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곁에서 일어날 수 있는, 그런 흔한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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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편에 너무 드라마틱하게 끊어서 그런가 성화가 너무 많아서ㅋ
점심시간을 다 바쳐서 4편을 썼어
지난 3편보다는 분량이 많으니까 재밌게 봐주길 바래
글을 쓰던 사람이 아니다보니까 아무래도 분량 빼기가 쉽지가 않네ㅋ
앞으로 글 쓸때도 최대한 분량 많이해서 써보도록 할테니까 많이 응원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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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저 은진이에요. 기억나세요?”
“응.. 오랜만이네”
“회사 연수중이시라는데 갑자기 전화해서 미안해요”
“아냐 괜찮아. 가은이 때문에 전화한거야?”
“네. 할 말 있어서요”
“응 어떤건데?”
“오빠 어쩜 그리 이기적이에요?”
“........”
“아니 그렇게 회사 들어가자마자 애 버려놓고 연락은 왜 해요?”
“........”
“오빤 최소한의 예의라는 것도 몰라요?”
“왜 애를 희망고문을 해요 왜!”
“........”
“저 남의 연애사에 관여하고 싶지도 않고 관여해서도 안되지만 이 말 하려고 전화했어요”
“이제 더 이상 가은이랑 연락하지 말아주세요 부탁이에요”
“........”
“은진아”
“네. 듣고있어요. 말씀하세요”
“너 가은이 지금 상태 알지?..”
“지금 내가 가은이 모습은 보진 못했지만.. 심각할 정도로 자살증후군을 보이는 것 같애”
“연락 안받아주면 죽어버리겠다고도하고... 그래서 울지않고 잘 지내는 모습 보이면 연락 받아주겠다고해서 겨우 진정시키고 있어”
“........”
“근데 겨우 진정시키고 있는데도 느낌이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다”
“나도 매몰차게 아예 연락도 안하고 연락도 안받고 그러고 싶은데.. 그렇게 했다가 ‘진짜 만약 자살이라도 한다면’ 하는 생각에 이렇게도 저렇게도 못하고 있는 것 같애”
“가족들은 다 일나가고 학교가고 해서 지금 가은이는 거의 하루종일 혼자 있잖아.. 그래서 더 불안해”
“........”
“그래서 세희한테 연락해서 가은이 좀 데리고 나가서 그 좋아하는 커피도 사주고 영화도 보여주고 하면서 내 빈자리 좀 채워달라고 했는데 잘 해주고 있는지는 모르겠네”
“니 전화번호 몰라서 연락 못했는데 너한테도 부탁 좀 하자. 가은이 좀 데리고 나가서 기분전환도 좀 시켜주고 그래줘. 하루종일 슬픔에 파묻혀있지 않게. 부탁한다”
“........”
“하... 오빠 전 그런 상황인지는 몰랐어요”
“자살할 것처럼 힘들게 보이긴 했는데 전 오빠가 연락해서 희망고문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죄송해요 그 부분은 몰랐네요.. 오빠랑 왜 연락하냐고 그럴 때 가은이가 아무 말 안해서 전 오빠가 진짜 나쁜놈이라고 생각했었어요. 왜 애를 더 힘들게 만드는지.. 너무 괘씸했었어요”
“........”
“무튼 가은이가 연락끊으면 죽겠다고 했던 건 몰랐어요.. 일단 오빠 죄송하구요 제가 가은이한테 잘 말할게요. 혼내야겠네요 연락하면 너만 더 힘들다고. 더 이상 연락하지 말라고 그래야겠어요”
“........가은이한테 잘 말해보고 어떻게 됐는지 좀 알려줄래?”
“나도 내가 연락 더 이상 안 받아주는게 가은이에게 더 도움된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얘기해보고 가은이가 어떻게 얘기하는지 나중에 전화로 좀 알려주라”
“네.. 그럼 다시 연락드릴게요”
은진이와 전화통화를 한 이후로도 가은이의 연락은 며칠간 계속 왔다
그동안 난 최대한 연락을 적게 하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며칠 후 은진이에게 다시 전화가 왔다
“오빠 저에요”
“응. 어떻게 됐어?”
“오빠 아무래도 오빠가 연락 좀 더 받아주셔야 될 것 같아요....”
“음... 얘기하니까 가은이가 어떻게 반응했어?”
“제가 혼내면서 너 자꾸 그렇게 연락하고 그러면 너만 더 힘들어진다고, 너만 더 비참해진다고 그랬는데.. 가은이가 ‘너마저 그렇게 얘기하지 말라고... 나 정말 연락이라도 안하면 죽을 것 같다고.. 그나마 하루에 한번이라도 연락하는 것 때문에 살고있는 것 같다고’ 그러더라구요..”
“........”
“그리고 ‘내가 잘하면 오빠는 분명 나한테 다시 돌아올거라고’....”
“...... 하........”
“정말 어렵다..... 연락을 안하자니 죽겠다고하고... 연락을 하자니 희망고문 하는거고...”
“오빠.. 미안한 부탁인데 일단은 연락 좀만 더 받아주세요.. 제가 옆에서 최대한 마음 돌려볼게요..”
“휴..... 알았다”
“근데 오빠”
“응?”
“오빠 정말 가은이한테 다시 돌아올 마음 정말 조금도 없는거 맞죠?”
“응...”
“알겠어요 그럼 이만 끊을게요”
“그래..”
이 전화 이후 난 연락이 끊기지 않게끔만.. 딱 그정도로만 최대한 적게 연락했다
*
연수원에서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신입사원 교육을 받고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까지는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었다
집에 가고싶은 사람은 집에 갔다가 오고 그냥 있고 싶은 사람은 그냥 그대로 연수원에 남아있어도 됐었다
난 집이 먼 지방이라 주말마다 항상 집에 가지않고 연수원에 남아있었다
집이 지방인 사람이 꽤 있어서 주말마다 연수원에 남아있는 사람은 나 말고도 여러명이 있었다
토요일
아침을 먹고와서 낮잠을 자고 있던 그때
전화벨이 울렸다
가은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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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편의 글보단 그래도 좀 길었지?
이번편엔 등장인물에 대해 알아야 할 부분이 있어야 할 것 같아서 참고할 부분 써주려구
은진이는 가은이 중학생때부터 친구야. 남자로 말하자면 불알친구 정도?
세희는 내 대학후배로 고등학생때 가은이랑 가장 친하게 지내던 패밀리 3명중 한명이야
세희가 가은이랑 나랑 이어줬었어
그럼! 재밌게 읽었다면 흥분이랑 댓글 부탁해ㅋㅋ
첨쓸땐 몰랐는데 흥분이랑 사람들 댓글이 글쓰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되더라구
[클릭] 그거 썼더니 옆집 숙희도 뿅갔다던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