
나머지 두명은 홍콩 일보직전임 ㅋㅋㅋㅋㅋㅋ
여튼 계산하고나서 내가 술이 좀 부족해서 한병만 더 추가시킴
그리고 누나친구가 화장실 간다고해서 누나가 따라갔음
그 새끼랑 나랑 둘이남아가지고
내가 그래도 고향 누나들인데 술채가지고 그짓거리를 하냐고
니 새끼랑 술 먹을일 없을것 같다 얘기함
허리에 손넣은거 외에도 걍 주정부리고 10진상이었음
누나들이 진즉에 일어나서 나가도 이상하지않은 수준으로
그렇게 내가 뭐라하니까 이새끼가 술 취해가지고
"이 시바람아 닌 내한테 이러면 안돼"
이소리만 반복하는거임 ㅋㅋㅋㅋㅋ진짜 무한반복
이 새끼 내랑 부랄친구도 아니고 안지도 얼마 안된놈인데
뭐하는 새낀가 싶어서 걍 쳐다 보고있었음
소주잔 만지작 만지작 거리더니 갑자기 소리지르면서
일어나서 소주잔을 내 바로앞에 던져서 깨트림 ㅡㅡ
죤나 놀랬는데 놀래는 그 와중에 ㅅㅂ럼이
내 뺨을 후려침 맞자 마자 일어남과 동시에 죽빵갈겼음
이게 ㅈㄴ 턱에 제대로 맞아가지고 ㅋㅋㅋ 진짜 '찍'??
소리나면서 피 뭉텅이 딱 날라가고 주댕이터지면서
테이블에 고꾸라짐 내 앞테이블 뒤테이블에 있던 남성분들 와서 말렸는데
뭐 난 더 할 것도 없었고 진짜 그냥 테이블에 대가리 쳐박고 기절했으니
내가 알아서 하겠다고하고 자리로 돌려들 보냄
피 뭉탱이가 누나친구 가방에 튀었는데 다행히 에나멜?? 그런 소재라
닦으니 그냥 바로 닦여졌음 다행이다 생각하고 누나들 외투 챙기고 가방 챙기고
소주 추가한 값으로 그냥 만원한장 그 새끼 얼굴 옆에다 냅두고
쌍방폭행 이런거 벌금 몇번 맞아봐서 ㅈ같아서 바로 자리 일어남
마침 딱 출입구 쪽으로 가는데 누나들 들어오고
내가 그 새끼 갔다면서 둘러대고 나옴
하...술 먹으면 노래방가가지고 술먹으면서 노는거 좋아라하는데
걍 물건너갔음 ㅈㄴ 아쉽고 ㅅㅍ 누나친구는 떡되어서
누나가 부축하고있고 오늘은 나가리구나 생각하는데
누나친구가 택시타고 알아서 간다함
그래서 가방하고 줬더니 바로 앞에 택시타고 진짜 그냥 감
'어라?' ㅇ_ㅇ 이 표정으로 서있었음
누나가 술 부족하냐고 물어보길래 당연히 부족하다 했더니
한잔 더 하잔다 그것도 자기 집에서 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괜찮겠냐고 물어보니 '너 어차피 갈 때 없어서 방 잡고 잘거잖아'
이럼, 그럴바에 그냥 우리집가서 자라고 자기 자취방 가자고 함
자기 요리 잘한다고 장보고 가자더니 마트 들려서 장보고 자취방으로 ㄱㄱ함
가서 불고기 해주길래 그거랑 국물 간단한거해서 영화보면서 술 먹음
분위기 좀 잡을려는데 ㅅㅂ 생각해보니 ㅋㄷ을 안 샀음
저때만 해도 나는 ㅋㄷ없이는 ㅅㅅ를 안 했음
아 없이 해야되나 ㅈㄴ 고민하던 와중에
원래 가방 잘 안 들고 댕기는데 먼길 오는거라 백팩을 매고 왔었음
근데 그 백팩에 ㅋㄷ이 2개 있음
그날 그렇게 시작과 중반은 ㅈ같았지만
황홀한 밤 보냈고 아침에도 밥 해주고
점심쯤에 자기는 수업가고 나는 갈때 문만 잘 닫고 가라면서 가버리더라
그 뒤에 일 때문에 서울 자주 갔었고
종종 누나 집에도 놀러감 뭐 사귀지는 않았음
그냥 서로 즐겼다랄까???????? 그대로 끝
누나가 아쉬운게 키 평큔키에 얼굴도 이쁜데
ㄱㅅ이 축복받지 못했음 ㅠㅠㅠ난 ㄱㅅ 성애자라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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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 술취한 친구놈은 그 담날에도 연락안오고
쭉 안오다가 한 2주뒤쯤인가?? 연락왓었음
내가 기억하기로는 형이 데리러 왔다고 하던데
그럼 죽빵터져있는거 봣을텐데
왜 연락이 안왔지 생각 해본결과
지가 한 짓거리를 기억하기는 하는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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