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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알바썰이 대세? 나도 써본다! .SSUL

멍멍이 0 2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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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라면 추석 또는 설만되면 각종 선물세트가
어느센가 뙇 하니 나타남
존나 까는 건 개힘든데 하고나면 뿌듯하다
여튼 난 그런 것도 몰랐던 처음으로 간 마트알바길래
어리둥절 여긴어디 나는 누구
업무팀에서 하는 거라서 그 팀에 있는 총무님이 추석택배 어떻게 받는지랑 금액은 얼마이상 무료택배인지 직접배송인지 뭐 이것저것 배우고 시작
그래도 마트알바전에 옷가게에서 3개월정도 일한 적이 있어서 사람 상대하는 거는 크게 어려움은 못느꼈음
근데 가끔가다가 억지 또는 기분 잡치게하는 진상등
3명정도 소개해봄

억지: 무료택배라면서 금액은 또 뭔상관?
9900원짜리 식용유 두개들어있는 세트들고와서 택배 안해주냐 징징되는 사람
나 딴알바 총무님까지 이야기해서 보냄

기분잡치게하는 진상: 이런 사람은 거의 대량 또는 금액 크게 벌리는 사람인데 골프장에서 일하는 사람인데 무슨 지배인?? 그런거였음 비서같은 사람들이랑 와서는 종이 쪼가리 주고 해라 그러는데 고기세트같은 경우에는 주소가 틀리면 음식이 상할 수가 있으니까 받으시는 분한테 주소확인차 전화준다고 그러면 '니들 할일이니까 알아서해야지 왜 나한테 물어봄 ㅡㅡ' 이런식으로 반말 찍찍던짐

박스꾸겨졌으니까 새거가져오시죠
대량손님인데 어느 주유소였음
금액이 얼마이상이면 마트에서 직접 나가는데 선물세트도 원래는 두꺼운 박스에 들어감. 근데 이고객들이 시킨건 식용류랑 참치들어간 선물세트거든. 근데 이게 짐 실고 내리고 하는 과정에서 박스가 찍히는데 박스가 두꺼워서 왠만해선 안에 물건에 문제없는데 배달가서는 빠꾸먹어서 그 박스만 다시가져와서 깨끗한걸로 가져다 줬다함

그리고 거의 추석 또는 설엔 대량고객은 거의 오던사람만 오다보니 나중엔 아에 업무팀알바로 박혀있다가 추석 설 추석 설 4번이나 보냈다. 나중엔 나 혼자서 선물세트계산도하고 접수받고 주소등록도하고 물건포장해서 택배오면인수까지 함.... 안바쁘면 알바들이랑 소화했지

뭐 이걸계기로 마트에 박힌 인생이 되버렸다 ㅋㅋㅋ
서비스업종이라 확실히 진상들도 많이보고 괜찮은 사람도 많이보는데 최근에 느낀건

없어보이거나 부족해보이는 사람들이 더지랄
나도 부족한 입장이지만 저러지 말아야겠다 싶더라
오히려 어디가서 내돈주고 뭘해도 감사합니다가 입에 달려있으니 할말 다했지 ㅋㅋㅋ

근데 서비스업하면서 느끼는데 고맙다 감사하다 라는 말하는 사람들은 진짜 한번이라도 더 도와주고 싶고 찾는 거 있으면 찾아주고 싶고 없으면 내일아닌데도 미안함 ㅜㅜ
그맘알기에 감사합니다가 입에 벤거겠지만 ㅋㅋㅋ



여튼 3줄요약
1. 추석택배알바하면서
2. 마트에 박혀버림
3. 서비스업종자들아 힘내자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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