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때 나 괴롭히던 돼지가 전교왕따된 썰
멍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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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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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글이니 필력 거지같을거 엄두하고 봐라
초3때 다니던 영어학원이 있었다.
성적순으로 A반 B반 이런식으로 있는거였는데
내가 B반에서 성적이 떨어져서 가장 낮은 C반으로 내려갔다.
그리고 거기서 그 돼지를 만났지
근데 난 초면인데 이새낀 존나 알고지낸것처럼
'어 왔냐?' 하는거다.
당연히 다른애들도 같이 교실 들어갔으니까 딴놈한테 인사한줄 알았지
근데 이새끼가 내옆에 앉더니
존나 띠껍게 구는거다.
공부그딴거 없고 그냥 관심이 전부 나한테 쏠려있었다;
어쩌다 하나 틀리면 병신이라 욕하고
뭐 그외도 있지만 생략하고
한달쯤 지나고 마침내 내가 화가 터졌다.
그새끼가 신발장에 있던 내 신발에 물을 붓고 튄거다.
그때 계절은 겨울
그 돼지는 인라인스케이트 타고다녀서 존나게 빨라서 놓치고
난 존나 꽁꽁 얼어버린 신발을 신고 집에 갔다.
그리고 다음날 학원 도착하자마자 그새끼 찾아서
등짝에 이단옆차기를 날렸다.
문제는 그때 내가 할줄아는건 발차기뿐이라
한번차고 가까이 붙으니까 할수있는게 없는거다.
그놈은 넘어졌다 일어나더니 얼굴 시뻘게져선
내 머리끄댕이 잡고 신명나게 때렸다.
말리는인간도 없는 거지같은 학원이라 존나게 맞았다.
근데 그렇게 한번 쳐맞으니까 이젠 대놓고 병신취급하는거다.
그렇게 몇년간 지랄을 받으면서 항상 학원 끝나는 시간만 기다리게 됬지
근데 내가 영어학원 말고도 합기도를 다녔는데
그새끼가 날 따라서 들어온거다.
근데 며칠간 조용하길래 이 미친놈이 이제 아는척 안하네 하고 한숨 돌렸는데
그날 합기도 끝나고 집가려는데
그새끼가 알루미늄 쌍절곤으로 내 대가리를 한대 치더니 존나빨리 계단을 뛰어내려가는거다.
난 질거 알면서도 빡쳐서 뒤따라 내려갔다.
근데 이 돼지새끼가 자전거를 타고옴 씨발;
지금 생각해봐도 돼지라서 별거 다타나 싶다
암튼 자전거타고 째고
난 놓친것도 억울하고 왜 이리 살아야하나 억울하고
정말 자살하고싶을정도로 억울해서
집오는동안 표정 굳어있다가
내방 들어와서 문잡그고 울었다.
근데 다음날 또 내신발에 물을 붓는걸 내가 보게 됬다.
또 빡쳐서 뒤엉켜 싸우다 내가 그새끼 머리를 때렸는데
잘못때렸는지 겁나 아픈거다;
마침 이 미친놈이 또 쌍절곤으로 나 구타하고
맨날 맞다보니 맷집은 좋아져서 병원가서 손만 진료받았다.
근데 골절됬다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런 돌대가리는 지금까지도 못만나봤다.
암튼 난 또 싸우다 져서 서럽게 울었다.
초6때 학원은 끊고 합기도장은 관장님이 해외연수가서 없어지고 중학교는 다른곳이고
그렇게 그놈이랑 만날곳이 없어졌다.
중3 여름방학까지 그놈얼굴 한번도 안봤는데
나중에 내가 자주가던 피시방 옆 골목에서 만났다.
피시방 들어갈때 누가 맞는소리는 들렸는데
롤한판 뛰고 화장실이 그쪽이라 거기 가보니까 그 돼지새끼가 존나 울고있더라?
내가 그놈 꼬라보니까 걔는 나 알아보고 꺼지라했다.
얘전엔 그리 무서웠는데 그 꼬라지를 하고 꺼지라 하니 당연히 조까고 계속 꼬라봤다.
존나 시끄럽게 울다가 지가 갔다.
그 돼지네 중학교 다니는 친구한테 물어보니까
뭐 말 잘못해서 전교왕따됬다네ㅋ
암튼 난 존나 고소했지 시발돼지새끼
지금도 쳐맞고 있길 바란다 시발
3줄 요약
1.돼지가 나 존나 건들어서 싸움
2.병신취급받다가 만날일 없어짐
3.나중에보니 전교왕따됨 ㅂㅅㅅ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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