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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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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급 전 일인데 

동갑인 여자애랑 같이 일하게됐음.

동갑에 매일 붙어서 일해서 대화를 자주하다보니

친해지고 일끝나고 가끔 밥도 먹음.

 

밥 먹으면서 회사사람들 뒷다마를 존나 까대면서

깔거 없어지면 속얘기도하고 사생활야기기도 종종했지.

 

일하다 이 가스나가 '자기는 주위에 사람들이 별로 없다 

인기많은 다른조의 언니가 부럽다'이러면서 그 언니의 인기 비결은 술! 때문이라고 생각하더군.

 

그 누나가 술 좋아하고 잘 먹는건 맞지만 꼭 술자리를 자주가져서 인기가 많은건 아니었거든

 

 

 

 

아 ~앞 내용 너무길다 너희가 바라는건 이런게 아니잖아.

다 짜르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게.

 

 

 

 

가스나 성격이 더러워서 그런건데 맞장구 쳐주면서 술한번 같이 먹어보자고 술약속을 잡음. 

밥 먹듯 가볍게 안주를 밥대신해서 먹을 맛있는 집으로 골라잡고 다음날이 쉬는 날이라 그 날 일마치고 바로 시내로 갔음.

 

난 여자는 친구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함.

친구라는 평범해 보이는 울타리를 만들어 위장시키고 상황에따라 연애가 가능한 상대라 생각함.

 

그래서 되든 안되든 일단 메겼음.

 

한번에 훅 간다는 과일주를 마시기 편하다는 이유로 먼저 시키고 안주는 기억이 안 나는데 밥 대신이라 푸짐하게 시켰던건 기억남

 

과일주 맛보더니 이거 정말 괜찮다며 홀짝홀짝 잘 마심ㅋㅋ

소주한병 더 시키고 조금 먹다가 배고파서 허겁지겁 안주를 먹다보니 도저히 배 불러서 술이고 안주고 물이고 아무것도 못 먹겠다고 좀 쉬겠다 함.

 

나도 엄청 먹는편인데 가스나도 만만치 않음.

안주 소스까지 숟가락으로 박박 긁어먹던게 아직 생각 남.

그러면서 난 배불러서 못 마시지만 잔만 쳐주겠다며 잔 쳐주고 난 입만 대는식으로 계속 메김.

 

과일주 두병이랑 소주한병 먹고 나왔음.

겨울이라 존나 춥고 그 날 유독 피곤해서 여자고 뭐고 그냥 빨리 집에가서 쉬고싶었음.

 

이 가스나는 술먹어본적이 별로 없다더니 존나 멀쩡함.

체질적으로 술이 쎈가 봄.

 

꼴에 남자라고 술때문에 힘들어서 집에 가야겠다라고 말은 못하겠고 둘러서 '가스나야 안 피곤하나? 집에 갈래?'라고 물으니 술먹고 기분업 됐는지 괜찮다고 어디갈꺼냐며 신나서 묻더라.

 

아~시퐁 

어디가지? 하면서 좀 걸었음.

속으로는 '어떻게 쎈척하며 집에가지?'라고 고민하고.

 

그렇게 걷다 시내이긴한데 인적이 좀 뜸한곳으로 옴.

이번에도 손 잡음ㅋ 나는 스킨쉽을 좋아함ㅎ

살짝 잡으니 가스나도 살짝 깍지끼더라

 

여자가 둘이서 술 먹자는걸 승낙한건 적어도 날 싫어하지는 않거나 조금은 편하게 느낀다는게 내 생각이라

술기운에 업된 상태에서 손 잡으면 여테 다 잡아주더라

 

남자가 술먹으면 꼴리는것처럼 여자도 잠자리까지는 안 가더라도 얕은 수준의 스킨쉽은 땡기는 듯.

 

손잡고 흐뭇하기는 한데 빨리 쉬고는 싶고 그냥 지름.

인적이 뜸했던게 그 주변이 다 모텔이더라.

 

'일로 와바라'하면서 모텔로 들어가는데 가스나가 급하게 고게를 들더니 상가 간판들을 확인함.

'호옹~?'그런데 촐랑촐랑 따라 옴.

엘베타고 모텔 안내데스크층 누름.

엘베 버튼옆 안내판에 층수가 모텔인걸 보더니 

갑자기 당황해하며 어버버거림.야~여기 모텔이잖아

 

난 아이다 괜찮다 괜찮다 하면서 달램.

엘베타고 올라가는 시간동안 침묵속에 조마조마했음.

 

방금까지 잘 따라 오더니 이반응은 뭐지?

괜히 데려왔나?

회사 소문내면 어쩌지?

 

 

부정적인 생각들만 머릿속에 가득차고 어느덧 엘베는 도착함. 띵~. 일단 둘 다 내리기는 했음. 가스나는 엘베 문앞에서 난처하게 서있고 난 카운터에서 숙박끊고 키 받아 옴

 

몇호실이다 말해주고 앞장서서 걸어감

억지로 강요하지 않고 가고싶으면 가라는 내 나름의 싸인이었음. 가스나가 가더라도 나 혼자 자고 갈려고 생각했음

근데 두어걸음 뒤에서 쭈뼛거리며 따라옴ㅋ

 

먼 훗날 알게 됐는데

처음 모텔 들어 올때는 노래방 간판이 보여 노래방 가는 줄 알았다함. 모텔 층수 누를때는 내가 '아이다 괜찮다'라고 말해서 아..모텔 아니구나 노래방이랑 모텔이 같은층에 있나보다라고 혼자 해석했다함ㅋ

막상 모텔 들어서니 오만생각 다 들다가 머스마가 자기랑 사귈려고 그러나? 이런식으로 사겨도되나? 뭐 이런생각하다 저리 된거라함.ㅎㅎ 굿

 

막상 입실하고나니 존나 뻘쭘함.

가스나는 침대에 가만히 걸터 앉고 난 어쩔줄몰라했음

 

내가 모텔가면 습과적으로 모든불을 다 켜는데 

일단 제일 약한 조명 하나빼고 다 끄고나니 좀 괜찮아짐

방에 들어오긴했지만 아직 가스나의 심정을 모르니 섣부르게 행동할 수 없었음.

 

아무말도 안 하고 옆에 앉아 머리 쓰담쓰담하니 가만있길래 얼굴 들이미니 눈감고 입벌림.ㅋ

키스 존나 못 함. 입벌리고 혀내밀고 아무것도 안 함. 

 

가스나가 약간 통통한 편임. 난 딱 보기 좋아보임.

평소 골반을 가리는 긴티를 안 입고 궁디 다 까고 다니는데 그 모양이 하트 거꾸로 한것처럼 탱탱함.

가슴도 볼륨이 장난 아님. 근데 키가 160도 안됨. 그래서 더 귀여움.

 

키스 대충하고 옷 벗기는데 조금 흥분되는지 가만있음.

근데 쫄티에 쫄바지라 안 벗겨짐.ㅠ

내가 낑낑대니 지가 한다길래 서로 속옷빼고 옷벗음.

 

브라 내리고 가슴애무하는데 겁나 크더라. 내가 본것중에 크기는 제일이었음. 내가 오~하며 감탄하니 '내 가슴 사이즈 얼마인지 아냐고? D다 D컵'이러면서 슴부심 장난아니게 발사함. 난 직이네 뭐네하면서 계속 칭찬해줌ㅋ

 

가슴도크고 유륜은 적당한데 꼭지도 컷음. 볼땐 몰랐는데 물어보니 느껴지더라. 그래도 총평은 중상.

 

팬티를 벗기는데 거기 밀었음ㅋ

일반인이 민거 처음 봤는데 엄청 야해보이더라

이거 뭐냐?ㅋ니까 겨털밀러 갔다가 할인행사해서 한번 받았는데 깔끔해서 주기적으로 밀러 간다함.

 

안 씻었다며 아래를 손으로 가리는데 난 니꺼는 뭐든  괜찮다하니 힘을 뺌. 사실 나도 안 씻고하는거 싫은데 시작한 후에는 절제가 안 됨.

 

애무를 여기저기 존나 오래 해줬음 나도 받고 싶었지만 안 씻어서 땀내 날까봐 바로 넣음.

노콘노쎾마인드인나 실상은 잘 안 낌.

가스나가 끼고하라길래 괜찮다 내 조절 잘한다며 한겨울에 땀날때까지 하는데 내얼굴에 땀이 가스나 얼굴에 한방울 떨어짐.

 

가스나가 그제서야 정신 좀 차렸는지

내가 온몸에 땀인걸 알음.

감동적인 얼굴로 손으로 내 얼굴의 땀을 정성스럽게 닦아 줌.

 

땀이 많이나서 싸지않고 좀 쉬었다하자며 같이 샤워함.

같이 누워 얘기함 .

가스나가 얼마전에 남친이랑 깨짐.

전 남친이 만나면 모텔만가고 지기분만 채우고 얼마 하지도 못했다 함. 내가 땀까지 흘리며 하는거 보고 머스마 여친은 좋겠다며 부럽다고 말함.

 

빨리 쌀수도 있는데 참아가며 열심히 해주는 모습에 감동먹었다 뭐 이런 내용의 얘기를 했음.

나도 여친있었고 가스나도 알고있음.

평소에 여친이랑 자주 다툰다 곧 깨질것 같다 이런 얘길 종종했음.안 깨짐.밑밥. 그래서 제목이 쎄컨임ㅋ

 

겸연쩍게 웃고있으니 '머스마가 애무할 때 여자 기분 좋게 하는법을 잘 안다'며 지도 빨아준다함.

입으로 하는거라 가스나의 키스 스킬이 생각나서 별 기대 안 했는데 신기하게 가스나 입속이 겁나 차가움.

 

여테 같이 말하고 있어서 물을 먹은것도 아닌데 어떻게 된거냐 물어보니 지도 모른다 함.신기했고 차가운 느낌이 상당히 좋았음. 스킬도 그러저럭 나쁘지 않았음.

 

그러다 69로 자세 바꾸고 입으로 해주다가 손가락 넣는데 가만있음.

여테 만난 대부분의 여자들은 질염때문에 절대 못 넣게하는데 일반인 중에는 얘가 처음임.

 

내가 손기술이 없어서 대충하고 넣는데 가스나가 아까보다 더 흥분함. 다리로 내 허릴 감싸고 팔로 목을 감싸면서 앜앜거림. 가스나가 키가 작다보니 이게..마치 어린 여자랑하는 느낌이었음.

 

그리고 가스나는 신음을 안 참음.

앜앜 아앜 앙앙거리는데 이게 또 얼마나 흥분되던지ㅋㅋ

가스나가 술담배 안 하고 신경을 좀 썼는지 서른이 다 된 나이에 피부가 탱!탱!함. 얼마전에 22살짜리랑 해봤는데 피부탄력이 얘보다 못 하더라. 물론 다 그런건 아니겠지

 

이번에도 안 쌌다.

언제 또 얘랑할지 모르니 오래하고 싶었거든.

당시 여자친구랑은 만나면 두번 정도하는데

왠지 오늘은 피곤  술도먹고 한번 싸고나면 

현타 크리맞고 다시 안 설것 같았거든

 

다시 씻고 좀 쉬자...하다가 잠듦.

근데 자다가 벌떡 깸.

언제 또 할지 모른다는 강박관념이 그새 박힌듯 ㅋㅋ

 

가스나는 안 자고있더라 묻지도 않고 올라탐.

이번에는 하다가 존슨이 점점 죽더라ㅠ

완전 죽기 전에 좀 더 쉬자며 내려옴ㅎㅎ

 

티비보다 가스나한테 좀 빨아 달라했더니 

베시시 웃음면서 내려감.

다시 차가운 느낌에 존슨이 긴장하며 딴딴해짐.

 

뒷치기로 하는데

가스나가 엉덩이를 옆으로 틀면서 존슨을 뺌

잉? 내가 엉덩이를 너무빼서 존슨이 빠졌나?

다시 넣고하는데

확실히 가스나가 존슨을 뺌.

 

왜그러냐니까 

계속 하다보니까 자꾸 오줌이 나올것 같다는거임.

왜 오줌이 마려운지 모르겠다고

 

난 오르가즘 느끼는거라고 괜찮다고하는데

오줌 나올까봐 그러면 부끄럽고

침대 젖으면 우리 어디서 자냐고 하는거임

 

 

 

쎾스묘사를 자세히 적으니까 시발 야설 작가 된 느낌이네

이거 좀 끊을까? 좀 기네

그냥 쓰까?

ㅇㅇ

 

 

난 콘끼고 침대 귀퉁이에 걸터앉아 가스나를 위에 앉힘

아예 못 빼도록하고 다시 시작함.

더 깊게 들어가는지 존슨끝에 뭐가 닿는게 느껴짐.

 

가스나가 갑자기 앙~하더니 끆끆 댐

그러더니 양다리로 내 허리른 꽉 쥐고

양팔로 헤드락 걸다가 등쪽을 꽉 안더라

 

순간 나는 등에 손톱자국 날까봐 손톱손톱 이러고

가스나는 삽입 된채로 허리 경련난것처럼 꿀렁 거리다가

또 어디 자극 받았는지 소리 지르고 난리남

오줌은 안 싸더라,여성사정 궁금함.

 

나도 이런애는 처음이라 멍하니 있었고

가스나도 경련 끝나고 느낀것 같애 이러더라.안다이년아

 

물이 더 흥건해 진거는 모르겠고 

질속에서 뭔가가 숨쉬듯 천천히

내 존슨을 쥐었다 폈다하는건 느껴졌음

아니 눌렀다고 표현해야하나 요도 부분을 누르던데

다들 알지?

 

가스나는 진짜인지 아닌지 처음 느껴봤다했고

난 그말 듣고 엄청난 만족감에 몇번 흔들다 쌌다

멋적기도하고 성취감과 피곤함에 그 자세로

꼭 안고있다가 서로 얼굴보고 웃다가 씻고 잠들었다.

 그렇게 잠든 후 새벽녘에 또 깼음

가스나 슬쩍 만지니 안 자고 있더라

지 말로는 밤에 잘 못자는데 집 아니라 더 못 잔다고

 

술도 거의 깼고 숙취에 머리는 아프지만

정신 차리고 수습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됐음

내가 밑밥 던진게 있어 계속 사귀자고 매달릴것 같고

연인아닌 쎾파관계를 유지하고 싶었거든.

그래서 선을 긋기로 했음.

 

'간밤에 내가 실수한것 같다,미안하다. 괜찮나?'

'실수'라는 말을 듣자마자 일어나더니 옷을 주섬주섬 입음.양말까지신음

달래려고 몇마디 할려다가 차라리 잘된것 같아 입 다뭄

근데 안 나가고 드라큐라 관에 누워있는자세로 옆에 누워서 가만있음

집에 태워 달라는 거였나 봄 개갞끼

어두워서 눈물을 흘렸는지 아닌지는 모르겠고.

침묵속에 한시간 정도 누워있다가 서로 불편하니 씻고 나와서 집에 태워주고 나도 집 감.

 

회사에서 같이 일한땐 업무적인 대화말고는 서로 말을 안 했음.

며칠 후 조가 또 섞이면서 서로 반대조로 가 얼굴보기도 더더욱 힘들어지고

서먹하게 지내게 됐음...그렇게 1년정도?

 

그러다 내가 가스나 조에 지원을 하루 가게되었음.

내가 먼저 가스나한테 '오늘하루 잘 부탁한다 오랜만이네'

이런식으로 옛날일 기억 못 하는듯 반갑게 인사를 건넴.

가스나도 그 기억이 많이 옅어졌는데 또 웃으며 받아주더라

 

약간의 어색함은 있었지만 대화가 끊기지도 않고

회사사람들 뒷다마 까다보니 약간 남은 어색함도 점점 사라져 갔음.

일 끝날때 쯤에 장난도 치며 분위기 좋길래 멘트하나 던짐.

'나 너한테 사과할것 있는데 마치고 얘기좀 하자' ㅇㅋ함

 

드라이브겸 근교에 바다 보이는 카페가서 얘기함.

가스나가 먼저 사과해주길 내심 기다렸다는 말을 했고

내가 이러쿵 저러쿵 변명을 해댔는데

가스나가 말한 내 잘못은 진짜 쓸데없는 아무것도 아닌 일들임.

어떤잘못인지 기억도 안 난다

어느 부분에서 기분이 나빠야할지도 모를정도로 머리가 빠가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난 변명하지 않고 맞나 그렇네 내가 잘못했다 내가 진짜 못났다 등등..

그렇게 사과하는걸로 마무리 됨.

 

근데 고민상담을 위해 나랑 잤다는 얘기를 같은반 친한 언니에게 말했다는거임.

어쩐지 그 누나가 이유없이 나를 피하고 말을 안 하더라

아마 반 여자들한테는 다 소문 났을 것 같다

그리고 한명 더 같은반 형한테도 얘길 함

와..이 형은 나랑 존나 친한데 나랑 여자로 많이 얽힘. 기회되면 이 얘기도 쓰겠음.

이 형도 존나 매구인게 나랑 그렇게 친한데 아직까지도 말 안 꺼냄. 시박 ㅋㅋㅋ

아무튼 이 가스나는 그 형이랑도 잤음. 나 만나면서 끊음.

 

카페 나와서 가스나 아는 레스토랑 있다고 가서 스파게티 먹고 나오니

날은 이미 어둑컴컴하고 옛날생각도 나고 ㅎㅎ

화해하자마자 모텔가자는 말은 못 하고 디비디방 이런데 속보이고

노래방 가자니 칼같이 거절 함.ㅠㅠㅋ

에효..그냥 가스나 집 앞 주차장 구석에 주차하고 말로 존나 꼬심.

뭐 니생각 많이 났고 입발린말 했었음.

 

키스하니 받아주고 가슴 만지고 아래로 손내려 가니 못 만지게 막음.

이럴 땐 처음부터 다시.

말로 구워삶고 키스하고 가슴 만지고..

팬티 위로 만지기만 하겠다고 아래서 손으로 실랑이 하다가

살살 긁어주니 어느순간부터 허리를 막 들썩들썩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스마가 이럴까봐 노래방 안 간다 했다고' 아니라고 변명하면서 하던거 계속 함 ㅇㅇ

이 날 얘도 좀 밝힌다고 생각하게 된게

내가 편하게 모텔가자니 절대 안 간다하고

키스도 못하게해서 차에서 해볼라고 계속 용쓰는데

끝내 지가 콘 있냐고 물어 봄 ㅋㅋㅋ 없음 ㅠ 그럼 안된대.

그럼 사러 갔다온다니 그것도 안된대 그날 그냥 집에 보내줬다.

이때부터 내차에는 항상 콘 있음.

 

그 후부터 자주 연락을 하면서 지냈는데

가스나가 무슨 남자친구한테 보고하듯

오늘 누구 만나고 뭘 했고 어디가서 뭐 먹고 이런걸 나한테 보냄

연애를 책으로 공부한 듯.

 

이후로 근무시간이 달라서 만나기는 힘들었음.

근데 또 반 회식을 함..

우리 회식 1년에 몇번 안 하는데 회식날 뭔 일이 많았네

 

가스나는 술 못 마시는 여자들끼리 앉아서 고기나 먹고있고

난 여자들이랑 섞여서 여기저기 간보고 있었음.

와..참말로 내가 이래 살았구나. 나 나름 젠틀한 줄 알았는데 글쓰면서 반성

 

가스나도 한두잔씩 먹는것 같았음 종종 가스나랑 눈 마주치곤 했는데

아마 나한테 무슨 사인을 보낸 모양임. 난 눈 마주치면 그냥 눈웃음.

 

1차끝나고 몇명 안 남은 사람끼리 노래방인가 호프인가 막 도착해서 술 시키는데

가스나한테 카톡옴. [모해텔 모해모해호.]

나 바로 가방들고 지도 검색해서 뛰어 감.

방에 들어가니 가스나가 우는척 하면서

'여자가 혼자 모텔 들어오는게 얼마나 민망한지 아냐고,눈치가 그래없냐고' 함

아무말도 안 들리고 안씻고 바로 함.

항상 콘 안끼고 하는데 차에서는 왜 콘을 찾았는지 모르겠네.

 

그후로 서로 시간 맞는 날 종종 만남.

항상 만남은 내가 제의했고 사인은 '밥이나 먹을까?'였음 ㅋ

밥도 먹고 애인처럼 여기저기 시외로 놀러도 다니고 

내가 땡길때만 만나자 했으니 당연히 항상 텔은 감.

 

한번 만나면 2~3회 하는데 사정은 두번에 한번꼴로 함. 안 슬까봐 ㅠ

몇번 안 만난 어느날 온천에 가족탕 잡고 하는데 그날도 세번 함.

밤새 한게 아니라 싸고 쉬고 안싸고 쉬고 싸고...나름 최선을 다 했음

그만하자고 지쳐 쓰러져 잠들려는데 가스나가 존나 신경질 내는거임.

 

'고작 이거할려고 만나자고 했나?'

'밤새도록 하는새끼 만나고 싶다'

나 어버버대고 자존심 스크레치 존나 나고

좋은거 많이 먹고 운동 열심히 해서 다음에 또 하자고 달램.

나 그날부터 회사 마치고 조깅이랑 홈트레이닝 함.

 

운동 며칠 한다고 횟수에 변화는 없었다.ㅋ

그래도 꾸준히 만났고 손으로 해줄려고 했는데 스킬도 없고 팔만 존나 아픔.

근데 가스나 키스 스킬도 여전 함

입술 벌리고만 있지말고 힘줘서 오무리고

혀 내밀고 가만있지말고 'a,b,c,d' 반복해서 혀로 그리라고 가르쳐도 안 됨

빠가라서 그런가 봄.그냥 관 둠

 

가스나가 밤잠이 없다고 했잖아.

밤에 같이 잘때 지 혼자 뭔짓을 하는지

자다깨면 내 존슨 서있고 가스나 내위에 올라타서

그...지 봊이로 넣지는 않고 내 존슨 기둥을 아래위로 문지르고 있음.

 

나 자고있을 때 빠니까 스길래 지혼자 놀고 있었다 함.

내려오면서 봊이를 내 허벅지에 대고 슥~닦음.

시박 뜨거운 물이 시박 존나 허벅지에 묻었다가 에어콘 바람에 금새 차가워짐이 느껴짐.

이거 좋나 흥분 됨.ㅎ 그래서 올라탐. 이거에 당해서 같이자면 밤잠 설친적 많음

 

가스나는 나랑 만날수록 점점 나한테 집착함.

나 깨지길 기다리는 모습이 훤히 보임.

어쩔때는 희망고문 그만하라고 울기도 함.

희망고문은 또 어디서 주워들었나 봄.

이런거 알 가스나가 아인데 나와의 관계에 대해 웹 검색 좀 했을거라 예상 함.

 

난 편하고 가벼운 만남을 원했고 가스나도 그래주길 바람.

남자친구 사겨라고 설득도 많이했음. 그래야 동등한 관계가 되니까

그러다 난 결국 여친과 깨짐. 쩝.

 

바람핀 걸 걸린건 아니고 개인사정임.

 

너희들 쎄컨이 왜 쎄컨인 줄 아나?

퍼스트 아니기에 쎄컨인거야.

퍼스트가 없다고 쎄컨이 퍼스트가 되지는 않는다.

그러니 어떤년의 쎄컨이면 마음 주지 마라. 그냥 그 순간만 즐겨.

 

가스나한테 직접적으로 깨진걸 말하지는 않았어.

친한 남자들한테 말했는데 흘러흘러 들었겠지.

깨지고 가스나랑 두어번 더 만났어

가스나가 분위기 있는데서 밥도 사주고 첫 만남이후로 안 먹던 술도 먹자하고

가스나는 기대하는듯 했지만 안 사귐

친한형이랑 잔것도 아는데 만약 사귀면 웃기잖아.

 

한달 뒤에 난 지금 와이프 만났고 얼마있다 가스나도 소개팅으로 지금 남편 만남.

나 진급하고 가스나랑 같은조가 됐어.

가스나 엉덩이가 작살난다고 했잖아.

지나가면서 일하는 가스나 궁디 툭툭 치고 지나가는데

이게 즐기는 건지 별 신경 안 쓰는건지 별불만 표시를 안 함.

얼마전까지 은근슬쩍 스킨쉽 하다가 미투운동 일어나고 안 함

여전히 쫄보 ㅋ

 

나 결혼하고 1년쯤 뒤에 가스나도 결혼 했는데

관리자로써 반원 결혼식에 안 갈 수가 없어 남편 얼굴 보고왔다

나이도 나보다 많고 뭐..남편 비하는 하면 안되겠지

 

결혼생활 어떠냐고 물어보면

남편이 좋아서한게 아니라 남들 다 하는결혼 가스나도 하고싶고

나이도 들어가는데 조급한 마음에 한듯해 보여.

돈,시댁,남편외모 온갖 불만 투성이더라고.

 

그리고 맘에 담에 뒀던거 하나 물어봤다.

나 임신하고 가스나 니는 임신 계획 어떠냐고 돌려서 물어 봄

'뭘 해야 애가 생기지. 남편.. 힘이없다.'

'풉. 밤새하는 남자는 못 찾았나보네' 얼굴 빨게지더라.

 

요즘에도 가~아~끔 가스나한테 껄떡 거리는데 안 넘어 옴.

순간순간 고민하는듯 보이는데 모르지 또 회식하면 뭔일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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